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18 14:54:44
Name 소이밀크러버
Subject [일반] 서른 중반 모태솔로의 첫 연애 이야기 (수정됨)
저보다 두 살 어린 분을 소개 받았습니다.

올해 6월 초에 번호를 받고 연락해서 6월 27일에 만나기로 약속한 후 첫만남을 가졌어요.

제가 안산 살고 여친이 전주를 살아서 전주에 내려가서 만났는데 차가 없다고 하니까 자기 차를 끌고 터미널로 마중 나와줬습니다.

대화하는데 저와 취미가 비슷한 것이 많아서 호감도가 꽤 상승했네요.



그 다음 주인 7월 3일 두 번째 만남에서 사귀자고 말했고 서로가 첫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소개팅이 거진 처음 수준이라 어떤게 좋은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지만 첫 만남 때 통하는 것도 많고 그 후 카톡도 잘 되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 만날 때 장미 꽃다발을 사준 후 밥 먹으면서 사귀자고 말했죠.

흔쾌히 승낙해줬지만 둘 다 모솔 출신에 본 지 얼마 안되는 사이라서 서로 존댓말을 하는 어색한 연인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귀고 한 달 조금 지난 8월 15일에 결혼하기로 하고 그 다음 주인 22일에 식장을 보려다녔습니다.

둘 다 나이가 있다보니 소개팅이라기보다는 맞선에 가까웠고 그러다보니 이야기할 때 미래 얘기를 많이 했어요.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 할 때도 당연히 결혼하는 거처럼 대답하길레 언제 결혼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내년 4~5월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저도 결혼한다면 그 때가 좋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그럼 내년 4월에 결혼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되고 주변에 결혼 이야기하니 내년 4월에 할거면 하루 빨리 식장을 잡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각자의 부모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그 다음 주에 식장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부모님들을 뵈었지만 딱히 혼나지는 않았어요.

저나 여친이나 영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전 비혼주의자였고...) 그냥 결혼한다는 사실에 좋으신 것 같았습니다.



9월 4일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결혼과 관련된 대화를 하던 중 제가 프로포즈같은 건 하기 싫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친이 '그럼 내가 해줄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프로포즈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습 프로포즈를 계획했습니다.

프로포즈 하는 날은 제가 집에서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여친에게는 밤 9시까지 오라고 이야기해두고 중간중간 노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내줬죠.

프로포즈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감행하는가라고 들어서 여친이 상상도 못할 환경을 조성해뒀습니다.

친구들을 6시에 보내고 프로포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210904-001.jpg


20210904-002.jpg


사전에 방 하나 통채로 비워두고 미리 사둔 것들로 열심히 장식해뒀습니다.

방으로 데려와서 미리 써둔 편지 읽어주니까 울더라구요.

생각치도 못했다고 고맙다고 해서 뿌듯했습니다.

뭐 공을 많이 들이기도 해서 사실 성공할 줄 알았네요. 하하.



10월 10일에는 100일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월 3일에 사귀면 10월 10일이 100일입니다.

7+3도 10이니까 완전 외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침 대체 휴일이 있어서 2박3일로 경주를 다녀왔는데 경주 진짜 관광도시 느낌이 확나고 좋았습니다.


20211009-012.jpg



10월 24일에는 상견례를 했는데 화기애애하게 끝나서 정말 결혼한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나중에 얘기해보니 여친은 처음 만난 날 이 사람하고 계속 만난다면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네요.

본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사람을 뭘 믿고 그렇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그럴 것 같았답니다.

반대로 저도 얼굴 8번 본 사람에게 결혼하자고 말했으니 남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자기는 선이 아니라 연애 결혼하는 것 같다고 말해줬었는데 그게 참 듣기 좋았네요. 하하.



아무튼 이렇게 선봐서 올해 7월에 연애를 시작하여 내년 4월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살다보니 결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제가 늦깍이 나이에 연애를 하고 홀라당 결혼까지 해버리는군요.

