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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4 11:28
https://pgr21.com./?b=19&n=9582
불판있습니다~ 대도시가 잔류우세 성향이라 대도시개표까지 박빙 혹은 탈퇴근소우세 상황이면 한 방에 뒤집힐거라는 견해도 있더군요
16/06/24 11:28
영국은 기질(?)적으로도 대륙의 유럽과는 좀 안 맞는 것 같아요...어제 썰전의 유시민 작가 말처럼 대륙과 자신들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고...지리적으로 해협 하나로 떨어져 있다는 게 의외로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16/06/24 11:36
언어때문에 미국과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Eu의 맹주는 독일이고, 영국이 맹주가 될 가능성도 없구요. 문화자체가 다른 eu국가들과 이질적이지 않나 싶네요.
16/06/24 11:33
지금 주식시장도 근 2년안에 최고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판이에요...
코스피 코스닥 분차트 한번 보세요 크크크 멘탈 날아가기 직전이네요. 악재 하나에 이렇게 휘둘리네요 ㅜㅜ
16/06/24 11:44
영국이 EU에 있어서 이득볼 게 없다고는 하지만 지난번 광우병파동도 그렇고 생필품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과연...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말했던 것 처럼 EU탈퇴하면 영국 망한다고 보거든요.
16/06/24 11:45
우리나라 선거 분위기처럼 갈 거 같은데요. 처음엔 시골이 먼저 열려서 탈퇴쪽 표 쌓이다가 도시쪽 표 쌓이면서 한방에 잔류로 역전....
이게 문제가 아니라 탈퇴하면 영연방이 박살날 위기인데 뭔 배짱이지 대체.... -_-
16/06/24 11:53
브랙시트 한다고 영국이 망할리가.. 파운드는 기축통화이고, 브랙시트해서 망할 것 같으면 애초에 투표까지 오지 않았겠죠. 문제는 유로연합이 비젼이 없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형태의 유로연합이 너무 어저쩡합니다.
16/06/24 16:12
영국이 망하는지까지는 뒤의 일인데 일단 영연방이 박살나는거죠. 스코틀랜드 잔류가 62%가 나왔는데 탈퇴 수순으로 갈 수 밖에요.
16/06/24 16:45
스코트랜드가 영연방에서 탈퇴하고, EU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의외로 영연방에 잔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탈퇴의사가 강했던 저번 국민투표에서도 결국 잔류가 높은 비율로 나왔구요. 북해유전 없이 탈퇴한 스코트랜드는 사실 그리스와 별 차이가 없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잉글랜드가 보조해 주었던 돈을 EU가 주어야 하는데, EU가 순수히 줄까 싶습니다. 그리스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산업기반없이 EU에 가입된 나라는 결국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구조라서, 과연 스코틀랜드가 영연방 탈퇴, EU가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스코트랜드에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16/06/24 11:55
탈퇴쪽으로 기우는 모양입니다.
과거에 세운 모델과 비교시 탈퇴 100%라고 단언하는 영국내 인사들도 늘어나고 있네요. JP모간을 포함한 투자사들도 브렉시트로 잠정 결론 내린 듯 합니다. https://medium.com/@chrishanretty/eu-referendum-rolling-forecasts-1a625014af55
16/06/24 11:58
어떻게 여론 조사에 정반대로 나오는 지... 보통 이런 투표 여론 조사는 꽤 정확하지 않나요? BBC 뉴스 들어보면 분명 런던 쪽에서 잔류쪽에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탈퇴쪽이 예상보다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패턴이 계속 되고 있어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고 하니다.
16/06/24 12:04
적극투표층에서는 탈퇴가 잔류보다 대체로 많았습니다. 문제는 부동층이 변수였는데, 보통의 경우 부동층은 변화보다는 현상유지를 선호한다고 보아서 잔류의 가능성을 높게 보았죠. 그리고 최근 피살사건으로 이 부동층이 잔류쪽으로 투표하러 나올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부동층이 움직이지 않았나 봅니다.
