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5/13 23:47:14
Name 김은동
Subject [일반] 코로나19 인도 변이의 백신 효율과 현재 추세에 대해서 (수정됨)
인도에서 발견된 B.1.617 변이 (이하 인도 변이)는 최근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화두중 하나입니다.
최근에 해당 변이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1274-7#ref-CR4 nature 기사에 따르면,
두가지 연구 결과를 기사 내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연구는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9명에서 혈청을 수집한 결과로, 약 80% 정도 중화항체 효과가 감소하는것으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연구는 독일에서 연구된 결과로 자연감염된 사람들에게 테스트 했을경우 50% 정도 중화항체 효과가 감소, 화이자 백신을 2회 투여한 경우 에는 67% 정도 중화항체 효과가 감소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두가지 연구결과를 종합해보건데 기존에 중화항체 효과를 1/6정도 감소시키던 남아공 변이와 비슷한 정도의 백신 효과 감소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기전상으로도 합리적인게 인도 이중변이는 이미 남아공 변이에 포함되어있던 변이와 매우 유사한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남아공 변이와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은 어느정도의 충분한 보호를 제공할것으로 보이나 AZ 백신은 효율이 상당히 무력화 될것으로 예상되며,
동일 기사에서 소개하기로는, 인도내에서 AZ 백신의 인도판 (Covishield) 를 접종받은 의료 종사자들이 인도변이에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백신 자체가 아예 보호를 해주지 않는 다는 이야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델리에 있는 요양원에서 33명의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완전히 접종한후에 인도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그중 아무도 중증화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s://www.ft.com/content/5f742765-61ac-4da6-8c6f-49119cd7d46c
Scientists probe impact of Indian Covid variant on vaccine efficacy
(파이넨셜 타임즈 기사는 직접 보실수 없을경우, 구글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면 기사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인도 변이에 감염되었을때 AZ 백신 접종자가 중증화, 사망 예방은 어느정도로 이루어질수 있는지는 좀더 연구자료가 나와야 정확한 결론이 나올거 같습니다만, 중증화 사망 예방에는 어느정도의 일정 효율이 나올것으로 추정하는것이 좀더 합리적일꺼 같습니다.

인도 변이에 대해서 백신은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메세지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감염추세는 조금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변이가 늦게 퍼지던 남아공 변이에 비해서 (남아공 변이는 발견된진 오래되었지만 아직 전세계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적습니다.)
인도변이는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44개국에서 발견이 된것으로 보이며,
https://www.france24.com/en/europe/20210512-indian-covid-19-variant-found-in-44-countries-around-world-says-who

특히 최근에는 영국에서 상당히 많은 인도 변이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X40aFkF.jpgX50OHHj.jpg

영국의 경우 빠르게 인도 변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남아공 변이의 비율을 초과했습니다. B.1.315 (연두색) 이 남아공 변이입니다.)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이 빨리 이루어져서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최근엔 재생산 지수가 1을 다시 넘어가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그에 비해서 약간 백신접종이 더딘 미국이나 좀더 빠른 이스라엘은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인도변이로 인한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may/12/indian-covid-variant-calls-in-question-17-may-reopening-in-uk-say-experts?mc_cid=c0c5baa839&mc_eid=481136448f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인도변이가 전체 변이중 두번째로 흔한 변종이 됬으며, 특히 최근 3주 사이에 매주마다 두배씩 사례가 늘어나면서 특정 지역에서는 사례의 50%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전염성도 나쁘지 않다는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05/13 23:51
수정 아이콘
감염방어는 안 되어도 중증악화를 막아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꽤 있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김은동
21/05/13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확진자 자체는 인도변이떄문에 늘어날수는 있을꺼 같습니다만,
중요한건 확진자보다도 얼마나 중증을 막아내서 사망자를 줄이느냐가 핵심이라고 봐서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다만, 한국처럼 추적조사로 확진자를 줄이는 방역 시스템에는 혹시 인도변이가 유행하게되면 AZ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돌파감염으로 확진자가 늘어날수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추적조사로 놓치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많은 백신을 접종하는것이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유니언스
21/05/14 00:10
수정 아이콘
내일 드디어 AZ 2차 접종을 받습니다.
1차때는 당일과 다음날 상당히 피곤하고 열감이 있었는데
2차 접종은 덜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되네요 크
성야무인
21/05/14 00:12
수정 아이콘
흠 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B.1.617.2의 B.1.617의 Subtype이 문제인듯 하네요.