내년 4월 9일 군산에 이쁜 벚꽃이 만개했으면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18 14:57
수정 아이콘
제발 아들 쌍둥이...
추천은 눌렀습니다 크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들 딸 쌍둥이면 괜찮을 거 같아요.
21/11/18 16:10
수정 아이콘
제가 서른 중반에 동갑내기를 5월에 만나서 10월에 결혼을 했는데
아들 쌍둥이입니다.
이 글을 보니 뭔가 뿌듯한대요. 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5
수정 아이콘
역시 이 나이때면 속전속결이군요. 흐흐.
민초조아
21/11/18 14:57
수정 아이콘
될사람은 어떻게든 되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21/11/18 14:57
수정 아이콘
7월 3일부터 사귀면 10월10일에 100일이다.꿀팁 메모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3
수정 아이콘
딱 떨어지는 숫자라 은근 기분 좋더라구요. 흐흐.
미요아부지
21/11/19 15:07
수정 아이콘
9월 16일과 17일도 기억하십시오
버터링
21/11/18 14:57
수정 아이콘
우와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League of Legend
21/11/18 14:58
수정 아이콘
오호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막나가자
21/11/18 14:59
수정 아이콘
비혼주의자는 결혼으로 완성된다더니...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7
수정 아이콘
그 걸로 많이 놀림받고 있습니다. 흐...
인생을살아주세요
21/11/18 15:02
수정 아이콘
결혼하시는군요!! 유부의 세계로 어서오세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쥴레이
21/11/18 15:02
수정 아이콘
만난지 일주일만에 결혼한 커플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크크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9
수정 아이콘
참 무섭지도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흐흐.
감사합니다.
21/11/18 15:03
수정 아이콘
연애와 결혼에 성공하신 분은 언제든지 추천입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러다가는다죽어
21/11/18 15:04
수정 아이콘
엄청난 속도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2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ㅡ.ㅡ
21/11/18 15:04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15: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1/11/18 15:05
수정 아이콘
웃고 있던 치타 처럼 전광석화네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24
수정 아이콘
하하 감사합니다.
네파리안
21/11/18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30중반들어가면서 모솔인데 탈출 가능할지 걱정이내요.
부럽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26
수정 아이콘
아예 인연을 안 만들려고만 하지 않으면 생기긴 하나보더라구요.
저도 선 자리라도 나갔더니 이런 일이 생겼네요.
BERSERK_KHAN
21/11/18 15:07
수정 아이콘
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37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이애나
21/11/18 15:07
수정 아이콘
캬 속전속결 좋네요.
인연이신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5:37
수정 아이콘
이게 인연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양념반자르반
21/11/18 15:10
수정 아이콘
제가 뭘 읽은거죠? 크크크크
서로 잘 맞는 짝 잘 만나신거 같네요~ 축하 드립니다.

다음 글은 육아글로 뵐 거 같은 느낌이...?!
소이밀크러버
21/11/18 16:10
수정 아이콘
이야기 하는거 좋아해서 계획대로만 되면 아마도 그럴 것 같네요.
근데 글 쓸 체력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루크레티아
21/11/18 15:12
수정 아이콘
결혼글은 추천~
소이밀크러버
21/11/18 16: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11/18 15: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많이 부럽네요 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16: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썬업주세요
21/11/18 15:1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6: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afe_Seokguram
21/11/18 15:15
수정 아이콘
앗 잠깐...내가 기대한 결론은 이게 아닌데? 는 개뿔...

