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7/09 17:06:57
Name 제가LA에있을때
File #1 9062CAEB_F907_4E96_B786_704823EBFE9B.jpeg (630.5 KB), Download : 41
Subject [일반] (스포) 토르4를 보고나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전작에 있었던 내용들을 나름 잘 압축해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닥터스트레인지2 와는 달리, 이전 작품을 안 봐도 영화를 보는데 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닥스2는 완다비전을 먼저 보고 영화를 감상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토르:라그나로크처럼, 영화 분위기는 가벼운데(혹은 그렇게 보이게 하려고 애를 쓰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네요. 전개 자체가 생각보다는 다양하고 빨랐숩니다.
CG나 액션씬도 나쁘지 않고…. 묠니르의 파편화 공격 + 회수 씬이 기억에 남네요. 또한, 전작의 오마주를 몇가지 녹여낸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토르가 묠니르에 제인을 지켜달라는 주문을 거는 모습이나 후반부에 썬더볼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모습을 보니, 토르:  천둥의 신에서 오딘의 속삭임이 생각났네요.
쿠키영상은….. 첫번째는 그냥 전형적인 떡밥이고, 두번째가 반가웠네요. 개인적으로는 크레딧 다 올라갈때까지 기다릴 만했습니다.

다음 영화는 블랙 팬서2인데….. 음… 어떻게 될까요 영화 진행이. 궁금해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2/07/09 17:25
수정 아이콘
이 영화에서 최악이었던건 마지막 장면에서 여운을 남겨주지 못한 연출이었죠.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그 감동으로 삼절 사절 뇌절의 앞 장면들을 다 지워줄 수 있었을건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제가LA에있을때
22/07/09 17:43
수정 아이콘
토르, 제인, 고르가 셋이 있던 마지막 장면 말씀하시는건가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2/07/09 17:46
수정 아이콘
네 바로 그 장면이었죠.
제가LA에있을때
22/07/09 17:59
수정 아이콘
너무 다 해결되는 느낌…. 이었죠.
42년모솔탈출한다
22/07/10 17:45
수정 아이콘
지금보고나왔는데
그장면에서 아이들은 안 죽였잖아 라는 한마디만 있었어도 설득력이 높아졌을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애 학교보내는 장면덕에 마무리는 좋았네요.
메타몽
22/07/09 17:59
수정 아이콘
뇌절이라는 스포일러만 듣고 보러가서 어느정돈가 했는데,

재미도 없는 영국식 갑툭튀, 내용 끊는 유머를 토르가 끊임없이 시전하니 양키센스에 나름 관대한 편인 저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특히 제우스가 있는 그곳 얘기는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론 와이키키 감독 특유의 연출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이티 토르는 나탈리 포드만 때문에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토르4는 제인 포그터 송별회 라고 해도될 정도로 제인&마이티 토르를 위한 작품이더군요

발키리는 이번 작품에선 철저하게 조연으로써만 활약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토르&제인 사랑 이야기이니 납득이 갑니다

토르4에서 영국식 유머를 조금만 자제하고, 토르를 영국 왕실의 어릿광대로만 안 만들었으면 동양권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을텐데

철저하게 양키센스 및 서양 문화에 맞춰서 그들만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정서가 많다보니 동양인으로써는 아무리 좋게 평가해듀 별 5개 기준 4개도 못 주겠더라구요

마블 시리즈는 이미 서양권만의 작품이 아닌 글로벌 흥행작이고, 겉은 시리즈 내에서 비주류인 동양인을 다루는 샹치 같은 작품도 나오는데 토르4에서 이렇게 서양 위주로 나올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토르4 주요내용이 토르의 자아찾기라고 생각했는데 (예고편에서도 그렇게 나옴) 바보 마초맨의 사랑 얘기로 끝난건 많이 아쉽네요
제가LA에있을때
22/07/09 18:01
수정 아이콘
제인포스터 송별회…. 였죠. 토르 본인 이야기를 많이 넣기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메타몽
22/07/09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쯤되면 토르4: 마이티 토르 라고 붙이는게 더 나았을 듯요

제인 포스터를 멋지게 잘 보낸건 알겠는데 우린 토르를 보러갔지 제인을 보러간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제인 포스터는 나탈리 포드만의 트롤링 때믄에 토르 시리즈가 일그러지는 원흉이었는데

토르 얘기를 최소화하고 뜬금없이 제인 포스터 송별회로 영화 하나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MCU 비주류 조연캐릭 중에서 이정도로 대접받은 케이스가 또 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대접받았죠

그리고 토르는 바보 마초맨으로 만들어 버렸고요

아이언맨, 캡틴은 멋지게 갔는데 토르는 파워 인플레 시대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고,

