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08 08:10:28
Name 비싼치킨
Subject [일반] 도장형 BCG에서 비소가 검출되었습니다 (수정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680730&sid1=001

요즘 아기들이 맞는 BCG주사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피내용으로 우리가 어렸을 때 맞았던 자국남는 불주사
하나는 경피용으로 자국이 안남는 주사

피내용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주는데 반해
경피용은 소아과가서 돈내고 맞아야하는데
집 가까운 병원에서 바로 맞을 수 있고
주사자국이 안남는다는 이유로 엄마들이 경피용도 많이 맞추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일본산 경피용 BCG백신에서 비소가 기준치보다 다량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거의 국내 독점임)

문제되는 건 제조번호가 KHK147, KHK148, KHK149 인데
아래 사이트에서 자기 애가 어느백신으로 맞았는지 조회가능합니다

https://nip.cdc.go.kr/irgd/index.html


————— 더쿠넷펌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page=17&document_srl=915477356)


이미 맞은 거 어쩌겠냐 싶어서, 괜히 찝찝해지기만 할까봐 전 아직 확인 안해봤지만 벌써 속상하네요...
저녁에 남편오면 같이 확인해보려구요
안정성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부모마음은 그게 아니니까요... 좋은 것만 주고 싶은데...
벌써 맘까페는 난리가 났네요
한달도 안된 애기한테 비소가 웬 말입니까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08 0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경피용/피내용 관련하여 아기 주사자국 그거 얼마나 남는다고 굳이 돈줘가면서 그거 맞춰서 그랬냐는 소리가 혹시나 나올까 먼저 이야기 하자면, 피내용(무료, 이번에 문제 안생긴 것)은 수급이 불안정하여 제 때 접종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BCG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맞춰야 하는데 태어나자마자 보건소에 전화해도 한달 안에 맞추기 어려운 때가 더 많아서 어떤 때에는 유료인 경피용 BCG를 무료로 접종한 경우도 왕왕 있어 왔구요.
2. 로트번호 147~149번이 문제가 된다고 들었는데, 듣자하니 147번이 현재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까지이고 148번이 내년 6월, 149번이 내년 11월까지 유통기한인 백신이고 그 전 백신은 문제가 안돼서 회수를 안하는게 아니라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했을 것이라 회수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것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번호를 접종한 아이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 이전에 접종한 아이들도 저 번호가 아니라 한들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참... 아이 키우면서 신경 쓸 것도 많고 여러가지 배우면서 키우느라 벅찬 때가 많은데 공부해도 미리 준비해도 대응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올 때는 심적으로 굉장히 힘드네요.
사악군
18/11/08 08:25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는 0.039㎍으로, 1일 허용량 1.5㎍/일의 1/38 수준이다. 비소 1일 허용량은 평생 기준인데, BCG백신은 평생 1회만 접종해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8/11/08 08:29
수정 아이콘
수치상으로는 그런데, 저 도장맞는 시기에 4키로 넘는 아기가 많지않으니 최소한 성인보다 십수배는 높게 봐야되지않을까요? 우리 애도 생후 2주때 맞았는데.. 걱정이 전혀 안줄어드네요.
아케이드
