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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6 06:53
파이가 작고 먹으려는 사람은 많으며 파이가 더 커지거나 많아진다고 기대할수도 없는 현세상이기 때문에 편가르기는 필연이라고 봅니다.
막줄에 가스차고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이런 경우는 전쟁 같은게 나서 펑 터지고 정리되는 것 아니였나요?
21/10/26 07:17
뭔가...저같은 20대하고 제 아버지 세대인 4~50대, 그리고 정치인들의 주류를 차지하는 60~70대의 '여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정말 너무나도 달라서...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어요
21/10/26 12:45
10-20대 남성들이 비교적 건실하고 정상적인 이유
1. 대부분 야갤을 비롯한 디시 커뮤를 함 2. 우파, 국뽕 혐오, 일본 친화적인 측면이 강함 3. 설거지 이론 등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이론을 만들고 편견을 혁파함 4. 게다가 대부분 홍준표를 지지하고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인식도 바로잡는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도 보는 눈이 뛰어남 5. 586이 망친 한국을 유일하게 살릴 수 있는 세대가 10-20대들임
21/10/26 15:09
뭐 90년대에 말세다 말세 하시던 분들이
다른 젊은이들 보면서 그런 생각 안 하셨겠어요? 구세대적 가치에 염증을 보이시면서 반항 저항 엄청 하시던 분들 혹은 세대였는데 10 20대에 너무 뭐라 하시면 좀 그렇죠
21/10/26 13:03
군기간 단축, 청년 희망통장, 군 인권 및 월급 인상 모두 윗세대가 세금 내면서 군대 왜 이렇게 길어
월급이 9900원이 말이 되냐 이런 문제에 지지와 깊은 동감을 해줬기 때문에 있는 결과물이죠 어떻게 보면 희생만하면서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건데 확실히 현세대의 공격적인 방식은 기존 세대들과는 다른면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21/10/26 07:43
개인적으론 취업헬되고 먹고살기 힘들어진게 큰 영향인거 같습니다. 저 대학 막 들어갔을때(비상경 문과) 동기 남자들과 취준하는 11학번 언저리 4학년 남자들이 남녀차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랐는데 동기남자들은 요즘 그런게 어딨냐?였고 취준하던 남자들은 학점이고 스펙이고 객관적으로 훨 좋은 동기 여자들은 광탈하고 학점 스펙이 유의미하게 구린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 되니 스탠스가 달랐는데 제 또래들 취업할때쯤 되니 이젠 남자들도 죄다 광탈하고 다니니 그런거 느낄일이 없더군요 크크
21/10/26 07:58
제가 11이라서 아는데, 군대 2년까면 대략 취준을 2017 중후반부터 하거든요? 이 시기에 성별 프리미엄이 작동해서 객관적으로 스펙 좋은 여성들이 광탈했다고요?
21/10/26 09:23
저도 비슷한 학번인데.. 바로 조금만 내려가서 13,14학번 바라보면 더 노답입니다. 아직 사회 생활 시작도 못했거나 막 들어왓는데 들어오자마자 주식, 부동산 다 날라가고 있는데 시드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1,2년 차이가 n년 심하게는 10년까지 차이나게 되버리니 분노가 안나올 수가 없죠. 그런데 여기서 악착같이 모아서 아파트사고 결혼하려고 하고 있는데 퐁퐁 드립이 터지기 시작하니 크크... 시기가 맞물리면서 군대 2년 스노우볼까지 체감되니 어쩔수가 없어요...
21/10/26 07:47
중장년층 이상 남성에게 여성은 피해자, 착취당한 존재, 약자 이런 존재라면
20대 이하 남성들에게 여성은 대등하거나 혹은 더 이점도 있는 존재들입니다. 정책 결정은 위 세대들에 의해 이뤄지고 그 수혜대상은 중장년층 세대 뿐 아니라 현 젊은 세대 여성들에게 돌아간다고 체감하니까 계속 불만이 터져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이대남은 우린 해먹은 것도 없는데 왜 그러는거냐? 하는거지요 이대남들이 불만을 가지는 기존세대의 관점은 최태성 강사의 말로 전해드리고 싶네요 https://24post.co.kr/humors/18169382
21/10/26 07:47
근데 실은 소위 진중권, 위근우류 페미니즘에 호의적인 진보 아저씨나 논자들 (클리앙류의 진보 말고..) 때문에 기성세대 남성이 페미니즘에 비교적 호의적인 것 처럼 묘사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경험적 가설인데, 보통의 아저씨들도 페미니즘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다만, 청년남성과 달리 현실에서 소거할 수 있는 주제이기에 덜 불타는 것이죠. 요컨대, "어휴 저런xx" 하고 끝날 일. 아재들의 삶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페미니즘의 논리를 수용하기 힘들 것이고요. 그래서 페미니즘의 위상이 일상세계와 지면/미디어라는 공간에서 괴리가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분명 현실에서는 언금하는 예민한 이슈인데, 지면에선 성평등과 동의어처럼 다루면서 보편적인 윤리의 권위가 있고든요? 상술한 진보 아재들이 후자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거 아닐까 싶네요.
21/10/26 11:44
군대문제와 마찬가지군요.
이미 다녀온 아저씨들은 더이상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옹호하거나. 이제 더이상 자신이 당하는게 아니니까요.
21/10/26 15:12
맞는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학교 운동권 학부생따리들이 꼭 시골 내려와서 할배 아재들 상대로 설교하고 잘 안 먹히면 올라가서 지들끼리 어휴 그 양반들 우리가 더 잘 살게 해 주고 도움 주려는데 무식해서 모르네 하는 그런 느낌이 좀 있죠
21/10/26 07:55
기존 기성세대들은 말만 남녀평등이지,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여자가 너무 열등하거나, 남자와 여자는 달라서 아예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애초에 대부분 일찍 결혼했기때문에 사회에서 남녀끼리 경쟁할 일도 적죠. 가구단위끼리 경쟁하면 모를까
하지만 지금 20대들은 어릴때부터 남녀평등을 귀에 딱지앉게 들어왔어요. 근데 군대는 남자만 가네? 각종 편의는 여자만 봐주네? 이러니 화가 안날수가 있습니까
21/10/26 08:04
가스 빠질일은 없는게 정치권이 가스를 잘 빼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여태까지의 담론등을 거쳐서 이대남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여서요.
바로 밑에 있는 설거지론에서만 해도 최초글은 디시 유동글로 보이는데요, 최초 글의 내용은 꽤나 천박해서 인터넷 찐따들의 밈이다 라고 폄하해도 뭐라 할말은 없긴합니다. 근데 웃긴건 저글의 유동한테서 성별도, 나이도, 결혼 여부도 아무것도 알 수가 없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대남의 저질 밈이다라는 소리가 보이네요. 본인들이 혐오하고 싶은건 알겠지만 도대체 어떻게 엮어야 이대남만의 밈인건지? 거기다 설거지론은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데 각종 커뮤니티에 널리 퍼졌죠. 그 모든 커뮤니티가 전부 이대남 커뮤니티? 이쯤되면 일베유저들이 뭔 사건 터지면 저 사람 전라도 사람이다 라는 소리랑 크게 다를거 있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솔직히 저런 사람들은 인터넷 아무것도 모를때 일베에다 데려다놨으면 같이 잘 융화돼서 잘 놀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 일베나 다름없는 혐오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실존하는데 가스가 잘 빠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회의감이 들어요.
21/10/26 08:16
제 의견과는 별개로 솔직히 그건 궤변인게 야갤이나 펨코에서 퍼뜨린 의견이 설거지론인데 그럼 대부분이 20대 남자지 다른 집단일리가 있나요.
다른 커뮤에서도 언급된다고 하시는데 원래 펨코 영향력이 요즘 엄청커요. 단순히 그냥 다른 커뮤에도 펨코하는 사람이 많기에 다른 커뮤에도 언급되는겁니다.
21/10/26 08:23
전성기 일베도 그런 작업을 못했는데 지금 수준의 펨코가 그걸 해 낼리 없죠.
펨코 영향력이 많은게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이 많아진겁니다.
21/10/26 13:38
우길걸 우기시길 바랍니다
유행어 같은거도 예전에는 디씨에서만 통용되던게 이제는 밖에서까지 꽤 쓰이고 이대남 10대 사이에서 야스니 야발이니 설거지니 ~하면 개추, 호감고닉, 근하하하 이런 지극히 디씨내수용 밈까지 유행하는게 영향력 지금 보다 컸던 시절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너무 뻔히 보이는 건 둘째 치고 우길걸 좀 우깁시다.
21/10/26 08:24
저도 야갤이 시발점으로 아는데 현재 야갤이 20대라는 증거는 있나요?
야갤이 사실상 일베 아버지로 알고 있는데, 그 일베가 2010 초반에도 20-30대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럼 지금은? 그 구성원이 그대로 나이먹었다 치면 30-40 인데 물론 20대 유입도 있겠지만 결국 이대남이라고 구체적으로 말 할 수 있는건 본인이 믿고 싶은대로 믿은거에서 나오는거죠. 애초에 현실에서도 저런 소리하면 엄청 좋은 반응 못 얻을 찐따들의 밈인데 그걸 이대남으로 퉁치는건 본인이 혐오하고 싶어서 혐오하는거죠. 인터넷 밖에 현실이 있다면서 인터넷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건 고작 인터넷 찐따 밈에 이대남 운운이 나오는 혐오애(愛)자들이 아닐까요?
21/10/26 08:29
그러니깐 어떻게 딱 '이대남'이라고 지칭할수 있냐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더해서 '이대남'이라고 모든 이대남이 저 한심한 소리에 동의 할꺼라고 생각하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담론으로서는 나눠볼만한 주제인건 맞지만 설거지론에서 보이는 처녀애호사상이라던가 결혼한 남자를 ATM기로 보는 비하적인 유머는 아닌 남자들에게도 결코 유쾌한게 될 수 없거든요. 아니면 밑에 왜 불타오르고 있겠나요? 자게보고 유게가보니 유게도 불 잘 타던데
21/10/26 08:42
저도 모두가 이대남이라는 소리는 아니고 그냥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축이 이대남이라는 이야기죠. 그냥 경향성을 말하는거지 트럼프 지지자가 텍사스에 많다는 소리했다고 '너 왜 텍사스에만 국한 시켜서 얘기하냐' 이거는 좀 어색하지 않나요?
21/10/26 08:54
당장 펨코나 야갤에서도 그런 주장을 이대남의 주장으로 정체화시키고 있고 그걸 부정하지도 않는데 왜 굳이 그렇게 부정하시는지 이해가 잘안가네요.
21/10/26 09:02
근거가 뭔지 모르겠는데 [이대남의 주장]으로 정체화 시키고 있다는게 있으면 가져와주세요. 아 참고로 야갤과 펨코는 나름 성향 다르다고하니 다른 두개로 가지고 오셔야되고요.
그리고 부정하는 이유요? 댓글에 충분히 적어뒀는데... 전 오히려 님이 아무튼 정체화됐다고 말하고픈 이유를 모르겠네요. 진짜 정체화 됐으면 이견이 없어야할텐데 어라 이상하다 펨코는 이견이 꽤 보이는걸요? 추천수도 적지 않던데...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4020151393&search_keyword=%EC%84%A4%EA%B1%B0%EC%A7%80&search_target=title_content&listStyle=webzine&page=3 https://www.fmkorea.com/index.php?document_srl=4024065620&s_comment_srl=4024095145#comment_4024095145 댓글도 보세요. 야갤은 굳이 안갑니다. 전 진성들 모인곳에서 까진 정체화니 뭐니 찾을 생각 없어요. 별개로 아마 댓글은 한참동안 안달껍니다.