링크하신 기사에서 B.1.617.2가 B.1.167에 대응할 수 있는 AZ백신에 좀더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일단 B.1.617에 대해서 AZ이 50%정도의 효과밖에 없다라는 건 결국 B.1.617.2에 대해서는

더 효과가 없을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될것이고

실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B.1.617혹은 Subtype이 퍼진다면 AZ을 주로 접종한 곳이라도 추세가 꺾이지 않을수 있다 정도로 받아 드리면 되겠죠?
김은동
21/05/14 0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B.1.617 에서 AZ 가 정확히 몇%의 효과가 있는지는 제가 보질 못했는데 혹시 놓쳤을수도 있으니 기사 어디에 그렇게 나와있나요?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것은 B.1.617 이 남아공 변이와 비슷하게 백신이나 자연면역을 돌파하는것으로 보이고 AZ 백신이 기존에 남아공 변이에 있어서 감염 예방효율이 10%정도밖에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기떄문에, 상당히 낮을것으로 추정하는게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AZ 를 주로 접종한 곳에서는 [감염자] 추세는 꺾이지 않을수 있다 정도로 보시면 될꺼같습니다. 물론 사망이나 입원 환자는 AZ 백신도 어느정도 방어해줄것으로 보이구요.

화이자 백신은 남아공 변이를 대상으로도 상당히 높은 감염 차단율 (75%), 중증, 사망 예방효율 (100%)를 카타르 접종 데이터에서 보여줫기 때문에 인도 변이에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AZ 같은 경우는 남아공 변이 대상으로 중증 , 사망 예방효율이 얼마나 됬는지 나온 결과가 없어서 감염 차단은 안되더라도 과연 중증, 사망 예방효율이 얼마나 될건지가 앞으로의 핵심 요인일꺼 같습니다.
VictoryFood
21/05/14 00: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계속 변이가 나오면 그냥 걸리는 건 감기처럼 일상화되고 중증 환자만 관리하게 될 거 같네요.
어차피 걸리는 거니까 마스크, 거리두기 신경끄고요.
대신 백신 접종은 매년 한번씩 필수로 맞게 하구요.
김은동
21/05/14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대다수의 국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그 백신이 중증화나 사망을 90% 이상 예방해준다고 하면
독감이나 감기처럼 일상안에서 관리가 가능해지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물론 화이자처럼 감염차단도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백신 접종을 못받는 사람들도 보호하려면 감염차단, 전파 차단도 중요합니다.)
일단 당장 사망자를 줄일수 있는 쉬운 방법은 AZ 백신이라도 빨리들 열심히 백신을 맞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염차단이 안될뿐만 아니라 중증, 사망 예방까지도 안되는 변종이 등장하게되면 그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만,
그정도 되면 코로나19가 아니라 코로나 21로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군
21/05/14 00:37
수정 아이콘
요새 소위 이중변이 삼중변이 보면 서서히 가능성이 있다는게....

변이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연구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갑툭튀로 메르스 같은 놈 하나 나오면......
김은동
21/05/14 00: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인것은 mRNA 백신이 이번에 안전성을 검증해서 아마 새로운 계열이 나오면 금방 백신 개발 들어가서 빨리 완료되서 나올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번처럼 1년씩 걸리는게 아니라 몇달내로 준비될거라고 봐요.

이번 코로나로 인류가 획득한 가장 훌륭한 성과라면 mRNA 백신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염병 대응에 대해서는 패러다임이 조금 바뀔꺼 같아요.
21/05/14 00:43
수정 아이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may/06/new-concerns-indian-covid-variant-clusters-found-across-england-ongoing-risk-high
https://twitter.com/DevanSinha/status/1390388896433942544

