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03 10:21:15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여러분께서 가장 즐겨보는 주간지/매체는 무엇인가요? (수정됨)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헤드라인만이라도 훑어보는 매체 몇 개를 소개해드립니다. 

1. Foreign Affairs
www.foreignaffairs.com
명실상부 자타공인 국제정치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잡지입니다. 
비록 유료 구독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꽤 많은 기사들이 무료로도 공개되고 있어
굵직굵직한 기사들은 충분히 음미할 수 있죠. 
"The Long telegram"으로 유명한 조지 케넌도 여기에 기고를 했으며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도 여기에 기고를 했습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 또한 야인 시절 리콴유의 "아시아적 가치"를 반박하는 논고를 여기에 개제했습니다.
미국 주류 학자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으며 식견뿐만 아니라 영어의 화려한 문장들을 음미할 수도 있죠.
도서 리뷰 섹션도 있는데, 여기서 리뷰된 책은 한달에 한권은 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 Project-Syndicate
www.project-syndicate.org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사이트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자 및 관료들이 자기 시각을
기고하는 장입니다. 유럽/중국/미국/인도/일본/한국의 학자 또는 관료들이 글을 기고하는 매체로
정치/경제/기술/문화 등에 대한 글이 올라오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의 관점 또한 
엿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스 재정위기 당시 그리스 재무장관 본인이 수차례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3. The Atlantic
www.theatlantic.com
보다 캐쥬얼한 매체이지만,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권위있는 매체입니다. 역시 주류 시각을 엿볼 수 있으며
정치적 사안이 메인이지만, 그 외 사회/문화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글이 올라오며
무엇보다 "재미" 있습니다. 

4. The Guardian
www.theguardian.com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간지이죠.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기사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5. Le Monde
www.lemonde.fr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일간지입니다. 프랑스어로 되어 있고 대부분의 기사 유료라는 게 함정이지만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면 유용한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시각에서 프랑스 국내 사정을 바라보고
프랑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제사안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장점입니다. 

6. El Pais
www.elpais.es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일간지입니다. 스페인의 가디언, 르몽드 포지션이지만, 가디언보다는 보다 중도적 성향. 
과거 진보성향이었지만, 요즘은 거의 중도적 성향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조중동 중 중앙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럽연합, 스페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국제정세, 그리고 스페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라틴아메리카 
이런 문제들을 볼 때 유용하며, 카탈루냐 관련 사안이나 또는 스페인의 과거사 청산 같은 주제의 칼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모든 기사는 스페인어로 되어 있지만, 모두 무료라는 게 장점입니다. 


Foreign Affairs의 경우 최근 편집자가 직접 기고한 "The United States and the Liberal Order"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Graham Allison이 기고한 "The Myth of the Liberal Order"라는 좋은 글이 있는데, 주말까지 번역해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즐겨보시는 매체는 뭐가 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이아빠
19/01/03 10:25
수정 아이콘
맥심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덴드로븀
19/01/03 10:31
수정 아이콘
PGR 이요...
낮잠대장
19/01/03 10:32
수정 아이콘
원 글에서 추천해 주신 사이트들은 제 주위의 몇 안되는 똑똑한 지인들이 보고 있다 말해 준 훌륭한 사이트 들이네요^^;;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는 저도 메인에 떠 있는 글 정도는 하루에 한 번 꼼꼼히 보려고 했는데 제 일천한 영어 실력으로는....
(종종 조선 위클리 비즈에서 원문 해석한 내용을 게재해줍니다)

1. The players tribune
https://www.theplayerstribune.com/en-us
前 양키스 선수인 '데릭 지터'가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많은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직접 본인 이야기를 영문으로 게재 합니다 (찾아보니 스페인어로도 올리나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선수들이 직접 (?) 써서인지 글도 술술 읽힐 뿐더러 기사의 느낌 보다는 날 것 느낌의 내용들이 많아서
읽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재미 있습니다. (해석의 부담이 덜합니다..^^;)

2. 뉴스페퍼민트
http://newspeppermint.com/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텐데 원 글에 게재해주신 사이트들의 기사 포함, 서구권 매체들의 읽어볼만한 글들을
한! 글! 로 깔끔하게 번역해서 올려 주는 사이트 입니다.
영어에 어려움이 없으시다면야 원 글을 읽으시는 게 가장 좋겠으나 저에게는 큰 부담인지라,,
aurelius
19/01/03 12:44
수정 아이콘
페퍼민트는 제가 몰랐던 사이트이네요. 감사합니다 :)
raindraw
19/01/03 10:37
수정 아이콘
산타크로체님 블로그 자주 봅니다.
aurelius
19/01/03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산타크로체님 글 애독하고 있지요 흐흐
19/01/03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The Financial Times랑 The Economist 봅니다. 바쁠 땐 못챙겨보지만...
chilling
19/01/03 10:55
수정 아이콘
반갑습네다 동지...
aurelius
19/01/03 12:44
수정 아이콘
오 모두 정기구독하시는건가요? 꽤 비싸던데... 대단하십니다 :)
19/01/03 13:07
수정 아이콘
연구비로 합니다.
19/01/03 10:39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쪽 매체 추천드립니다.

