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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3 12:12:48
Name 제랄드
Subject [일반] [야구] 어제 두산 대 NC 경기를 보고 떠오른 이런저런 잡설 (김경문 감독에 대하여)


이번 두산과 NC의 주중 3연전 경기는 1위, 2위 팀간의 맞대결답게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각종 if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잘 나가고 있는 두산과 시즌 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작년 2위+박석민+원종현)였던 NC는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가을에도 초대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비단 올해 뿐만이 아니라 화수분 야구를 대표하는 두산과 태생적으로 젊은 수 밖에 없는 NC는 앞으로도 수 년 간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두산팬입니다만, 오늘은 NC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응?) 어제 두산이 졌기 때문은 아니고, 요즘 두산에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선수가 활약 중이어서 팬질할 맛이 안 나서도 아닙니다. 어제의 명승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NC가, 정확히는 김경문 감독이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1. 경기 상황


6회까지 양팀 모두 상대 선발투수(유희관, 이민호)를 무너뜨리지 못한 채 7회초 경기 스코어는 두산 1:2 NC 이었습니다. 갓갓 갓갓갓의 2점 홈런으로 역전 당하긴 했지만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유희관은 완투도 가능(8회 2아웃 교체 당시 투구수 99개)해 보였으며, 이민호는 6회까지 4구를 3개 허용(2,3,4회 연속 선두타자 4구)했지만 피안타수는 오히려 유희관보다 적었습니다. (2피안타)

문제는 7회초였습니다.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이민호는 7회 등판하자마자 에반스에게 4구(볼-스트라이크-볼-볼-볼), 김재환 유땅 후 다시 허경민에게 4구(볼-볼-파울-볼-볼), 그리고 김재호에게 폭투까지 범하는 등 8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옆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습니다. 스코어 2:2


이 때는 좋았지...


이 과정 중 이민호의 공은 위에서 보셨듯 영 컨트롤이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들어가지 않았고, 너무 낮거나 너무 높았으며, 포수 미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공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은 시점에서 투구수가 이미 110개였기 때문이었죠. NC가 불펜이 약한 팀도 아니고 이틀 연속 등판한 원종현을 제외하더라도 나올 만한 투수는 분명 있었기 때문에 교체가 예상됐습니다. 역시나 최일언 투수코치가 올라왔습니다.



2. 김현수


예전부터 두산 감독들은 '믿음의 야구'로 일컬어지는 야구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과거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시작된 이 수사는 김경문 감독 때에 그 정점을 찍습니다.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의 육성 시스템과 '열심히 한 선수에게는 처음에 다소 부진하더라도 꾸준히 기회를 준다'는 '믿음의 야구'는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두산이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변모하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되죠. 이 시기에 재평가를 받거나 무명에서 스타가 된 선수들이 굉장히 많죠. 전상렬, 임재철, 강동우, 이종욱, 고영민, 손시헌 등등...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선후 관계라든지, 두산의 팀 사정 등등 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이 원칙을 가장 대표하는 선수이자 최대 수혜자는, 아시다시피 김현수입니다. 김현수 신인 시절 주로 2번(?) 타순에 나오면서(당시 오랜 두산팬인 저도 얘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장기간 삽질을 거듭하더라도 정말 양아들 소리가 나올 때까지 기용했습니다. 결국 기회 만큼 해 주지 못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후반기 즈음에 복귀,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결국 준수한 성적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부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달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당연히 항상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따지고보면 관점에 따라 실패 사례가 더 많아 보이거나 성공 사례들 역시 그게 과연 성공이냐 등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견이 없는 가장 처참한 실패 사례도 있는데 그건 공교롭게도 또 김현수입니다. 2008년 당시 KBO 최강팀이었던 김성근 감독의 SK와의 한국시리즈(게다가 2년 연속)에서 두산은 조금 과장하면 그야말로 김현수 때문에 졌습니다.


정규시즌 .357 타자의 눈물 (5차전 직후 사진)


* 2008년 한국시리즈 김현수 : 21타수 1안타 (???)