21/10/26 09:07
아 별개로 펨코와 야갤이 '모든' 이대남을 대표하는 사이트였나 싶은데
혹시 그에 대한 근거도 준비되어있나요? 뭔 생각으로 그딴 주장하는지 궁금하네요. 일베가 단순히 모든 보수 지지자들를 대표하는 사이트라고 하면 보수 지지자들이 화낼 것 같은데
21/10/26 09:17
누군가입니다 님// 아니..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대남이라는 소린데 핀트를 못잡으시네
주장을 하는 집단의 주축이 누군지를 논하다가 갑자기 모든 이대남이 그런게 아니다 이 얘기는 새삼스럽게 왜 나오죠. 누가 그걸 모르나요.. 설마 이거 두개를 구분 못하시는건 아닐테고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논하고 있는건데 뭔소린지.. 왜 계속 봉창두드리세요.
21/10/26 10:08
Peggg 님// 이대남 중에 이런 소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정도가 온건하고도 건전한 타협점이겠네요.
이대남들이 대체로 이런 소리를 한다. 또는 이런 소리를 하는 이들 주축이 이대남들이다. 라는 명제는 근거가 빈약해 보이고요.
21/10/26 18:19
mehndi 님// 좀 우길걸 우기셔야죠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comment/082/0001084765 야갤이 좌표 찍고 불 탄 댓글 나이대 보세요 https://pgr21.com./freedom/92277 20대 남자가 다른 세대의 남자에 비해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억지가 너무 뻔히 보이는건 둘째 치고 우길걸 좀 우깁시다.
21/10/26 09:05
이게 이대남이라는 정치세력을 정치권에서 한번 만들어주니까
뭐 이 세대의 영향력이 나름 강해졌다는 좋은점도 있는데 그만큼 또 어그로가 많이 끌리네요. 애초에 이대남이라는 말도 좀 프레임성이 강한게 10대~30대 중반까지는 다 성향이나 감성이 비슷비슷해요. 디씨나 펨코만 가도 요새 하도 10대 유입이 많고 기존에 5년 10년 하던애들도 30대 초반이 되어버려서... 30대 후반가서 조금씩 달라지지. 근데 이것도 앞으로 2~3년 더 있으면 또 달라질거고
21/10/26 13:09
그러려니 하세요
아무나 작성 가능한 디씨 글: 찌질한 이대남의 글 민증 인증 받아야 하는 여시 글: 한남의 조작 크크크 뇌가 썩어버린 듯해요
21/10/26 20:30
이대남 커뮤니티 디시 야갤 펨코 등지에서는 남자 경험 많은 중고를 순진한 남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그네들 말로는 잘생긴 남자들, 몸 좋은 남자들 물고 빨고 뺨 맞고 엉덩이 맞고 구멍 벌리고 머리채 잡히면서 노예처럼 대주다가 막판에 돈 좀 있고 자기한테만 헌신할 거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짬처리, 재고떨이 뭐 이런 느낌이라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요. 남이 다 쑤시다 버린거 주워다가 결혼한 찍찍 퐁퐁시티 유부남 거리면서 퐁퐁송 노래를 부르며 조롱 하는게 저딴 소리 입에 담고 다는 인간들 수준인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308&page=2
21/10/26 08:10
자기희생이 아닌 강요된 희생은 희생이 아니에요
사석 던지는거죠 그런데 그 작자들은 아직도 그 차이를 몰라요 그러니 이대남들에게 지금까지도 희생을 강요하려들죠 모르는거 맞습니다 알아도 외면할거고요 모르면 맞아야죠
21/10/26 09:30
2차대전 때 젊은애들더러 희생하라네 뭐네 하면서 내몰아 죽이고 정작 본인들은 안전한 후방에 짱박혀 전쟁 끝날 때까지 살아남아서 나중에 연합군한테 끌려나간 양반들이랑 똑같아요. 본인들은 그렇게 추축국들 욕하고 지금도 일본 얘기만 나오면 길길이 날뛰지만 정작 본인들이 그 대본영과 딱히 다를 바 없는 짓하는 건 본인들만 모름
21/10/26 08:21
최근에 여러 아재 사이트 보면서 느낀게 어떤 담론이든 젊은 남성 중심으로 논해지려고 하면 저열한 젊은 남성 루저들의 발악이라며 입막음 하려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본인들이 잘 하는 특유의 울컥 , 속이 뻥 하는 감성 좀 발휘해서 그냥 공감 좀 해줘요 크크
21/10/26 13:02
사상이 빻은 펨코디씨하는 이대남들이나 기혼 남자 보고 퐁퐁거리면서 조롱안하는게 먼저아닌가요?
지 현실 암울한걸 남탓에 온갖 곳에 광역으로 조롱하고 혐오해놓고 왜 마음을 달래줘야하나요?
21/10/26 08:23
기본적으로 지금 40대 이상은..여자는 약자고 보호해야될 대상이라고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인식하고 산거에요. 가끔 정치인들이 여성편 드는걸 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글들을 봤는데..그게 아니에요. 지금 20대랑 전제에 깔린 가치관이 너무 달라요. 이러다 보니 서로 대화가 안 되는 거구요..
21/10/26 08:41
저도 정치인들 행태를 표로 해석하는건 오독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지금처럼 한쪽에 몰빵 안해도 표는 모을 수 있어요 어차피 이 이슈에서 거대양당은 격차가 매우 크고 나머진 다 정치동아리 수준이라 민주당이 지금만큼 여성몰빵을 안한다 한들 변할 게 딱히 없습니다 결국 정말 신념이 이상하게 박혔거나 당내 역학관계가 영향을 미치거나 그런 거겠죠
21/10/26 08:58
40대이상이고 주변 동년배 남자중에 여자를 보호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만.
가끔있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마초입니다. 스윗남이랑은 백만광년쯤 떨어져 있는 사람이죠. 40대 대부분은 요즘 페미니즘에 극도의 혐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입에 공공연히 올리기에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을 뿐이죠 요즘 보면 젊은층에서 3~40대와 스스로를 갈라치기 하고 이세상 불행과 부조리를 혼자 경험하는 것처럼 올리는 글을 자주보는데 그럴수록 스스로 고립화될 뿐이죠 다른 세대보다 얼마나 더 불행한지 경쟁하면서 나의 현실을 합리화한다고 문제가 개선이 되는게 아닙니다.
21/10/26 08:30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만해도 남아선호사상으로 여아일경우 낙태가 빈번했고 성비불균형문제가 심각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에 남자아이들이 많다보니 여자아이들도 거칠어지고 남성화된 경향이 있지않았나 싶고 반대로 00년~ 10년대까진 여성이 권리를 찾아오다가 20년대부턴 페미니즘에 불만가진 남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남녀 양쪽에서 거의 동등하게 균형을 맞췄다고 생각하네요.
21/10/26 15:21
남자아이들이 많았다기보다는
그 때 당시 군부독재가 끝나고 몰아닥쳤던 자유, 평등, 공정, 투쟁 등의 담론이 강했어요 당시 유행가들 들어보면 전부 뭔가 사회에 대한 불만 저항 반항 등도 많았고 저출산 정책과 맞물려 집에 딸만 있거나 딸 하나 아들 하나 정도인 집에서 지나치게 투쟁적인 교육을 했던 거죠 무조건 남자에게는 지지 마라 식의 남자에게는 져 줘라의 얘기가 아니라 적당적당히 져 주고 어울려살라는 교육이 먼저인데 그게 아니니까 개인적으로는 그 세대의 여자들에게는 남자들과 부딪쳤을 때 강박의식이 엿보일 때가 가끔 있어요
21/10/26 13:17
일부 분석으로는 만불세대와 3만불때 태어난 세대의 생각차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월 100만원 버는데 50만원 짜리 패딩 사달라고 말을 꺼내 볼수도 없는거죠 어차피 돈나올곳도 없고 안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가 월400만원을 버는 시대인거죠 국민소득이 4만달러에 육박하니
21/10/26 15:23
그것도 그렇지만 더 이상 검약이나 저축이 아니라
소비와 과시가 미덕이 된 부분도 많고 실제로 노, 문 정권 때 2차례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저축도 너무 우스워져서...
21/10/26 08:45
딸 가진 사대남이지만 이 문제에 굳이 편을 들어야만 한다면 이대남 편에 훨씬 가깝습니다. 제 아내와 딸을 보호하고 부양하는 문제와 공적인 문제에 대한 견해를 가지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요.
낄 자리는 아니라 어딜가든 대체로 눈팅만 합니다만 래디컬이 진영내의 담론을 지나치게 주도하는 것을 제발 좀 경계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걱정되어 하는 말입니다.
21/10/26 14:34
10년쯤 지나 이대남들이 30대가 되면 그들이 싫어하던 스윗남같은 부류가 되어있을거고 그 시대의 이대남에게 공격받는 일이 생길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래디컬이 주류 담론으로 가는건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담론을 주도하던 래디컬 부류가 핀치로 몰렸을 때 그들이 혐오하던 사람들처럼 되지 않기만을 바랄뿐...
21/10/26 08:46
상위권 학교로 갈수록 군대의 기회비용이 커진다는 것도 포인트죠 (군대 갔다오는 동안 여자 동기 혹은 동갑내기들이 성취하는 것들이 양적 and/or 질적으로 뛰어나서)
21/10/26 08:49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화났을까가 아니라, 지금까지 어떻게 참은걸까가 연구대상이 돼야한다고 봅니다.
제 사견으로는 총력전 독일, 태평양전쟁 일본제국보다 더한 수준의 강제징용과 독박병영이 존재하는 한 절대 해결 할 수 없습니다.
21/10/26 09:02
이전 세대까지야 남녀차별이 만연했으니, 군대를 2년 가든 3년가든 여자들은 대학도 못가고 결혼해서 집에서 밥이나 했으니 박탈감같은걸 상대적으로 못 느꼈죠.
그런데 지금은 예를 들어 의대생 생각해봅시다. 여자동기는 병원가서 의사월급 받는데, 한남은 36개월 중위월급 받으면서 시간 버려야됩니다. 여자가 사병은 못가고 장교는 갈 수 있다는데 군의관이나 공보의는 왜 안갑니까 그럼. 레지하고 군대간다고 생각할때 의사 연봉 3년 군의관 연봉 3년 차이를 생각해보세요. 억은 우습게 넘어갑니다. 중위 1호봉 200은 되나요? 비단 의사같은 전문직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에요. 작금에 와서 취업에 있어 전공이 아닌 성별에 따른 차별은 사실상 사라졌고, 남자들 군대가고 복학하기 전에 붕 뜨는 시간 2년동안 여자들은 사회에서 2년 돈을 더 벌 수가 있어요. 하다못해 편의점 알바만 한다고 해도 여자가 기천만원 벌고 시작하는거죠. 뿐만인가요. 말도 안되는 불합리한 여대약대 티오부터 각종 젊은 여성 지원정책의 수혜를 한남들은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결혼하려면 집은 남자가 해와야된다는 프레셔는 여전하지, 어린 시절부터 여자는 남자가 지켜줘야된다고 가스라이팅 당한거 때문에 내가 쪼잔한건가 자기 반성하게되지, 윗세대 정치권에서는 막말 뱉으며 못배우고 이기적인 세대라고 후려치고 깔아뭉게는데 화가 안 나고 배깁니까??? 가타부타 말 갖다붙여도 결국 핵심은 군대에요. 여기에 대해서 충분히 보상받는다고 느낄 만한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화 절대 안풀립니다. 20대 여성은 군대 하나만으로 20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득권이에요. 이거부터 인정을 해야됩니다. 심지어 3,40년 전에는 전체 남성의 50퍼정도만 현역갔는데, 이제는 90%이상이 끌려갑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제국이 조선인 군대보내려고 내선일체해서 끌고가던 수치보다 높아요. 우리나라가 과거 일본제국의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해서 세게 드라이브 걸지 못하는 이유도 현실판 강제징용인 사회복무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구요. 여성이 상대적으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성범죄 피해가 많고 데이트폭력 당하고 그런거랑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에요. 그런건 그거대로 다 인정해요. 오히려 그런 문제에 대한 감수성은 20대가 윗세대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그 이유는 본 글이 일반 탭이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안할게요. 여하튼 별개 차원의 문제란 겁니다. 그런데 마치 이쪽으로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약자라고 해서, 20대 중반 사회진출 시점에서도 여성이 여전히 피해를 보는 쪽이라고 몰아가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란겁니다. 여기에 대해 합당한 답을 제시해주신 분은 아직 한번도 뵙지 못했어요. 글쓴이님의 고견도 듣고싶습니다.
