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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4 01:24:27
Name 아난
Subject [일반] 봉쇄 종료 후 우한에서 약 1천만 주민 SARS-CoV-2 핵산 스크리닝 검사 결과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0-19802-w


Post-lockdown SARS-CoV-2 nucleic acid screening in nearly ten million residents of Wuhan, China

1. 요약

Stringent COVID-19 control measures were imposed in Wuhan between January 23 and April 8, 2020. Estimates of the prevalence of infection following the release of restrictions could inform post-lockdown pandemic management. Here, we describe a city-wide SARS-CoV-2 nucleic acid screening programme between May 14 and June 1, 2020 in Wuhan. All city residents aged six years or older were eligible and 9,899,828 (92.9%) participated. No new symptomatic cases and 300 asymptomatic cases (detection rate 0.303/10,000, 95% CI 0.270–0.339/10,000) were identified. There were no positive tests amongst 1,174 close contacts of asymptomatic cases. 107 of 34,424 previously recovered COVID-19 patients tested positive again (re-positive rate 0.31%, 95% CI 0.423–0.574%). The prevalence of SARS-CoV-2 infection in Wuhan was therefore very low five to eight weeks after the end of lockdown.

2020년 1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우한에서 엄격한 COVID-19 통제 조치가 부과되었습니다. 제한 해제 후의 감염률 추정은 봉쇄가 종료된 후의 팬더믹 관리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한에서 2020년 5월 14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시행된 시 전체 사스-CoV-2 핵산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기술합니다. 6세 이상의 모든 도시 주민이 적격자였으며, 9,899,828명 (92.9%)이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증후성 증례는 없었으며 300건의 무증후성 증례 (검출율 0.303/10,000, 95% CI 0.270–0.339/10,000)가 확인되었습니다. 무증후성 증례의 1,174명의 밀접 접촉자들 사이에서 양성은 없었습니다. 이전에 회복된 34,424명의 COVID-19 환자 중 107명이 다시 양성이었습니다(재양성률 0.31%, 95% CI 0.423-0.574%). 그러므로 우한에서 봉쇄가 종료된 후 5주에서 9주 사이의 사스-CoV-2 감염 유병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2. 본문 일부

The detection rate of asymptomatic positive cases was very low, and there was no evidence of transmission from asymptomatic positive persons to traced close contacts. There were no asymptomatic positive cases in 96.4% of the residential communities.  Previous studies have shown that asymptomatic individuals infected with SARS-CoV-2 virus were infectious, and might subsequently become symptomatic. Compared with symptomatic patients, asymptomatic infected persons generally have low quantity of viral loads and a short duration of viral shedding, which decrease the transmission risk of SARS-CoV-25. In the present study, virus culture was carried out on samples from asymptomatic positive cases, and found no viable SARS-CoV-2 virus. All close contacts of the asymptomatic positive cases tested negative, indicating that the asymptomatic positive cases detected in this study were unlikely to be infectious.

무증후성 양성 증례의 검출률은 매우 낮았으며, 무증후성 양성자로부터 추적된 밀접 접촉자에게로의 감염 증거는 없었습니다. 주택지역의 96.4%에서 무증후성 양성증례가 없었습니다. 이전의 연구는 사스-CoV-2 바이러스에 감염된 무증후성 개인은 감염성이며, 그 후 증후성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증후성 환자와 비교하여 무증후성 감염자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양이 적고 바이러스 배출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스-CoV-25를 전염시킬 위험이 작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무증후성 양성 증례에서의 샘플로 바이러스 배양이 이루어졌으며 생존 가능한 사스-CoV-2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무증후성 양성 증례의 모든 밀접 접촉자는 음성이었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검출된 무증후성 양성 증례가 감염성일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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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
20/11/24 01:51
수정 아이콘
이 논문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무증상 바이러스 보균자가 전파시킬 확률은 낮다는 건가요?
단순히 논문을 번역하는 것 보다 본인의 의견이나 해설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20/11/24 02:10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분야 전문가도 아닌데 무슨 의견이나 해설이 가능하겠어요. 논문을 꼼꼼히 읽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요약문과 논문의 요지가 들어 있는 듯한 본문 일부는 이해가 잘 되어 그 부분들을 번역해 올렸습니다. 네, '무증상 바이러스 보균자가 전파시킬 확률은 낮다'는 것이 이 논문의 요지입니다. 물론 이 논문은 봉쇄가 유효했음도 보여줍니다.
고등어자반
20/11/24 02:38
수정 아이콘
뭐, 학계에서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제 의견은 '고생은 많이 했고 의의도 있어보이는데, 결과가 믿음직한지는 모르겠다' 정도네요. 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로 이뤄진 검사라 과정 중간중간이 깔끔하지 않은 건 불가피한 일이지요.