앞으로 나올 다른 신캐를 더 돋보이게 해야하니 일부러 이렇게 푸대접 하나 싶습니다

다른 신캐들 힘들때면 구원투수로 또 등장하겠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바보 마초맨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토르4 처럼 연출하는건 캐릭터를 너무 비읍시옷로 만드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알파센타우리
22/07/09 18: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영화자체가 밋밋하더군요 라그나로크는 재밌게 봤는데....
메타몽
22/07/09 18:09
수정 아이콘
스페이스 바이킹의 우주 활극과 더불어 토르의 자아 찾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시작부터 뜬금없이 가오갤과 헤어지고 토르 얘기인데 생각도 안한 제인 포스터가 실질적인 주인공인 얘기니 그럴수 밖에 없죠

그 와중에 동양인은 이해하기 힘든 서양 노잼 유머가 섞이니 더더욱요
인생의참된맛
22/07/09 18: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상은
1. 크리스찬 베일 나온 부분만 넘겨가면서 보고싶다.
2. 크리스찬 베일 연기력 뽐내는 영화 한 편 제대로 개봉했으면 좋겠다.
3. 지상파에서 하던 미국판 파워레인저가 지금 보면 더 재밌겠다.
4. 토르4 처음 고르 나오는 부분은 , 인피니티워 처음 우주선 장면만큼 좋았습니다.
앵글로색슨족
22/07/09 21:35
수정 아이콘
닥스2랑 토르4 둘다 재밌게 보긴했는데

둘다 오프닝에서 기대치 만빵 만들어놨다가 그 뒤로 조금은 주춤하는게 아쉽더군요
대체공휴일
22/07/09 18:28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습니다. 시리즈 전체를 봤을 때 토르는 전투외에는 개그캐가 되었다 보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개그씬도 저는 좋았고요. 코믹스의 수많은 설정들을 짜집기 하다보면 뭘해도 덕들의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데 적절히 가져와서 넣은 것 같습니다. 쿠키에서 헤임달 나오는 장면을 보니 제인포스터는 또 등장시킬 셈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제가LA에있을때
22/07/09 18:35
수정 아이콘
뭔가 그런 느낌이…!!
22/07/09 18:33
수정 아이콘
스톰 브레이커 토르가 타노스랑 맞짱 뜰정도로 먼치킨
캐릭터인데, 영화 중 신들의 수장 제우스까지 날려버릴 정도로. 고르에게 계속 쥐어터지는 밸런스 붕괴로 설정이 망했죠.
22/07/09 18:39
수정 아이콘
토르의 맛은 스파이디 수준으로 닥쳐오는 비애를 누르고 동네 바보형을 유지하는 점에 있는 게 확실한데... 동네 바보형도 어지간해야지 군데군데 선을 넘다보니 뭔가 짜게 식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코르그의 애들에게 썰 푸는듯한 나레이션이 최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르가 직접 고뇌하고, 겪고 심정을 토로해야 할 부분을 스틸해가면서 우리 동네바보는 생각이 없다고 대변하는 대변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

뭐, 그거랑 후반의 그 부담스러운 영 아스가르드 신 제외하면 아주 재밌게 봤네요.
더치커피
22/07/10 10:46
수정 아이콘
코르그가 토르4 최악의 캐릭터였습니다;;
이쥴레이
22/07/09 20:13
수정 아이콘
시작 인트로 좋았습니다. 빌런인 고르가 왜 흑화할수밖에 없는지, 신들의 무책임까지 아주 짦은시간안에 잘표현했는데.. 흑흑..
대박사 리 케프렌
22/07/09 20:27
수정 아이콘
이게 원래 4시간짜리였다는 소리가 있던데.....게다가 디렉티즈 컷을 원하는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원하고 있다는데...이게 진짜면 뭐가 얼마나 날아간건지...
앵글로색슨족
22/07/09 21:36
수정 아이콘
저스티스리그 잭스나이더버전마냥 디즈니플러스에서 4시간버전 다듬어서 보여주면 장사능력 인정인데...
제가LA에있을때
22/07/10 05:03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도… 전투씬 더 길게 편집한 버전으로…
블래스트 도저
22/07/09 22:01
수정 아이콘
그냥 저냥 볼만했던거 같아요
묠니르는 부서지더니 더 세진 느낌 크크
제가LA에있을때
22/07/09 22:03
수정 아이콘
묠니르 그쵸 크킄크크크 파편 산개에 자동회수까지
메타몽
22/07/10 00:21
수정 아이콘
단점이 거의 없는 바람직한 업그레이드죠
비공개
22/07/09 22:09
수정 아이콘
이젠 그냥 mcu 자체가 질린 건지

영화가 진짜 별론 건지 해깔려요...