21/10/26 15:26
군대가 핵심 중 하나인 거, 그리고 어떤 현란한 인문 사회적 담론 기술을 내세워도 극복 불가능한 상징인 거지
말씀하신 다른 요소들도 핵심이죠
21/10/26 08:56
취업 안되는게 일단 제일 클 것 같아요. IMF 순한 맛이 몇 년째 반복 중이라
불판이 달궈지기만하고 아무도 열 내리려 물을 붓지 않으니 남자건 여자건 기성 사회 불신, 불만에 가득찬 상황 미국이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최근 온갖 사회 문제에 직면하는 것과 비슷할 듯
21/10/26 11:28
저는 예비군이지만 애들에게 항상 말하고 다닙니다
뺄수있으면 무조건 빼라 안가는게 절대로 이익이라고 말이죠 다녀와봐야 모욕이나 당하죠 자부심? 이제는 생기지도 않고 있어도 박탈당합니다 합법적으로 뺄수있다면 절대로 빼라고 이야기해줍니다
21/10/26 09:01
보통 '저'로 쓰는게 편한 쪽이지만 요즈음은 1인칭 대명사로 '나'를 쓰는게 유행인가 보군요 --> 읽을때 매우 어색하네요, 빨리 망해야 유행인듯
21/10/26 13:15
자기들은 타 계층을 향해 그 세대 그 성별 586 퐁퐁남 보전깨 틀니 이런 싸잡아 조롱 해놓고
우리가 싸잡히는건 절대 못참는다구~ 가장 세대로 갈라치기 많이 하는게 본인들이면서 내로남불이 수준급인 세대네요
21/10/26 09:03
윗글 플러스 먹고 살기 팍팍해서 뭐 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극복하기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을 설정하고 비난의 화살을 꽂는게 심적으로 편하거든요.
21/10/26 09:07
어떤 건에 대해 이야기 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들이 생각하기에 올바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건데 화자를 이대남으로 한정시켜 싸잡은 뒤 그들만 외치는 거라고 몰면 일부 소수의 권익추구같은 느낌으로 몰리는거 같아서 킹받을지도 모르겠네요.
21/10/26 09:07
그냥 20대는 원래 그런 족속인데 정치적으로 3,40대와 다른적이 없다가 달라지니 나오는 말 아닐까요? 원래 20대는 선동 잘당하고 화 잘내요. 근본적으로 이대녀냐 이대남이나 호들갑 수준은 크게 다를게 없는데 이대남 이야기가 나온다는것 자체가 그걸 방증하는거죠.
21/10/26 11:52
확실히 지금 이대남이라 자칭하는분들은
자의식이 강하다 느낍니다 뭔가 자신들의 특별함에 대해 어필하고 싶어한다고 느껴요 그게 플러스방향이 아니라 마이너스방향일뿐
21/10/26 09:11
10년, 20년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반응도 비슷하고요. 지금와서 생긴 새로운 사회현상도 아니고 딱히 새로운 임팩트도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 대학교 커뮤니티에도 비슷한글 천지였어요. 젊은 남자들이 느끼는 부조리함과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아요.
21/10/26 09:15
사실 어느정도는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를 착취(?)하는건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하는데요. 요즘 이대남들은 이미 그걸 잘 알고있고, 또 어느정도의 역차별도 생겼다하고(이건 제가 실감할일이 없어서…) 군대갈 애국심도 없고, 남자라면 xxx해야지는 구시대 유물이고.
즉 노동의 자부심이 없는 강제노역(애국심 없는 징병), 아랫세대로서의 윗세대 부양(금전적 지원이 아닌 위가 싸놓은 똥 치우는것도 부양이겠죠)의 의무만이 존재하고 또한 결혼의 대한 사회, 가족단위의 압박이 없으니.. 대우도 나쁜만큼 어느정도 의무로 여겨졌던 일들을 내팽겨 치고보니 또 그걸로 욕먹으니 결국 이상황 만든 윗세대가 꼽겠죠 아마도? 가장 소외된 대한민국 신분제도 최하층사람들이 최근에 자신들이 몰리고 몰리다 문건데 물면 아파한다는 사실도 알았겠다(준스톤).. 미러링 할 거리도 있겠다(메갈) 이제는 결국 모든 한국여자를 싸잡아서 비난하고 그들을 편드는 사람을 흉x라고 부를수도 있겠네요. 만약 누군가가 이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다면요.
21/10/26 09:20
저는 요즘 핫한 설거지론이 아~~~예 터무니없는 헛소리다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팩트도 맞고 그런 부류도 확실히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다 정도의 스탠스입니다. 저는 페미에서 평범한 여자들이 흉자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퐁퐁남, 스윗남들이 만들어진 거라고 봅니다. 여기나 저기나 극단은 통하는 법이죠. 물론 지금의 이 분위기는 페미가 선빵친거고 그거에 대한 백래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유가 오직 페미 하나 때문만은 아니고 부동산 막차 놓친 것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도 있는거구요)
21/10/26 09:32
사실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 큰 것 같아요. 서울에 자가마련은 전문직 or 부모찬스 아니면 힘들고.. 미국으로 따지면 열심히 대학졸업하고 나 연봉 10만불! 했는데 한달 수령은 닥 오천불. 그마저도 아파트 원베드 2000에 학비 론 까고 보험내고 이러면 손에 한 2000남나요? 그와중에 옆친구는 코인으로 대박나서 퇴사하고 논다고 하고 그 옆옆친구는 아버지가 사준 집 이억 올랐대요. 근데 그친구들은 운이 좋아서 투자를 성공한거고 집사줄 부모님 있잖아요~ 그럼 전 이 상황을 어찌 타개하죠? 열심히?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아마 20대 대부분이 이생각중 아닐까요?
21/10/26 09:38
유게에 댓글 달았던 적도 있지만 설거지니 뭐니 하는 단어에서 집중하지 말고 그냥 거시적으로, 역사가 이것들을 어떻게 서술할까 생각해보면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진출로 양질의 일자리를 잃어버린 남성들이 생김 그리고 사회진출이 아직 이전 시대의 관념 때문에 힘듦, 좋은 신랑감을 찾기 힘들어지게 됨 -> 여성쪽에서 페미니즘의 등장 페미니즘과 양적완화로 더욱 힘들어진 남성들이 봉기.... 뭐 이쯤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봉기' 라고 할 만큼은 안 온것 같은데 이 분위기가 계속 심각해 진다고 가정하면요 최소한 페미계열처럼 세력화가 되기 시작해야 봉기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굳이 죽창 안들더라도
21/10/26 09:26
젊을수록 날이 서있는게 당연한거죠. 세월에 날이 닳고 잃을게 많아지니 사리는 것뿐. 오히려 인터넷이라는 배출구가 생겨서 오프라인으로 분노가 쏟아지지 않는것에 감사해야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21/10/26 09:33
일반탭이라서 자세한 이야긴 안하겠지만, 적어도 이십대 한남들이 난생 처음 정치력 효능감이라도 느끼게 된건 우리 사회에 있어 그나마 참 다행인 일입니다. 진심으로요.
21/10/26 09:32
번지수를 한참 잘못 찾은 통찰인 것 같네요.
이전 세대에게 '여자에게 더 이득을 준다'는게 어떻게 도덕적으로 공리에 가까운 참인 명제인가요? 장녀 공장보내고 장남 대학보내던 세대이고, 가산은 아들위주로 물려주던 세대인데요? 취업에 여성에게 혜택을 더 줬나요? 미스김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나 뽑았지. 커다란 혜택은 당연하게 남성들이 가지고, 콩고물로 생색이나 내던 세대가 본인들 세대 생각해서 '남자가 양보해야지' 하는게 현 기성 남성세대죠.
21/10/26 09:58
그 시절에도 숙직과 야근 오지근무등 궂은 일은 여자 안 시켰습니다. 그래서 여성 비율이 높은 교사직에선 남교사들이 피로를 호소한다는 기사가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여성을 배려하던 문화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여성이 사회에서 소수일 땐 별 문제가 안 되었으나, 다수가 되면서 여성 몫을 떠앉는 남자들의 부담이 커져서 비명이 터지고 있는 겁니다
21/10/26 10:54
흔히 말하는 유리바닥과 유리천장에 대한 얘긴데,
여성을 숙직이나 오지근무 등등에서 배려를 받은것도 사실이나 승진도 대부분 남성이 하던 시대인게 맞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메인스트림은 남성이었죠. 유리천장 뚫고 올라간 여성들이 독하다, 악착같다라는 얘기 듣던게 그 반증이구요. 사회 생활에서 경쟁자라고 보긴 어려웠죠. 교사쪽은 특수한 케이스고 다른 분야의 고위 공직자들도 남성이 대다수잖아요.
21/10/26 11:26
메인스트림인 만큼 더 착취받았죠. 메인스트림이 되기를 강요받았고. 여성들은 사회 진출에 제한도 많았지만 그만큼 더 보호받았습니다. 남자들도 사회진출 하지 않고 집안일 하고 싶어하는 분들 많아요. 주위에 한번 여쭤보세요. 돈을 벌어오고 싶은지 아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살림하고 싶은지.
21/10/26 09:43
그런데 애당초 이대남이라는 거 자체가 그냥 "본인들이 이용해 먹기 좋은/본인들이 탓하기 좋은" 사람들을 죄다 싸잡는 용어로 만든 거 아닌가요. 비슷한 용어로 일베, 종북, 빨갱이가 있겠습니다. 실제로는 그 안에서도 여러 요구가 있고 타협할 여지도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난 느그들이랑 타협할 생각 없고, 사실 느그들이 하는 말 듣는 척하기도 싫다. 그러니까 시끄럽게 굴지 말고 좀 닥쳐라?"라는 말을 좀 더 뭔가 있어보이게 하고 싶을 때 이런 단어 끌고와서 짓밟죠.