16/06/24 12:04
http://www.theguardian.com/politics/ng-interactive/2016/jun/23/eu-referendum-live-results-and-analysis
가디언의 경우 인구수 대비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6/06/24 12:15
한 50% 정도 개표 되었는데, 아직도 박빙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르네요. 잔류쪽에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지역이 런던을 제외한 전 지역에 걸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탈퇴쪽 정치인들은 연설까지 하고 있을 정도로 탈퇴쪽에 많이 기울었네요. JP 모건 같은 은행들도 이미 탈퇴쪽에 베팅하고 있다네요. 지금부터 잔류쪽이 이길려면 예상보다 잔류쪽으로 "훨씬" 좋은 결과가 나머지 지역들에서 나와야 한다고 하네요. 현재 분위기 상으로는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16/06/24 12:31
외신은 거의 almost unstoppable momentum이라고 하네요. 게임 끝난 듯.. 파운드화 11% 떨어졌네요.
16/06/24 12:33
초반엔 확실히 탈퇴쪽으로 쏠리는군요. 아직 대도시쪽이 열린게 아니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실 영국이 굳이 EU에 남아있을필요는 없죠..
16/06/24 12:35
초반이라고 하기엔 이미 70% 이상이 개표 되었습니다. 지금 뉴스 들으면 예상보다 놀랄만큼 좋은 결과가 잔류쪽으로 남은 지역들에서 나오지 않는 한 거의 힘들어 보인다고 하네요.
16/06/24 12:37
브렉시트 반대, 즉 잔류가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일한 기대가 '버밍험' 지역의 반대, 잔류 몰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전은 불가능합니다.
16/06/24 12:41
버밍엄이 위치한 미들랜즈가 브렉시트로 많이 기운 상황이었어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결국 버밍엄에서도 탈퇴가 승리했네요. 스코틀랜드 전역 결과가 나온 상태인데, 모든 지역구가 잔류를 택했습니다. 잉글랜드랑 확실히 대비되네요.
16/06/24 12:43
정말 영국이 나간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유럽연합 내에서 더 나가려는 나라들이 있을지, 미영관계부터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는 어찌될 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16/06/24 12:45
투표율이 72% 라던데(모 매체에서는 80%를 넘겼다고 보도), 굉장히 의외의 결과네요.
eu 잔류를 적극 지지한다던 영국 젊은층도 잔류 의사가 그리 뚜렷했다고 할 수 없겠군요.
16/06/24 12:50
일단 프랑스, 네덜란드에서도 EU 탈퇴 묻는 국민투표를 추진할거 같다고 하고, 스코틀랜드도 영연방에서 탈퇴하는 국민투표를 다시 추진하겠죠. 영국은 유럽내에서 혼자 고립된 나라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이민자를 안 받는 대신에 경제적인 교류도 불리해지면서 경제도 불황이 계속되겠죠.
16/06/24 12:51
근데 탈퇴하면 경제적으로 영향이 별로 없을거라는 사람들의 주장은 뭐죠? 저는 주로 financial times 읽는데 여기서는 거의 탈퇴하면 다른 부분들은 제외하고 탈퇴하면 경제적으로 무조건 악영향이다라고 쓰여있어서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이것에 동의한다고 되어있고. 심지어 hsbc나 JP는 브렉시트되면 파리나 프랑크푸르트라 새로운 유럽의 금융중심지가 될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고.
그리고 농업부분에서도 영국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걸로 알고 있고 투자도 자유롭게 힘들거고 유럽지역간 이동도 힘들어서 노동력도 비싸질거라고 하는데... 또 차도 영국이 수입량 1위라 가격도 비싸질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장기적으로는 영국국민들이 두고두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후회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장률이 지금도 답이 없는데
16/06/24 12:53
참 신기하죠.. 어떻게든 억압이 있으면 결국 이렇게 되돌아오네요. 신자유주의에 앞장섰던 영국이 가장 먼저 고꾸라지며 문을 걸어 잠그는군요. 자신들이 그렇게 내세우던 자유주의도 사민주의 국가들이 더 잘하는 아이러니한 현상 후후..
