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24 21:20:31
Name 원장
Subject [일반] (스포주의) 호크아이 리뷰 및 마블시리즈 잡담
이 글은 이번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외한 전반적인 마블 영화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화부터 5화까지 고점을 찍다가 갑자기 6화에서 꼬인 느낌..
그래도 마블 드라마중 가장 재밌었어요.

좋았던점

연말 가족영화 나는 느낌.

진지할떈 진지하지만 그래도 좀 힘뺴고 볼만한 드라마랄까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좀 편한느낌이에요.
웃음포인트도 많은것도 호평.
내내 웃으면서 봤습니다.

호크아이의 재조명


케이트 비숍이 더 조명받긴 하지만 어느분 말씀대로 "호크아이 슨배님좀 챙겨라!"라는 말에 마블이 나름 챙겨주신듯.
엔드게임떄 가족들이 블립되서 흑화해 야쿠자들이긴 하지만 물불안가리고 죽이던 호크아이에
친한 친구였던 나타샤의 그리움에 잠긴 클린트까지 잘 보여줬습니다.
호크아이 솔직히 저도 그냥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보니 매력있더군요.

궁수의 멋을 보여준 액션


개인적으로 창작물에서 궁수가 진짜 고저점 높은 캐릭터라 생각하는게
멋지게 보이는 궁수들은 한없이 멋지게 보이는데
좀만 꼬이면 그냥 병풍되는경우가 많아서...
역대 마블 영화에서 호크아이 액션이 막 억지거나 구려보이는 장면은 없는데
솔직히 아이언맨이 빔쏘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쓰고 번개쓰는 토르 막 이런 화려함이 있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인간의 무력으로 싸우는 계열중에서 멋은 캡틴같은 분들이 좀 많이 가져가서...
솔직히 막 튀어보이진 않더군요.
근데 드라마로 혼자 조명받는걸 감안해도 화살쏘는거 볼떄 너무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살 크게 만들어서 떨구는거 진짜 너무 맘에 들던.

호크아이의 후예로 나온 케이트 비숍

진짜 너무 호감으로 나온 케이트 비숍입니다.
초반에 회상과 오프닝에 그림들로 성장과정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호크아이를 동경하는 캐릭터라는걸 어필.
캐릭터도 너무 호감스러운 캐로 뽑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동경하는 호크아이에게 치근덕거리는것도 호감
더불어서 호크아이를 동경해서 궁술이나 무술도 꾸준히 노력해서 터득해서
마냥 능력없는 캐릭터도 아니라  고구마도 덜먹음.
무엇보다 동경하는 롤모델을 동경해서
뭔가 자유롭고 모험을 좋아하는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배우분이랑 잘어울리는듯.
사실 그냥 제가 케이트 비숍에 반했습니다.
예전에 완다비전리뷰할떄 어떤분은 비혼주의지만 완다(엘리자베스 올슨)는 가능할거같다고 하시던데
저도 결혼생각없지만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타인펠드)이랑은 가능할듯...

슈트입었을떄 세상 멋있어보이더라구요.
진짜 그런 여성분 오랫만에 봄..

아쉬웠던점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함.


갑자기 튀어나온 엘레나도 그렇고
진짜 억울하게 누명만 쓴 비숍 어머니 약혼자 기사분....
더불어서 엘레나와 호크아이가 서로 화해하는 장면이 볼떄 휘파람불고 분위기바뀌길래 ?????? 했는데
방금 블랙 위도우보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가더군요.
보고 오면 나름 그럭저럭 납득이 되는데
안보고오면 진짜 이게 뭔? 싶어요.

호크아이 슨배님좀 더 잘챙겨드리지....

막 너무 천대받거나 그런건 아니고 나름 비중은 있는데
케이트비숍이 결국 주인공느낌이 드는건 어쩔수없더군요...
예우는 해줬는데 사알짞 아쉬운?

총평 및 잡담.

편하게 보기 좋은 마블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시리즈
주관적인 마블 드라마 순위는
호크아이 > 로크 > 팔콘과윈터솔저 > 완다비전

진짜 케이트 비숍 너무 좋아여.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그웬 목소리 좋더라고 생각햇는데
알고보니 헤일리 스타인펠드분이시던...
마블 여캐중에 제대로 호감 찍은 첫 여자 히어로인듯.

개인적으로 캡틴마블 봤을떄 가장 짜증나던게
솔직히 여성차별 이거 들어가나 안들어가나 작 전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조명해줄려하니까 너무 짜증났음.
이런 pc요소 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데
주객전도로 pc가 우선되어버리는 작품들은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작품들은 pc다뤄도 해칠정도는 아니던데 캡틴마블은 너무 해친거 같아서 짜증나던.
이번 케이트비숍보면서 다시 느낀거지만
주변의 반대든 성별이든 자기가 동경하던 모습을 꿈꾸고 성장하는 비숍의 모습이
캡틴 마블에서 보여주던 모습보다 더 와닿을거 같더라 생각합니다.

성별이든 인종이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면 누구든 그렇게 멋지게 성장할수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뭐 안좋은 소리로 비꼼도 듣는 Girls can do anything 란 말도 있는데
전 Human can do anything 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케이트 비숍의 활약을 열렬히 지지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케이트 비숍 넘나 좋아... 더 나와줘...
단독 영화 플리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24 21:30
수정 아이콘
옐레나랑 케이트 듀오 기대해봅니다 둘을 주연으로 영화나 드라마 좀...