진짜 그 요구 하는 사람들이 20대인지 30대인지, 아니면 50대 60대인지 확인한 사람 있어요? 아무래도 인터넷 커뮤니티엔 20대가 많겠지~ 하는 생각에(그마저도 10~20년 전에 디시 하던 사람들 지금 30~40대인 건 생각 안 함) 거기서 맘에 안 드는 말 나오면 그냥 그 목소리를 몇몇 정신나간 놈들의 헛소리 정도로 만들기 위한 프레임이겠죠. 그리고 말하겠죠. "우리는 저런 일베에 오염된 이기주의자들 말고 정말로 힘든 [진짜] 20대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아니 걔네들이 정말 힘든 20대라니까 말 드럽게 안 들어. 그러면서 자기네 편 들어줘야 하고 안 그러면 너 일베! 너 네오나치! 이러는 건 또 무슨 심보인지 몰라요. 본인들한테 빨갱이, 짱깨 소리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난리 치면서
21/10/26 18:19
이대남과 비슷한 용어는 종북이 아니라 그 세대 그 성별 및 운동권 똥팔육 같은 세대 비하죠
똑같은 말로 되돌려드리겠습니다. 남 페미 스윗남이 20대인지 30대인지, 아니면 40대 50대 586 인지 확인한 사람 있어요? 이대남들이 "본인들이 이용해 먹기 좋은/본인들이 탓하기 좋은" 586 세대를 죄다 싸잡는 용어로 만든 거 아닌가요
21/10/26 09:43
올해 41살 40대인데 좀 묘한게
16년쯤 메갈 여시가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던 무렵에는 말도 안되는 메갈의 행태가 정치권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고 항의도 해보고 주변에도 이런 행태를 나름 알리고자 했었는데 딱 40이 되고 서는 응 그래 서윗남~ 댓글을 몇번 받고 나서는 자연히 철회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그냥 팝콘이나 뜯으면서 관망이나 하렵니다.
21/10/26 09:44
댓글에서 요즘 이대남 비판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해보자면
근데 뭐 결국 요즘 비판받는 이유는 분노를 이상한데다 풀기때문이죠. 브걸이 오조억이라 했다고 무지성 페미몰이로 린치하지 않나.. 그게 남성인권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도저히 백번 생각해봐도 모를 일입니다. 피지알에서도 그때 브걸 깠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설거지론은 흉자몰이와 똑같은거 같고요. 단순히 다른 집단의 이유없는 공격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공정성을 잃었기에 스윗남 얘기 한다기엔 그냥 본인들의 비상식적 행태를 방어하기 위한 프레임 싸움 수준이 워낙 많이 보입니다.
21/10/26 10:07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괴물이 되는 걸 자처하겠다니까 뭐 할말은 없습니다.
그런거 지적하면 또 스윗펨남인가 뭔가가 되더라구요.
21/10/26 17:55
스윗하신 분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다음 세대에게 떠넘기고서 실질적인 타격도 못주는 비난 좀 받는다고 별괴변 다늘어놓으시네요. 그래요 본인이 쥔 권력이 비판 받으면 짜증나겠죠
21/10/26 09:46
정말 이대남만 화난게 맞나? 라는 의문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댓글달면서 (25,남) 이런거 달리는 것도 아니니 여자인척 댓글달았으나 성별밝혀지니 대부분 남자인 경우나 얼마전 다음카페 익게의 공포처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바꿔가며 인터넷에 글쓰는 건 흔한 일이다보니 뭐 정치관련 앙케이트같은걸 보면 분명히 20대남성이란 나누는게 유의미한 집단은 존재하겠지만요
21/10/26 09:53
열심히 제기하는 분들한테는 안된얘긴데, 본인들 살깎아먹는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될놈은 돈을 벌어도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오히려 나를 구속하는 결혼 연애는 하고싶지 않다 는게 요지인데, 일단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 양쪽의 모든 성 관련 논의들이 그렇듯, 상대 성별을 대상화/추상화해서 설명하고 있고, 이것의 극단적인 케이스를 가지고 주장을 펼친다는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또한 이 논의를 하는 목적이 결국 기성세대와 여자들을 공격하는 것 이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격해서 뭘 어쩌자고요. 나는 그렇게 호구되고 싶지 않다, 남자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지갑으로 대하는 여자들이 나빴다. 그 이면에는 나는 사랑받고 싶다, 여자들 전체가 바뀌어서 헌신적이어야한다. 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본인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죠. 굶어가며, 운동 빡세게 해가며, 성형 해가면서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여자들만 여자 취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노력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곧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잘못된건 여자들이나 기성세대 탓이다 라는 주장으로 밖에 안보여요. 그리고 안된 얘긴데, 이는 뒤집어보면 왜인진 모르겠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본인은 나는 돈이라도 없으면 연애도 결혼도 못해 라는 인식을 하고있다는 거고요.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고, 적을 자꾸 만들지 마세요.
21/10/26 09:59
일단 이 글의 주제는 설거지론도 아니구요..
정책입안을 기성세대가 주무르는데 기성세대에 대한 공격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대책없는 혐오를 멈춰야하는 건 동의하지만요
21/10/26 10:05
기성세대에게 "너네들 호구같이 살아왔네요"라고 공격하는건 전략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자기편을 더 만들기 위해서 공감하게끔 하는 전략을 선택해야죠.
21/10/26 10:17
역사상에서 기득권이나 기성세대에 죽창 찔러서 성공한 사례랑 타협하고 수정주의 되어서 타락하고 실패하는 사례는 많이 봤는데 공감 시켜서 성공 시키는 건 별로 본 적이 없네요. 기본적으로 공감이 가능한 관계가 아닌데 공감시킨다는 건 결국엔 타협하고 발을 빼란 소린데 결국 그렇게 되면 그냥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 거잖아요
21/10/26 10:22
그러기엔 젊은 남성이라는 계층이 수가 적습니다. 앞으로는 더 적어질거고. 일단 힘이 없는데 이계층 저계층 칼로 찌르고 다녀봐야 얼마나 힘을 얻을런지 모르겠네요.
21/10/26 10:28
제가 생각하기엔 반대입니다. 그냥 뭉치지 못 하고, 자기 요구를 강요할 줄 몰라서 그런 거죠. 그걸 호구 같은 거라고 보는데, 그 호구스러움을 극복하고 요구를 관철해내는 법을 깨달을지, 그저 "우리는 힘이 없으니까 남들이 공감해주지 않으면 안돼 덜덜" 이런 패배주의에 젖어서 공감을 얻기 위해 항상 양보나 해주면서 호구로 살 진 스스로 정하는 거죠.
후자일 확률이 높아보이긴 하는데 그건 스스로 정한 운명이니까요
21/10/26 10:33
개인적으론 인터넷 공간의 존재가 크다고 봅니다. 오프라인으로 배출될 분노가 온라인으로 빠져나가니 오프라인에서 구심점을 찾지 못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21/10/26 10:00
말씀하시는 취지자체는 크게 동감하나, 그게 더 나아가서 젊은 세대가 주장하는 불합리한 제도의 타파와 사회개혁에 대한 요구를 단순한 기성세대의 악마화 내지는 본인들의 자기위로와 합리화로 받아들여주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21/10/26 10:00
이 조언은 개개인에 대한 해결책은 될지 몰라도 사회현상에 대한 해결책은 안되죠.
그리고 설거지론은 [남들이 뭐라든 내가 열심히 하면 될거야]라는 환상이 깨진 결과이기도 합니다.
21/10/26 10:03
내가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결론은 더 안좋은데요.
외모가 별로면 가꿀 생각을, 능력이 부족하면 채울생각을 하는게 여전히 맞지 않나요?
21/10/26 10:10
잠깐 좌절할수는 있죠.
근데 좌절한채로 평생갈거 아니잖아요? 결국 본인이 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나를 개선하는 노력외에 세상도 바뀌면 좋겠습니다만, 설거지론은 딱히 세상을 바꿀만한 이야기는 아닌거 같거든요.
21/10/26 10:28
그건 케케님이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대안이 있으시면 몰라도요.
노오오오력도이야말로 너무 식상한 이야기라 더 할 논의도 없기도 하고요
21/10/26 10:39
아니지요 최소한 노오오오력이 강제하는 생각의 틀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요. 노오오오력해서 이성을 쟁취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설거지보단 자유로운 싱글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 각자의 행복을 추구할 수가 있겠지요. 그러한 가운데 갑을 관계에서의 탈피도 가능한 것이고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인적 매력을 가꿀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최소한 설거지론은 불행의 문제지점을 환기하기라도 합니다. 노오오력은 그게 다 개인 탓이라는 것 밖에 없고요
21/10/26 10:43
음.. 그게 식상하다는겁니다.
게다가 대안이라는게, 자유로운 싱글 인가요? 이것도 식상한데요... 요즘식은 오히려 결혼전 동거는 필수라던지, 합의가 되면 결혼하고 각자 즐기자 라던지? 이게 신선하다면 신선하지, 설거지론은 식상하다니까요...
21/10/26 10:48
keke 님// 아뇨 노오오력이 제공하는 갑을관계의 고정관념만 탈피해도 큰 거죠. 결혼을 적정기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라 여긴다면 거기서 진정 자유로울 수가 있나요? 서두르다 불행에 빠지기 마련이죠. 최소한 숨고르고 주위를 살펴볼 여유와, 내가 인생에서 추구해야할 행복이 무엇일지 생각해볼 지점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설거지론은 유용하죠.
추가해주신것도 딱히 신선하진 않은거 아실테고 그런 접근방법도 전부 노오오오력으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의 틀을 깨야 가능한 것이고요
21/10/26 10:52
개인적으로는 연애, 혹은 섹스와 경제적 책임이 분리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회에게 그게 정착이 되는건 어렵습니다만.
21/10/26 10:58
도큐멘토리 님// 설거지론은 좀 다른게 이성 탓이라는게 아니라 우리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죠. 열심히해도 안된다가 아니라 열심히 할 필요가 있는지, 집착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보자는 것이죠
댓글이 바뀌었네요? 여튼 그런 논의 또한 설거지론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노오오력론으로 니가 적응해란 접근법이 아니라.
21/10/26 10:58
도큐멘토리 님//
저도 차라리 이쪽이 더 일리 있어보이고 사회를 바꾸는것도 더 쉬울거 같아요. 설거지론은 뭘 바꾸자는건지 답이 없는데요.
21/10/26 11:07
async 님//
복붙하다가 잘못달아서요. 죄송합니다. 덧붙여 페미니즘이든 이번 논의던 간에 답답한 점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이라는 겁니다.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너무 확고부동한 진리처럼 전제하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서 고개가 갸웃하는거죠.
21/10/26 10:07
서로 생각하는 균형의 추가 다른 거겠죠 뭐...
자수성가 한 사람이 사회 탓만 하지 말고 능력을 키워라 능력을 키우면 되는데 사회 탓 하면서 빌빌되냐 이것도 별로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잖아요
21/10/26 10:16
사회가 바뀐다해도 내가 좌절한채로 멈춰있으면 바뀐사회도 나한테 호의적이지 않을겁니다.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도 필요는 하겠지만, 본인의 향상은 필수라는 얘기죠.
21/10/26 10:11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현자타임 와서 자포자기 하고 드러눕는 사람들더러 노력하라 해봐야 쓸모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필사적인 노력을 했는데 그게 다 실패했고, 어차피 더 해도 안 되겠다 싶으니까 그냥 드러누운 거죠. 2010년대 초반엔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거 읽고 힐링 되던 젊은이들이 2010년대 중반 쯤 오니까 자기계발서 다 집어던진 이유가 뭔지 모르진 않을텐데, 거기다 대고 노오오오오오오력을 해야지! 해봐야 뭐...
21/10/26 10:20
그럴수 있다는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주변의 조언이 안들리겠지요. 주변의 조언은 안들리고 나는 괴롭고.. 근데 그럴수록 문제해결은 본인만 가능하겠지요.. 물론 노오오력 해라 같은게 아닌 위로 혹은 공감이 더 도움될때도 있겠지요. 근데 적어도 설거지론을 외치는 사람들이 그런 위로나 공감을 바라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21/10/26 10:24
당연히 위로나 공감 바라지 않죠. 2010년대 초중반에 힐링이란 명목으로 위로나 공감을 해줘봐야 현실은 하나도 안 바뀌었는데요, 아주 잠깐 맘이 편해지는 진통제였는데 이젠 그나마도 내성이 생겨서 안 듣는 상태죠.