축하드립니다...크크

출산과 육아를 계획 중이시라면, 당연히 아들 쌍둥이를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6:33
수정 아이콘
앗 아앗.... 쌍둥이는 제발 아들 딸로...
21/11/18 15:16
수정 아이콘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축하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16: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Arsenal.
21/11/18 15:17
수정 아이콘
유부남의 세계로 오시는걸 환영합니다 :) 결혼 1년차 .. 후후......
소이밀크러버
21/11/18 16:38
수정 아이콘
말 줄임표가 조금 무섭네요. 흐흐.
Arsenal.
21/11/18 21:1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단호) 전 행복합니다.(와이프도 피지알러라 이러는거 아닙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9:14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아스날 팬이라서 아스날 대 레스터 전 같이 봤었네요.
즐거운 결혼 생활 기원합니다.
及時雨
21/11/18 15:18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16: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Dowhatyoucan't
21/11/18 15:18
수정 아이콘
세번째 단락에서 여친이... 보고 바로 댓글 답니다.

탕탕탕!!!
소이밀크러버
21/11/18 17:35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감사합니다.
레이미드
21/11/18 15:21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사실 ‘ …. 차가 없다고 하니까 자기 차를 끌고 터미널로 마중 나와줬습니다.’ 에서 이미 아들 쌍둥이 각을 저는 보았습니다. 흐흐 어린이집 예약을 빨리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부럽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17:47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레이미드님도 건강을 기원합니다.
SigurRos
21/11/18 15:23
수정 아이콘
예쁜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이밀크러버
21/11/18 17:47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21/11/18 15:24
수정 아이콘
마음이 달달해지네요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으촌스러
21/11/18 15:25
수정 아이콘
간만에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4
수정 아이콘
기분 좋음이 나눠졌음에 저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21/11/18 15:27
수정 아이콘
일사천리!인연은 있다는 희망을 갖게되네요 흐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4
수정 아이콘
저와 여친 둘 다 하는 말이 인연이 있긴 한거 같다에요.
좋은 인연이 있으시길 빕니다.
도르래
21/11/18 15:29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인연이 따로 있다고 하는가봐요.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빕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5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11/18 15:31
수정 아이콘
서로 늦은 나이까지 모솔이신 분들이 만나는것도 참 달달한거 같습니다. 서로 하는 경험들이 모두 처음일 테니까요. 연애과정이나 결혼도 그렇고요. 좋은 인연 만나신거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6
수정 아이콘
여친이 의외로 맘에 들어한 점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1/11/18 15:34
수정 아이콘
8월에 결혼하기로 하고... 지점에서 스크롤 잠시 멈췄었는데 해피엔딩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애는 쌍둥이로 아들 둘 GoGo.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6
수정 아이콘
흐흑 용서해주세요 쌍둥이 아들은 무섭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과수원옆집
21/11/18 15: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연애한지 두달만에 결혼생각했는데 다만 대학원때문에 결혼시점만 1년 늦췄었네요. 진짜 만나면서 딱 맞는 인연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까 결혼선언까지 브레이크가 없이 쭉가더라구요. 지금도 잘살고요 흐흐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7
수정 아이콘
오오 저와 비슷하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돈벼락
21/11/18 15:37
수정 아이콘
추진력이 어마어마하시네요!
예쁜 사랑 하시길 :)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7
수정 아이콘
히힛 감사합니다.
21/11/18 15:40
수정 아이콘
마음 잘 맞는 분 잘 만나신 것 같습니다.
급전개 되는 것 때문에 혹시 반전이 있는건가 했는데, 그런거 없이 따뜻한 내용이였군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8
수정 아이콘
반전이 있나 생각하신 분들이 몇 분 계시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파이팅
21/11/18 15:50
수정 아이콘
결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비혼주의자이시긴 했어도, 비연애주의자?? 는 아니셨나보네요. 소개팅 자리는 나가셨으니까요 크크

