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13 00:48:50
Name 체크카드
Subject [일반] 플라스틱에 대한 오해
방금 뉴스기사 들을 보다가 좀 놀라운 기사를 봤습니다.

http://naver.me/xfx07Otl
서울경제 “편의점 도시락 자주 먹으면 사산 확률 2배" 충격 연구결과

내용은 일본 부인과 교수가 연구팀과 연구한 결과 편의점 음식, 냉동식품, 통조림 등을 자주먹는 사람은 사산확율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높으며 식품 용기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때문이다. 원료인 비스페놀A가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입니다

기사를 쓴 기자가 장난친건지 일본 교수가 정말로 저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댓글에도 그걸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어쩌고 삼각김밥 비닐이 저쩌고 식의 글이 대부분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저희가 먹는 배달, 편의점 음식 등등 다 환경 호르몬이 없습니다. 재질이 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입니다. 위 기사에서 말하는 폴리카보네이트(PC)는 식품용기  특히 도시락이나 배달용 용기로 쓰질 않습니다. 예전에는 젓병이나 물병으로 많이 나왔으나 비스페놀A 문제로 새로운 대체 물질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식용으로 쓸 수 있도록 인증기관이나 인증 자격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고 용기 제작 업체에서 관련 인증을 받은 원료나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를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기사나 커뮤니티에는 다 플라스틱으로 뭉뚱그려 말하고 모든 제품에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번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스타
22/05/13 00:50
수정 아이콘
폴리카보네이트였으면 그깟 온수 정도로 헹궜다고 흐물흐물해지지 않겠지...
체크카드
22/05/13 00:53
수정 아이콘
PC가 온수에 흐물흐물안해 지긴하지만 여러번 사용하면 비스페놀A가 용출된다는 결과가 있어서 젖병에서 퇴출됐습니다. 젖병은 자주 삶아야 하기에...
우스타
22/05/13 00:5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도시락 뚜껑은 본의 아니게 접어서 부피를 줄여 버리게 됩니다 (?)
키작은나무
22/05/13 00:55
수정 아이콘
일회용 종이컵으로 따듯한 음료를 마시면 수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이런 종이컵의 코팅은 괜찮은걸까요? 이쪽을 잘 아시는거 같아서요.
체크카드
22/05/13 01:02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로 그런글을 보긴했는데 종이컵 코팅이나 크린랩 비닐이나 같은 재질인데 온수 좀 담는다고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리적으로 비빈다고 해도 미세한 조각이 떨어져 나오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 만약 오래되거나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컵이라면 가능할거 같긴 합니다
혹여나 나온다 해도 화학적으론 인체에 무해 합니다.
사이즈가 아무리 작아도 나노 사이즈로는 안될 거니까 [똥]으로 나올거라 생각 됩니다.
체크카드
22/05/13 01:11
수정 아이콘
기사를 검색해보니 관련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아직 미세 플라스틱의 영향이 어떻게 오는지 불명확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종이컵에 믹스커피 드시는 분들이 엄청날텐데 흡수 되서 암이니 뭐니 하는것은 아직 연구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걱정 되신다면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키작은나무
22/05/13 01:14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텀블러를 구매하긴했는데 익숙하질 않으니 잘 안들고 다니게 되네요
동년배
22/05/13 01:19
수정 아이콘
PC는 단가 때문이라도 편의점 포장 용기로는 사용안될텐데... 일본은 다른가. 운동용 물병 같은데는 많기는 할겁니다.
체크카드
22/05/13 15:13
수정 아이콘
원료 단가도 있지만 가공 온도도 100도가량 차이나서
생산비용도 더 높죠. 그래서 연구 논문자체가 제대로 안 알아보고 그냥 플라스틱으로 통칭해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2/05/13 02:14
수정 아이콘
비스페놀A외에도 아직 확실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있다고 하던데요...
PC외의 플라스틱에도 있을 수 있다고....하는 글을 본 기억이...
싶어요싶어요
22/05/13 02:22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한데 PP라도 전자렌지돌리면 용기형태가 변형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리고 플라스틱 자체는 괜찮더라도 플라스틱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나서 세척을 하고 (식당 혹은 도시락 공장에서) 플라스틱에 담진 않을텐데 플라스틱 제조과정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붙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이물질이 플라스틱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체크카드
22/05/13 15:07
수정 아이콘
네 열로인한 문젠 딱히 없습니다
플라스틱은 소재마다 녹는점이 아니더라도 흐물해지는 온도가 있습니다