전 이런 문제 해결을 본인이 해야 한다는 의지주의를 한량주의급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사람은 이미 성공해서 그런 걸로 고민 안 할 텐데 그런 사람은 극소수고 결국 사회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사회구조는 가면 갈수록 지금 젊은 사람들 골수까지 빨아먹는 체제로 가고 있잖아요?
21/10/26 10:31
성공이 극소수라고 느끼신다면 성공의 기대치가 너무 높으신거 같긴한데...
젊은사람 골수를 빨아먹는다던지, 어떻게 바뀌면 그게 개선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여튼.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각자 같은세대끼리 경쟁하는거잖아요? 사회가 바뀐들 내가 중요한건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만..
21/10/26 10:48
저도 많이 댓글 달았지만 설거지론은 결국 결혼에 관련된 사회구조의 모순이 터진거죠. 뭐 굳이 설거지론 아니더라도 통계 데이터만 보면 알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21/10/26 10:16
사회 현상적으로는 그냥 사람이 살아남기 위한 취업이나 생존 루트가 매우 적고, 적어지고 있다는 점을 좀더 주목해야지 그 좁은 루트를 남녀가 누가 조금 더 먹네 마네 하면서 싸우는걸 주목하는건 너무 시야가 좁은것 같습니다.
21/10/26 10:22
거시적으로야 그쪽말이 응당 옳겠으나, 그러기엔 내 눈 앞에 생존의 문제가 너무 큽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현재 20대 들에겐 진짜 농담이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에요.
21/10/26 10:27
그니까 그게 말이야 쉽지. 당장 오늘 먹고 못먹고 죽느냐 사느냐는 문제가 달렸는데 그게 말처럼 쉽냐는 거에요. 내가 죽고나서 파이가 커지면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오늘 하루를 살고 봐야된다니까요.
그리고 파이를 키우는건 정치권에서, 더 상위단계의 경제 주체에서 하는거지 개인수준에서 파이를 키워달라고 요구한들 대체 뭐가 달라집니까? 그냥 공허한 이야깁니다. 대한민국 성장동력 다 죽었고 저출산고령화로 앞으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걸 만천하 국민들이 다 알아요. 최대한 완만하게 내려가는거라도 목표로 잡아야된다는게 사람들 중론입니다. 차라리 파이를 20대 남녀를 나누지 말고 기존 586이나 산업화 기득권에서 뺏어오라시는 말이면 납득이라도 하겠습니다만..
21/10/26 10:37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단언합니다. 그이유는 무엇이냐, 전체 파이를 키우라는 추상적이고 공허한 외침과는 달리 그 요구사항이 굉장히 구체적이기 때문이죠.
여대 약대 티오 폐지, 불합리한 각종 할당제, 여성 가산점 철폐, 반인륜적인 강제 징용과 징집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요구. 피해자의 대부분이 남성인 산재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제 및 보호방안 개선 등 이런 식으로 요구 사항이 굉장히 구체적이거든요. 심지어 이중 몇개는 대선 결과에 따라 실제로 1년 이내로 이루어질 수도 있는 사항이기도 하구요. 전체 파이를 키우라는 허황되고 공허한 외침보다는 요구되는 시간 소요가 훨씬 적으며 현실적이라는건 명명백백합니다. 기울어진 무게추를 다시 맞추고, 평등한 사회와 남성 권익 증진을 위한 요구를 마치 허황되고 실현 불가능한 것인 마냥 호도하지는 말아주십사 합니다.
21/10/26 10:47
솔직히 까놓고 말씀드리면, 그렇게 해봤자 100에 1정도는 이득을 보고, 1정도는 손해는 볼지언정 결론적으로 죽을사람 죽는건 마찬가집니다.
100을 101, 102로 만드는 노력을 더 하는게 낫다는 판단인데요.
21/10/26 10:53
도큐멘토리 님//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정 직업 준비군만이득을 보는 할당제폐지나, 가산점 폐지면 몰라도, 최소한 군복무에 대한 보상은 그 수혜자가 모든 군필 남성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의견은 자체로 존중해드립니다.
다만 그러시다면 남성 생존권 보장과 공정한 경쟁을 위한 요구가 전체 파이를 키우라는 요구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크고 소요시간도 적다는 데에는 동의를 해주신걸로 알겠습니다.
21/10/26 11:01
도큐멘토리 님// 전체 파이를 101, 102로 늘리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 하나라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윗분의 대책처럼 정권이 맘만먹으면 당장 1,2년 내로 효과가 나올만한걸로요.
21/10/26 11:17
피아칼라이 님//
제 개인적인 의견은 취업시장에서 도태된 인구에 대한 직업 교육적인 구제를 좀더 확대하자입니다. 솔직히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삭제와는 반대로 수요가 늘어나는 직업군은 분명히 있는데, 그 직업군에 대한 전문교육의 질과 양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서요. 그리고 고용 유지및 확대를 위해서 좀더 정부가 돈을 부어야합니다. 세금 많이 걷었는데 그거 일자리를 위해 기업 지원에 다 밀어넣어야한다고 봐요.
21/10/26 11:20
도큐멘토리 님// 동의합니다. 그런 방안이야 앞으로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좋네요.
그런데 그건 꼭 20대 한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되는 일이죠. 말씀하신대로 이건 한남들이 거리에 나가서 시위할 문구보다는, 정부차원에서의 정책으로 더 알맞은 시각이자 정책입니다. 그건 그거대로 가는거고, 그와 별개로 20대 한남들은 자기 자신의 권익을 주장해야한다는거죠. 노동자들은 길바닥에 나가서 임금상승과 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외치면 되는겁니다. 기업가치의 극대화가 아니라요. 도큐멘토리님 말씀은 열악한 환경과 낮은 임금때문에 시위하는 노동자에게 가서, 사측에 환경개선과 임금상승 대신 미래신산업 육성과 법인세 절감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라는거랑 같아요. 그건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할 일입니다. 설령 요구한들 2순위죠. 그런건
21/10/26 11:45
차단하려고 가입함 님//
글쎄요. 저는 요구 할만 하고, 요구해야하며 시급히 보완해야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물가 못잡고 부동산 가격 치솟은것, 교육 정책 잘못 잡아서 수많은 인구가 숙련된 기술 없이, 혹은 뭘 해야할지도 모른채 방황하게 만든게 정부의 실책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그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가 속히 예산 쏟아붓고 지원정책 마련해야죠.
21/10/26 11:49
도큐멘토리 님//
뜬구름 잡는얘기말고 대체 뭘해야 파이를 키울수 있습니까? 101 102 이거 가능하긴 해요? 외쳐봐야 들어주긴 합니까?
21/10/26 12:16
양파양 님//
경제 활동 인구수를 늘리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되게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경제 활동인구수의 파이를 키워야한다는 얘기인데 오독의 여지가 있었군요. 대다수의 남성 정책들이 공정한 경쟁을 기치로 삼아 사회인으로써 경제활동 첫 출발을 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요구를 중점적으로 한다는 점은 생각해볼만한 지점입니다. 그런데 지금 가지고 있는 직업 스킬만으로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고, 그 마저 남녀가 그 좁은 자리를 놓고 아웅다웅 다투는 거를 조정하는 방향에 집중하느니 직업 스킬을 늘려서 취업의 길을 좀더 널리 열어주도록 장려하는게 좀 더 맞는 방향 아닐까요.
21/10/26 10:42
아니 무슨 뜬구름 잡는 말씀을 하고 계세요. 파이고 자시고 지금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게 핵심인데. 그러니까 지금 '여성가산점, 여성우대정책, 제도 이런거라도 폐지하고, 대우라도 똑같이 해달라'라고 요구하는 건데 지금 이 악물고 쌩까는 게 현 정권과 윗세대인데요.
아니라고요? 논란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2016년부터 5년간, 이번 정권 출범 이후 단 한 번이라도 2030 남성 목소리 들어준 사람 있습니까? 그나마 하태경 정도? 하태경도 그나마 이스포츠 이런 문제에 대해서였는데요? 그 외에 누구 있었어요? 단 한 명이라도 말씀하실 수 있어요? 하다못해 립서비스라도 단 한 번이라도 한 적 있습니까?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제도 문제로 갈까요? 2030 남성을 위한 제도 한 번 찾아보세요. 군인 위하는 것 정도 빼고는 없을 겁니다. 군인은 애초에 '남성을 위한 제도'라기보다는 '군인을 위한 제도'에 해당하고, 징병때문에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제도에 해당하지 우대제도라고 보기도 뭐하죠. 그 외에는 취업이든 대입이든 뭐든 간에 없어요. 사회에서 여성 차별당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공식적인 제도같은 건 못 끌고와요. 그냥 '사회적으로 암암리에 이뤄지는 차별이 있다' 정도로만 주장을 하는 거로 끝나죠. 제도적으로는 대놓고 남성이 차별당하는 거 뻔히 알고 있으니까. 대학 문제에서부터 취업 문제까지, 전문직까지 전부 차별당하는 거 뻔히 알고 있으니까요. 반면 지금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여성우대정책은 그냥 네이버에 키워드만 대충 검색해도 20개 이상은 나올 겁니다. 여대 문제든 전문직 시험 문제든 뭐 많지만, 그래, 여기까진 참아주겠다 이거에요. 헌재에서도 '문제없음' 해버렸는데 어쩌겠어요. 거기에 대해 불만은 있어도 지금처럼 분노로 터져나오진 않았었어요. 왜? 여성은 약자라고 배워왔으니까. 그래도 최소한 눈 가리고 아웅은 하겠지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2016년 젠더문제가 터지네요? 정의당이 메갈당 선언하고 민주당 몇몇 인사가 옹호할 때까지도 그냥 그러려니했어요. 에이, 그래도 그렇지 민주당까지 저러진 않겠지. 정의당이 메갈당 선언한 거야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생각이 있다면 침묵이라도 하겠지. 차별과 혐오가 잘못되었다는 건 어린애도 아는 사실인데. 여기서도 많았잖아요? '메갈은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라고 하신 분들. 근데 혜화역 시위부터 말이 달라졌습니다. 몰카 성범죄자를 생물학적 성이 같다는 이유로 옹호하는 혜화역 시위에, 장관급 인사들이 줄줄이 가서 대가리 박은 것을 본 시점부터 말이 달라지는 거죠. '어? 저따위로 하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먹히네?' 심지어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남성들에게 윗세대가 한 말이 뭡니까. '니들이 투표를 안 해서 그래.' '니들 어차피 별로 표도 안되니까.' 거기다가 더 엿먹으라는 듯이 여성우대정책이 +@가 되서 쏟아지는 걸 봤죠. 이 때가 임계점이었죠. 이걸 기점으로 터진 겁니다. 어린애조차 대놓고 차별대우하면 '왜 이렇게 차별하느냐'라고 분노하는데, 20대 남성들에게 '차별대우를 받아들여라'라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결국 보궐선거가 그 꼬라지가 났죠. 언제나 친정권이던 20대 남성의 80%가 그대로 반정권으로 돌아섰어요. 30대도 비슷했고요. 이건 아마 대선 때도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젠더갈등이요? 더 심해졌죠. 심지어 지금 10대는 20대가 그냥 커피면 10대는 TOP다,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갈등이 더 심합니다. 이젠 실리도 없고 명분도 없고, 실리적으로 당장 내가 손해를 보고 있는게 명백한데 도대체 뭔 얼어죽을 전체적인 파이 어쩌고입니까? 그 파이 늘린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는데요? 늘릴 수는 있고요? 하다못해 '우리가 파이를 늘리겠다'라며 청사진이라도 보여주면 그러려니하지 청사진조차 없고 공수표만 남발하는데 뭘 믿고 내 손해를 감수하란 겁니까? 일하실 때 회사측이 '음 회사가 크면 알아서 잘해줄게~' 하면 그거 믿고 일하십니까? 최소한 뭔가 보장이라도 받아야 일하죠. 지금 젠더갈등이 괜히 생긴줄 아십니까? 아직도 이런 소리를 하세요?
