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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7 08:23:22
Name noname11
File #1 적멸보궁.jpg (138.8 KB), Download : 1002
Subject [일반] [13]예전에 갔었던 적멸보궁 여행기-1 (수정됨)


(글을 쪼개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번에 다쓰는게 너무 힘드네요 )

06년도이던가 07년도이던가 그즈음이었던것 같다.
세계경제는 중국발 호황이었고 세상은 밝고 희망차보였다. 나만 빼고..
3수끝에 이름은 있는 대학교를 졸업한 나는 외모콤플렉스에 형과 비교되는 콤플렉스등등 마음속 불만만 가득한 인간이었다.
친형은 사회성도 좋고 명문대학을 나온뒤 3학년때 벌써 삼성전자에 취직해 졸업하자마자 1년만에 같은회사동기와 결혼에 성공했지만
동생인 나는 그때 방구석에서 가끔 이력서를 넣는 활동이외에는 방안에서 커텐을 어둡게 치고 방문을 잠근채
게임과(그때 카오스라는 게임을 대부분했었고 나머지는 스타크래프트 헌터를 했었다) 인터넷서핑 야동에만 탐닉하던 하던 무기력한 모태솔로인데다가
사회에 불만만 가득한 백수였다.
가끔 진지하고 이성적인 에너지가 생길때는 인터넷으로 정치 뉴스에 빠져서 방구석 백수가 온세계 걱정을 도맡아서 하던 기이한 풍경도 있었다
대학 동기들과 엄마 친구 아들들은 연봉 3700이 되는 신한은행에 합격했니 삼성전자 LG전자같은 대기업에 취직했니
하는 소식을 전해줄때 방구석에서 머리는 덥수룩하고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잘때까지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나를 보며
어머니는 가슴이 많이 답답하셨던것 같았다. 어느날 문득 나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아들~ 이제 봄도되고 취직안되서 스트레스 받는거 알겠으니 엄마 친구가 절에 여행가는데 잠깐 바람쐴겸 갔다와봐 갔다오면 100만원줄께
독실한 불교집안이던 우리집은 절과 인연이 많다.
어머니와 알고 지내던분은 작은 도시의 불교신자모임의 회장이셨는데 그분이 다른 보살분들과 부처님에게 공양올리는 여행을 가는데 나도 여러가지
공양을 하고 오라고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하나뿐인 아들이 지금 방황하며 집에서 게임을 하며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데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하면 해결될꺼라고 생각하셨던것 같다.
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집에서 어머니가 잠깐 절에 하루정도 떡공양물 가져다주고 절밥 간단하게 먹고 오는 그런 여행인줄알고 갔다오면 100만원준다는
어머니의 말에 무겁고 움직여지지 않는 몸으로 집밖에 힘든 탈출을 하였다.
절에가는 관광버스를 타러 약속장소에 갔더니 다 어머니또래의 아주머니들이 있었고 남자는 운전기사 두분 그리고 나 이렇게 세명이었다.
자연스레 나는 절에 주는 공양물들을 운반하는 짐꾼이 되어버렸다.
어머니의 지인인 회장보살님 다들 그렇게 불렀기에 나도 보살님 또는 회장님이라고 부른 그분은 회색 승복을 입은 항상 옅은 미소를 띄고 있는 마른 몸에 화장기 없는 중년 여성이었는데 어머니에게 다 이야기 들었다고 하며 지금 우리는 부처님의 은덕을 받으러 적멸보궁에 간다고 했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적멸보궁이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어머니가 무슨 사이비불교에 빠졌나 매우 당황했었고
보살님은 내가 적멸보궁을 모른다고 하자 설명을 해주었다.
신라 선덕여왕의 명을 받고 불법을 구하러 간 자장율사인 김선종이 당나라 오대산에서 지혜의 화신인 문수보살의 현신을 만나
너희나라에 외적의 침입이 많은 이유는 여자가 왕이라서 그렇다. 중요한 곳에 절을 지어서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모시고 지키면 부처님이
너희 나라를 영원히 지켜줄것이다.는 말을 듣고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가지고 와서 가장먼저 아홉마리의 흉폭한 용이 살던 구룡지에서 용들을 불법으로 굴복시키고 지은 절에