본문과 거의 유사한 케이스인데, 영국에서 AZ 2차접종 얼마 안된 요양원에서 인도발변이 집단감염(15명)이 발생했는데, 4명 입원한 정도(그것도 중증은 아님)에서 끝났다고 하네요. AZ가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여하튼 인도발 변이의 의미는 국가간 이동의 자유가 좀 더 미뤄지고, 부스터샷의 필요성(사실 필수죠)이 더욱 높아진거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영국이 지금 AZ+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로 교차접종 실험하고 있는거 고마워해야할것 같습니다.
김은동
21/05/14 0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화이자, 모더나 접종자의 경우는 부스터샷이 상대적으로 당장 급하게 필요한건 아니지만,
AZ 접종자들의 경우는 여력이 있으면 빠른 시기에 부스터샷을 제공해주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물론 당연히 개인이 백신을 맞아서 중증 질병으로 진행되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백신을 접종 하고 싶어도 못받는 경우가 있고 그런 사람들에 대한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에
(혹시 그런사람이 AZ 접종자의 가족일수도 있으니깐요)

인도변이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창궐하기전에 AZ 백신 접종자들은 교차접종 실험이 어느정도 끝나는대로 화이자로 재접종 시켜주면 가장 좋을꺼 같아요.
지금 전세계 퍼지는거 보면 인도변이가 지금 영국변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이거든요.
D.레오
21/05/14 08:16
수정 아이콘
뭔 바이러스가 알아서 성장하는지.. 하..
러프윈드
21/05/14 08:50
수정 아이콘
원래 그게 바이러스의 제일 무서운점...
ArcanumToss
21/05/14 15:31
수정 아이콘
진화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데 대충 감으로 생각해 봐도 복제복제복제복제복제 * 100000000 정도씩은 증식할 놈이라 돌연변이가 많고 변이가 많으니 진화가 빠르겠죠.
그게 바이러스가 살아가는 방식이니...
여수낮바다
21/05/14 09:07
수정 아이콘
국내에 남아공이건 인도건 저런 변이가 퍼져 우세종이 되기 전에, 전국민 추가 화이자 부스터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입장에서 두렵습니다..
쉴새 없이 새로운 데이터가 나옵니다. 그 전까지 옳다고 믿은 결론이, 그 뒤엔 뒤집힙니다. 쓰레기였던 백신이 킹왕짱이 되고, 이어서 부작용으로 욕을 먹다가, 별거 아니란 데이터가 나오기도 합니다. 원래 이렇게 새로 나온 것은 불신하며 최대한 데이터 쌓일 때까지 기다리며 판단을 유보하고, 그 때까진 기존에 쓰던 올드한 방식을 더 선호하는게 많은 의사들이 쓰는 방식이지만, 이번 코로나처럼 전대미문이고, 뭔가 판단을 유보할 여유가 없을 때에는, 그저 그때그때 최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속 판단을 바꾸는 것 외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상인 코로나가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이하는 이 시점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 다른 글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이 정부를 불신합니다. 또한 솔직히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화이자를 맞고 싶습니다.

하지만 차례가 되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된다면, 일단 맞고 추후 화이자 물량이 더 풀렸을 때 부스터로 맞는 것은 현실적으로 제일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화이자 모더나를 대량으로 확보하였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상, 현재 구해진 물량의 순서가 그런 이상, 제가 정책 담당자라 해도 이렇게 계획을 짤 것입니다.

고령층과 시설 입소자등 제일 위험한 군은 이제 접종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이제 중환자실이 붐비거나, 치료도 못 받고 죽어나갈 확률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고, 백신 차례가 오면 잘 맞고, 그래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동
21/05/14 09:16
수정 아이콘
인도변이가 전염력도 만만치 않게 강한 변이인것으로 보여서 백신은 어느정도 회피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전염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남아공 변이보다는 조금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떄문에 AZ 접종자들에게 있어서 화이자 부스터가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하고, 교차접종 임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대로 부스터샷 접종도 진지하게 정부가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백신을 접종하기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이 가족으로 있거나 백신 접종을 받을수 없는 어린이들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는, AZ 백신은 감염차단의 효과가 약해서 바이러스 방호벽으로써의 역할이 매우 약할수 있으니깐요