21/10/26 11:04
그자찍 돌림노래를 4년을 불러대길래 원대로 해줬더니 갑자기 발광하면서 "네놈들은 후회할거다! 이명박근혜 시절 기억 안 나지? 한번 당해봐라!" 이러면서 저주나 퍼붓는 양반들 아닙니까.
이명박근혜 시절 본인들만 겪은 거 아닌데 누가보면 세계대전 참전세대라도 되는양 떠드는 것도 웃기지만 보궐선거에서 그 모양 나고서 "그래도 한번 남자애들 얘기를 듣는 척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여론이 진압되는데 1주일은 걸렸었나요? 결국은 지금 하는 짓을 더 강경하게 해야 한다고 태도 그대로, 더 뻔뻔하게 나가기까지 1주일이 안 걸렸고 오히려 이제와 그 때 져준 거고 LH 그 때 터뜨린 건 악수였다고 낄낄대던데요. 당시에도 그런 사람들 있긴 했지만. 암튼 절대 안 바뀌는 사람들입니다.
21/10/26 14:56
외계인(적폐청산) 때려잡는다고 해서 협력하니까 하는 짓이 가관이었죠.
이상한 짓 하지 말라 하니 바로 두들기고 물 끓일려고 대기중이었으면서 진짜 뻔뻔합니다.
21/10/26 10:32
전체 파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이미 모두가 깨달았어요. 그런 산업화 시대의 꿈에서 모두가 깼는데 아직도 그렇게 꿈나라 얘기를 하시면...
21/10/26 12:01
저는 이 상황을 '전쟁'이라 판단합니다. 전쟁난 거예요. 그러면 다음은 이렇게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1. 전쟁을 한다. 2. 힘싸움을 하면서 현실을 파악한다. 3. 체력을 소진한다. 4. 협상에 들어선다. 5.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이고요. '전쟁을 안 하면 어떤가?' 싶지만, 그걸로는 중대한 문제가 있으니, 이렇게 터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소득 수준과 결혼률의 상관관계 그래프를 놓고 볼 때,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놓고 볼 때, 구조적으로 터질 이유가 충분하다 생각하고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전쟁 의지를 포기하면, 평화가 오긴 오죠. 노예로서 평화지만요. 혹은 노예와 유사한 불공정한 질서로서의 평화지만요. 영원히 전쟁을 하는 건 파멸뿐이고, 결국 이걸 어떤 질서로 협상할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인지에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지만, 일단은 힘싸움으로 전쟁이 일어난 것이고, 여기저기 폭탄을 던지고 터지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저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21/10/26 12:19
글쎄요. 전쟁이라기 보다는 인재로 인한 구조문제가 발생한 재난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구조에 대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그냥 양쪽다 죽어요. 원인을 갈등으로 파악해서 서로 싸워서 죽는건 그냥 죽음을 재촉하는거고.
21/10/26 12:41
저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것도 전쟁이라 봅니다. 협상을 해도, 파업을 한 뒤에 협상을 하곤 하죠. 계속 파업하면 양쪽 다 죽더라도 말이죠.
우리 사회는 '역동성'이 특징이고, 전쟁이 난 거라 생각합니다. 전쟁의 결과는 지옥으로 갈 수도 있고, 천국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겠죠. 천국으로 갈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닐링 즉 후끈 달아오른 이 기회에 '미래를 귀하게 여기고 건강한 인격과 합리적인 사고를 갖춘 분들'이 이러한 담론에 새로운 질서를 향한 생각들을 심으실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괜찮겠지' 안일함과 '피곤하다' 나약함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생각하고요. 그러한 감정들은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고, 시야를 좁힐 테니까요.
21/10/26 10:04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사회학적 변화에 비하면 생물학적 변화는 무지하게 느려 터져서 생기는 한계도 많이 있다고 보는데
한국은 그걸 뛰어넘는 세대간의 사회학적 변화 속도 차이가 어마무시하다 보니 이런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1/10/26 10:10
저는 요즘 분위기 보면서 드는 생각이 미디어 발달의 부작용도 큰거 같아요.
예전엔 그냥 잘 모르고 살던거, 살면서 알아가던게 지금은 너무 일찍부터 상세히 알수있는데 문제는 그게 단점이 훨씬 부각 된다는거죠. 왠만한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 보면 천하의 개똥겜인거 마냥 징징글만 가득합니다. 근데 결국 그 사람들도 그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거에요. 인터넷 분위기는 지나치게 까다롭고 완벽을 추구하고 기만, 허세도 있고 감정적이죠. 연봉 얘기가 나오면 억대연봉 가까운 사람이나 자기연봉 까면서 그래도 이래저래해서 힘들다 이런 얘기나오는거? 그냥 평범한 사람 얘기는 별 주목을 못받죠. 당연하고 흔하니까요. 그런 분위기에서 미래의 일을 겪기도 전에 단점만이 그것의 본질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여요. 중소기업은 다 좋소?고 인싸에 존잘이나 연애하는거고 결혼하려면 서울에 집한채는 사야하고 그렇게 결혼해봤자 설거지고? 물론 저런것들 다 문제에요. 분노가 모여서 에너지가 되고 부조리가 개선될수 있는 힘이 되는거죠. 다만 그건 그거고 그냥 평범남 평범녀가 평범하게 만나서 알콩달콩 적당히 살아도 충분히 행복의 조건을 갖춘건데도 그 평범의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안타깝습니다 여러모로.. 평범녀 평범남이 현실에서 연애를 해야 하는데 인터넷 세상에서 서로 혐오나 하는 느낌..
21/10/26 10:16
그냥 쌓인게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흐흐흐
상처가 많은 세대예요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먹고 살 길이 잘 안보이고 좋은 직장은 점점 줄어들거나 없어지고.. 다른 사람이 누리고 있는 행복은 SNS같은 곳에서 너무 쉽게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자신의 빈곤이 더 커보일 거구요. 예전에 놀릴 때는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것도 못받아들이는건 그게 농담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아프게 다가온 거죠. 그리고. 상대가 농담으로 못받아들이면 안하는게 맞아요. 그러니 이대남은 무엇이다 라고 재단하는것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싫다고 하면 안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30~40대도 젊었을 때는 불안했잖아요. 그러니 이대남이 무엇이다라는 담론보다는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귀 기울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21/10/26 10:38
이대남들 불쌍하죠.
머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이되지말아라 하는데, 정작 사회에 해악을 더럽게 끼친 먼저있던 괴물들보다 자기들이 더 이상한 취급 받거든요. 크크 여성혐오 언어라며 정부차원에서 막는 이상한 짓들은 뉴스거리도, 혹은 되도 정부가 방탄해주지만, 남혐단어로 출발한 역사가있는 용어조차도 꼴랑 그거가지고?라며 역으로 욕먹고. 사랑받도록 노력해라. 노오력해라 다 좋은말이죠. 근데 이대남들이 그런 노력안하며 사는 애들인가요??? 사회 어른들이란 사람들의 충고가 자기네들 어릴때 수구꼴통이라 욕하던 사람들의 행태보다 나을게 없는 수준으로 보일뿐이죠 노력과는 별개로 걔네들은 눈앞에 펼쳐지는게 차별이고 일방적 린치에 자기네들 편조차 없이보이는데 말이죠. 혐오성발언, 흉자몰이 그거 레디컬페미들이 먼저 시작하고 앞장서서 작금의 행태가 됬는데 아직까지도 그 반작용의 결과로 욕을 하는게 이대남들은 억울한거죠. 왜 그 앞 원인제공자는 욕을 안하고 자기네들보고 찐따니 모쏠아다니할까??? 왜 아주 왕따도 당할만해서 당하다하시겠어요들
21/10/26 12:52
40대들은 자기들이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건 모르고 오로지 자기 능력만으로 이룬 성과라고 착각하고 있으니까 20대는 원래 힘들다는 식으로 꼰대질을 하는거죠.
21/10/26 10:39
섹스! 섹스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보상으로 얻어지는 섹스가 없으면 수컷이 난폭해 지는 것은 지난 10억년동안 유성생식이 진화해온 방향이다 이겁니다. 논리적으로 왈가왈부 많이 해도 결국에 인간은 본능을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21/10/26 10:43
그러니까 섹스를 어떻게들 만족스럽게 하고 살게 만들지 고민하자는 거잖아요 크크 기러기나 atm이 되면 섹스도 잘 못한다고 하잖아요
21/10/26 10:54
지금 20대들 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이 더 보이기나 할까요??
전 제가 살앗던 세대보다도 더 불안하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대학졸업할때 IMF가 터져서 그때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거든요 그래도 그때는 벗어나겠지 괜찮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막연한 희망마저도 잘 안 보이는 세대 같아요 거기에 기존 남성들이 가진 부담은 그대로 가져야 한다는 틀은 그대로고 화가 안 날 수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노력으로 그 막연한 희망도 가지기 힘든 세상이 되어 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정책을 짜시는 분들도 단순히 징징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같이 귀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1/10/26 11:01
이정도로 불타는 장작 지피셨으면, 글쓴이분의 최소한의 피드백은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바쁘셔서 못하시는걸로 알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피드백 하시는 모습 기다리겠습니다.
21/10/26 11:03
요즘 젊은 것들은~~, 라떼는 말이야~~ 등 젊은 사람들이 이런 소리 듣기 싫어하는 것처럼,
기성세대들은 꿀빨고~~ 여성을 위해주고 ~~ 하는 소리도 듣기 싫습니다. 저에게는 평가받기 싫다면서 평가하고, 갈라치기 싫다면서 갈라치기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즘엔 시큰둥합니다.
21/10/26 11:06
대규모 시위 말고는 답이 없죠. 징병제 거부나 처우개선, 여성우대나 관련 기타 불만들
인터넷에서 찌질찌질 놀면서 킬킬거리는 것으로는 여자 못 이겨요. 정책입안자도 학계도 언론미디어도 남자편 아닙니다. 못살겠다고 갈아엎자고 시위하세요.
21/10/26 11:11
시위는 코로나 시국이 끝나야 뭐든 윤곽이 나올듯 하고 앞으로 계속 투표로 보여줄 확률이 크죠...
뭐 행동으로 나서라느니 그런 말 하던 사람들 많았는데 나중에 투표율 보고 일베타령이나 하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21/10/26 11:51
시위만큼 답이 좋은게 없죠
민주당 초선 의원들. 중진들이 조국 언급하면서 도게자 하게 만든 것도 광화문을 가득 메운 시위의 힘이었고 비정규직 탈출도 코로나 무시하고 가장 격렬하게 시위했던 사람들 순으로 틸출을 합니다. 메갈리아도 여성 시민단체들 통해서 전부 길거리에 나앉이 시위하니까 장관급이 나와서 무릎꿇고 소통하려고 하죠 사회적 혼란을 최대한 유발시켜서 방치하는 비용 수습하는 비용 중 효율적인 부분에 기울게하는게 효율적인 답이죠
21/10/26 12:52
짝짓기 경쟁에 '승리'해도 그 결과물이 가치없다는게 핵심인데 뭔 뚱딴지 같은 소리를...
그리고 그 가치가 없다는 불만의 정수가 바로 의무와 권리의 불균등함이고 그걸 타파해야지 그게 해결책이죠...