진신사리와 가사를 모시고 눈먼용한마리에게 절을 수호하는데 힘을 보태라고 한 가장 규모가 큰(양산 통도사)

오대산(오대산에는 어디에 모신지를 아직도 못찾았다고 한다) 다만 그 진신사리를 수호하는 상원사절은 남아있다.(평창 오대산 상원사)

옛이름 흥녕사 이곳은 자장스님이 토굴을 파고 가장 오래 머물던 보궁 (영월 법흥사)

정암사 수마노탑으로 유명한 이곳은 강원도 (정선 정암사)

자장스님이 진신사리를 봉인할 길지를 찾는중 우연히 나타난 봉황을 따라가다 발견한 바위에 지은 암자 자장 봉황암 (설악산 소청봉 봉정암)

이렇게 다섯 군데를 적멸보궁이라고 했고 신라시대때부터 돈많은 부자와 권력가 신앙이 깊은 왕 왕비와 왕가의 가족들이 공양을 많이 했기에
돈과 보물이 넘쳐서 항상 도둑과 도적 외적의 침입이 많았고 스님들이 일종의 군대같은 것을 형성해서 보물을 수호하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고
지금까지도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가 남아있다고 했다. 유일하게 상원사만 어디에 진신사리를 모셨는지 알려지지 않아서 산전체를 적멸보궁이라고 해도
된다고 했다.
나는 무척 신기했다. 그래도 한국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는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적멸보궁이라는 곳에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인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수호한다는것도 그리고 그런 중요한 곳이 한국에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새로웠다.
어찌됐던 그 말을 들은 나는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 절한군데만 갔다오는줄알았던 나는 전국각지에 흩어져있는 다섯군데의 절을 간다는것도 심지어
그중의 하나인 봉정암은 설악산의 소청봉 바로 밑이라 저질체력인 내가 떡을 등에 지고 설악산을 등반해야 하는 하드코어한 일정이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어머니에게 엄청난 불만이 생겨서 전화를 해서 마구 불만을 토로하니 떡상자와 동봉되어있는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고 나는 그가방을 열어보니
여러벌의 여분옷과 세면도구 그리고 속옷이 있었다.. 내심 당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래서 갔다오면 100만원 준다고 했구나 이해가 됐었다.
운전기사도 두분이었던 이유는 잠시도 쉬지않고 밤낮으로 운전을 해서 최대한 빠르게 다섯군데를 돌려면 12시간씩 교대로 운전하는 기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특이하게 기사 두분과 나는 유일하게 남자였지만 기사님들은 그들끼리만 주로 대화를 했고 가끔 나에게 일정을 이야기 해주거나 짐을 들때 이외에는
대화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온전히 버스안에서 혼자서 바깥 풍경을 보고 회색빛가득한 내 내면에 몰입할수밖에 없었다.
회장보살님은 그 아주머니들의 일종의 불교를 가르쳐주는 선생님같은 역할이었다 버스안에서도 서서 마이크를 잡고 불경을 해설해주고 불자들의 불교에 대한
궁금한 질문을 대답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졌다. 그리고 차안에 탄 다른 아주머니들이 그 회장보살님을 약간 격이 다른 존재로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때는 종교는 나약한 사람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 의지해서 기원을 하는 일종의 가상세계라고 생각을 했고 이미 적멸보궁행 버스가 출발을 했기에
빨리 이 여행을 끝내고 집에가서 빨리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밖에는 없었다.

가장먼저 가는 곳은 통도사였다.
통도사로 향하는 길이 버스가 출발할때 아침일찍이였는데 어느새 해가 중천에 떳었지만 날씨가 흐려 하늘은 회색이었다.