화이자 백신 최근에 추가구매 했으니 더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내년에 맞을 백신은 또 추가로 구해오는 식으로 수급 정책을 짰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JP-pride
21/05/14 09:50
수정 아이콘
아마 4분기부터 AZ를 맞았던분들을 최우선순위로 해서 화이자백신을 추가로 맞지않을까해요. 그리고 아마 그 시기엔 인도발 변이외에 다른 변이바이러스도 필연적으로 발생할테니 그에 맞는 백신을 맞을꺼라고 보고, 상황을 보니까 화이자 모더나중 최소한 한군데는 우리기업이 CMO계약을 체결할걸로 보이니 내년 백신수급엔 큰 어려움이 있진 않을꺼같아요.
여수낮바다
21/05/14 09:55
수정 아이콘
아마 이렇게 하겠죠. 일단 1차 아스트라제네카 맞았으면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로 당연히 갈 거고요. 연말이건 내년이건 화이자가 충분해지면 그때 가서 추가로 화이자를 맞추는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워낙에 많아서, 갑자기 화이자로도 못 막는 변이가 나온다거나, 미국이 수출을 더 조인다거나, 국내 확산이 넘 심해지거나 등등 여러가지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생길 수 있겠죠;;

우린 그저, 현 시점에서 그때 그때 주어진 백신을 잘 맞고, 마스크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하고 그런 방법밖엔 없을 거 같습니다.
JP-pride
21/05/14 10:17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본 중국산중 성능 최고네요. 내년엔 제발 마스크좀 벗고싶은데 우연히 지금까지 변이와는 다른 대변이가 일어나서 현재의 백신이 모두 무용지물이된다거나 현재 백신 수요를 공급이 못따라가다보니 전세계적으로 백신접종 속도가 느리고 그러면서 선택압으로 현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변이가 나온다면? 이란 생각이 가끔씩 드는데 끔찍하네요 ㅠㅠ
김은동
21/05/14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4분기부터는 조금 너무 늦어보이는 감이 있는데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 퍼지는 정도를 보고 결정하면 될꺼 같습니다.
보통 초기에 AZ 를 접종했던 사람들은 위험군이거나, 사람들간의 교류가 많아서 전파를 잘 시키는 직업군인 경우가 많은데
후자 직업군의 경우 인도변이가 꽤 들어와서 감염차단이 잘 안되게 되면 백신을 미접종한 사람들에게 더 퍼트릴수 있으니 빠르면 3분기부터 부스팅을 해주는게 가장 이상적일꺼 같아요.
21/05/14 10:54
수정 아이콘
영국 내 변이 비중 그래프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게
저렇게 보면 인도 변이가 미친듯이 폭증하는 것 같지만
지난 3개월만에 확진자 수가 1/10로 줄었기 때문에 (3월 중순과 비교하면 1/3 가량)
총 감염자수만 보면 저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해서 봐야 됩니다.

인도는 반대 케이스.
실제 인도 변이의 총 수만 보면 저보다 더 미친듯이 오른 겁니다.
김은동
21/05/14 1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B.1.617.2 가 이미 전체 확진 케이스의 10% 를 넘어섰기 때문에 총 감염자가 줄긴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맞습니다. 아래그래프는 로그 스케일이니 전체 확진 케이스중에서 몇%를 차지하는지 보실수 있고, 위는 전체 케이스로 보시면될꺼같아요. 물론 당연히 영국이 인도처럼 미친듯이 폭증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정말 상당수 많이 마친 상태에서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비해서 최근에 재생산 지수가 꽤 높아졌는데 인도 변이의 영향은 충분히 있어보여요.

현재 ourworldindata 재생산지수 추정값이. 영국은 1.03 미국은 0.82 이스라엘은 0.60으로 영국이 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올라온것은 올해 1월 이후로 처음입니다.
달과별
21/05/14 15:27
수정 아이콘
인도와 근처 남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들어보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번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들도 산소 부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상당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증화를 막는데에는 기존 바이러스처럼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도에서는 코비실드, 주변국에선 옥스포드 백신이라고 주로 불렸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인도쪽 신뢰도는 계속 내려가고 있는 것 같네요.
김은동
21/05/14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증화 효율이 어느정도 되느냐는 아직 연구가 확실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일단 남아공 변이와 비슷할것으로 추측되는데 아직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남아공 변이에 대해서도 얼마나 중증화 예방이 되는지도 제대로된 연구가 안보이는거 같아서 미지수네요.
ArcanumToss
21/05/14 15:39
수정 아이콘
[델리에 있는 요양원에서 33명의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완전히 접종한후에 인도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그중 아무도 중증화로 발전하지 않았다]
와우~ 불행 중에 들려 온 좋은 소식이네요.
중증화가 안 되면 사망하지 않을테니 백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셈이죠.
인도 변이에 대해서 중증화를 방지해 주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전세계가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게 되겠다 싶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김은동
21/05/14 16:42
수정 아이콘
네 다만 몇몇 백신들의 경우 감염 차단 비율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남의 백신 접종에 무임승차해서 방역을 누릴 생각하지말고 모두들 열심히 백신을 맞아야할꺼 같습니다. 본인을 위해서요. 중증화 예방이 되니깐요.