1. Quantamagazine
https://www.quantamagazine.org/
기초과학부터 최신기술까지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매체고, 기사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과학전문기자가 주로 기고하지만, 현직 연구자들, 대학교수들, 가끔씩 미국 과학 관료들이 초청 기고도 합니다. 쟁점이 되는 기술 난제에 대한 디스커션도 매우 훌륭하고, 장단점을 모두 짚어주는 것, 제 3의 시각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2. AEON
https://aeon.co/
위에 언급한 매체와 비슷한 성격의 매체지만, 조금 더 미래 지향적 과학과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의 매체와 더불어 기사의 질이 훌륭하고, 맥을 짚어주는 데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aurelius
19/01/03 12:45
수정 아이콘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임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글들이 많군요. 추천 감사 드립니다.
Lord of Cinder
19/01/03 10:45
수정 아이콘
가끔 궁금해서 접속하는 정도지만... Quartz도 괜찮습니다. 경제, 비즈니스 쪽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 매체입니다.
https://qz.com/
무더니
19/01/03 10:46
수정 아이콘
좀 결은 다르지만 챙겨보는 콘텐츠는 계간지가 되버린 PAPER요
껀후이
19/01/03 10:49
수정 아이콘
PGR 이요... (2)

뉴욕타임즈는 메인스트림이 아닌가요?
요즘도 앱 깔아놓고 우리나라 정치이슈 터지면 가서 관련기사 검색해보는데 크크
미적세계의궁휼함
19/01/03 10:59
수정 아이콘
The Economist 봅니다. 구독중이라... 볼수록 느끼는 건데 어휘가 쉽지만은 않은게 꽤 나와서 영어공부할겸 하며 보는 데 최적인거 같네요.
저격수
19/01/03 11:05
수정 아이콘
주간 pgr요...
Bemanner
19/01/03 11:07
수정 아이콘
국민일보 김영석 기자 구독중입니다.
aurelius
19/01/03 12:46
수정 아이콘
헤럴드경제의 문재연 기자도 구독해주심이 크크크
사악군
19/01/03 11: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pgr봅니다. pgr에 안 올라오는 기사는 잘 모름
쿵광쿵쾅
19/01/03 14:12
수정 아이콘
전 사악군님 엄청 챙겨보실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크크
사악군
19/01/03 14:36
수정 아이콘
뭔가 키배할 일 생길 때만 따로 찾아봅니다 크크크크
조시라이언
19/01/03 11:24
수정 아이콘
HBR Korea, DBR, Economist(회사구독)
김성수
19/01/03 11:28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할 때 마다 검색 사이트 메인 검색창에 검색해서 블로그든 뉴스든 술술 읽히는 자료부터 잡히는대로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냥 안 보는 것이죠..) 피지알에서 링크 타고 읽는 것도 있긴 한데 그마저도 1년에 손에 꼽는 것 같긴 하네요.
foreign worker
19/01/03 11:44
수정 아이콘
이슈거리 있으면 그냥 구글에서 영문기사 검색해서 찾아보긴 하는데, 구독은 안하네요...귀차니즘+영문 독해는 머리아픔
국내 매체로는 pgr과 그외 커뮤니티 사이트..;;;
19/01/03 11:46
수정 아이콘
전 영어가 안되다 보니 압박이 있네요 ; 한국 주간지 매체는 추천할만데는 없을까요?
19/01/03 13:07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9/01/03 12:00
수정 아이콘
저는 도서관에서 시사인만화만
세종머앟괴꺼솟
19/01/03 12:36
수정 아이콘
언어천재셨네
헛스윙어
19/01/03 14:19
수정 아이콘
문과 전문직종은 Mondaq 좋습니다...
솔직히 다 읽을 시간은 안되고 관심분야 뉴스레터 해서 아침에 훑는 수준으로....
청순래퍼혜니
19/01/03 14:37
수정 아이콘
친구한테 강매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이코노미 인사이트라는 월간지를 보는데... 정말 상상 초월할 정도로 품질이 낮은 잡지입니다. 이 잡지 구독에 쓴 15만원이 2018년도에 한 최고의 낭비 같습니다. 피쟐 덧글 정독하는게 훨씬 더 균형잡히고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그냥 저냥 볼만했는데 쩝...
19/01/03 16:19
수정 아이콘
The New Yorker --> 개인적으로 사회/시사/문화 관련 최고 잡지라 생각합니다. Atlantic보다 기사/feature 하나하나의 길이가 긴 편인게 장점이자 단점. 특히 특정 인물에 대한 심층 취재 및 인터뷰를 토대로 한 "Profiles" 섹션은 감히 최고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Julian Assange 프로필 기사라던지: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17/08/21/julian-assange-a-man-without-a-country

Venturebeat --> Tech 관련 뉴스사이트로 꽤 괜찮습니다

Financial Times --> 금융 전문 뉴스...

