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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9 03:00:20
Name 바스커빌
Subject [일반] 제펜시리즈 7차전 어쩌면 대박매치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결승 대진 자체부터가 영화 시나리오 뺨치는 구로다의 히로시마 오타니의 니혼햄이었습니다. 거기다 제펜시리즈 전 구로다가 은퇴 선언까지하고 자신이 마운드에 오르는 마지막임을 밝히면서 더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오타니 또한 확실하진 않지만 제펜시리즈를 우승한 후 포스팅을 이용해 메이저를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죠. 어쩌면(한명은 확실) 둘다 일본에서 던지는 마지막 무대 일거란 얘깁니다.

시리즈가 시작한 후 히로시마가 무난히 먼저 2승을 챙기면서 혼자 속으로 이야 진짜 구로다 거액의 돈 뿌리치고 고향 팀으로 돌아와서 우승시킨다는 이 스토리 대박인걸을 혼자 떠올렸으나 그후 오타니가 투타 양면에서(...) 캐리하면서 다시 시리즈는 3:2로 니혼햄이 앞서가는 중입니다.

이제 6차전 혹은 7차전까지 펼쳐지는데 원래 예고되었던 6차전 니혼햄의 투수는 오타니 그리고 히로시마의 구로다는 7차전이 예정되어 있어 내심 아쉬워하던 차에 오늘 기사가 떴더군요. 오타니가 7차전으로 옮겼습니다.

http://m.sport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422315
[히로시마가 6차전을 승리, 3승3패가 된다면 최종 7차전은 일본시리즈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구로다 히로키와 오타니의 선발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일본시리즈 우승을 걸고 '구로다 vs 오타니의 선발 대결'은 모든 팬들의 엄청난 관심거리가 될 수 있다.]

고향팀에서 성공하고 메이저로 떠나면서도 다시돌아오길 약속했고 보란듯이 성공한 후 거액의 돈을 뿌리치고 고향팀으로 돌아와 정말 마운드에서 마지막으로 공을 던지는 구로다와 일본은 물론 가까운 한국 그리고 이미 메이저에서까지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투타 양면에서 역대급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새로운 전설 오타니의 [제펜시리즈] [7차전] 선발 맞대결이 너무 기대가됩니다. 영화로도 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오타니는 아직 이룰게 많아보이기에 구로다가 진짜 영화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길 바라지만 결과는 까봐야알겠죠. 일단 6차전은 그러니 히로시마가 이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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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9 03:09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도 그렇고 요즘 스토리가 그럴싸 해서 사무국이 좋아서 죽겠네요 크크크
누가 이기던 스토리는 완성되겠지만 그래도 구로다쪽에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겠지요.
세오유즈키
16/10/29 03:20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를 더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소위 영화같은 스토리는 야구가 축구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기록이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다는 점,근본적으로 투수와 타자간의 순수기량대결에 가깝다는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포도씨
16/10/29 09:14
수정 아이콘
야구 아니 메이저는 진짜 미친듯한 기록덕후라...축구중계에서 에드번트품종 잔디에서 왼발 아웃사이드킥으로 세 골이상을 기록한 1943년 이후 첫 번째 선수 등의 표현을 들어 본 기억이 없죠.
와인하우스
16/10/29 03:21
수정 아이콘
구로다 히로키는 자서전이 나온다면 유일하게 사보고 싶은 스포츠선수입니다. 실력적/인격적으로 '와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선수들(디키나, 오타니 같은 선수들) 역시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한 인간으로서 존경스럽다는 감정이 드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16/10/29 03:50
수정 아이콘
쿠리야마 감독이 각본을 잘 쓰네요. 6차전에서 이기고 있으면 9회에 오타니 등판시켜서 끝내면 되고, 6차전이 어렵다면 최종전에 쿠로다와 맞대결로 화제가 되니...
16/10/29 03:53
수정 아이콘
근데 오타니는 만화속 주인공 치고는 선발 로테이션을 길게 가네요..
하쿠나마타타
16/10/29 07:16
수정 아이콘
역시 만화 잘만드는 나라라서 그런지 스토리 기가멕히게 짜네요 이야
모리건 앤슬랜드
16/10/29 07:47
수정 아이콘
일본 특유의 접대스포츠 관례상 7차전까진 일단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정성남자
16/10/29 08:39
수정 아이콘
7차전 오타니 슈퍼 히어로 탄생에 올인합니다
구로다는 커리어내내 승운이 따르지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있죠.
그 연장선의 결과가 나오지않을까요...

구리야마 감독이 머리를 잘쓴거같습니다
오타니가 워낙 승부에 강하고 투타겸업으로 몸이 망가질 가능성도 고려하며 배치해야죠
9회 165같은 일은 멋은 있지만 선수생명 갉는다는거에 동의합니다
프로취미러
16/10/29 10:17
수정 아이콘
7차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오타니를 마지막 경기에 기용해 4:2로 6차전에서 끝내겠다는 니혼햄 감독.... 응?
시나브로
16/10/29 11:15
수정 아이콘
이거 잊고 있었는데 대박이네요.

6,7차전 히로시마 홈에 구로다가 이번 재팬시리즈 끝으로 은퇴한다고 하니 히로시마에 마음이 가긴 하는데 어떻게 될지..
이혜리
16/10/29 11:40
수정 아이콘
5차전 5.5기준으로 언더만 맞으면 되는 상황에서 야구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1:1로 9회말을 맞이하여.
만루 홈런만 안 나오면 당첨이구나 하고 룰루랄라 하는데, 그런데 그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허허.
그러니까 히로시마 져라 아오 빡쳐 하고 있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으면 7차전 가서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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