그런데 1) 구인두 검체만 사용했다는 점, 2) 검체 채취 후 보존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 3) 1/4 정도는 취합검사로 이뤄진 점, 4) 6세 미만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된 점 등이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검출 민감도가 낮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논문의 결론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0/11/24 0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혹시 중국어로 번역된 내용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신 건가요?
"무증후성 양성 증례" 같은 표현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구글에 넣어도 PGR의 이 글 딱 1회만 나오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우한시 거의 전체 인구를 검사했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만 담보된다면 굉장히 의미있는 데이터일 듯 한데,
사실상 중국 정부에서 시행한 검사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문이 가긴 합니다.
Nature Comm은 revision 프로세스를 공개할 수 있는데, 저자들이 peer review 파일을 공개하지 않아서 아쉽네요.

연구방법 섹션에 "All participants provided written or verbal informed consent after reading a statement that explained the purpose of the testing. For participants who aged 6–17 years ol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ir parents or guardians." 라고 나와 있는데
이 정도로 사실상의 전수조사가 가능한 것도 중국이니까 가능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11/24 15:41
수정 아이콘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영문을 일문으로 번역했고 네어버 번역기를 이용해 일문을 국문으로 번역했고 국문을 영문과 대조해
수정했습니다. 일문의 용어들은 하나도 수정하지 않아서 같은 의미의 국어 용어들과 다른 것들이 있는데, 저 역시 그 점을
알고 있었으나 한자어를 잘 쓴 적절한 번역어라 생각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공정사회
20/11/24 07:51
수정 아이콘
우한이 이번 코로나 발생지라는 그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글은 논란만 키웁니다.
안수 파티
20/11/24 08:11
수정 아이콘
우한은 코로나 발생지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 아닌가요?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하기엔 정황 증거가 많아 보입니다만.
그리고 이 글은 우한이 코로나 발생지라는 내용이 아니라 우한의 통제 조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아닌가요?
논문을 다 읽어보지 않았는데 논문이 그런 내용이었나요?
척척석사
20/11/24 08:19
수정 아이콘
쭉 보니 그냥 친정부 친중 컨셉잡고 게시판에서 노시는 것 같은데 컨셉이 너무 과해서 아재감성이 안 느껴지고 인위적인 것 같습니다..
안수 파티
20/11/24 23:4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특정 집단을 과하게 옹호하는 분들 보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여건 야건 제가 모르는 본인만의 경험이나 배경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하게 친중하는 분들 보면 왜 그러시나 모르겠어요.
20/11/24 08:24
수정 아이콘
논문 제목을 붙인 연구자에게 가서 말씀을 하시지요...
신류진
20/11/24 08:28
수정 아이콘
네.........
20/11/24 08:4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재미없네요..
20/11/24 08:44
수정 아이콘
논문 읽어보신거 맞나요? 우한이 코로나 발생지라는 얘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20/11/24 09:25
수정 아이콘
회원정보보기!
피지알러
20/11/24 14:50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설마 한국인은 아니시겠죠?
20/11/24 09:50
수정 아이콘
저 자료 저자를 보니 중국정부에서 발표 한거 같은데...
20/11/24 09:57
수정 아이콘
정부 개입 없이, 전 인구의 93%가 검사에 참여하는 연구를 할 수야 없었겠지요.
여왕의심복
20/11/24 10:02
수정 아이콘
이 연구의 신뢰성을 떠나서 이 결과가 슬픈 이유는 이 정도 규모의 감염병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전체주의적 방식이 민주주의 국가의 대응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감시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활용되겠지요.
20/11/24 10:17
수정 아이콘
방역만 생각하면 강제 락다운이 제일 좋은 건 당연한 건데 그 외의 활동에서도 중국 공산당 방식이 뛰어난가는 또 다른 문제겠죠.
냉전시대 팬데믹이라면 소련이 미국보다 나았을 것이지만 지금 소련은 없어졌으니.. 딱히 슬퍼할 얘기는 아닐 듯 합니다
20/11/24 10:26
수정 아이콘
원래 전시체제도 그렇고 비상시국에는 통제 위주의 체제가 대응하기에 유리한건 사실이죠. 근데 이런 비상시국이 잦지 않은 이상 체제 우월성의 증거가 되지도 않을거고, 평시에도 전시에 준하는 통제를 가하면 사회 자체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어려워서 진짜 비상시국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체제 우월성을 앞장서서 선전하는 국가나 지도자들은 민주주의 체제보다 열등하니까 선전에 집착하게 되는거라 negative signaling일뿐더러, 체제의 우월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쨌든 선전을 할거라 별 의미가 없습니다^^;;
리자몽
20/11/24 11:03
수정 아이콘
현 시진핑 이하 공산당에게 체제 선전용으로 어필하기 이만한게 없죠