18/11/08 0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일 허용량의 1/38이면, 평생 사용량의 1/38 * 365일 * 80여년 = 약 1/4,000,000 정도라는 건데....
이런게 걱정할 수준이 되나 싶습니다.
물론, 없으면 좋은 거겠지만, 오히려 호흡하는 황사먼지에 섞인 중금속이 훨씬 더 많을 거라서....
18/11/08 08:31
수정 아이콘
우리애는 찾아보니 148이더군요.
다행히도 잘 크고는 있지만 며칠전 더블하트 면봉에서 포름알데히드 나온거까지 겹쳐서 분통 터지네요.
데오늬
18/11/08 11:31
수정 아이콘
더블하트 면봉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어요???
아놔
착한아이
18/11/08 18:10
수정 아이콘
헐 면봉이요? 일단 알아봐야겠네요
여왕의심복
18/11/08 08:32
수정 아이콘
백신 자체의 제조 공정상 비소가 들어갈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정도 검출량이면 전혀 걱정하실 정도가 아닙니다. 저는 24개월 쌍둥이가 있고, 둘다 경피용으로 했습니다. 차리라 저게문제가 될 정도면 참치나 고등어같은 어류가 더 문제가 될 거에요.
18/11/08 08: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적어도 부모입장이선 진짜 기분나쁘죠...
애기찌와
18/11/08 08:58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요, 보건소에서 맞는 불주사가 자국이 안남고 병원에서 유료로 맞추는 불주사가 자국이 남는것 아니었나요??
우리애는 병원에서 유료로 맞췄는데 자국이 있는데..
NoGainNoPain
18/11/08 08:59
수정 아이콘
불주사 어깨자국은 병원의 주사보다 더 심하게 자국이 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IZONE김채원
18/11/08 09:01
수정 아이콘
애기 때 맞는건 생각보다 자국이 별로 안남더라구요.
친구가 사는 지역의 맘까페에서는 피내용은 없는 인간들이나 가서 맞는거지 이 동네는 다 경피용 맞아요 깔깔깔
이러고 있다가 뉴스 터지고 내부 폭발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으이구
서쪽으로가자
18/11/08 09:04
수정 아이콘
피내용이 효과가 좀 더 확실하다... 뭐 이런 얘기도 있지 않나요. 경피용은 흡수량(?)이 불확실한 측면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저희 애는 피내용 맞추고 싶었는데, 위에 creme님 말씀처럼 없어서, 경피용 무료로 접종했네요.
18/11/08 09:48
수정 아이콘
WHO에서는 피내용을 권고하고 있긴 합니다
The standard dose of BCG vaccine is intradermal injection of 0.05 mL of the reconstituted vaccine for infants <1 year, and 0.1 mL for those >1 year.
18/11/08 11:36
수정 아이콘
보건소에서 확인한건데
1. 피내용은 효과가 확실하다.
2. 경피용은 비숙련자의 경우 충분한 투약이 안 될 위험이 있다.
3. 하지만 경피용 수요가 많기 때문에 숙련도에 문제 있을 수준의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을거다..라고 하더군요.
애기찌와
18/11/08 09:05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니지만, 병원에가서 유료로 맞은 이유가 나중에 아이들끼리 불주사 자국이 있느냐 없느냐로 놀릴 수 있다고 어른들이 이야기해주셔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유료로 맞았거든요..애 키우다보니 신념이 흔들리는걸 경험했던 순간이었네요.
IZONE김채원
18/11/08 09:08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동네는 그거 흉터 별로 안남아 어지간하면 보건소가 라는게 보편적인 엄마들의 반응이었어요. 물론 보건소 예약하는건 힘들었습니다 ㅜㅠ
NoGainNoPain
18/11/08 09:07
수정 아이콘
애기때는 흉터가 작아서 안보입니다만... 크면서 흉터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클수록 BCG 자국이 더 잘보이게 됩니다.
카미트리아
18/11/08 09:12
수정 아이콘
맘카페 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한데
저희 사는 동네는 경피용은 효과가 안정적이지 않다
애 생각하면 피내용 맞추는게 낫다
흉도 하나 있는게 낫지 경피용은 크게 진다.