암튼 인생의 반려자를 찾으신 것에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29
수정 아이콘
소개팅 자리는 저도 모르게 번호를 주고 받은 상태여서 예의상 나가본 자리였는데 어째 그렇게 되었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21/11/18 15:51
수정 아이콘
와아... 엄청 부럽습니다...ㅠㅠ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0
수정 아이콘
좋은 인연있으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유료도로당
21/11/18 15:53
수정 아이콘
별로 결혼생각없이 살던 분들이 어느날 갑자기 일사천리로 결혼하게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있더라고요. 어딘가에 인연이 있다는 말이 헛말은 아닌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특이 케이스라 이야기가 많이 되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해요.
인연은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열혈둥이
21/11/18 15: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11/18 15: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11/18 15: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되는 사람은 뭘해도 되는거죠.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2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칸쵸는둥글어
21/11/18 16:02
수정 아이콘
이번생의 정해진 인연을 만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4
수정 아이콘
그런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사랑드릴게요
21/11/18 16:05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리고 부럽읍니다..ㅠ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4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피식인
21/11/18 16:0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훈훈한게 보기 좋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11/18 16:07
수정 아이콘
뭐야이게...

축하드릴 틈도 없는 전개네요 헣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7
수정 아이콘
하하 그래도 축하해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흐흐.
블레싱
21/11/18 16:08
수정 아이콘
와아 축하드립니다... 첫연애이야기여서 썸타는 내용부터 사귀기 시작한 정도까지 생각했는데 모솔에서 결혼까지 후다닥 진행되는게 신기하네요 크크 잘사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8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카톡을 주고 받을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죠. 흐흐.
감사합니다.
21/11/18 16:11
수정 아이콘
연애 축하드립니다~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 아들,딸 쌍둥이도 미리 축하드려요. 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20:38
수정 아이콘
점지해주신대로 되어도 아들 딸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브레첸
21/11/18 16: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서로간의 행복함이 영원히 가길 기원합니다.

20대 후반 모솔인데 소이밀크러버님이 그랬듯 좋은 인연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줄고 줄어서 조금만 남더라도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간 많으시니까 올 인연 대비해서 준비 잘하시면 좋은 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21/11/18 16: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첫만남에 차가지고 터미널로 마중나오는 여자는 무조건 잡아야죠.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1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그 마음씀씀이에 반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11/18 16: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1
수정 아이콘
넵 정말 감사합니다.
앙금빵
21/11/18 16:44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더히트
21/11/18 16: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1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새아재
21/11/18 17:09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인생 짝궁이 생기셨군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2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되었네요. 하하 감사합니다!
사상최악
21/11/18 17:16
수정 아이콘
연애 얘기 시작에서 본격적으로 읽으려는데 바로 결혼이 딱.
축하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몇개월 더 연애의 시기가 남아있긴합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21/11/18 17:2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해바라기
21/11/18 17:31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Hammuzzi
21/11/18 17: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4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스타슈터
21/11/18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서른넘게 모솔이다가 첫 연애중이네요.
오히려 연애를 모르고 지내던 사람이라 그런지 모든게 새롭고 신선해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흐흐
결혼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5
수정 아이콘
서른살의 연애가 나이 어릴때 만큼의 풋풋함은 없다지만 이 나이에도 신선한 설렘이 느껴지잖아요. 흐흐.
첫 연애 축하드립니다!
라흐마니
21/11/18 17:53
수정 아이콘
온갖 혐오로 점철된 넷상에서 이런 얘기 만나니 반갑네요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도 힘든 애들이 몇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ㅡㅜ
감사합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1/11/18 18:05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반전이 없다니요!!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그나저나 경주사진은 윈도우배경인줄 알았네요. 크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20:48
수정 아이콘
저도 찍고 그 생각했습니다. 크크크.
감사합니다~
JJ.Persona
21/11/18 1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사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내를 18년 12월에 소개팅으로 만나서,
정확히 한달 뒤에 식장 예약했었습니다 흐흐
식장 알아보면서 동시에 인사드리고 상견례 등등 밀어붙여서
19년 6월에 결혼하구 이제 막 2년 반 정도 되어가네요.