회장보살이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우리가 왜 고통받을까요?
고통받는것의 모든 근원적인 이유는 우리가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태어났기때문에 이 고통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고통을 얻게 되고
살면서 점점 병들고 아픈 고통을 얻게 되고
점점 나이들어가면서 죽음에 가까워지는 고통을 얻게 되고
결국은 우리는 죽게 되는 고통을 겪게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태어나면서 얻게 되는 고통을 찬찬히 관찰하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을 없애야 열반을 하게 되는겁니다
.
회장보살의 설법을 들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불교는 너무 심오하다..
뭔가 정신적으로 순결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은 알겠는데 저렇게 살면 과연 재미있을까?
이 세상삶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유흥을 즐기며 야한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고기를 실컷먹고
쾌락을 즐기면서 사는 게 좋지 않나? 저렇게 정신적으로 심오한 생각에 얽매여 사는건 나는 너무 재미없게 사는것 같은데...
광고도 있잖아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지금 이렇게 뭔가를 즐길수 있을때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힘든 일 취업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도 안받고 집에서 편하게 사는것을 계속하고 싶다.
단지 불교는 이솝우화이야기나 달마야놀자 오세암그런 영화처럼 한국과 중국 고대사에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준 일종의 명상종교같은거지
나는 그런거 별로 와닿지 않는거 같은데..
삶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이가 들어가고 병들거나 죽는것 이런게 무엇일까?
어느 순간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가 생각났다.
이세상의 기본원리... 초기에 엄청나게 강한 에너지와 열을 가지고 있던 우주는 점차 뜨거웠던 열이 흩어지고 팽창하고 있고 흩어지는 그 열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열역학 제2법칙과 생로병사에 뭔가 연관성이 있는거 같았다...
무슨 심오한 연관이 있는거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문득 wow게임에서 본 인상깊은 유저가 생각났다.
아이디는 흘러가는데로 아이디처럼 그사람은 뭔가 특별해 보였다.
미친듯이 빨리 퀘스트를 깨고 렙업을 하려고 게임안에서조차 여유없이 무한경쟁에 몰입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여기저기 유유히 산책하고 경치를 즐기고
작은 동물과 풀들을 한참동안 지켜보다가 천천히 사냥을 했었다. 나는 그가 나이가 많이 드신 분이 게임이라는 취미를 가지셨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불과 24살이라는 것을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흘러가는데로...... 흘러가는데로... 이말이야말로 생로병사 인간의 네가지 고통을 꿰뚫고 있는 말같다. 절대로 돌이킬수 없는 이 우주의 흩어지는 열과 에너지
그냥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데로 시간과 공간속을 유유히 유영하는게 삶을 잘 사는 것이구나..
나는 그럼 지금 이세상에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나도 남들처럼 인생의 행로인 취업 연애 결혼 한가정의 아버지의 역할을 흘러가는데로 잘 할수 있을까?
지금처럼 방안에서 세상과 단절된채 게임만 하면서 무기력의 늪에 빠져있는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가끔 이렇게 생각할 계기가 생기면 한없이 상념에 빠지는 버릇이 있다..

