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7 05:29:40
Name 판을흔들어라
Subject [일반] 어영부영 늦게 자거나 어쩌다 일찍 일어나버린 새벽반

새벽 2시 50분에 일어났습니다.
어쩌다 일찍 일어나버린 경우입니다.
어제 몇시에 잤었난 기억을 더듬어보니 10시쯤입니다.
자야지 하고 잤다가 일찍 일어나버린 정석적인 경우가 아니라
잠깐만 누워볼까 하고 누웠다가 그대로 자버린 경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불이 등쪽에 깔려서 등이 조금 뻐근합니다.

계산만으로치면 거의 다섯시간만 잔거라 충분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7시에 나가야 되는 터라 1시간 반(보통 잠을 잘때는 1시간 반 주기가 좋다고 합니다. 개운하다고)은
더 자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양치 안하고 잔게 생각나 양치를 하고
이미 켜져 있는 컴퓨터라 앞에 잠깐 앉았다가 그대로 잠이 깨버렸습니다.
새벽반이 된 것입니다.

새벽반은 새벽반만의 맛이 있습니다.
pgr은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으로인해 새벽반이 희귀하긴 합니다만
또 새벽반이라해서 색다른 글이나 댓글이 다르게 달리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야심한 새벽이란 점이 정말 크게 다가오죠.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망했다
잠을 설쳤나 왜 이렇게 일찍 깼지?
오늘도 난 왜 이렇게 늦게 자는 거지
내일은 또 늦게 깨고 피곤하겠지
아니 이런 일이! 지금 자고 있는 사람들은 모르는 거잖아!
등등의 심리적 기저가 깔린 상태인지
새벽반에는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새벽이 주는 감성이랄까요
늦게까지 자지 못하고 있거나
어쩌다 일찍 일어났거나
느낌은 똑같죠.

어느덧 쓰다보니 아침이 다 되어갑니다.
일어난지도 2시간이 넘으니 처음 비몽사몽한 느낌은 사라지고
7시에 나가야 되는데 5시간 밖에 안 잤네라는 후회감만이 몰려오네요

새벽반 살아계신가요?

아, 깨어계신가요?



ps. 최근에 아래 영상 폰으로 틀어놓고(갤럭시 atmos) 잤는데 초반엔 잔듯 안잔듯한 느낌이다가 아침에 꽤 개운했는데
      잠 안오시는 분들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전 두 번 정도 효과를 봤는데 추천은 아니고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노비
21/02/07 06:03
수정 아이콘
저는 자려고 2시부터 누웠는데 뜬눈으로 밤샜네요..
이제나가봐야하는데..
왜이렇게 잠이안오는지..
판을흔들어라
21/02/07 06:46
수정 아이콘
스멀스멀 올라오는 망함의 기운..... 희안하게 5시 넘어 6시 되는 시간부터 졸려요.....
여우별
21/02/07 10:17
수정 아이콘
어후 저는 요즘따라 11시 30분-12시쯤 되면 자서 6:30-7시간 정도는 자야 개운한 거 같더라구요..
뭘 해도 집중도도 다르다고 느껴지구요.
새벽에 깨시면 다시 자려고는 안 하시는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41 [일반] 안경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요! [53] 트린다미어15133 21/02/08 15133 23
90340 [일반] EU를 잃어 버린 영국, 앞으로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30] elaborate12331 21/02/08 12331 4
90339 [일반] 코로나 백신 업데이트와 해외 유입차단의 중요성 [83] 여왕의심복15134 21/02/08 15134 54
90338 [일반] 여의도순복음교회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지급 논란 [210] 강가딘16652 21/02/08 16652 6
90337 [일반] [코로나] 2월 8일 코로나-19 관련 뉴스 모음 [3] 메타졸6747 21/02/08 6747 3
90336 [일반] 노력은 재능이다는 '게으름은 재능이다' 로 바꿔야 합니다 [173] 싶어요싶어요18506 21/02/08 18506 14
90335 [일반]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수 정리 (접촉력, 이동동향 2021년 2월 7일 기준) [6] 아마추어샌님9232 21/02/08 9232 5
90334 [일반] 거리두기 상황에서 설날연휴를 보내기 위한 고민 [29] Dr.박부장8533 21/02/07 8533 4
90333 [정치]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천700만원 보조" [142] 마늘빵16544 21/02/07 16544 0
90332 [일반] 모두, 사기 조심하세요.(탐욕에 눈이 먼 이야기) [37] Lucifer012172 21/02/07 12172 25
90331 [정치]  기본소득당-시대전환-진보당-여성의당 연대 논의 [12] 나디아 연대기7728 21/02/07 7728 0
90330 [일반] 미얀마 거주민 입장에서 보는 미얀마 현재 상태.txt [66] 눈팅전문가14161 21/02/07 14161 72
90329 [일반] 자산배분 및 백테스트에 유용한 사이트 하나 추천합니다. [14] StayAway9251 21/02/07 9251 10
90328 [정치] "박원순, 그런 사람 아냐" 손편지…"아내가 쓴것 맞다" [120] 맥스훼인15417 21/02/07 15417 0
90327 [일반] 오늘은 화성(火星) 설날입니다... [12] 우주전쟁8666 21/02/07 8666 18
90326 [일반] 왜 중국은 고령화를 걱정하는가? [122] 아리쑤리랑67737 21/02/07 67737 142
90325 [일반] 그냥 주말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본 이야기. 주절주절 (강스포) [42] 12년째도피중10137 21/02/07 10137 7
90324 [일반] 어영부영 늦게 자거나 어쩌다 일찍 일어나버린 새벽반 [3] 판을흔들어라7016 21/02/07 7016 0
90323 [일반] 육아에 지친 작곡가가 난데 없이 뽀로로에게 화풀이 함..... [13] 포졸작곡가9917 21/02/07 9917 25
90322 [일반] 그냥 옛날에 2인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갔던 일 [29] 마스터충달11157 21/02/07 11157 10
90321 [일반] 로봇 애니 붐은 온다! 로봇 애니메이션 노래 라이브 영상 모음 [33] 라쇼10596 21/02/06 10596 2
90319 [일반] 1반 선생님과 8반 선생님 - 교육과 권위, 학생을 사랑한다는 것은 [32] 토루20591 21/02/06 20591 37
90318 [정치] 변창흠 국토부장관은 대중교통 요금을 알고 있을까요? [194] Leeka16489 21/02/06 164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