저도 아내도 연애만 하고 결혼에는 관심이 없어서 부모님들 속깨나 썩이던 사람들이었는데,
정말 [평생 함께 할 인연]을 만나고 나니 내가 평소에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었던지랑은 전혀 무관하게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고.. 하하

글쓴님도 행복한 결혼 생활 하실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평생의 짝을 만나면, 빨리 결혼하는게 오히려 결혼하고도 연애하는 기분이고 더 좋은거 같아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0
수정 아이콘
와 저보다도 더 화끈하게 하셨네요. 흐흐.
축하 감사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행복 오래오래 가시길 기원합니다.
21/11/18 18:36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반전없는 ㅡㅡ..축하드립니다 크크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1
수정 아이콘
반전이 있었으면 글을 안 썼을 거 같긴합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사하라
21/11/18 18: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존경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2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Promise.all
21/11/18 19: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Dr. ShuRA
21/11/18 20:01
수정 아이콘
이게 되는구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2
수정 아이콘
말로만 들어본 케이스인데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김선신
21/11/18 2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와.. 저런 프로포즈가 의외로 여자들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스타일.... 결혼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4
수정 아이콘
너무 정석이 아닌가 싶었지만 괜히 정석이 선호되는게 아니더라구요. 흐흐.
감사합니다!
aDayInTheLife
21/11/18 20: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8 20:54
수정 아이콘
넵! 정말 감사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1/11/18 21:00
수정 아이콘
모솔이 저런걸 할수있다구여..?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21/11/18 21:44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 8월에 와이프를 처음 만나서 올해 4월에 결혼했는데 타임라인이 얼추 저랑 비슷하십니다?