용기의 청결도는 제조사 관리라 깨끗할거라 보지만 제가 뭐라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산라인에서 보통 오염 우려가 있는 제품을 같이 생산하지는 않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용기뿐 아니라 비닐류도 다 PE라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22/05/13 05:52
수정 아이콘
전자레인지용 용기 중에도 뚜껑쪽은 PP 재질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잘 확인하고 뚜껑 없이 돌려야 합니다.
일리단
22/05/13 06:59
수정 아이콘
자주 사용하는 것들 중에 문제가 될만한게 PC-비스페놀A, PVC-가소제 정도죠.
컵라면 용기로 사용하는 스티로폼도 제대로만 만들었으면 크게 문제될 이유가 없을겁니다.
공기청정기
22/05/13 07:20
수정 아이콘
뭐 그런거 신경 쓸거면 술담배부터 끊었죠.(...)
League of Legend
22/05/13 09:37
수정 아이콘
미세플라스틱 걱정은 안하나보네요.. 흐흐
체크카드
22/05/13 14:56
수정 아이콘
환경호르몬은 명확하게 문제점이 나왔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우리가 흔히 비닐이라고 말하는 제품은 모두 PE입니다
일회용 비닐장갑 크린랩 랩 등등 용기만 안쓴다고 미세플라스틱에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manymaster
22/05/13 11:38
수정 아이콘
PP나 PE는 그 화학적 구조상 뭐 해가 되는 게 있긴 한가하고 생각합니다.
벤젠 고리가 껴있다거나, 탄소, 수소, 산소 외의 다른 원자가 껴있는 플라스틱이라면 조심할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요.
체크카드
22/05/13 12:10
수정 아이콘
PE나 PP는 구조상 벤젠고리가 들어있지 않고
탄소 수소만으로 이뤄진 물질입니다
PE -(CH2-CH2)n-
PP -(CH2-CH(CH3)-)n-
PS가 CH대신에 벤젠고리가 들어갑니다 스티로폼이 PS입니다
세윤이삼촌
22/05/13 15:05
수정 아이콘
저 품질 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먹었으니 그렇겠죠. 저게 용기 탓이겠어요? 3-4천원에 9첩 반상으로 나오는 도시락인데...
체크카드
22/05/13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임산부가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을 매주 1-2회 먹는 상황이 흔한 상황은 아닐겁니다
세윤이삼촌
22/05/13 15:13
수정 아이콘
혼자 살 때 싸고 좋다고, 며칠 씩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운 적이 있었는데, 좀 지나면 배 아파지는 느낌이더라구요. 변수는 다양한데 저리 단순하게 몰아가는 기사를 쓰다니 크크크크
고물장수
22/05/15 15:22
수정 아이콘
괴담이고 출처가 일본이니 의심해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626 [일반] 늬들은 애낳지마라.....진심이다... [268] 런펭24309 22/05/16 24309 41
95625 [일반] 루머:RTX 4천 시리즈 3분기 초 출시 외 [45] SAS Tony Parker 8936 22/05/16 8936 2
95624 [일반] 단위계와 묘호에 대하여(알아도 쓸모없는 잡지식) [54] 삼겹살최고9919 22/05/15 9919 6
95623 [일반] 채굴판의 모순과 증강현실 게임으로서의 코인판 [26] 쥬라기재림교14152 22/05/15 14152 23
95622 [일반] 신흥 디지털 보석 시장의 개장 [61] 쥬라기재림교15632 22/05/15 15632 33
95621 [일반] 웹소설 추천 [23] wlsak11974 22/05/15 11974 3
95620 [일반]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57] 우주전쟁13821 22/05/14 13821 22
95619 [일반] <카우보이의 노래> - 기묘하디 기묘한 코엔의 세계. [4] aDayInTheLife5954 22/05/14 5954 4
95618 [일반] 신 울트라맨 감상 (스포일러 있음) [7] 서린언니5521 22/05/14 5521 3
95617 [일반] AMD 젠4, 젠3대비 최대 24% IPC 향상, 라이젠 7천 시리즈 출시일정 루머 [26] SAS Tony Parker 9101 22/05/14 9101 1
95614 [일반] 회귀물의 전형 공중파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29] 허저비9598 22/05/14 9598 8
95613 [일반] 제가 가지고 있던 CD플레이어,MP3들.jpg [38] 김치찌개9374 22/05/14 9374 14
95611 [일반] 만화카페가 요즘은 다 비싸네요. [33] 그때가언제라도11825 22/05/13 11825 0
95610 [일반] 모욕죄 고소당하고 불송치된 후기 [50] 김유라23296 22/05/13 23296 35
95608 [일반] 루나코인 바이낸스 상폐 + 업비트/고팍스/빗썸 상폐 공지 [21] Leeka10000 22/05/13 10000 5
95607 [일반] BK의 소송이야기 2탄 [16] BK_Zju11195 22/05/13 11195 7
95606 [일반] 연구자 분들께 여쭙니다.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혼란스럽습니다. [63] 60초후에16586 22/05/13 16586 3
95605 [일반] 착한 사람이 될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이 있는가 [26] 아빠는외계인8205 22/05/13 8205 25
95604 [일반] 두나무(업비트), 2021년 루나 처분해 1300억 투자이익 [58] VictoryFood17782 22/05/13 17782 6
95603 [일반] 플라스틱에 대한 오해 [23] 체크카드9521 22/05/13 9521 16
95602 [일반] 루나코인이 바이낸스에서 0시 30분에 선물이 상폐됩니다. [42] Leeka14715 22/05/12 14715 4
95601 [일반] [약국단상] 마스크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합니다. [18] 구준표보다홍준표8831 22/05/12 8831 17
95600 [일반] [15] 시계에 밥을 주라고 해서 줬을 뿐인데.. [8] 파란무테6690 22/05/12 6690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