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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6 03:46:52
Name Endless Rain
Subject [일반] 헤어졌습니다
나이 28살, 그리고 어제부로 만 27세로 만나이로도 빼박 20대 후반이 된 취준생입니다.
방금 헤어졌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사귀기 전보다 사귄 후에 더 연락이 뜸하고, 대화도 잘 이어지지를 않고... 서로를 알아가도 모자랄 판에 그냥 의례히 하는 카톡만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전화가 걸려오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런게 사라져버렸습니다. 오히려 연애를 하고 난 이후가 전보다 더 어색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는 저랑 연락하는게 생각보다 재미도 없고 매력도 안느껴져서 그랬을 것 같고.... 저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걸 고쳐보겠다는 의욕은 확실히 있었는데 만회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고, 제 노력도 부족했습니다.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삶을 살았지만 살아오면서 가장 최악의 생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친구를 만난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날씨도 꾸리꾸리 하기도 해서 약간 걱정도 되고, 겸사겸사 목소리도 듣고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보통 자정이 되기 전에 집에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 전에 한번 더 연락을 했는데도 받지 않았습니다. 보통 친구 만나고 들어간다는 연락정도는 항상 해줬어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이 더 많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연락이 없더군요. 12시 30분이 넘었는데도 연락이 안되니까 그때부터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전화를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을 수도 있지만, 생각나는건 오로지 전화를 걸어서 괜찮은지 확인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나 싶기도 했구요.


1시 즈음에 그렇게 전화를 하다 보니 수신거부가 걸렸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그 친구는 집에 들어와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집에서는 부모님도 계셔서 전화를 못받는데 제가 계속 전화를 걸었던 거였죠. 왜 그 전에 연락 하나 없었냐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어찌되었건 간에 그 친구 입장에서는 집착이나 속박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좀 과하긴 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연애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부수적인 이유였고 아무래도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 안생긴다는게 더 중요한 문제였던 거 같아요. 이 건은 헤어짐의 trigger가 된 것이었겠죠. 아쉬운건 우리가 만났던 기간은 단 2주에 불과했다는 것이고, 꽤나 먼 거리로 인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해서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맞춰나갈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그 친구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스타일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시작조차 못하고 고꾸라진 기분이라는게.... 그게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게까진 될 인연이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한숨만 나오는거죠.


처음에는 왜 연락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분명 있었을 것임에도 연락하지 않았는지 원망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제 마음이 좀 가라앉았고 그 친구의 탓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그 친구가 원하는 스타일을 제가 읽어내지 못했고, 그게 집착으로 받아들여진 걸 테니까요. 돌이켜보면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할때마다 위축되어서 제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지를 못했고(친구들하고 만나면 가장 말 많은 사람중에 하나인데도요), 어색한 상황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만났던 인연들과는 달리 살아온 환경이 상당히 다른데다가 학교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 면을 생각한다면 좀더 적극적이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움츠러 들었던 것이 문제였고 그게 알게 모르게 쌓였으니까 이런 결과로 이어진거겠죠.


그 친구를 만나면서 군복무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시시콜콜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 외에도 오늘은 만나서 어떤 이야길 했었나,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데 반응이 별로였다거나 이런 점들을 기억나는대로 정리하고 앞으론 어떤식으로 행동해야겠다라는 방향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차차 나아지겠지 하고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지 했는데 아쉽게 되어버렸습니다. 쓸데없는 핑계지만, 너무 오랜만에 연애를 하니까 진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고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극복못한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정말 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계속 잠에 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빡쳐서 한 소리였다 라고 말하는 말도안되는 망상을 해보기도 합니다만 뭐 망상은 망상인 것이겠지요. 많은 연애를 해본건 아니지만 이제 헤어지자는 말 속에 담긴 확고한 어조정도는 구분할 수준이 되었으니까요.


이렇게라도 적으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적었고, 적으면서 제 입장도 정리되고 마음도 널뛰기 하다가 좀 가라앉았습니다. 그냥 어떠한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조언도 좋고 저에대한 질책도 좋으니 아무 이야기라도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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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6 03:57
수정 아이콘
이별하고나서 왜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고 상대방 분은 이해하려고만 하시는 지. 연애는 레인님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레인님과 그냥 안맞았던 사람이었고 2주만에 그걸 판단할만큼 책임감없는 사람을 만났을 뿐인거 같네요. 자책하지마세요.
Endless Rain
16/07/06 04:01
수정 아이콘
몇번 헤어짐을 겪어보니까 상대방을 원망하는것보다는 내가 뭣이 부족했던가 좀 더 뒤돌아 보는게 저에게 훨 나은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안맞았던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맞춰볼 기회도 별로 잡아보지 못한 채 이렇게 끝나는게 아쉬울 뿐이에요...