16/06/24 13:03
유럽연합의 '규제'가 싫어서 탈퇴를 한 것인데 신자유주의와 관계가 있나요? 그리고 유럽에선 신자유주의라는 말 거의 안 씁니다. 프랑스어 번역어라는 Néolibéralisme를 본 기억 자체가 없어 구글 검색하니 총 227개 결과 나오네요.
16/06/24 13:13
규제로 돌아가는건 오히려 영국이죠. 자본과 상품과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된 유럽연합이라는 거대한 단일경제권에서 나가겠다는건데 이게 "규제"가 싫어서 탈퇴를 하는거라구요? 무슨 소리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그럼 영국의 금융기업들은 규제가 좋아서 잔류를 그리도 원하는겁니까.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단어가 뭐 그리 의미 있겠습니까. 세계화도 괜찮고 시장경제도 괜찮고 내키는데로 쓰면 되는거죠.
16/06/24 13:17
브뤼셀로부터의 규제가 싫어서 돌아가는 겁니다. 이동의자유 철폐를 못하는 것도 브뤼셀에서 못하게 했기 때문이고, 인권헌장 8조로 테러리스트 추방을 어렵게 만든 것도 브뤼셀입니다. 패라지가 오늘을 '독립의 날'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조크가 아니라 브렉시트를 주장한 사람들의 기분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오해하시는게 있네요. 유럽연합내 자본이 이동하는데는 제한이 있고 - 키프로스건만 생각해 보셔도 아실텐데요 - 노동권도 '구직의 권리'만 있는 것이지 미국의 50개주처럼 완벽한 자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취업 못하면 정해진 기간 내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동안은 그 국가로부터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16/06/24 13:22
영국 재무장관은 eu탈퇴로 인한 재정공백을 증세로 매우겠다는군요. 복지도 축소하구요. eu라는 거대 시장에 대한 관세도 생길테고 수백만에 달하는 영국에서 일하는 유럽인들.유럽에서 일하는 영국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겠네요. 도대체 이런 선택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이건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그야말로 비이성적인 광기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죠.
16/06/24 13:29
그만큼 브뤼셀로부터 결정을 내릴 권한을 찾아오고 싶은 거죠. 자기들이 뽑은 정부보다 유럽연합 본부가 위에 앉아있는 형국이니까요.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60-70년대 거의 완전한 자치권을 얻은 영국의 식민지들이 독립을 선택한 이유도 어느정도 비슷하겠지요.
16/06/24 13:46
이동의 자유야 당연히 규제가 싫으면 허용해야할 사안이죠. 미국에서는 주를 넘나들때 입국허가 받진 않잖아요. 그리고 테러리스트 추방 못하게 막은것도 인권문제때문입니다. 자유라는게 경제적 자유만이 아니라 이런 정치적 자유도 함께 가는거죠.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시키면 주정부 차원에서 그거 거부할 수 있습니까. 자기 편한대로만 할거면 나가야죠.
그리고 유럽연합이 완전한 단일시장은 아니더래도 영국금융이 유로존 상대로 그 동안 많은 이득을 얻어온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죠. 많은 영국인들이 유럽에서 일하는것도 반대로 동유럽인들이 영국와서 허드렛일하는것도 현실이구요. 그리고 식민지 얘기는 좀 어폐가 있네요. 지들 발로 득 되니까 들어온거지 유럽연합이 영국을 강제로 병합했나요.. 오히려 식민지에 한해선 영국이 세계 최강 아닌가요? 전세계에서 영국 침략 안 받은 나라가 거의 없던데 후후..