라서 피내용 맞추는게 대세였습니다.
바람숲
18/11/08 18: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런 논란은 있었지만 이미 아니라고 경피용 충분히 효과 있다고 나왔고요.
진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피내용도 당연히 효과적이어야 맞지만...

피내용은 정말 소아과 의사로서 솔직히 말하자면 피내로 성공적인 접종을 실행할 확률이 50프로가 안됩니다. 원래는 경결이 생겼는지 보고 안생겼으면 다시와서 다시맞아야 합니다라고 통보해줘야하고요. 그런데 보건소 직원들 아무도 그렇게 안하죠.
피내접종이라는게 피부두께 등의 차이때문에 성인에서도 실패할 수 있는데 꿈들대는 3킬로짜리 아기한테 하는게 과연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주장이 아니고
이미 피내주사가 매우 어려우니 제차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는 실정.
피내가 아닌 피하로 접종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오히려 경피용은 프로토콜대로 하면 부적절한 접종하기가 어렵죠.
실상은 이렇습니다.
이번 사태로 느낀 질본은 진짜 엉망진창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임명한 문재인도... 싫어지는 하루입니다.
비싼치킨
18/11/08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닥치면 공부하는 스타일이라서 임신했을 때나 산후조리원 있을 때 육아 책 한권 안 보고 그냥 쌩으로 애 낳았거든요
비씨지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병원건물에 있던 산후조리원 나오는 날 간호사분이 비씨지 지금 무료니까 접종하고 가세요~ 하길래 네!! 하고 맞은 거라 경피용 내피용이 뭔지도 몰랐어요...
아무리 안정성에는 문제 없고 극소량이라고 해도 유통되었던 걸 회수까지 하는 제품이 제 아이 몸에 들어갔는데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죠 ㅠㅠ
18/11/08 09:41
수정 아이콘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안예모 안아키에서 또 건수 잡았다고 설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호야만세
18/11/08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여아라 자국도 그렇고 효과도 더 낫다면서 조리원서 경피용을 권하더라고요. 부모맘에 당연히 그런갑다해서 돈주고 맞혔는데 아이가 여섯살인 지금까지도 도장자국이 너무 찐해서 이게 없어지긴하나 싶어요..
metaljet
18/11/08 1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소는 우리가 먹고 마시고 호흡하면서 평생 미량으로나마 자연적으로 노출되게 되는 물질입니다. 양이 너무 지나치면 독성이 있는것 뿐이지요. 특히 아시아인들은 주식인 쌀 때문에 비소의 축적량이 아슬아슬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WHO에서 비소의 섭취 기준량을 정할때 아시아인들의 섭취량이 너무 높아 골머리를 앓았을 지경입니다.

참고기사: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_id=201411041502561#csidx14b1d282fdaab6aa0947eb799ff3d35

...식약처가 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유통 중인 [국내산 쌀(백미)의 무기 비소는 평균 0.069mg/kg(조사수 288)이다. 수입산 쌀(조사수 46)도 국내산 쌀의 평균과 비슷하다. 이 평균치들은 식약처가 마련한 기준안 0.2mg/kg보다 훨씬 낮다.]...