감염차단이나 전파차단이 90%씩 되는 상황과
감염차단이 거의 안되거나 50% 가량인 상황은 어차피 백신을 맞은 사람이야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고 넘어가니 다행인데
그 사람이 옮긴 백신 미 접종자는 큰 고통을 겪을수 있으니깐요.
더 빠르게 더 많이 백신 접종을 해야할 당위성이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ArcanumToss
21/05/14 18:00
수정 아이콘
예, 그리고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코로나19에 대한 자연면역 획득이 거의 안 된 상황(1% 정도라던가요?)이라서 더 열심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는 2주 정도 후부터는 5인 이상 집합도 허용하고 9시 이후에 술도 마실 수 있게 하는 혜택을 줬으면 합니다.
백신 접종증이나 QR 코드를 발급해서 인증하고 입장하면 될테니 백신 접종율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719 [일반] [역사] 참을 수 없이 슬프게 흐르는 강물 ─ 슬퍼서 견딜 수 없어 悲しくてやりきれない [3] 식별8482 21/05/15 8482 7
91718 [일반] 기업들은 왜 중국에 투자할까? [89] CapitalismHO18478 21/05/15 18478 60
91717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9] 공기청정기11472 21/05/14 11472 5
91716 [정치] 백신, 반도체, 배터리 한국과 미국 [62] 나주꿀20130 21/05/14 20130 0
91715 [일반] 무협 소설 완결 추천작들. [65] Getback41525 21/05/14 41525 13
91714 [일반] 일본인이 불러 대히트했던 북한 노래, 임진강 イムジン河 [9] 식별14013 21/05/14 14013 13
91713 [일반] 정인이 사건 '양모 살인 인정 무기징역, 양부 징역 5년' [42] 16542 21/05/14 16542 1
91712 [일반] '백신 노쇼물량 카카오, 네이버에서 확인가능' 및 백신접종 인센티브 [52] 유료도로당15708 21/05/14 15708 7
91710 [일반] 로켓: 제이웍스(유통사) 계약 일방적 해지 [8] SAS Tony Parker 13339 21/05/14 13339 0
91709 [일반] 코로나19 인도 변이의 백신 효율과 현재 추세에 대해서 [27] 김은동17806 21/05/13 17806 12
91707 [일반] [애니추천] 인빈시블 : 히어로물을 보는 관점을 뒤틀어버린 작품 [30] 나주꿀20618 21/05/13 20618 5
91705 [일반] 의외의 거북목(일자목) 치유기 - 수많은 치료법은 과연 맞는 것일까. [75] jerrys22135 21/05/13 22135 7
91704 [일반] [역사]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2편) 콜롬비아 좌익 게릴라,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그리고 미국 [23] 식별20590 21/05/13 20590 31
91703 [정치] 이준석 토론 및 발언 영상 모음 [131] 40년모솔탈출23870 21/05/13 23870 0
91702 [일반] 아들을 위한 기도 [8] 가마우지11176 21/05/13 11176 15
91701 [정치] 평택항 달려간 與 지도부…故이선호씨 부친 "4년간 뭐했나" [27] 나디아 연대기17363 21/05/12 17363 0
91700 [일반] 울산광역시의 가볼만한 곳 [106] 10213132 21/05/12 13132 20
91699 [일반] 한가지 시각으로만 바라보기 애매한 이스라엘 [37] 나주꿀17281 21/05/12 17281 4
91698 [정치]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95] 아츠푸21630 21/05/12 21630 0
91697 [일반] 한강 사건... 학생들 너무 마셨네요. [298] 청자켓28175 21/05/12 28175 2
91695 [일반] 여군판 하나회? 특정병과 여군장교 사조직 '다룸회' [69] 판을흔들어라18982 21/05/12 18982 28
91694 [일반] 엄벌주의는 정말로 쓸모가 없을까? [61] 거짓말쟁이19475 21/05/12 19475 28
91693 [일반] 부동산 수수료관련.. [22] Nakao16386 21/05/12 1638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