16/06/24 13:56
"참 신기하죠.. 어떻게든 억압이 있으면 결국 이렇게 되돌아오네요. 신자유주의에 앞장섰던 영국이 가장 먼저 고꾸라지며 문을 걸어 잠그는군요. 자신들이 그렇게 내세우던 자유주의도 사민주의 국가들이 더 잘하는 아이러니한 현상 후후.. "
이게 원 댓글인데요. 현 댓글은 그와 모순됩니다. 주장하시는 바가 정확히 무엇이신가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브렉시트 찬성쪽이 신자유주의에 질려서 유럽연합을 떠난다는 것인지요?
16/06/24 14:18
신자유주의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거지만 브렉시트를 찬성한 대다수 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난민이나 무슬림.동유럽 이민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거죠. 트럼프 지지하는 미국도 마찬가지인게 미국사람들이 살기 팍팍해진게 멕시코 불체자들때문은 아니죠. 인간은 항상 그래왔죠. 위로부터의 폭력과 억압을 해소하질 못하면 어떻게든 옆으로 폭력을 전가시키죠. 재밌는건 어떻게든지 이 폭력이 터지기만 하면 문제는 해결되긴 하더군요. 1차대전 이후 빈곤에 시달리던 독일인들이 유대인을 증오하며 히틀러를 지지한 결과 2차대전으로 독일에 막대한 배상금을 지운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재벌들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죠. 이번 브렉시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게 영국 서민들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을 억압하는 자본가들에게 나름의 보복을 가한거 같긴 하네요. 그렇게 경제학자나 전문가들이 브렉시트가 해롭다고 떠들어댔는데도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질러버리는거 보세요.
16/06/24 13:01
EU가 해체되지 않는한, 영국이 장기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볼 것 같은데..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단기적인 이민자 유입방지 정도 말고 이득을 보는 게 있긴 있나요(또는 독일 놈들 잘나가는 꼴 못보겠다는 것 외에)?
16/06/24 13:23
거시적으로 보면 브렉시트에 의한 악영향이 쉽게 보이지만, 미시적으로 보면(실생활적으로 보면), 영국 특히 런던의 집값이 미쳐 날뛰고 있죠. 그리고 그 집값상승의 배후에는 물밀듯이 들어오는 이민자의 숫자에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일년사이에 두배/세배 오르는데 그 원인이 중국쪽에서의 이민자때문이라면, 당연히 서민층 입장에서는 이민자반대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미친듯이 올라가는 집값/물가 앞에서는 그깟 GDP입니다. 거기다가 파키스탄 이민자에 의한 영국여성 집단 성노예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실 잉글랜드쪽에서 어떻게든 이민자 규제를 하고 싶을 것입니다.
16/06/24 13:27
유럽연합 탈퇴하면 오히려 파키스탄을 비롯한 3국 이민자는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유럽연합 내에서 오는 이민자들 때문에 3국 이민을 엄청나게 줄인 것이거든요. 정작 브렉시트측에서도 포인트제 이민제도로 바꾸자는 말만 나오고 있죠.
16/06/24 13:40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파키스탄도 eu 소속인가요?
아니면 eu 소속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오는 이민자도 영국에서 받아라 말아라 할 권한이 eu 에 있는건가요?
16/06/24 14:36
권한이 있고요. 그거 때문에 EU를 탈퇴하려는 겁니다. EU로 유입되는 난민을 EU에서 멤버 국가들 사이에 나누고 있고요. 국가들은 해당 수의 난민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계기가 되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16/06/24 15:00
아 그런가요.
그럼 상당히 심한 내정간섭처럼 보이는데요... EU안에서 이민하는건 그룹을 만들었으니 룰을 따라라 하는게 맞아보이는데 EU와 별개로 다른데서 들어오는 이민자도 받아라 말아라 하는건 간섭이 좀 과해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화장실 한줄서기처럼 EU 밖에서 오는 이민자들이 줄서서 배분해주는대로 너는 여기 너는 여기 살아라 하는 식으로 이민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EU가 이민해서 살 나라를 배분해줄 정도까지 입김과 권한이 막강한줄은 몰랐네요...