   3차전 9회말 1아웃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 : 최종 스코어 3:2 패

   5차전 9회말 1아웃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 : 최종 스코어 2:0 패 (시리즈 끝)


시리즈 내내 김현수를 바꿀 생각 없냐는 인터뷰에 '언젠가는 해 줄 것'이라는 말로 대답한 결과였습니다.


이 때부터였습니다. 2007년 2연승 후 4연패, 2008년 1차전 승리 후 4연패로 마감한 한국시리즈 결과를 놓고 많은 이들이 김경문 감독에게 '우승 감독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죠. 거기에 2005년 선동열 감독의 삼성에게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것을 포함한다면 같은 경기에서 3번 연속으로 진 경우(...)가 되므로 어쩌면 당연한 평가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의 영예를 얻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벤트전입니다. (이 때도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 이승엽을 끝까지 기용하다가 일본을 만나는데...)



3. 이민호


다시 어제 경기로 돌아와서, 최일언 코치가 마운드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더니 그냥 내려갑니다. (응?) 김재호 타석 때부터 아마 이민호는 김재호까지만 상대하고 내려갈 게 확실하다고 했던 김진욱 해설위원(아시다시피 이분이 김경문 감독 후임 감독. 일명 김커피...;)도 뭔가 삘이 오는지 말을 바꿉니다.


캐스터 : 김경문 감독이 이민호 선수를 성장시키고 있네요. 지금.

김진욱 : 네, 맞습니다. 원래 김경문 감독이 가능성 있고 젊은 선수에게 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극복해 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줍니다. (중략) 이런 경험들, 이 상황에서 전력을 다해서 자기 볼을 던지는 공을 던진다는 게 이민호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는 거겠지요.

캐스터 : 경우에 따라서 한 게임을 버리더라도, 꼭 그 선수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 이런 선택을 간혹 할 수 있잖아요?

김진욱 : 맞습니다. 그런 것들을 가장 잘 하는 감독이 김경문 감독이고요.


그래도 너무 많이 던진 거 아닌가? 우리야 고맙긴 한데 한 방이면 역전인데? 가뜩이나 먼 경기차가 더 벌어지는데? 등을 생각할 틈도 없이 이민호는 다음 타자 박건우에게 148km를 뿌려대더니 결국 내야 뜬공 아웃(투구수 116개)을 시킵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오재원. 그런데 계속 안 바꿉니다.



캐스터 : 그러나 김경문 감독,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7회까지 넘겨봐라?

김진욱 : 그렇죠. 지금 실점해서 동점되고 당연히 불펜이 움직여야 되는데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거죠.

캐스터 : 이민호 선수의 승부 근성을 오히려 김경문 감독이 더 자극을 하고 있네요.


초구 149km 스트라이크를 던졌을 때 김경문 감독은 박수만 칩니다. 다음 공은 150km(파울)가 나옵니다. 결국 또다시 던진 150km 직구에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최종 투구수 119개)



4. 최금강


유희관의 계속된 호투로 7회말은 삼자범퇴. 8회초 두산 공격 때 투수는 최금강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뭔가 수상합니다.


민병헌 안타 - 오재일 스트레이트 볼넷 - 박세혁 번트(1사 2,3루)


우리팀 계투들로부터 많이 보던 장면이라 익숙한데... 여튼 안 바꿉니다. 그리고 컨트롤이 좀 이상한 최금강은 다음 타자 에반스도 볼넷으로 내보냅니다. (1사 만루) 이젠 바꾸겠지? 했는데 계속 안 바꿉니다.

그제야 알겠더군요. 오늘 김경문 감독은 작정을 했다는 것을요. 이민호에 이어 이번에는 최금강 키우기구나...  이 양반, 그 때랑 변한 게 없어...

다음 타자 김재환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넘어갈 뻔...)로 잡아냈지만 점수는 3:2로 역전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2사 1,3루 상황에서도 최금강에게 그대로 맡기더니 결국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냅니다.


경기는 다음 회 2사까지 승계주자 없이 호투한 유희관에 이어 등판한 정재훈이, 설마 이현승까지는 이어주겠지 했던 저와 두산팬들의 기대 따위는 무시한 채 뜻밖의 퐈이야!를 시전, 아웃 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2실점을 합니다. (사스가 정작가) 그리고 9회에 마무리 임창민이 볼넷-삼진-안타(1사 1,2루)로 두산팬들을 잠시 설레게 하더니 삼진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최종스코어 3:4로 NC 승리.