어느덧 버스는 통도사에 거의 도착을 했다.
날씨는 흐렸고 보슬비가 살짝살짝 내리다 말고는 했다.
흐린날에 ic를 빠져나가는데 벌써 안개속에서 영험해보이는 영축산속 거대한 절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삼보사찰 불 법 승 중에 부처님의 몸이 모셔져있다고 해서 불보사찰인 통도사는 영축산의 기운이 서역인도국과 통한다고 한것이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영축산과 일체한몸이 된듯이 잘 어우러져 건축된 한국에서 가장 큰 절이고 여러 절이 나누어서 가지고 있는 기능을 통도사는 혼자서 다 가지고 있어서 영축총림 통도사라고도 한다.(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이다. 절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하천위에 있는 하얀 돌다리가 눈에 띄었다. 이 절은 여기서부터 속세와 경계를 두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공양물을 들고 절로 향했다. 돌다리를 건너자 마중나온 스님이 있어 인사를 하고 학승들이 거처하는 황화각에 공양물을 가져다 주었다.
황하각에서 차한잔하며 조금 여독을 풀고는 스님과 함께 우리는 바로 대웅전으로 향했다.
(대웅전 또는 인도어로 Hall of the Mahāvīra의 뜻은 위대한 영웅의 전당 또는 위대한 영웅의 무한한 힘의 전당이다. 그것은 바로이 세상을 도력과 법력으로 구하는 대영웅인 석가모니를 모신 전당이라는 것이다.)
통도사의 대웅전은 입구만 열려있고 나머지는 닫혀있고 한쪽에 불상이 놓여있는 다른 절의 대웅전과 달리 대웅전 사방이 뚤려있는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있었다.
그 이유는 온 세상의 만물이 사방으로 들어와 바로 대웅전 뒤에 있는 금강계단위의 부처님의 사리에 경배하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통도사의 구조는 바람으로 치면 영축산의 입구에서 부터 불어서 대웅전을 거쳐 살짝 그위에 있는 금강계단을 거쳐 그 기운이 산을 올라가 서역에 있는 인도의 영축산까지 그 기운이 가는 그런 형태이다.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정말 이런것까지 다 생각하고 절을 만들었다는게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대웅전에서는 독실한 불교신자들이 계속 서가모니불 서가모니불을 읆으며 정갈하게 절을 하여 나조차도 마음이 저절로 경건해졌다.
대웅전에서 절을 하면서 나는 소원을 빌었다. 나도 게임중독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좋은 대기업에서 멋있는 차를 사서 예쁜여자친구를 만들게 해주세요 부처님~~!!
드디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가 모셔져있는 적멸보궁으로 향했다.
통도사 적멸보궁은 부처님이 열반하신 인도를 통일한 마우리아왕조의 아소카왕이 부처님의 사리탑을 발견하여 그것을 여러개로 나누어 봉인한
일종의 무덤과 크기만 다르지 형태가 똑같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것치고 초라한 돌무덤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세월의 흔적과 사람들의 경건한 마음이 느껴져 살짝 지금 내가 이곳에 와있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부처님 고타마싯다르타 샤카족의 성자 실존했음이 분명한 그 위대한 인물의 사상은 인류의 역사를 크게 바꾸고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과연 그의 사상은 어떤것일까? 비오는날 통도사 적멸보궁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돌구조물에서 서서 나는 심각하게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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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순두부
21/04/07 08:3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noname11
21/04/07 16: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빨리써서 올릴게요
공염불
21/04/07 08:5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무교지만 절을 좋아해서 가끔 가곤 했는데...문득 가고 싶네요.
나저씨 주인공이 친구 만나러 갔던 장면도 생각나고 크크
noname11
21/04/07 16:16
수정 아이콘
통도사는 밸런스가 좋은 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오는날 특히 운치있고
21/04/07 10:08
수정 아이콘
시작이 흥미롭네요. 잘 봤어요.
noname11
21/04/07 16: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及時雨
21/04/07 10:42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여행기 너무 좋아요
noname11
21/04/07 16:17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간 여행인데 컨셉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두
及時雨
21/04/07 16:18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도 적멸보궁이라고 하는 곳이 있던데 아마 뻥일 거 같네요 크크크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64a10357-c116-40bb-8935-8dab1920de79
noname11
21/04/07 16:22
수정 아이콘
불교계에서는 위의 5대 적멸보궁 말고는 인정안하는듯 합니다 크크
거짓말쟁이
21/04/07 15:15
수정 아이콘
통도사는 무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이라고 하는데 묘하게 불교신자들을 빼고는 인지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꼴빠들이야 돼지 살빼준 곳으로 잘 기억하겠지만..흐흐
noname11
21/04/07 16: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절이고 삼보사찰치고는 이상하게 인지도가 조금 낮은거 같아요 아직 덜 유명해진거 같습니다.
21/04/07 1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취업 안 되는 백수시절에 종교활동 하는 것 만큼 좋은 일이 없는거 같아요.
답답한 현실과 고민들이 불법이든 예수님 말씀이든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거기에 종교시설의 분위기 등등이 삼투압처럼 몸속에 들어온달까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글에서 제가 느낀 기분과 비슷한 느낌이 나서 빠져드네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noname11
21/04/08 01:50
수정 아이콘
취업안되는 백수시절만큼 괴로움과 고민에 시달리는 시절이 없지요 그럴때 도움되는 종교와 믿음이 그 고통의 시기를 잘 벗어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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