New York Times --> 미국 일간지...

Nikkei Asian Review --> 아시아 관련 기사를 주로 다루는데 훌륭합니다.

스포츠쪽으로는 the ringer (theringer.com) 도 추가해봅니다...
강가딘
19/01/03 16:35
수정 아이콘
일단 pgr은 기본으로 하고
제가 장애인이다 보니 장애계뉴스 보려고 하는데 장애인 매체가 3-4개 정도 되죠

http://www.ablenews.co.kr/

그중에 여기가 제일 낫더라고요
cafferain
19/01/04 16:29
수정 아이콘
Foreign affairs 가끔 보는데...

아래 두 사이트도 괜찮아요.

https://slate.com/

Medium online magazine

The atlantic magazine 도 추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612 [일반]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 대리가 잠적했다고 합니다. [13] 홍승식12689 19/01/03 12689 1
79611 [일반] 디즈니의 새로운 세계에서 클리셰를 보여주며 보여주지 않다.(주먹왕 랄프 노스포 리뷰) [21] 치열하게8228 19/01/03 8228 1
79610 [일반] 넥슨 김정주 회장, 지분 전량 매각설 [99] 光海16678 19/01/03 16678 0
79609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24] jjohny=쿠마6609 19/01/03 6609 5
79608 [일반] 김태우-신재민의 신뢰도를 깎아먹었던 하나의 이슈 - 김정주 [13] Davi4ever8903 19/01/03 8903 3
79607 [일반] 자게, 스연게 및 건게/여참심 운영위원을 모집합니다 [11] jjohny=쿠마6420 18/12/28 6420 1
79606 [일반] 신재민 전 사무관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과 관련해 민변측이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41] 원시제10328 19/01/03 10328 4
79605 [일반] 자유한국당 “신재민, 광주민주화운동 이래 최대 양심고백” [87] aurelius11912 19/01/03 11912 11
79604 [일반]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변화와 함께 앞으로 한국은 어떻게 될까요? [44] 벌써2년7158 19/01/03 7158 0
79603 [일반] (본문 약스포) 블랙미러 최고의 에피소드를 뽑아보아요. [51] OrBef21124 19/01/03 21124 4
79602 [일반] 우먼스 플레인 16회가 올라왔습니다. [60] 마재9351 19/01/03 9351 15
79601 [일반] 석 달째 추리소설을 읽으며 - 스포 無 [10] 잠잘까7924 19/01/03 7924 7
79600 [일반] 어떤 민주당의원의 한심한 내로남불 [96] 차오루13231 19/01/03 13231 55
79599 [일반] 나도 그런 순수함이 있었던 때가 있었지 [8] chilling5033 19/01/03 5033 12
79598 [일반] 로아 디스트로이어 사태로 생각해본 최근의 인터넷 분위기 [53] 킬리언 머피9123 19/01/03 9123 0
79597 [일반] 신재민 전 사무관 자살암시 후 잠적 - 이후 모텔에서 발견. 무사합니다. [329] 츠라빈스카야30317 19/01/03 30317 2
79596 [일반] 어떤 공무원 사회 [34] 9200 19/01/03 9200 19
79595 [일반] 여러분께서 가장 즐겨보는 주간지/매체는 무엇인가요? [34] aurelius6746 19/01/03 6746 9
79594 [일반] 이순자 "내 남편 전두환은 민주주의 아버지" [208] 모모스201318028 19/01/02 18028 3
79592 [일반] 미국판 복면가왕 1화 방영 임박 [21] 타카이10902 19/01/02 10902 0
79591 [일반] 최근에 들린 맛집들(부제 '좋아하지 않은 메뉴에서 인생의 맛을 찾다', 데이터주의) [22] 치열하게9652 19/01/02 9652 7
79590 [일반] 저커버그 후원 연구팀 "원숭이 뇌에 칩 심어 행동 제어 성공" [47] 타카이12575 19/01/02 12575 0
79589 [일반] [잡상] 외교관에게 허용된 국내정치간섭은 어디까지인가? [12] aurelius7549 19/01/02 7549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