5. NC의 약점, NC의 강점


사실 어제와 같은 장면은 굉장히 보기 드문 장면은 아닙니다. 누가 봐도 교체 타이밍인데 감독이 끝까지 믿고 맡기는 그런 장면 말이죠. (보통 망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제가 이 글을 끄적일까 말까 가장 고민했던 지점도 바로 여기였습니다. 허나 어제 경기를 보신 분들 입장에서는 '바꾸는 게 맞는데 그냥 운이 좋았던 경기 중 하나' 정도로 정리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 달감독의 경기를 지켜봤던 제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달감독다운 믿음의 야구에 남다른 감회가 듭니다.


저는 김경문 감독의 이러한 스타일의 야구를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의 결정에 항상 박수를 보냈던 건 아니지만 그의 야구에는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과감함과 용기가 있습니다. 물론 2008년 김현수와 같은 폭망 케이스가 터지기도 하고, 그 결과 큰 경기에는 약한 감독이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실패와 비아냥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수 스스로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의 뚝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창단 당시 시기상조 & 전체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저주(L모팀의 그분...)까지 들었던 NC가 불과 몇 년 만에 이렇게 강팀이 된 건, 물론 갓갓 갓갓갓 같은 선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만약 공을 따질 경우 김경문 감독의 이름이 가장 윗줄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스개소리로 NC의 최대 약점은 '감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본 바 최대 강점 역시 '감독'일 겁니다.


모처럼 좋은 경기 잘 봤습니다. NC와 김경문 감독의 선전을 빕니다. 

물론 그래도 우승은 우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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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3 12: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VinnyDaddy
16/06/03 12:21
수정 아이콘
2008년 이승엽을 계속 기용하던 것에 대해서 김경문 감독이 나중에 MBC ESPN(당시) 특집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감독이 욕을 안 먹으려고 시합하면 경기 내용이 나빠져요. 승엽이 니 못치면 나도 욕먹고 같이 가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이 선택하고 이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는 점, 원칙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6/06/03 12:21
수정 아이콘
사실 엔씨팬입장에서는 달감 믿음의 야구는 호보다 불호가 많죠. 어제 이민호야 젊은투수 경험치 먹이기니 그렇다 쳐도..
김현수는 신인때 양아들 소리들을땐 어리기라도 했고, 포스트시즌 망하는데도 믿을땐 크보의 대표타자기라도 했습니다.
근데 이종욱 김종호는 레알...달감 욕먹는 지분의 50%는 더 괜찮은 나이어린 선수가 있어도 저 둘만 주구장창 쓰는거죠.
14년 권희동이 1년내내 삽질한 김종호에 밀려서 못 나왔고, 올해는 김준완이 보여준 성적에 비해서 출전기회를 못 잡고 있죠.
뭐..달감이 엔씨 망하게 하고 있다 그런얘긴 아닙니다. +요소도 있고 -요소도 있고 그런거죠.
해커빠지고 스튜어트 개망이고, 박석민 삽질하고 있는데도 객관적으로 성적 괜찮으니까요. 두산이 너무 비정상적인거지 지금.