계속 자책하면 안좋긴 할텐데... 오늘만큼은 그러려고 합니다
16/07/06 03:58
수정 아이콘
장거래 연애 어렵죠. 다음엔 한동네 사는 예쁘고 성격좋고 돈많은 여자 만나실겁니다. 파이팅!
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하나만 더 적자면 만나는 동안 좋았다면 그냥 연애감정이 지속되지 않는다 선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글 내용에서 글쓴분이 여자친구분을 더 많이 좋아하셨던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그정도로 좋아하고 잘해주려고 했는데도 헤어졌으면 인연이 아닌거죠. 글쓴분 탓이 아닙니다. 다음번엔 글쓴분이 굳이 맞춰주려고 하지 않아도 서로가 잘 맞는 여자친구분을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ndless Rain
16/07/06 04:02
수정 아이콘
네네 제가 좋아해도 상대방이 절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념비
16/07/06 04:0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실연의 슬픔이 성숙해지는 계기로써 받아들이셨으면 하네요. 감정을 가득 실어서 글로 쓰셔서 저장해 놓으셨다가 읽고 싶을 때마다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아름다운 추억이시라면) 잊고 싶으시면 발판 삼으셔서 훌훌 털어내시면 좋겠어요. 헤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즐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 때의 슬픔은 개인적으로 참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오묘한 감정을(전 슬픔이라고 칭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더욱 나아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님께서도 잘 극복하셔서 또다른 인연과 이어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힘 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Endless Rain
16/07/06 04:11
수정 아이콘
오늘 쓴 일기에는 필터링 하나 없이 감정이 듬뿍 담긴 채로 들어 있습니다. 안그래도 자주자주 읽어보면서 곱씹어보게 될 것 같아요.
생일날 헤어진거라 임팩트가 엄청 크기는 한데,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고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몇번 해봤어서 그나마 심적인 타격은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대로 사귀는 시절에는 참 좋았고 그냥 같이있어도 행복했었거든요 몇번 안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랬었지 하고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좋은말씀에 감사드립니다.
16/07/06 04:29
수정 아이콘
새벽에 잠못 이루다가 이 글을 보니 저도 그냥 먹먹해지네요...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그저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힘내세요
Endless Rain
16/07/06 13:13
수정 아이콘
못잘거 같았는데 결국 피곤하니까 자게 되긴 하더라구요.
자고 나니까 마음이 또 한결 낫네요... 감사합니다
푸른음속
16/07/06 06:32
수정 아이콘
장거리연애 해본 사람 입장으로써 할게 못 되는거 같아요. 위로의 말씀 드리자면 세상에 여자는 많고 그분보다 좋은 분도 분명 있을거라는 겁니다. 얼른 기운 차리시면 좋겠네요.
Endless Rain
16/07/06 13:14
수정 아이콘
사실 수도권이긴 해서 엄밀히 말하면 장거리가 아니긴 한데, 학생인지라 차도 없고 해서 서로의 집까지 가려면 두시간 거리였어요
이게 아예 장거리는 아닌데.... 참으로 애매한 거리였던 것 같고
사실 거리가 중요했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Endless Rain
16/07/06 13:14
수정 아이콘
정신차리고 더 좋은사람 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라도
16/07/06 06:54
수정 아이콘
어.....
내가 아주 좋아해도 안되는 연애가 있다는거
되게 슬프더라구요
힘내세요..
글쓴이님은 뭐 크게 잘못하거나 하진않은 것 같아서 많이 후회는없으시겠어요
훌훌털고 리스타트~~
Endless Rain
16/07/06 13:18
수정 아이콘
한쪽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다가 결국 마음이 안생겨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케이스
굉장히 많다고는 들었지만 제가 그 상황이 되어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그런 경우에 잘 맞춰보고 좋아질 기회라도 생겼으면 모르겠는데, 거의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는게 아쉬운거죠 뭐
쿨타임좀 가지다가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적어도 연애 못한다는 강박관념에선 벗어날 수 있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16/07/06 08:23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사귄지 이틀만에 헤어짐을 통보받아 멘붕이 온적이 있습니다. 이유도 잘 모른체 혼자 내가 잘못이야 하고 자책하며 지내왔는데 나만 힘들고 큰 의미없더라고요. 그냥 서로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고 잘 맞는 좋은 사람이 곧 나타날겁니다.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Endless Rain
16/07/06 13:23
수정 아이콘
자책은 자기 전까지만 하기로 했고, 자고 일어나니까 확실하 마음이 또 더 안정되네요
이제 자책은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건지 고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쪼아저씨
16/07/06 10:02
수정 아이콘
솔로부대 입대를 환영합니다. 는 농담이고. 힘내세요. 아직 젊습니다. 더 좋은 여자분 만날 거에요. 화이팅
Endless Rain
16/07/06 13:27
수정 아이콘
비루하게도 겨우 막학기를 끝내고 아마 올해까지 학교에 있을 예정이라 그런가
아직 젊어! 라고 하는 이야기가 막 와닿지가 않아요... 크크크크크 사회 나가면 제 나이는 충분히 젊은건데 말이죠
취직하기 전에 정말 좋은사람 만나서 학교를 떠나려구요! 감사합니다
Scarecrow
16/07/06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1년 좀 지났는데 작성자님과 아주 유사한 (저는 4주였지만, 장거리 등등 대부분에서 비슷하네요)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위로도 위로가 쉽사리 되지는 못하겠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시간이 약은 맞는데, 이 약으로 완치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통증이 무뎌질 뿐.
첫 연애가 아니신 것 같으니 잘 아시겠지만요