21/10/26 13:05
그 가치물이 가치없는지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죠
그리고 우수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개념녀'는 매우 희귀한 자원인데 짝짓기 경쟁에서 매우 승리하지 않는이상 어떻게 쟁취할건데요? 의무와 권리와 불균등함을 타파하면 개념녀 공급량이 늘어나나요?? 크크크
21/10/26 13:37
적어도 기존에는 당연한 전제로 여겼던 '존중'이 알고보니 '조건'으로 넣어야했었다는 걸 깨달았으니 이젠 그걸 조건으로 넣겠죠.
또, 지금껏 조롱당해오던 사람들이 '날 존중해줘'라고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겠고요. 지금 이루어지는 불균형한 의무에 대해서도 '왜?'라는 의문을 계속 던지기 시작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적당히 타협점이 만들어질 겁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 듯이. 이런 건 언제나 의문으로 시작합니다. 여성인권이 그랬고 그 이전으로 가면 노동자들 인권이 그랬죠. 여성인권도 '아니, 왜 여자는 안된다고 하는데?'라는 의문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서프러제트 운동 등을 통해 현재의 권리를 가지게 된 것이고, 노동자들 인권 또한 '아니, 노동자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데?'라는 의문을 던지고 결국 공산주의라는 극악처방이 들어오니까 노동자들에게 당근을 주기 시작하면서 올라간 것이잖아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념녀'라는 표현이 이해가 안 가긴 하네요.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데, 특히 아내가 남편을 존중하는 게 '개념녀'가 됩니까?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면 '개념남'이 됩니까, 그냥 당연한 거지.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핵심은 '존중'이잖습니까.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상대의 경제력만 존중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꼬는 상황이니까요. 만약 '남편을 존중하는 것'이 '개념녀'가 된다면, 심지어 이게 희귀한 자원에 해당할 정도로 적다면, 지금까지 결혼은 남성이 기본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전제로서 깔아놨던 '존중하는 관계'가 제대로 안 이루어지던 케이스가 많았다는 것일 겁니다. 즉, 위에서 말했다시피 남성들은 이제 '자신을 존중해줄 것'을 중요한 조건으로 넣겠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존중받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것이잖아요. 이것이 조건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그 상대인 여성들 또한 전략을 어느 정도 수정하게 되겠죠. 위선이든 뭐든 간에 '존중한다'라는 입장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날 테니까. 결혼도 결국 계약이고 거래라고들 하시니까요. 그리고 이건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알아서 감당할 문제죠. 여성도 남성도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들어놓고 하나하나 타협해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설거지론에서 남성들이 중요하게 여기게 된 건 '존중'일테니 아마도 그게 핵심 조건 중 하나가 되겠죠. 저라고 해도 아무리 이쁘고 몸매가 좋아도 절 존중 안 해주는 사람하고는 결혼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21/10/26 14:18
존중과 사랑은 [날 존중해줘!]라며 남에게 생떼 부린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죠.
존중받을만한 인품과 매력을 스스로 지니고 있던가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을 존중할만한 사람을 볼 안목을 기르던가요 크크크. 지난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설거지론의 긍정적인 의미로 존중과 사랑 타령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1. 설거지론을 통해서 존중없는 여자를 거를만한 안목을 기를 수 있나요? 2. 설거지론이 널리 퍼지면 지금 존중받지 못하는 퐁퐁단들이 아침밥을 해먹을 수 있게 되나요? 3. 그 아침밥이 진심에서 나오는 존중이라고 생각하나요?
21/10/26 14:34
글쎄요, 말씀하신 대로면 애초에 그 결혼이 잘못된 결혼인 거 같은데요. 말씀하신 전제부터가 좀 잘못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에 애정과 사랑은 필수조건이 아니라고들 하시니, 그렇다면 오히려 더 간단해지죠. 결혼을 계약으로 보는 겁니다. 즉, 제가 말하는 존중도 인품과 애정이 있어야 이뤄지는 급의 존중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의 존중이 되겠지요(...) 한쪽은 경제력을 요구하고, 한쪽은 존중을 요구하는 것이며, 동반자로써 계약을 했으니 해당 계약에 따라 존중하는 척 연기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 연기를 잘해줄 사람, 경제력을 제공해줄 사람을 고르는 것도 본인 소관이겠지만,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한쪽이 의무를 이행했다면 다른 한쪽 도한 당연히 의무를 이행할 필요 또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구하는 본인부터가 신경을 많이 써야겠죠. 단순히 동거나 연애도 아니고 무려 '결혼'이잖아요. 계약할 상대는 잘 골라야겠죠. 1.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 좀 더 주의하고 걱정은 하겠죠. 제가 만약 결혼하는 입장이라고 가정을 했을 때, 기존에는 이런 전제를 아예 생각조차 안 했었기 때문에(사랑과 애정, 존중은 당연한 전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생각하게 될 겁니다. '이 사람이랑 결혼했을 때, 이 사람이 정말로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줄까?' 행복회로 돌리다가 결혼하는 거면 모를까, 뇌속에 이미 이런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 상대를 평가한다면 적어도 지금껏 이루어졌던 결혼보다는 나은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만큼 파토도 많이 나겠지만요. 일단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연애할 때 상대가 절 존중해주지 않는 상황 두어번 겪으면 아무리 이뻐도 호감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2. 글쎄요, 그건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죠. 일단 저는 퐁퐁단이란 표현을 딱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왜 굳이 놀리나요. 물론 설거지론 자체가 신랄하게 비꼬는 거니 놀리는 거라면 놀리는 것이긴 한데...... 굳이 더 놀리고 싶진 않군요-_- 아무튼, 그걸 떠나서, 사실 아침밥이라기보다는, 태도의 변화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 쉽게 무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_-; 저는 해당 글들을 쓸 때 이미 결혼한 분들보다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3. 진심일 필요가 뭐가 있나요. 결혼은 계약이고 거래라서 애정이나 사랑은 오히려 드문 편이라고 다들 말씀하셨잖아요. 진심이 아니어도 그냥 위선으로 가면 써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라도 계약상대를 존중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진심일 필요가 있나요. 사랑이나 애정으로 결혼한거면 진심이냐 아니냐가 중요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니까 '결혼은 현실이잖아요'라고들 하시니...... 암묵적인 계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기러기 아빠같은 문제들이 결국 이런 문제들이 합쳐지면서, 한쪽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니 파국이 되었고 결국 10~20여년이 지난 지금 기러기 아빠는 절대 할 것이 못된다, 라면서 다들 꺼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잖아요. 결혼 또한 그렇게 되겠지요.
21/10/26 15:01
1. 굉장히 의아한 부분은 이런거에요. 일반적으로 제가 알고있는 커플의 상황에서 사랑과 애정 존중은 당연한 전제가 아니에요. 연애하는 동안의 만남과 교류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검증하는 이루어지는 일련의 관계속에서 확인되고 신뢰가 쌓이는 거죠. 나스라이님께서도 연애를 해보셨다면 아시지 않나요? 연인과 사귀기로 한 첫 날, 첫 데이트날, 첫 섹스의 밤에 사랑과 애정 존중을 모두 확신하시나요? 절대 아니시라 생각합니다만...
결혼에 이루어지는 커플들은 이러한 연애 과정을 기본적으로 거치며 연애 결혼을 하게 되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 애정 존중을 당연한 전제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겠죠. 그래서 설거지론이 타겟팅하는 커플이 굉장히 비정상이죠? 연애에 아주 미숙해서 모쏠 찐따였지만 능력을 갖추게 된 공대생 출신 대기업 직장인과 그의 능력만 보고 만난 속물녀. 앞서 말씀드린 사랑의 확인이 이루어지는 연애의 과정을 모두 생략해야만 하고 심지어 남자의 사람 보는 눈조차 (제가 생각하기로는) 비현실적으로 만들어야 성립되는게 설거지 커플인데 인터넷에서는 굉장히 흔하다고 하네요. 사실상 드라마에서 보는 정략결혼 수준의 비현실성이 성립되어야 되는데 말이죠. 2. 피해자를 조롱하기 위해 태어난 설거지론이 무슨 긍정적으로 리트머스지 마냥 통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퍽 보여서 그게 슬퍼서 오히려 그렇게 적은거에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설거지론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 봤어요. 설거지론은 기본적으로 [니가 아무리 능력을 키워봤자 모쏠찐따였던 너는 사랑받지 못할거야]라는 자학적인 내용을 함의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것에 동의하면 할 수록 스스로 미래의 배우자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을 자신 없고 매력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것 밖에 안되고 좌절감에 휩싸이게 되니까요. 차라리 모두가 아는, 그냥 커뮤 끊고 밖에 나가서 운동하고 사람 만나라고 하는 모두가 아는 조언이 더 도움되고 건강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3. 해당 부분은... 뭐 플레이어들이 감당한 문제라고 하셨지만 지금과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이네요. 결혼시장에서 '존중'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남성의 선호로 인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위선을 쓴 여성의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남성이 선호하는 (젊고 이쁘고 섹시하고 능력도 좋은) 여성의 가치는 여전히 높을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 남성의 결혼 난이도는 절대 변하지 않겠죠. 설거지론이 함의하고 있는 것처럼 '연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본인의 매력은 떨어지는, 그러나 능력은 좋은' 설거지 위험군에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하겠죠. 그런 사람들 [너 불안하지, 너 불행하지, 너 행복하지 않지]라고 조롱하려고 만든게 설거지론이니까요. 4. 결론적으로 설거지론 따위 보다 그냥 결혼전에 연애 많이 해라는 기존의 조언이 훨씬 이롭고 바람직합니다.
21/10/26 15:25
1. 맞습니다. 다만 연애하는 커플의 상황에서도 사랑과 애정은 긴가민가할지언정(이건 시간에 따라서 더 쌓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존중은 기본적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비즈니스적인' 이라고 한 것이구요.
다만, 저도 주변에서 이혼한 형님들 케이스를 보면 만난 이후 빠르게 결혼을 했다가 이혼하는 케이스라(거의 6개월~1년 사이에 결혼을 결정하시더라고요......), 아예 비현실적인 케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만 두 분 있습니다(...) 2.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제 주장 또한 딱히 긍정적인 담론은 아니니까요. 상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결혼할 때까지 의심하고 조심해야한다는 건데 어떻게 긍정적인 담론이 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런 의문들이 계속해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지금껏 이루어지던 불균형적인 의무의 분담이 어느 정도껏(?) 맞춰지길 바랄 뿐이죠. 위에서도 말한 여성인권의 서프러제트 운동이나 노동운동의 흑역사가 결코 좋게 평가받진 않잖아요. 하지만 그것으로 촉발된 발전이 있었다는 것도 분명하죠. 설거지론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취집, 벤츠똥차 이런 것이 긍정적이어서 통용된 게 아니잖아요. 3. 여성 또한 그걸 위한 가면을 열심히 쓰겠죠 당연히. 지금과 별다를 바 없다고는 하지만 일단 해당 키워드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와 인지한 상태는 엄밀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무리 숨긴다 하더라도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걸 파악하는게 관건이겠죠. 이건 개인마다 다른 문제이니 더 이야기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4. 결혼 전에 연애 많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애초에 설거지론은 '네 다음 찐따' 하면서 묻혔을 거라 생각합니다(...)