다만 단기전 실착은 그냥 상수라고 봐야해요. 오히려 베이징올림픽때 말고는 믿음야구해서 단기전에서 득본적이 거의 없죠.
두산시절 김현수, 엔씨 가을야구 2년 말아먹은 이종욱..
으휴. 그래서 그나마 한국시리즈 직행해야지 우승할 수 있다고 보는데, 두산이 너무 쎄네요
plannedlife
16/06/03 12:45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 아니면 어쩔 수 없습니다. 흐흐흐
이종욱은 주장이라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0.264 0.344 0.356 0.700 185타석
0.300 0.457 0.356 0.813 117타석
0.278 0.337 0.278 0.615 99타석
이렇게 세명 있는데, 셋 다 있으면 두번째 선수가 제일 못나오죠.
그나저나 김종호는 타율-장타율이 같은 진기한 기록을 지니고 있네요. 안타 25개중에 1루타만 25개 크크
커피소년
16/06/03 12:2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중요한건 막줄이군요? 크크
제랄드
16/06/03 14:41
수정 아이콘
김진욱 감독님 아드님이신가요? 크크
위원장
16/06/03 12:25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에서 믿음의 야구가 성공한적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긴한데
그거 빼면 김경문감독 까기 힘들죠.
제랄드
16/06/03 14:22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달감독이죠~
지금도 메쟈리그 최고의 명감독으로 꼽히는 토니 라루사 감독과 조 토레 감독이 단기전에 강한(?) 감독이 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라루사는 13년, 조 토레는 16년이 걸렸죠. 아직 달감독은 좀 더 고통 받아야 합니다?
갓수왕
16/06/03 14:24
수정 아이콘
두산팬인데 그걸 빼기가 참 힘들다는게 문제더라구요. 세번째 졌을때는 진짜 엉엉 울었습니다.
plannedlife
16/06/03 12:40
수정 아이콘
바꾸는 게 맞다기보다 바꿀 투수가 없었다는 게 더 맞습니다.
어제 김진성, 원종현은 나오면 3연투라 못나오는 상황이었고 나올 불펜은 최금강, 임창민 둘 뿐이었거든요.
임정호 박민석 박준영 구창모 다 2군에 있어요.

선수발굴, 선수포텐(?) 이런거 보는 능력은 탁월한 감독인 거 같습니다.
신고선수나 육성선수 등 사연 많은 선수들이 살아나는 거 보면.. 물론 코치의 공도 있구요.

단점 측면에서 보자면 쓸놈쓸이 심한 편입니다. 작년 규정타석 전원 달성도 크보 최초기록이지만 자랑할 기록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규타 OPS꼴지 네명이 9명중에 다 NC였는데..
올해 NC 새얼굴 중에 가장 뛰어난 활약 보이는게 김준완인데 이종욱의 허벅지 부상 아니었으면 아마 이렇게 하는 거 못봤을겁니다.
제랄드
16/06/03 14:08
수정 아이콘
특정 상황에서의 선택지야 언제나 다수겠죠. 그냥 최금강, 임창민을 순서대로 내고 둘 중 하나에게 1이닝 이상을 맡기거나 혹은 아무나(...) 1, 2타자 맡기는 선택지가 그렇게 무리한 운용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안 쓰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는 못 쓰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지요.
마지막 문단의 내용은 몰랐던 사실인데 그 선수들 데리고 작년에 2위나 한 게 되려 대단해 보이네요;
16/06/03 12:53
수정 아이콘
두산팬인데 이번 시리즈 경기 자체로는 재미있었어요. (이겼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기억에는 덜 남았을듯...)
우리 점수도 상대 실책으로 났고, 상대 점수도 우리 실책으로 났고
누가누가 실책 안하나 이런 느낌이기도 했고, 엔씨 호수비에 눈 정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장-허-유-니-보-고/곱 일것 같은데 다음주는 어떻게 될까요?
순서 한번 틀어볼것 같은데 장-허-니-유-보-장? 다음주 또 롯데를 다시 만나네요. 왜 이렇게 자주보는거 같죠...
제랄드
16/06/03 13:17
수정 아이콘
변수는 양의지죠. 아마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주일은 안 내보낼 것 같은데 시범경기 때 날아다녔던 박세혁이 영 조용하니 최재훈을 콜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둘 다 공격력은... 그래도 아직 유한준 복귀 소식이 없는 kt 상대로는 2승을 기대해 봄직하고, 롯데는... 여긴 영 도깨비 같아서 예상이 안 되네요; 그냥 이벤트전으로 고원준 VS 노경은 한 번 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 될 거야...)
시케이더
16/06/03 13:51
수정 아이콘
최재훈은 손바닥 골절이라 최용제가 올라오겠죠.
제랄드
16/06/03 14:03
수정 아이콘
헙, 그렇네요. 그나마 가끔 최재훈이 의외의 장타를 터뜨리는 경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망...
시케이더
16/06/03 14: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난번에 최용제보니까 첫 1군경기인데 나름 긴장안하고 잘하던데요.
홍영현 흔들리니 올라가서 다독이기도 하고, 2경기 출전해서 안타도 2개 때리고, 퓨처스에서도 홈런은 없지만 0.373 치고 있고..
양의지가 2010년 첫 선발출전경기에서 홈런 2방 치고 눈도장 찍은거처럼 최용제도 혹시나 기회가 오면 잘잡았으면 좋겠네요.
제랄드
16/06/03 14:29
수정 아이콘
... 이러다가 최재훈 2차 드래프트 때 팔려나갈 듯요;
블루레인
16/06/03 13:11
수정 아이콘
달감독님의 숨은 매력은 용장적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빛이 살아 있지 않는 선수는 2군, 싸우려 들지 않는 투수는 2군.
이런 신념이 매력적인 분이시죠.