16/06/24 15:11
그래서 탈퇴 쪽 진영이 독립 기념일이라고 까지 외치고 있는 거죠. EU는 통합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각 국가들 안에서의 내부적인 문제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죠. 저 난민 문제도 국가마다 보는 시각이 크게 다른데, 일방적으로 받아라고만 하니 영국같은 국가가 화가 날수 밖에요. 런던 집 값이 폭등을 했는데, 그 주된 이유중 하나가 위 난민들의 유입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EU국가 국민들이 아무 문제없이 영국내에서 직업을 가질수 있고요. EU에 가입하는 국가들은 자기네 국가 경제의 기본인 화폐마져도 없어집니다. 영국만 예외로 파운드를 유지했을 뿐이죠. EU는 단순 형식상의 통합기구가 아닙니다. 정말로 유럽을 한 국가처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여러 문제들 때문에 계속해서 국가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죠.
16/06/24 13:42
EU 내에서 누리던 완전 무관세 역내무역과 FTA 체결국과의 무관세 교역의 관세화, 환율 하락과 관세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 EU 내에 있었기에 동일인 원칙이 적용되었고 영국이 국제금융센터로서 기능했는데 수정 불가피 및 최고의 FDI 대상지로서의 위치 상실 가능성. EU 탈퇴 후 EU와의 관계 재설정시 노르웨이 방식이면 결국 EU와 밀접한 연관(특히나 프랑스와 독일이 다른 회원국들이 탈퇴할것을 생각하면 영국한테 이롭게 하지 않을 것이구요.), 탈퇴 협상이 지속되는 동안 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음. 영국 내 정치적 문제(스코틀랜드의 재 독립 국민투표 가능성 등), 고학력 EU 국가 노동자들 이동 가능성.
이민자 못 오게 하겠다고 잃는게 너무 큰데요.
16/06/24 13:56
노르웨이 방식으로 EU와 관계 재설정하면 그야말로 브렉시트 주장하는 측에선 망이죠. 크크. 이민(이동의 자유)도 내주고, 분담금도 엄청나게 내면서 EU내에 한표도 못던지는거니까요.
16/06/24 14:19
그런데 스위스 방식으로 가기에도 영국에게는 역내 은행업 진출에 무리가 가고 이민 규제도 불확실한데 EU에게도 독자적 무역협상을 영국에게 내주니 영국과 EU 모두에게 껄끄러울텐데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안 잡히네요. 아예 새로운 방식을 쓸까요?
16/06/24 14:11
순분담금이 30조인건가요? 수혜금도 따져야해서요. 0.4%라는 수치는 브렉시트 관련 국내경제연구소의 올해 보고서를 참조했구요.
분담금이 뉴스를 찾아보니 분담금이 30조(182억 파운드)인건 알겠지만 예를 들어 "이민 문제는 어떻게 보면 브렉시트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되는 것이고요. 근본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EU에 대한 예산분담금입니다. 영국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한 113억 유로를 분담을 했는데요. 영국이 받는 것도 있겠죠. 그런데 그 혜택을 제외한 부분을 보면 한 49억 유로는 영국이 순수하게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영국의 예산에 쓰였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것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http://www.ytn.co.kr/_ln/0104_201606240615167389 이런식으로 따지면 순분담금이 낮아지거든요.