위 기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주식인 밥을 10공기(쌀 1kg)만 먹어도 BCG 주사 한번에 노출되는 양의 약 2000배(!) 비소를 먹게 되는군요.
그러니 BCG 주사의 위험성(?)은 여기에 미루어 짐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주사와 먹는것이 과연 영향이 같나 라는 의문이 드실텐데 쌀에 포함된 무기비소를 경구섭취하는경우 생체흡수율은 거의 90%에 달합니다. 즉 거의 똑같다고 보면됩니다.
비싼치킨
18/11/08 11:35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거버 별모양 쌀과자 먹였는데 미국 쌀에서 비소 나왔다는 기사보고 다 버렸었네요 참....
하... 엄마가 미안해 ㅠㅠㅠㅠ
아마데
18/11/08 11:02
수정 아이콘
어떤 예방접종 약물에는 수은이 들어있다죠.
ComeAgain
18/11/08 11:28
수정 아이콘
다들 난리인가 홈페이지 접속이 잘 안 되네요.
건강이제일
18/11/08 11:59
수정 아이콘
놀랬다가 댓글보고 진정이 좀 되네요. 저는 피내용이 좋다고 들었지만 보건소가 멀어서 아직 너무 어린아기 데리고 가기가 그래서 경피용을 맞췄어요. 아기를 키우면서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나의 무지가 아기를 힘들게 할까봐 늘 걱정입니다.
혜우-惠雨
18/11/08 12:17
수정 아이콘
어제 늦은밤에 확인했더니 148이더라구요. 돈주고 제가 제 아들녀석 몸에 비소를 넣었구나.. 생각하니 착찹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래요. 진정할때쯤 실검 1위하니 더 마음이 그렇네요. 괜찮을거다 소량이다 해도 쉽게 진정이 안됩니다. 미치겠네요
로하스
18/11/08 13:03
수정 아이콘
위에 metaljet님 댓글 보니 쌀에도 비소가 있다네요. 쌀 1kg만 먹어도 BCG주사 2000배의 비소에 노출된다니
그다지 걱정할 양은 아닌듯해요. 어차피 앞으로 쌀 안먹일 수 없으니 좀 진정하시길 바랍니다.
ComeAgain
18/11/08 12:20
수정 아이콘
홈페이지 터졌네요. 저도 148이던데.
3.141592
18/11/08 12:35
수정 아이콘
저번 Valsartan도 그렇고 의약품 안전기준이 빡빡한건 좋은데 오히려 그것때문에 의약품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느낌이...
18/11/08 13:27
수정 아이콘
피내용이 경피용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몇년 됐지만 그 얘기 듣고 그냥 두 애 다 피내용으로 맞췄습니다.
지금 우리나이로 5살, 10살인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흉터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숲
18/11/08 18:40
수정 아이콘
접종 실패한 거 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bcg는 폐결핵 다 막아주려고 하는건 아니고요.
돌까지 중추성결핵 걸릴까봐 하는 목적이 더 커서 결론적으로 5-10살까지 잘자랐다면 흉이 없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희원토끼
18/11/08 13:34
수정 아이콘
주사제인데 없을수 있는거에 있으니 폭발하죠. 쌀이 더 많니 생선이 더 위험하니 의미없어요. 특히 피내용은 없다고 발표되었으니 더하죠. 일부러 돈내고도 맞추던가 아님 피내용없어서 어쩔 수 없이 경피용맞춘 경우도 있으니까요. 보자마자 확인하고 아니네?해서 넘겼다가.. 지나간건 없으니 확인 불가라거해서 지금 댓글달리는것처럼 사실은 괜찮다거나 다른 루트로 섭취되는게 더 많을거다라는 기사찾아보다 잤는데..솔직히 그럴거 같았고요. 그래도 머리론 알아도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어요.
아마데
18/11/08 13:50
수정 아이콘
[없을수 있는거에 있으니] 부분은 비소가 없어도 되는데 넣으니까 반응이 이렇다는 뜻인가요? 전 의학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위에 제가 언급한 수은 같은 경우도 따로 목적이 있는 걸로 압니다. 비소가 지나가다 발에 채이는 물건도 아니고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넣은 걸까요? 제 생각으로는 약물 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니까 넣은거 같은데요.
비싼치킨
18/11/08 14:40
수정 아이콘
보존제 역할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1. 비소가 BCG 주사 자체에서 검출되었다?
-> 아님 BCG 경피용은 가루로 나와서 같이 동봉된 식염수를 타서 접종하는 스타일
그 식염수에서 비소가 검출된게 맞음.

2. 초과된 비소는 위험수준이다?
-> 비소 자체가 독극물인것은 맞음(O)
그러나 우리가 쓰는 수돗물/가구 등 일상생활에서도 노출되는 양이 있음.(우리나라 수돗물에서도 극미량 검출됨)

3. 경피용 백신은 주사기처럼 피부에 놓는다?
-> 아님 경피용 백신은 가루약을 식염수에 타서 -> 아이의 팔에 백신을 바르고 -> 구멍을 뚫어서 흡수되게 하는 스타일이라
필요량보다 안들어간다는 지적도 있을정도.
한 병에서 검출된 양이 기준 초과 하더라도 아이의 몸에 다 흡수되지 않음.

4. 그럼 왜 이번에 문제가 되었나요?
-> 백신 출하 기준 비소로는 초과 검출 되었기 때문.
극소량이긴 하고 하루 노출 가능량이 0.6이라면 이번에 0.02로 검출됨..

5. 대체 비소가 왜 들어가나요?
-> 물론 기준치 넘어가면 비소가 독극물이지만, 보존제 역할이어서 안쓸수가 없음.

6. 왜 이렇게 원덬이는 이런 글로 무마시키려고 하나요?
-> 안아키들이 이걸 지금 근거로 모든 백신을 부정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중금속 몸에 안좋은 것 맞아요(비소 카드뮴 납 등등)
그러나 이미 미세먼지로 인해 노출되는 양이 이렇게 문제되는 상황보다 더 많기도 하고(ㅠㅠ)
이번 비소는 보존제 역할을 하는 경우라
기준이 조금 초과되게 검출되었다고 해도 당장 큰일날 만큼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 더 확실히 검사해야한다 -> 는 맞고요
비소가 이렇게 안좋은건데 너네는 왜 애들한테 독극물을 맞히니? -> 이건 미친소리라는 뜻입니다.