뿐만 아니라 중요 순간에서 번트를 왜 시키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 선수는 한 타석 한 타석을 서기 위해 겨울동안 수만 번의 스윙을 하는데 내가 번트를 시키면 저 선수의 연습은 뭐가 되겠는가?"
와 같은 멋진 모습도 보여주시는 분이시죠.

본문의 경기처럼 '마운드 위에서 본인의 힘으로 마음껏 싸워보라'는 식의 메세지 전달은 개인적으로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제랄드
16/06/03 13:2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유재웅이라고, 당시 두산에서는 보기 드문 왼손 중거리 타자였죠. 포텐이나 하드웨어는 괜찮았는데 선구안(전형적인 떨공삼)이라든지 멘탈 부분에서 약점이 있어 보통은 2군, 아주 가끔 1군 왼손대타 요원이었습니다. 몇 년도였는지는 찾아봐야 하지만 달감독이 밤마다 이 악물로 방망이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그 해 유재웅을 5번~7번 타순에 꾸준히 기용했습니다. 초반에는 반짝 활약을 보였지만 역시나 갈수록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요. (나중에는 SK로 팀을 옮기지만 거기에서도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합니다)
유재웅을 기용했을 당시의 인터뷰가 기억 나는데 아마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못한 책임감이 있다'는 뉘앙스였을 겁니다. 선수 기용에 대한 기준과 신념은 굉장히 명확한 분이죠. 반면 냉정할 때는 그야말로 무시무시...
16/06/03 13:15
수정 아이콘
NC도 우승 좀 해 봅시다 ㅠㅠ
제랄드
16/06/03 13:35
수정 아이콘
안 돼 질 생각 없어 돌아가
ll Apink ll
16/06/03 13:20
수정 아이콘
어제 이민호 운영은 좋아보이네요. 책임만 감독이 진다면야 정황상 이민호에게 경험치를 주는게 합당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일반 감독들은 절대로 저렇게 못하니까 더 멋있어 보입니다.

물타기 같기는 한데, 달감독 야수 육성은 인정하지만 투수는 글쎄요... 워낙 혹사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서; 그 부분만 고쳐지면 야수 육성이나 시즌 운영, 팀 케미/장악 에는 특별히 단점이 없는 감독인건 맞습니다. 코시에 약하다는거야 단기전이니 결과론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거구요
테임즈
16/06/03 14:38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어느쪽으로 드래프트픽을 몰아줬나 차이라고 봅니다
지금 NC팜에는 투수유망주는 그득한 반면 타자유망주는 전멸이라서요
花樣年華
16/06/03 13:48
수정 아이콘
아 달감독 우승한번 해봤으면 좋겠어
지니팅커벨여행
16/06/03 15:52
수정 아이콘
경계해야 합니다.
달감독 같은 감독이 한번 우승 맛을 보면 결코 내려오지 않을 거예요.
김응용 감독보다 더한 장기집권을 할지도...
그럼 내년 기아의 대권 도전도 물거품 되는 거죠.
花樣年華
16/06/03 15:57
수정 아이콘
어... 기아가 내년에 대권도전 하는 거였습니까;;;;;;;;;;;;;;;;;;;;;;;;;;;;;;;
16/06/03 14:26
수정 아이콘
참 멋진 감독이고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임즈가 있는 올해가 우승적기라고 생각은 드는데