16/06/24 13:11
찬성 쪽이 주장하는 주된 논리가 말씀하신 이민자 규제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다는 것과 낭천님이 말씀하신 분담금을 다른 산업 쪽에 투자할 수 있고 EU의 규제에서 벗어나 규제완화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영국의 수출 수입의 과반수가 유럽연합에 비중을 두고 있어서 관세 문제 등으로 손해가 훨씬 크다고 보는 쪽인데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16/06/24 13:11
영국 캐머런 총리는 제대로 역풍 맞겠는데요.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으로 당선 -> 실제 유로 탈퇴할 생각은 없고 우리한테 유리하게 협상할거임 -> 유로 떠나면 영국에 재앙. 리메인에 투표해달라 -> 브렉시트
16/06/24 14:05
트레이더인데 한국으로 2주 휴가 나왔다가 1주 일찍 낼모레 복귀합니다. 난리도 아니네요. 당분간 일은 재미질꺼 같습니다.
16/06/24 14:19
아무리봐도 탈퇴가 영국에 좋은 면이 없는데...
그냥 감정이 이성을 이겼다라고 밖에 안 느껴지네요. 심리적인 통쾌함은 있지만 그 이후를 어케 감당하려 하는건지...
16/06/24 14:31
가장 지금 시간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곳은 일본이네요.
엔화가 폭등 중입니다. 아베가 그렇게 엔화를 내려놨는데 단 몇 시간만에!
16/06/24 14:33
이게 진짜 웃긴게 일본이 잘 살고 굉장히 안정적인 통화를 가지고 있어서 일본이 더더욱 타격을 입었다는거.
절대 흔들릴거 같지 않은 화폐이기 때문에 파운드 같은 불안한 통화를 버리고 많은 이들이 엔화를 택할거라는거죠. 결국 언제까지도 망하지 않을거 같고 상황이 안 좋아져도 국가가 알아서 통화 안정성 보장해주는 나라라 일본이 더더욱 큰일 나게 되었네요.
16/06/24 14:56
어제 썰전이 유익하더군요.
점심먹는데 옆테이블 여성분이 뉴스보면서 같이온 남성분에게 젊은 층과 노인층 표가 갈리고 노인층이 반대하는 이유가 이민자들하고 PIGS 원조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시더라고요 크크 이와는 별개로 밀양 테마주 샀던 사람들은 이중추락 하는건가요?
16/06/24 14:59
전 주식이나 이런건 전혀 모르고..부모님이 중국 본토 펀드? 이런걸 하시는거 같은데..어찌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충분히 - 더만..더 떨어지기 전에 없애는게 나은걸까요...;;
16/06/24 15:35
흥미롭군요.
사실 이번 투표로 영국이 EU탈퇴를 진짜 하게 될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EU를 나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영국이 꿀을 빨았는지 아닌지 알게 되겠죠.
16/06/24 17:08
계급적인 문제를 국가주의라는 함정에 빠져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례가 많지요..
선진국 유럽놈들이라고 해서 그렇게 대단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경우가 될 듯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한심함을 생각하면 저걸 마냥 비웃기도 힘들어집니다만...
16/06/24 17:16
주로 eu 탈퇴 찬성하는 노인층과 저소득층 중에서 노인층 같은 경우 영국역사상 역대급의 복지혜택에 기본자산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노년층과 청년층 사이의 빈부격차가 우리나라 우습게 심하다고 하던데 ... 이런 역사적인 사건에 작용한 요인들이 하나둘은 아니겠지만, 그런 글 읽고나니 인간은 정말 끝까지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 나이들면 더 손에 쥘려고 한다 ... 나는 삼십년 후에 그러지 말아야할텐데 ...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16/06/24 17:50
안정적인 투자처로 손에 꼽는게 화폐에선 달러 유로 엔화인데 그중에 하나가 죽었고(불안정하고)
달러와 엔화는 같이 올랐습니다 그중 엔화는 아베의 엔저정책으로 열심히 내리는데 집중했는데 한번에 도루묵이되어버리고 있으니 이슈화 되고잇는거구여
16/06/24 17:52
늘 그런건 아니고 이번엔 영국에 자산을 가지고 있던사람들이 파운드화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달러 유로 엔화 금 등등을 구매하기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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