힘내세요.
Endless Rain
16/07/06 13:30
수정 아이콘
한동안은 생각 안하고 있다가도 흠칫흠칫 떠올라서 우울해지고 그런걸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겠죠...
그래도 아예 생각치도 않고 있다가 맞은게 아니라 좀 낫습니다

웃긴건... 얘 전공서적 무려 4권(그것도 졸업하고도 필요한)이 제 방에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한번 만나던지 연락을 받던지 하게 될거라는 점....
개강할때쯤 연락 오면 참 웃긴 상황이 벌어질 것 같고 그렇습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포도씨
16/07/06 10:19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짝은 특별히 노력 안해도 그 모습만으로 좋은거에요.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뭔가 노력해서 맞춰야하는거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결혼에 성공한 커플이 흔하게 얘기하는 상대의 장점이 '편안함'인 이유죠.
Endless Rain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시는 분, 틀림없이 만나실거에요.
Endless Rain
16/07/06 13:48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편안함과는 아예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항상 만나는게 부담되고 뭘해야될지 고민이었으니까요
오래가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현재가 중요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다가갔던건데
이렇게 짧게 끝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에헤라디야

그냥 생각안하고 만나도 편안한 사람이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난키군
16/07/06 11:0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서로가 더 잘 이해되는(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나타날겁니다!!
Endless Rain
16/07/06 13: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응원하는 댓글들 보며 힘이 나네요
루카쿠
16/07/06 12:55
수정 아이콘
뭐 어쩌겠어요. 상대방이 님과 사귀고 난 뒤 마음이 바뀐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연애는 아무리 상대방이 좋다 해도 상대방이 날 받아주고 좋아해야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만있어보자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대체 몇명이었더라...
Endless Rain
16/07/06 13:59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상대방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진짜 이사람이어야 하는 진짜 중요한 요소가 있었나 생각해봤어요
근데 크게 딱히 없는 것 같더라구요.....외로움이라는게 컸겠죠.... 약간은 성급하게 다가갔던 것이 결국 이렇게 돌아왔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루카쿠
16/07/06 19:36
수정 아이콘
흠 어떻게 들릴지 모르시겠지만 외로움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연애를 하는 이유가 '외로워서' 가 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연애 자체가 그 목적이라고...

어려운 말같긴 했지만 맞는 말 같아요. "외로우니까 만나야된다" 이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잘 만나는 사람 보질 못한 것 같습니다.
Endless Rain
16/07/06 23:18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딱 그 케이스인것 같아요... 앞으론 안그래야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걸 배운 것 같습니다
행운유수
16/07/06 14:16
수정 아이콘
만난 기간의 장단과 상관없이 이별은 가슴 아픈 일이죠.
저는 얼마 전 여러 해 동안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허전하고 먹먹하네요. 잠자리에 누우면 자기 전에도 생각나고 눈 뜨자 마자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랄 뿐이지요.

아직 젊고 학교에 있으시면 다른 여자분 만날 기회도 많으시겠네요. 곧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언젠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랑을 하게 되면, 어제의 이별이 생일선물이었구나 라고 생각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요. 그만큼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Endless Rain
16/07/06 18:34
수정 아이콘
친구들도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오늘 헤어진게 불행한게 아니라 생일선물일거란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차라리 빨리 헤어진게 나은거라고...

쿨타임좀 가지고 주변정리도 좀 하고 취직준비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언젠간 좋은 인연이 오겠죠? 감사합니당
비티22
16/07/06 17:00
수정 아이콘
연애가 참 어렵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반대 상황이지만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게 쉬운게 아닌데 2주만에 노력도 안하고 이별 통보하는 책임감없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너무 자기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Endless Rain
16/07/06 18:43
수정 아이콘
예전이야기시겠죠... 뭐 지금은 안그러실거잖아요? 그리고 마음이 안생기면 빨리 정리해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예 이해 안되는건 아니에요....... 괜찮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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