두산이 미쳐날뛰고 있어서 ㅜ
제랄드
16/06/03 14:32
수정 아이콘
달감독의 최대 약점인 단기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예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칼럼을 찾아보았습니다. 워낙 오래 전 기사라 원문은 찾을 수 없고 누군가 블로그에 펌한 글은 찾았네요. 2010년 기사입니다.

http://a1014hewon.blog.me/20114711008
테임즈
16/06/03 14:38
수정 아이콘
작년 8월달까지 82이닝 방어율 2.32 찍던 선수를 더 키우니 마니 할필요는 없죠
그냥 막을사람이 없어서 계속갔던겁니다 그나마도 최금강은 3연투만아니지 최금강 최근5경기 4등판이어서 평소보다 못했고...
제랄드
16/06/03 15:01
수정 아이콘
동어반복이 되겠지만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보통 선수(뿐 아니라 사람)는 자신의 한계치보다 낮은 허들을 놓고 그것을 한계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어제 달감독은 이민호로 하여금 스스로의 허들을 한 단계 높이게 하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누군가의 3연투 포함 선택지는 분명 존재했으니까요. (네이버인지 피지알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떤 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3연투는 그렇게 희귀한 일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더라도요) 그리고 이민호의 나이나 경력을 봤을 때 작년 성적과는 무관하게 더 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구분해야 한다면 더 키워야 할 선수 쪽에 속하지 않을까 싶네요.

* 연투 관련 기록 찾았습니다. https://pgr21.com./?b=10&n=277464
테임즈
16/06/03 15:09
수정 아이콘
아... 최금강 이야기요...
크리슈나
16/06/03 17:32
수정 아이콘
뭐 어제 최금강은 어쩔수 없었죠. 김진성 원종현 다 2연투 한 상황이라...
최금강은 경험치보다는 불가피한 불펜상황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래도 7회에 이민호를 내렸으면 최금강이 최소 2이닝 던졌어야 했을텐데...
어찌됐던 이민호에게 7회까지 책임지게 해서 최금강에게 8회 1이닝만 던지게 한 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이었다고 보네요.
테임즈
16/06/03 18:04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을 만든 김경문이 깝깝하다는거죠
불펜에서도 믿음의 야구를 하니까요
최금강 등판을 분석해보면 별로 안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나왔고 그중에서도 4점차 이상이 제일 많으니
김진성도 마찬가지 선발 내려가면 김진성이 기계적으로 올라오죠 평소에 아껴야 중요한때 쓰는데 그런걸 절대 기대할수 없는 감독이니

이민호는 딱히 불만 없습니다
크리슈나
16/06/03 18:54
수정 아이콘
으흠 저는 현재 감독의 불펜운용에 큰 불만이 없는지라...
어차피 불펜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여태까지 크게 납득되지 않았던 교체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최금강 같은 경우도 현재는 필승조로 올라왔지만, 박준영 구창모 1군 있었을 때만 해도 필승조로 보긴 어려웠죠.
김진성은 자주 나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연투 관리 해주고 있고 컨디션 안 좋을때 2군 내려주고 하는거 보면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이민호는 딱히 불만 없습니다.
테임즈
16/06/03 19:12
수정 아이콘
자원이 없는건 본인이 위기를 자초한거죠 박준영은 내릴만해서내렸다 쳐도 이닝 나눠먹던 박민석이라던가 민성기라던가 구창모라던가 별이유없이 내렸으니

그리고 좌완원포인트를 우완상대 못한다고 내린건 정말 깝깝합니다
크리슈나
16/06/03 19:31
수정 아이콘
민성기야 어차피 패전조니 김선규가 올라왔으니 이해할만 하고,
박민석은 아마 밝히지 못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 등판때 직구 하나도 안 던지고 줄창 변화구만 던진거 보면...
어차피 대신 원종현이 올라왔으니 이건 커버되는 부분이라고 보구요.
구창모는 저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만...해커가 생각보다 안 좋아서 땜빵선발 준비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좌완원포인트는 저도 불만이긴 합니다만 그러려니 해야죠 쩝.
감독이 도저히 우완상대로는 임정호가 불안한가 봅니다.