전 마블드라마는 완다비전 > 로키 > 호크아이 > 팔콘윈솔이었습니다.
21/12/24 21:37
수정 아이콘
플리즈...
호크아이보단 좀 더 조명받았으면 싶어요
JJ.Persona
21/12/25 00:32
수정 아이콘
저랑 순위가 비슷?하시네요 흐흐

완다비전 > 로키 >= 호크아이 >> 팔콘윈솔
스위치 메이커
21/12/25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완다비전이 끝내고 나면 가장 재밌...
21/12/24 21:33
수정 아이콘
범블비에서도 넘나 귀여웠쥬.

호크아이는 MCU 버전 '나홀로 집에'라는 평이 딱 어울려요.
21/12/24 21:37
수정 아이콘
MCU 나홀로 집에 동감합니다 흐흐
대체공휴일
21/12/24 22:40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에 이어서 다른 마블 드라마들도 MCU세계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더 많은 캐릭터들의 콜라보가 이뤄질 수 있다는걸 확실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호선배 이제 명예롭게 은퇴가능!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24 23:11
수정 아이콘
6화가 너무 와장창이라 전 mcu 드라마중 가장 아쉬웠습니다. 인물의 감정선도 아무거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나마 헤일리 건져서 다행
스위치 메이커
21/12/25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후기 적었지만 한 2화 정도 더 찍어서 8화 마무리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너무 중구난방으로 끝나서...
21/12/25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마무리가 너무... ㅠㅠ
hm5117340
21/12/25 10:54
수정 아이콘
디플 마블 드라마 대부분의 공통점: 마지막화를 거하게 조지므로써 시리즈 전체의 평가를 떨굼
갑자기왜이래
21/12/25 11:20
수정 아이콘
아주 재밌게 봤어요 전체적인 흐름이 잠깐 딴짓하다 봐도 내용 이해 하는데 문제 없을만큼 어렵지 않게 흘러간게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호선배님 이제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셔도 될듯 합니다 특수능력도 없이 몸을 던지는 호크아이의 정신은 비숍이 이어 나갈겁니다 비숍 최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546 [일반] 여친있는 남자가 그제 레알 불쌍한점(24일 프로포즈 후기) [67] 42년모솔탈출한다16290 21/12/26 16290 38
94545 [일반] [팝송] 웨스트라이프 새 앨범 "Wild Dreams" [4] 김치찌개6014 21/12/26 6014 2
94544 [일반] 국익관점에서 바라본 시사 평론 [10] singularian12429 21/12/26 12429 0
94543 [정치] 또 다른 "Yuji" [59] 어강됴리16378 21/12/25 16378 0
94542 [일반] 연말, 틱틱붐, 자소서 쓰다 쓰는 개인적 이야기들. [10] aDayInTheLife8511 21/12/25 8511 12
94541 [일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 [51] 여왕의심복16520 21/12/25 16520 114
94540 [일반] (스포있음)(스파이더맨 스포) MCU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21] 삭제됨7252 21/12/25 7252 0
94539 [일반] 우크라이나 여성징병 승인 [89] 오곡물티슈18861 21/12/25 18861 7
94538 [일반] 크리스마스 인사 겸 여러 웹소설의 간단한 후기입니다! [27] 가브라멜렉9990 21/12/25 9990 2
94537 [일반] 걱정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 [25] 키모이맨12378 21/12/25 12378 12
94536 [정치] 삼프로TV 대선특집 - 이재명 & 윤석열 [282] 어강됴리36556 21/12/25 36556 0
94535 [일반] 최강의 우주망원경이 드디어 우주로 갑니다! [42] 우주전쟁11344 21/12/25 11344 23
94534 [일반] [팝송] 알렌 워커 새 앨범 "World Of Walker" [5] 김치찌개7140 21/12/25 7140 2
94532 [일반] 월간 정론 1월호 - 사쿠라이 요시코의 일본 국가 개조론 [36] 도쿄는밤7시8892 21/12/24 8892 4
94531 [정치] 윤석열 후보의 직속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100] wlsak20355 21/12/24 20355 0
94530 [일반] <노스포> 고요의 바다 후기 - 에일리언 아류가 아니다!! [34] 카트만두에서만두12451 21/12/24 12451 2
94529 [일반] (스포주의) 호크아이 리뷰 및 마블시리즈 잡담 [12] 원장7530 21/12/24 7530 0
94528 [일반] 메리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추천하는 캐롤송 모음 [25] 라쇼11193 21/12/24 11193 1
94527 [일반] 그 남자가 내게 온 날 [23] 사랑해 Ji9992 21/12/24 9992 67
94526 [일반] 피임의 계절이 왔습니다. [48] 오지의15621 21/12/24 15621 56
94525 [일반] 골때녀에 대한 푸념. 책임지려하지 않는 사회. [85] 브론즈테란16310 21/12/24 16310 28
94524 [일반] 황당한 가석방 - 김교수 존속살해 사건 [13] kurt11638 21/12/24 11638 1
94523 [정치] 김의겸 '흑석동 의혹' 무혐의.. 검찰 "비밀정보 이용 아냐" [27] Odin11923 21/12/24 119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