봐라 미국도 못 막는 전염병을 우리 공산당은 잘 막고 있다!
20/11/24 10:30
수정 아이콘
하나의 체제가 다른 체제에 비해, status quo에서 모든 면의 우위를 보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또 답을 찾아야 할 문제겠지요.
20/11/24 11:01
수정 아이콘
체제 선전이나 그런건 별로 걱정하지 않는데요. 걱정되는건 생물학병기가 어떤 무기보다 서방세계를 타격하는데 효과적이라는걸 보여준거죠.
Energy Poor
20/11/24 11: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였으면 애초에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도 작년 말부터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데도 체제 안정이랍시고 별거 아닌것처럼 무시하다가 일을 키운거라서;;
한솔로지
20/11/24 11: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국이 멀쩡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우한에서 그렇게 쉬쉬 하면서 일을 키우지는 못했겠죠
띵따라쿵딱
20/11/24 13: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메르스때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공산주의 국가였나요? 크크크
Energy Poor
20/11/24 15:31
수정 아이콘
뭐 민주주의 국가라도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저런 사태에 대응하기 어렵겠죠.
피지알러
20/11/24 14:52
수정 아이콘
그 대응이 효과적이라는 중국에서 1달이나 쉬쉬하다가 전세계로 퍼져나간게 어떻게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데 활용이 되나요?
20/11/24 12:17
수정 아이콘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조사단이 가서 한게 아니면 신뢰 할 수 있는 자료인지 조차 의문이네요.
20/11/24 15: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천만명에 가까운 주민의 핵산 스크리닝 검사는 공산당일당 독재체제인 동시에 그만한 행정력과 기술력과 돈이 있는 중국에서만 가능한 것이고 그 검사를 엉터리로 하거나 검사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논문은 그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혐중만이 그 의문을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많은 다른 곳들과 달리 중국이 코로나 봉쇄에 성공했음을 인정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서방 주류 매체들도 인정합니다. 그걸 인정한다면 딱히 검사와 논문에 의문을 가질 필요 역시 없습니다.
20/11/25 0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문을 꼼꼼히 읽지도 않으셨다면서 논문의 결과가 정확한 분석이고, 과도한 혐중만이 논문에 대한 의문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단언하시는 건 무슨 근거이신가요?
해당 논문의 방법론에 대한 비판은 논문 원 링크의 commentary에 이미 여러 사람들이 제기한 상태이니 이를 살펴보시면 될 듯 하고,
그 밖에도 제 생각에 이 논문의 가장 큰 문제는 재감염률 등 통계의 근거가 중국에서 제공하는 공식 통계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 논문의 Figure.3 및 관련 내용).
중국에서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가 8만명뿐이고 (백만명당 60명 비율), 무엇보다도 아비규환이 되었던 우한의 총 감염자가 5만명뿐이라는 (백만명당 약 5000명) 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 중국을 제외하고 한군데라도 있나요?
제 중국인 친구 및 중국인 연구동료들 중에서조차도 저 수치를 믿는 사람은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지금 서방국가중 감염률이 100만명당 1만명 이하인 나라를 찾기가 힘든데, 완전봉쇄를 통해 사실상 해당 시의 주민들을 희생시켰던 우한에서의 총 감염률이 100만명당 고작 5천명이라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새롭게 우한시민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하고, 이 둘을 비교 분석하여 논문을 썼다면, 새로운 재조사 데이터의 진위성과 상관없이 논문의 결론에 신뢰성이 생길 수가 없죠.

제 연구 분야는 코로나와는 관련이 없습니다만, 얼핏만 살펴봐도 문제가 아주 많은 사실상의 어용논문임이 자명해 보이는데,
작성자분은 어떤 전문성을 바탕으로 논문이 정확하다고 단언하시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사딸라
20/11/24 18:00
수정 아이콘
정치적 목표,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당이 요구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게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그래서 당이 원하는 게 명확하다면 아무리 천만명을 조사한다고 해도 답정너가 되고 이의를 제기하면 넌씨눈이 되기 딱 좋죠.

소련이 망해가는 순서도 그랬습니다.
ArcanumToss
20/11/25 01:22
수정 아이콘
중국의 저런류의 조사는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려보내는 정도로 하는 게 낫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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