뭐 어쨌거나 지금 현재 불펜을 보면 최금강, 박준영, 구창모, 박민석, 김진성이 생각보다는 나란히 큰 무리 없이 비슷하게 아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2군도 한번씩 가면서 쉬고 있구요.
물론 달감의 과거전력을 감안하면 테임즈님의 불안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이번 시즌은 아직은 좀 더 지켜볼만 한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plannedlife
16/06/03 20: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진성은 모를까 최금강은 잘못알고 계신 듯 하네요.
최금강이 4월달에 제구 전혀 안잡히고 헤매다가 2군간 건 NC팬이시면 당연히 아실테고
복귀 한 이후에 말씀해주신 4점차 이상 등판 상황은 아마 1회인가 2회일겁니다뿐입니다.
5월 28일 기아전 8-4 리드상황과 5월 복귀 후 첫 케이티전 때 점수 리드가 클 때 나왔을거에요.
그 외엔 2점 열세에서 올라온 4번 올라왔는데 제 기준에선 -2 ~ +4정돈 필승조 쓸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김진성의 기용이나 이종욱 박고 쓰는거 정도말고는 저는 이해하는 편이네요.
테임즈
16/06/03 20:50
수정 아이콘
그게 결과적으로는 5월달에 권혁만큼 던지는 결과가 되었으니 문제가 있다고 보는겁니다
물론 권혁은 5월의 마지막날에 3이닝을 던지면서 다시 차이를 벌렸습니다만...

그리고 이종욱은 어쩔수 없죠 이종욱 안쓰면 김성욱입니다
plannedlife
16/06/04 20:14
수정 아이콘
14경기 16이닝인데 불펜 투수중에 15이닝 이상 던진투수가 한두명도 아니고 많이 던지는 달엔 이정도 보통 던집니다.
더군다나 5월에 해커, 이태양이 로테 못도는 경우가 있는데다 스튜어트가 완전 흔들려서 이닝도 못먹어주는데 필승조가 이정도는 던질 수 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찾아본대로 가비지 경기에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쓸만한 경기에 그나마 연투 막아주면서 돌려막고 있는거면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선발이 맨날 퀄스 찍는게 야구가 아니잖아요?

애초에 최금강이 별로 안중요한 상황에 많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결과론이라니.. 애초에 잘못알고 계시던 것 부터 인정하시고 말씀하시는 게 맞아보입니다. -2~+4점차가 별로 안중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는거면 스탑유징팩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허허..
테임즈
16/06/04 21:13
수정 아이콘
LEV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구원투수가 얼마나 중요한 상황에 등판했는지를 알 수 있는 개념인데요.
(참조 : http://www.inning.co.kr/board/bbs/board.php?bo_table=inning_pro&wr_id=179606&sfl=&stx=&sst=wr_datetime&sod=asc&sop=and&page=7)
1.0이 경기 시작했을때 시점이고 보통 0.7 미만인 상황을 중요도가 낮은 상황, 1.6초과인 상황을 중요도가 높은상황으로 정의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때(출처 : 스탯티즈) 최금강은 복귀 이후에 중요도가 낮은상황에 9번 중요도 평균인 상황 4번 중요도가 높은상황 3번 등판했습니다.

최금강이 현재 NC불펜 3위라면 2위는 김진성인데, 김진성의 경우에는 낮은상황 5 평균상황 8 높은상황 9 로 최금강과 확연히 다릅니다

NC의 다른선수들과 평균을 내서 비교해봐도 주요 불펜 7인(임정호 임창민 김진성 박준영 박민석 최금강 구창모)중 6위입니다. 이를 종합했을때 최금강을 중요도가 낮은 상황에 낭비한다는거죠. 작년부터 그랬지만
레이오네
16/06/03 14:41
수정 아이콘
올해 엔씨가 우승하면 테임즈가 없어질수도...?
대국적인 결단으로 엔씨 우승 한번 시켜주시죠
16/06/03 15:21
수정 아이콘
메이자로 가야죠 털보는...
하 털보랑 나성범한테 정말 탈탈 털어줬습니다 기아가...
지니팅커벨여행
16/06/03 15:55
수정 아이콘
나성범도 같이 가야죠, 규정을 바꿔서라도...
더이상 기아가 탈탈 털리는 꼴을 보기 싫어요ㅠㅠ
크리슈나
16/06/03 17:33
수정 아이콘
에이 월간 MVP도 못 받는 아직 부족한 선수는 더 배워야죠.
어찌 메이쟈나 일본같은 큰 물에서 놀겠어요.