7. 경피용은 100% 안전한가요?
-> 우리나라 수입되는 BCG 경피용 중 일부는 또 일본산입니다(!!!!)
혹은 중국산도 있음.
중국은 얼마전에 중국산 백신이 짝퉁이어서 큰 파장이 일었는데
중국산 보다야 그래도 시스템적으로 검증되는 일본산이 나음.
우리나라는 백신 부족국가입니다.......... 여러분...


이런 내용이 올라왔는데 본문에 퍼온 글이 너무 길어지면 안된다는 경고를 받아서 댓글에 올립니다
본문 내용을 안심시킬 수 있는 글이라 수정하고 싶지만 ㅜㅜ
희원토끼
18/11/08 15:51
수정 아이콘
밀을 바꾸죠. 비소 안들어간 주사제도 있는데 돈까지 더 내가며 아님 어쩔 수없이 맞추게 되서 반응이 폭발한다고요. 유난떤다 어쩐다 해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제품들 성분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사는 부모들많아요. 게중에 괜찮지만 기준치 오버되는 제품들 하나같이 다 난리나는데 백신은 더 하겠죠. 차라리 간단하게..약품에 필요해서 쓰이는듯한데 기준치오버되서 안타까운면이 있다고 댓글쓰심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건 뭐...
바람숲
18/11/08 14: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준도 아니고요. 경피용은 전량 일본생산 인데(bcg를 접종하는 나라가 거의 없어서. 결핵이 유행하는 나라도 거의 없고요) 접종주사를 포함한 생리식염수 정도 관리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 되었다는 거고
그 기준이 생체 노출 기준치보다 열배 높고 bcg1회주사 당 생리식염수는 0.15cc 포함되어있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bcg 1접종시 생체노출 기준치의 1/50 정도를 접촉하게 된다는 거라.

그 기준도 하루 허용치라 평생 한번 맞는 bcg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본이야 자기꺼라 더 관대할 수 있지만 회수 없이 기존 생산분은 다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안심 하셔도 된다는 거 말씀 드립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8/11/08 14:36
수정 아이콘
굳이 회수조치 해서 이제 맘들 사이에서 백신 공포증 생길듯.. 사실상 문제없는 수준이니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었을텐데 크크
Supervenience
18/11/08 16:12
수정 아이콘
별 일 아니네요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 키울 때는 이런 정보도 없었을텐데 크크
마술사
18/11/08 17:31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윗분들이야기대로 위험요소가 아니라고하면 왜 주사제에 비소 기준치가 그렇게 낮은건가요? 정말 생각없이 기준치를 정한게 아니라면, 뭔가 위험요소가 있으니 기준치를 그렇게 정했을텐데,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위험하지 않다고 하니 이해가 안되는군요.
바람숲
18/11/08 18: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추가적인 관리 기준이 없고요. 현접종 생산국인 일본은 의약품전반에서 자체적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랑의 1/10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초과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초과를 안한겁니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초과를 안했다고 보는게 맞고 언론에도 그렇게 공표를 했어야 맞다고 저는 보지만. 이제는 수습이라도 해야겠죠.
마술사
18/11/08 18:04
수정 아이콘
그럼 세계보건기구 권장량기준으로는 초과가 안된건가요?
바람숲
18/11/08 18:28
수정 아이콘
네. 권장량 기준 1/4이 안됩니다.
일본의 자체적인 권장량을 초과해서 조치를 한거조. 그 조치도 같은 유리앰플로 새로 생산은 못하게 결정을 한거고요. 즉 시정조치.

이미 접종한 아기들은 당연히 문제가 없고 이미 유통된 접종들도 회수할 필요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사태만 봐도 의학 제약은 일본이 선진국입니다. 그런데 그거 사다쓰는 우리나라는...
metaljet
18/11/08 1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식약처가 해당 의약품을 회수 조치한 이유는 공정 과정에서의 모종의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아서 그런거지 비소 농도가 기준을 초과했다거나 유해하다고 판단한 건 아닙니다. 비소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찜찜하니 대체품이 있는 상황이면 일단 회수를 하는 거죠.