축하드려요~. 결혼해보니까 좋네요.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비슷하시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조이비님도 행복하세요.
21/11/18 22:21
수정 아이콘
와 추진 속도가 부럽네요 축하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1
수정 아이콘
미룰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보니 흐흐.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1/11/18 22: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toujours..
21/11/18 22:41
수정 아이콘
모솔이신것 치고는 스킬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크크 로얄로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꽃 길만 걸으시셨으면 좋겠네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4
수정 아이콘
스킬보다는 저와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rave till grave
21/11/18 23: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희망의 글이네요 흐
소이밀크러버
21/11/19 00: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기원하겠습니다.
21/11/19 00:24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려요! 역시 인연이란게 있는 모양이에요.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9:12
수정 아이콘
인연이 있으면 만나는 사람이 생기겠거니 했는데 인연이 있긴 했나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웃집개발자
21/11/19 01:02
수정 아이콘
오오.. 너무멋집니다..!!!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9:14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21/11/19 01:49
수정 아이콘
축하만하고 사는삶 흑 일단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19 09:1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축하 받으실 일 많으시길! 감사합니다.
소믈리에
21/11/19 02:02
수정 아이콘
않이 결혼 4드론 빌드신가요? 크크 축하드립니다
어둠의그림자
21/11/19 03:05
수정 아이콘
노배럭 3커맨드 초패스트 33업 200러쉬 아닌가요 크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9 09: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무것도 안하고 모아두기만 하다가 한방 병력이 진출한 셈이라서 흐흐.
소이밀크러버
21/11/19 09:17
수정 아이콘
연애에서 결혼 결심까지의 기간만 따지면 4드론이나 5드론쯤 되지 않을까요. 흐흐.
감사합니다.
재이소이
21/11/19 06:00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어쩜 닉넴이 우리둘째(소이)가 우유 정말 러버하는데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09:27
수정 아이콘
아이디를 보니 첫째 자녀분 재이시겠네요. 하하.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전쟁
21/11/19 08: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11:45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백수아닙니다
21/11/19 09:26
수정 아이콘
적군이다 공격하라 !
농담입니다.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크크
소이밀크러버
21/11/19 11:45
수정 아이콘
애국할테니 봐주세요. 흐흐.
감사합니다.
네오크로우
21/11/19 14:52
수정 아이콘
반전이 왜 없나요~!! 크크 농담이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15:16
수정 아이콘
하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11/19 14:54
수정 아이콘
보기 좋습니다. 축하드려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15:16
수정 아이콘
감사해요~~
필리온
21/11/19 15: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와이프랑 7월에 만나서 다음해 2월에 결혼했었어요.
행복하실 거예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18:42
수정 아이콘
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발기부전
21/11/19 17: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다섯 쌍둥이 기원드릴게요.
소이밀크러버
21/11/19 18:44
수정 아이콘
아앗 5명 예신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자루스
21/11/19 18: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자 이제 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소이밀크러버
21/11/20 08:26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 시작이겠죠. 흐흐.
감사합니다.
21/11/19 20: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소이밀크러버
21/11/20 08: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가브라멜렉
21/11/19 20: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소이밀크러버
21/11/20 08: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acaciaPlay
21/11/20 14: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좋네요.
소이밀크러버
21/11/21 09:42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23/04/26 17:03
수정 아이콘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088 [일반] 서른 중반 모태솔로의 첫 연애 이야기 [184] 소이밀크러버15071 21/11/18 15071 107
94087 [정치] 오늘자 김어준생각 [63] 이찌미찌17637 21/11/18 17637 0
94086 [정치] 영세 자영업 퇴출 : 대성공 [94] Gottfried19634 21/11/18 19634 0
94085 [일반] [주식] 항셍 테크 투자 아이디어 [20] 방과후계약직8276 21/11/18 8276 0
94084 [정치] 춤추는 오세훈, 수험생 이재명 [25] 어강됴리15113 21/11/18 15113 0
94083 [일반] 오늘 수능 아침 4시부터 경기 지역 버스 파업 예고 - 협상타결 파업취소 - [62] DownTeamisDown13860 21/11/18 13860 3
94082 [정치] 비호감 대선에서 개인적 비호감 포인트 [62] 삭제됨14422 21/11/17 14422 0
94081 [정치] 초과 세수 규모가 50조를 넘었다고 합니다. [89] Leeka19944 21/11/17 19944 0
94080 [일반] [주식] 금호석유 분석 [41] 방과후계약직10905 21/11/17 10905 4
94078 [정치] 본진과 앞마당이 심상치 않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177] 오곡물티슈21942 21/11/17 21942 0
94077 [정치] 안철수 “대입 수시 폐지, 사법고시 부활시킨다" [108] 호옹이 나오16706 21/11/17 16706 0
94076 [정치] 연말까지는 두 자리, 내년 설이면 트로이카 체제... [60] 우주전쟁15870 21/11/17 15870 0
94075 [정치] 윤석열 선대위, 김한길-이용호-김영희 MBC 부사장 영입추진 [23] Alan_Baxter13354 21/11/17 13354 0
94074 [일반] <아워 미드나잇> - 당신들의 밤, 우리들의 낮.(스포) aDayInTheLife6897 21/11/17 6897 2
94073 [일반] 대기업 연봉 인플레와 저소득층 [258] kien.31033 21/11/16 31033 14
94072 [일반] 끊이지 않는 증오의 연쇄, '자랑스러운 K-초딩들 작품세계' [223] Dresden23819 21/11/16 23819 15
94071 [정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선수' 이 모씨 검거 [98] 어강됴리21486 21/11/16 21486 0
94070 [정치] 이준석 "이재명 가족 자신감있게 건드리겠다…기대하시라" [194] 이찌미찌24142 21/11/16 24142 0
94069 [일반] [도시이야기] 경기도 수원시 - (3) [12] 라울리스타10372 21/11/16 10372 18
94067 [일반] <틱, 틱... 붐!> - 창작자의 시간들(스포) [7] aDayInTheLife8318 21/11/15 8318 0
94066 [정치] '분교졸업했지만 블라인드로 kbs입사' 발언 고민정 의원 vs 경희대 학생들 [122] 판을흔들어라21606 21/11/15 21606 0
94065 [일반] 신파영화로 보는 기성세대의 '한'과 젊은세대의 '자괴감' [22] 알콜프리10477 21/11/15 10477 21
94064 [일반] 경기도 일자리 재단에서 주는 3만원 모바일 문상을 드디어 오늘 받았습니다. [21] 광개토태왕11465 21/11/15 114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