우승해도 한 5년은 더 배워야죠.
레가르
16/06/03 16:38
수정 아이콘
NC팬이지만 달감독의 믿음의 야구 좋아합니다. NC를 이정도까지 성장시킨건 달감독이라서 가능한거니까요.. 문제는... 단기전 레이스인 플레이오프에서 만큼은 그 믿음의 야구를 조금 접어주시는게.. ㅜ
YanJiShuKa
16/06/03 20:22
수정 아이콘
달감독 우승하고 테임즈 메이쟈 보내고 싶어요.
내년 lg 우승해야합니다.
16/06/03 22:25
수정 아이콘
믿음의 야구 어쩌고 하지만 불펜진 운용은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솔직히 지금 엔씨는 모르겟고
두산에서는 정말 KILL 라인을 KILL 시켜버렸으니깐요.
싹수 보이는 젊은 투수들 불펜에다가 말 그대로 갈아넣는 대표적인 감독이 김경문 이지요.
임태훈이 역대급 사고를 저질러서 묻혀버렸지만 고졸 신인을 불펜에서 100이닝을 넘게 던지게 한 백정짓도 했고
고창성이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10경기 전부 등판 하는 일도 저질렀습니다.
KILL 라인중 살아남은게 이용찬 밖에 없죠.
야수 키우는건 정말 잘하지만 투수 운용은 정말 까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지림
16/06/04 00:13
수정 아이콘
역시 성적만 좋으면 선수들 갈아넣어도 찬양 일색이네요
김성근 염경엽 김경문은 까여야 마땅한 사람들이죠
제랄드
16/06/04 07:26
수정 아이콘
NC의 성적이나 경기 결과와는 상관 없는 개인적인 감흥입니다. 찬양이 목적이었다면 이거보다는 더 잘 쓸 수 있었을 테고요.
아니면 제가 성적만 좋으면 선수 갈아넣어도 된다고 했나요?
16/06/04 16:45
수정 아이콘
뒤늦게 글을 보고 딴지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최금강 선수의 작년 초 혹사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당시 불펜층이 얇은 상태였고, 올시즌을 보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지금 구원투수 중 등판 경기수 top20에 nc선수는 없습니다.(저는 이닝보다 등판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2이닝 이내 던진다고 봤을때...)
이닝수로 따지면 올 해도 최금강이 가장 많이 등판했으나 22게임 25이닝입니다. 전체 구원투수 중 19위로 말이죠.
이 상황에서 갈아 넣는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갈아 넣는 것은 벌서 31번 등판해서 43.1이닝 막은 권혁과 23번 등판해서 32.2이닝 막은 정우람 같은 경우에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우리팀은 아니지만 염감독도 말인데, 조상우 선수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올시즌 롱맨으로 쓰고있는 하영민 선수 빼고는 이닝소화가 다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영민 선수도 거의 3~4일 이상 휴식을 보장해주고 있거든요.
관지림
16/06/04 16:56
수정 아이콘
작년에 했으면 한거지 올해 안하고 있다고 다르게 볼께 뭐있나요??
관지림
16/06/04 16: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식이면 김재환은 올해 왜까나요??
7년전에 한거지 올해는 약 빨았다는 증거도 없는데??
16/06/04 17:33
수정 아이콘
약물에 관해서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는데 왜 가져다 붙이는지 모르겠네요.
16/06/04 17:41
수정 아이콘
자꾸 덧붙이긴 싫지만, 김성근 감독이 한화 부임 후 유별나게 특정 투수들에 대한 혹사가 심한 것이지
혹사 논란에 대해 자유로운 감독이 누가 있을까요,
기아, 엘지 쯤 있겠네요. 기아는 믿고 계속 쓸 불펜이 여유치 않았고, 엘지는 오히려 투수자원이 너무 많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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