WHO는 식생활과 관련해서 1989년에 몸무게 1kg 당 1주에 15ug 이상의 무기 비소 섭취를 자제할 것을 발표한적이 있으나 이후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철회한뒤로 자세한 섭취 기준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경우 쌀에 대해서만 0.2mg (200ug)/kg 의 식약처 기준이 있으나 전체 총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권고기준이 나와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주사제의 경우 기준으로 볼수 있는게 ICH -Q3D 가이드라인인데 여기에서도 비소 노출량을 일일 0.3ug/kg 까지 허용하고 있어서 아무리 봐도 해당 BCG 주사제의 비소 함량은 아득하게 안전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바람숲
18/11/08 18:0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wH1hOUgR8XE
걱정되시는 분은 찾아보세요. 말씀 잘 해주시네요.
18/11/09 12:18
수정 아이콘
이 문제의 본질은 비소가 얼마나 포함됐냐가 아닙니다. 일본 후생성이 비소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3개월이나 이걸 말 안하다가 뒤늦게 공표한거지.

안그래도 요즘 일본 내각 돌아가는 꼬라지가 봉숭아학당 급인데, 점점 일본 정부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져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810 [일반] 김동연, 장하성 동시교체 -> 홍남기, 김수현 [117] 홍승식15729 18/11/09 15729 1
78809 [일반]  갤럭시 기어쓰던 사람의 애플워치4 사용기 [53] 아타락시아112955 18/11/09 12955 4
78808 [일반] 북미,어느쪽이 먼저 양보해야할까? [26] 고통은없나7898 18/11/09 7898 4
78807 [일반] 종로 고시원에 불…6명 사망·12명 부상, 피해 늘 듯 [27] 비싼치킨9107 18/11/09 9107 3
78806 [일반] 40대 대기업 퇴사자들의 1차사 살아남기-1부-수주 [33] 미사모쯔15206 18/11/09 15206 24
78805 [일반]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데 [43] 레슬매니아10528 18/11/09 10528 1
78804 [일반] 오늘 어쩌다보니 명장과 일한 하루가 되었네요. [23] Neoguri10470 18/11/09 10470 43
78803 [일반] JTBC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금일자 추가보도 (+사장직) [170] 와!18768 18/11/08 18768 33
78801 [일반] [팝송] 시갈라 새 앨범 "Brighter Days" [4] 김치찌개4904 18/11/08 4904 1
78800 [일반] 호재에는 만능의 지배자, 악재에는 한명의 필부? [70] 와!11875 18/11/08 11875 41
78799 [일반] 성별 분쟁은 동서분열의 일종인 셈 [129] 레슬매니아10723 18/11/08 10723 5
78797 [일반] 5년이 지나도 이해할 수 없는 점 [32] 삭제됨11084 18/11/08 11084 11
78796 [일반] <동네사람들> - 마동석 과소비 [62] 마스터충달11746 18/11/08 11746 9
78795 [일반] 미국 2018년 중간선거 리뷰 그리고 2020년 선거 프리뷰 #1 [59] Bulbasaur10343 18/11/08 10343 24
78794 [일반] 도장형 BCG에서 비소가 검출되었습니다 [48] 비싼치킨10990 18/11/08 10990 0
78792 [일반] 단순하게 보는 최저임금 문제 [82] LunaseA13483 18/11/08 13483 28
78790 [일반] The Haruhi Problem - 덕후의 위대함 [30] 플라스틱10958 18/11/08 10958 42
78789 [일반] "내년 최저임금·카드수수료 적용시 고용 96만명 감소" [220] 삭제됨15255 18/11/07 15255 8
78788 [일반] 이용주 의원 근황. [39] 알레그리9650 18/11/07 9650 0
78787 [일반] 대체복무제 현역의 1.5배는 어디서 나온걸까? [103] 알레그리10222 18/11/07 10222 0
78786 [일반] 우리나라는 아직 차별금지법이 없습니다. [194] 시간과시간14644 18/11/07 14644 4
78785 [일반] 양진호가 체포되었습니다 [30] 미스포츈11175 18/11/07 11175 1
78784 [일반] 분노가 지배하는 사회 [69] 글곰10943 18/11/07 10943 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