토르하면 로킨데

이젠 합을 맞춰줄 캐릭터가 없으니 더 힘빠지는 거 같긴 합니다.
22/07/09 22:39
수정 아이콘
평이 안 좋아서 별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전 재밌게 봤습니다
푸들은푸들푸들해
22/07/09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로키의 되도않는개그, 전작의 게이삘 싸움구경좋아하는 느끼한 할아버지 이 둘이 안나와서 저는 좋았고
염소의 병맛울음소리와 제우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솔직히 라그나로크보다 좋았다봅니다.
토르는 헬라랑 싸우다 말고 다른 빌런에게 넘겨서 똥싸다 만느낌이였는데
이번엔 끝장나게 잘 싸웠고 마무리도 잘 지었다봅니다.
다크월드이후로 여친하고도 헤어진게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이것도 잘 마무리하였구요
가오갤이 좀더 나와주길바랬지만 애초에 이건 토르가 주인공인 영화니깐 이해합니다
영화보기전부터 양키유머라길래 기대안했는데 코드가 맞아서 그런가 빵빵터졌습니다 양키유머 이해못하는 유머는
라그가 더 많았어요
쿼터파운더치즈
22/07/10 15:47
수정 아이콘
결말이 후져서 그렇지 왜 사람들이 성토하는지 전 솔직히 잘...
우리나라 사람들 유력평론 따라가는거 심해도 너무 심해요 게임쪽에서도 매번 느끼는데 아예 선입견 주입하고 들어감
슬레이어스박사
22/07/10 18:40
수정 아이콘
토르깨방정, 다리찢기, 염소울음, 아스가르드 관광/연극, 제우스 깡총깡총, 옷벗기기, 코르그 박살, 소행성박치기, 토끼레이저 등등 재밌게 봤어요.
평점, 주변 반응들 안 좋아서 기대 안했는데
칠리코코넛
22/07/10 20:52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는 평들때문에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밌겠 봤습니다.
진짜 재미없으면 시간도 길게 느껴졌을텐데 2시간이 금방 간걸 보면
팝콘영화로는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001 [일반] 코로나- 19 재유행 시작,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 [96] 여왕의심복21774 22/07/13 21774 200
96000 [일반] [노스포] 영화 '그레이 맨' 후기입니다. [4] 카이넨샤말6232 22/07/13 6232 0
95998 [정치] 자율책임 방역이 무엇인가? [212] SkyClouD20622 22/07/13 20622 0
95997 [일반] [일상글] 워킹맘의 튜토리얼 경험담과 출산율이 낮은 이유에 대한 고찰 [53] Hammuzzi10912 22/07/13 10912 46
95996 [일반] 한은, 기준금리 0.5% 인상 [279] 계피말고시나몬22218 22/07/13 22218 2
95995 [일반] 최애의 아이, 하루카 세븐틴. 하이퍼 리얼리즘이 만들어내는 극한의 판타지... 는 개뿔 그냥 하이퍼 리얼리즘. [16] 펠릭스9605 22/07/13 9605 2
95994 [정치] 당내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있는 국민의 힘 [316] En Taro26359 22/07/12 26359 0
95992 [일반] 좋은 소식이 있어 알려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220] 쏘군18546 22/07/12 18546 290
95991 [일반] 대한민국 출산율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110] 신류진12533 22/07/12 12533 132
95990 [일반]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40] 어서오고13807 22/07/12 13807 17
95989 [일반] [테크 히스토리] 다이슨이 왜 혁신적이냐면요 [30] Fig.1107327 22/07/12 107327 34
95988 [일반] 설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32] 영혼의공원7480 22/07/11 7480 18
95987 [정치] 정의로운 나의 감추고 싶은 과거들 [138] 삼겹살최고24297 22/07/11 24297 0
95986 [정치] 과학방역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369] 다크템플러35007 22/07/11 35007 0
95985 [일반] 모카포트로 커피 내리기 [41] 대왕세종11491 22/07/10 11491 1
95984 [일반] PC가 서브컬쳐에 영향끼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6] 메가카16120 22/07/10 16120 11
95983 [일반] (스포주의)토르4 후기-짱 재밌다! 연인과 함께 시청 강!추! [27] SigurRos7487 22/07/10 7487 6
95982 [일반] MCU의 또 다른 우주적 존재, '인피니티 스톤' 창조주들의 이야기. [35] 은하관제13201 22/07/10 13201 12
95981 [일반] 스포有. 탑건 매버릭. 미국에 대한 향수 [35] 지켜보고있다9273 22/07/10 9273 16
95980 [일반] 마이크로닉스 개인정보 유출 두번째 이야기 [12] manymaster8832 22/07/09 8832 0
95979 [일반] 최근에 본 웹소설 두 편 후기입니다!! ( 약간의 스포주의! ) [10] 가브라멜렉8455 22/07/09 8455 3
95978 [일반] (스포) 토르4를 보고나서 [30] 제가LA에있을때7497 22/07/09 7497 0
95977 [일반] 단면 [12] 초모완7602 22/07/09 7602 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