21/10/26 15:52
나스라이 님//
1. 그러니까 처음부터 제가 말씀드린게 '존중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안목'이 대체 설거지론으로 배양이 되냐는 겁니다. 존중이 없는 쓰레기같은 여자가 존재할 가능성이야 분명히 있는데, 그게 어처구니 없게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유독 많고, 동탄이라는 도시에 유독 많고, 공대생 와이프들이 유독 많더라, 이런 얘기가 말이 되냐는 거죠. 그래서 제가 결혼 전에 사람 많이 만나라는 기존의 조언이 더 유용하다는 얘기를 계속 하는 겁니다. 2. 미혼남이 기혼남을 비하하고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설거지론이 어느 순간 예비 기혼남의 권리 찾기 운동으로 둔갑이 되었더군요. 상대방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결혼할 때까지 조심하라는 거 그냥 설거지론 따위 필요 없이 기존에 통용되던 '사람 조심해라', '결혼은 신중히', '결혼 전에 연애는 많이 할 수록 좋다'라는 얘기와 실상 다를 바 없죠? 3. 2번에서 말씀하신 불균형적인 의무와 분담이라는 것도 사실 예비 미혼남들의 개개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개개인의 케이스마다 다를텐데, 그러니까 이건 3번 부분과 엮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예비 미혼남들이 기혼남들의 결혼 생활이 불균형적인 의무와 분담이라고 생각하고, 남성에게 유리한 의무와 분담을 받기 위한 결혼을 선호한다고 가정해봐요. 똑같아요. 남성이 새로이 선호하는 의무와 분담(이게 뭔지 대체 모르겠습니다만)을 해줄 여성과 또 기존에 남성들이 선호하는 이쁘고 섹시하고 능력좋은 여성의 교집합의 가치는 여전히 매우 높을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 남성에게 도움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찾아보니 20대 남녀 성비가 자연 성비를 한참 웃도는 112.5라고 하던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설거지론 따위로 개개인 남성의 결혼 환경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어요. 4. 서프러제트 흑인 민권운동 얘기하시니까 너무 참 그런게 말이죠, 지금 현대 사회는 20세기 초 영국이 아니죠.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 참여자들의 선호에 따라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 것과 같이 결혼 시장도 마찬가지로 능력 외모 성격(상대방을 존중하는 참한 성격도 여기에 포함되겠죠)을 하나 하나의 가치가 선호도에 따라 평가되고 산정이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누군가 여성들이나 페미니스트들이나 정치인들의 억압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에요. 메갈들도 자기들의 혐오와 못남을 가부장제 사회의 왜곡된 어쩌구 때문이라고 책임을 회피하던데 남성들의 결혼 생활도 사실 전적으로 그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거죠.
21/10/26 14:20
포도나무에 달린 포도가 신포도인지 단 포도인지 하나만 하면 안되나요?
어디선 내가 먹는 포도는 천상의 맛이 따로 없는데 패배자 루저들이 지레 포도가 신포도일거라고 겁먹고 포기한다고 비웃고 누구는 어차피 신포도 인거 다 알잖아? 그냥 참고 악으로 깡으로 먹어라 이러고 혼란스럽기 그지 없네요
21/10/26 17:16
퐁퐁론 따위로 여자를 이기거나 남녀관계를 역전시키는 건 걍 행복회로 풀로 돌리는 망상에 가깝죠. 20대 남녀성비가 112.5인데요 크크크
우리나라는 젊은층 남녀성비가 비정상적으로 무너져있고 또 결혼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죠. 그런 의미에서 퐁퐁론의 진정한 목적 내지는 의의라고 하는 점이라면 제가 보기엔 경쟁 남성을 비혼주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인터넷에서 괴담처럼 떠도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비혼주의 선동 뒤에 레즈비언들이 있다는 얘기와 비슷하긴 한데요 크크 비혼주의가 서양처럼 그나마 건전하게 동거나 연애 관계의 지속성의 개념에서 펼쳐지는 담론이 아니라 사실상 혐오 팔이의 모양새라서 인터넷상의 한국 남녀의 비혼주의는 다를 바가 없죠. 일단 결혼을 희망하든 희망하지 않든간에 일단은 인터넷에서라면 가면쓰고 비혼주의 선언하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
21/10/26 17:57
성비 붕괴는 정말 잔혹한 현실인데 많이들 외면하곤하죠..
마찬가지로 미혼인 남성의 입장에서 남성들이 단합해서 비혼으로 남녀관계를 역전시키자는 주장은 다소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면.. 너무 잔인하잖아요 행복회로라도 즐기면 그만이겠죠.
21/10/26 11:44
경쟁이 치열한 시대다 보니 힘든 사람이 많이 생기겠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뭐 어쩌겠나요. 킹찍탈 할 것도 아닌데 열심히 살아야지. 본인들 권리를 위해 집단 운동을 한다? 존중합니다. 다만, 극성 페미니스트들처럼 되진 않았으면 좋겠군요.
21/10/26 11:50
'먼저 시비 건' 페미들이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풀릴 일이 없는 일이죠
여가부 폐지가 가장 사죄의 가장 첫번째 단계이구요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질 리 없기 때문에 이 갈등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절대로
21/10/26 11:55
결국 세상에 먹고살기 힘들어져서 그런 거죠. 해방 이래 최초로 부모 세대보다 못사는 세대라고들 하대요
지금 20대 청년들 입장에서는 월급 열심히 저축해봤자 집 하나 사기 힘든 상황이 되버렸으니 의욕이 꺾이고 부정적으로 변한 거죠 여초 사이트에서도 설거지론이 거론이 되고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슬프기도 했습니다. 여초에서 "아닌데? 난 남편 많이 사랑하고 남편이랑 사이좋은데?"식의 반론이 많았다면 차라리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그걸 이제 알았니? 깔깔깔" 식의, 설거지론이 어느 정도 맞다는걸 전제로 깔고가는 류의 반응이 많은걸 보니 기분이 좀 그러네요
21/10/26 12:04
애초에 여초애서 몇년 전에 유행하던 흉자 논란의 남자버전이 설거지론 아닌가요. 그때 남초에서 결혼도 못할 것들이 잘논다고 비웃었던것처럼 마찬가지겠죠.
21/10/26 12:05
저도 나이는 이대남 끝물에 걸칠 정도인 거 같긴 한데 확실히 90년대도 초중반과 중후반은 인식이 좀 다릅니다. 큰틀에서는 동감한다 쳐도 뭐 bts 아이유 죄다 페미로 몰고 두들겨 패려다가 실패하고 그다음 아무데나 전방위로 깽판 치다가 쁘걸이랑 안산 선수 때 결국 그 힘이 다해버린 거 같던데 좀 더 화가 난 사람들은 이걸 거의 성전처럼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그런쪽으로는 도저히 공감이 안되고 그런 말 하면 서윗남 취급 받으니....
21/10/26 12:57
그냥 덮어놓고 혐오를 위해 혐오만을 담아 만든 단어에 그럴싸하게 의미부여해서 사회운동에 써먹으려는게 딱 그 집단 생각이 나는데
사실 현대사회에서 자기 이권 지키려고 움직이려면 이게 정석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뭐 결국 참정권 행사가 핵심이겠죠 저번 서울시장 7:3처럼
21/10/26 16:49
전 그래서 무조건 (정치 이야기니 당 얘기 빼고) 딴 쪽 찍을겁니다
한쪽이 과거에 잘못이 있는곳이면 한쪽은 미래에 잘못이 있는건데 제 기준엔 미래에 잘못 있는 쪽이 더 큰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21/10/26 13:08
힘드니까 그래요. 근데 본인들이 힘든건 본인들 기준이 높아서죠.
이대남보다 힘든 세대들이 분명 많았던것 같은데 이대남들은 그들보고 니들은 뭐가그리 잘났냐 니들 힘든게 힘든거냐 하면서 조롱하고있...
21/10/26 13:23
이대남 네이밍 자체부터 구립니다.. 분석하려고 만든 개념이라기보단 갈라칠려고 만든것 같아요. 네이밍 자체가 성별갈등 조장하는 부분도 있고, 거기다 세대갈등까지 증폭시키고 있으니까요.
21/10/26 14:24
진짜 설거지 = 패드립 쭉 밀고 계시는분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이 혐오 어쩌구 하면서 이대남 운운하는게 그렇게 이중적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 맘대로 설거지를 패드립 용어로 지정할거면 이대남도 얼마든지 혐오용어로 만들 수 있는데 한번 그렇게 해보면 어떤 반응일지는 뻔하네요
21/10/26 18:27
이대남 커뮤니티 디시 야갤 펨코 등지에서는 남자 경험 많은 중고를 순진한 남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그네들 말로는 잘생긴 남자들, 몸 좋은 남자들 물고 빨고 뺨 맞고 엉덩이 맞고 구멍 벌리고 머리채 잡히면서 노예처럼 대주다가 막판에 돈 좀 있고 자기한테만 헌신할 거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짬처리, 재고떨이 뭐 이런 느낌이라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요. 남이 다 쑤시다 버린거 주워다가 결혼한 찍찍 퐁퐁시티 유부남 거리면서 퐁퐁송 노래를 부르며 조롱 하는게 저딴 소리 입에 담고 다는 인간들 수준인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308&page=2
21/10/26 14:29
예전에는 결혼을 빨리하니까 남녀부부가 한팀인거죠. 여성우대하면 내 아내도 우대받고, 내 딸도 우대받죠.
그런데 요즘 20대 남자는 어차피 혼자인데 여성우대해서 얻는 이득이 없어요. 그렇게 사회의 모습이 바뀌었는데, 법과 제도와 사회문화는 여전히 남자에게만 책임을 지우죠. 그런 불합리라는건 계산적으로는 좀 느릴지 몰라도 뭔가 열받는다건 누구나 몸으로 느끼는거죠.
21/10/26 14:47
이대남이라고 특정 대상화 하는것도 일종의 미소지니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새 보면 여자들은 원래~ 같은 부류의 논리로 20대 남성을 대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거든요. 어쨌건 인생에서 가장 힘들수 밖에 없는 나이대 이고...제 뒤를 돌아봐도 그립기도 하지만 참 힘든 시절이기도 했거든요.
21/10/26 17:04
위에 댓글에도 나오지만
이스라엘처럼 공정하게 여자도 군대에 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됬을듯.. 절대 이런 분열도 없었을꺼라 확신합니다.. 그만큼 징역 2년 상대적 박탈감은 무섭기에... 이 나라 전역자 취급만 봐도...
21/10/26 18:11
저도 군대가 제일 커보여요.
군대만큼 객관적으로 명확한 차별도 없고, 연애나 결혼에서의 주도권은 개개인 차이가 있지만 군대는 그냥 남자는 의무 여자는 자동면제죠.
21/10/26 20:32
이대남 막바지인데요 (몇달뒤면 빼박 삼대남 ㅠㅠ)
다 좋은데 이상한데까지 이대남쉴드 안썼으면 좋겠네요. 다 부둥부둥해주고 '그래 너희 힘드니까 하고싶은거 다해' 하는거랑 뭐가 달라요 대체? 이대남이 절대선처럼 여겨지는 인터넷 분위기도 이젠 지긋지긋해요. 결국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삽질들이 이대남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타자집단들처럼 갈라치고 혐오하고 낄낄대려고 해왔던것들인데요
21/10/26 22:15
이제 본인들도 악만 남은 거 다 인정하고 복수심에 불타던데....아닌가요? 깨끗한척은 못본거 같은데요
아...꼰대들보다 본인들 판단이 낫다고 생각하는 건 많이 봤습니다만
21/10/26 22:21
제가 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여러 사건들이 종합된거긴 하지만
새삼스래 이대남 현상에 대해 재고한 이 글도 설거지론때문에 나온 글이고 설거지론도 제가 볼땐 용어의 시작부터 용법까지 대놓고 굉장히 차별적이고 혐오에 기반을 한 용어이면서 피지알에서 보이는 여러 댓글들도 대놓고 여자는 이렇다고 타자집단을 단정하고 들어가는데도 요즘엔 아무런 자정이 없다고 보여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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