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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14:31
슬프지만 약간의 위로를 드리면... 지금 아프시면 나중이 괜찮으십니다. 금리는 수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술 아플게 무서워서 진통제로 떼우면 나중이 매우 고통스러우니까요ㅠㅠ
근 10년간 자동으로 돈복사되던 시절이 너무나도 그립네요 흑
22/08/27 14:56
역대급 상승장 끝나고 하락장오니깐 어떤 경제유튜버, 증권사 사람이 인사이트 없는지 잘 가려지네요. 매번 개똥철학 얘기해도 어차피 장이 좋으니깐 흥행하던 분들 방송은 이제 못들어주겠더라구요.
예를들면 거시경제 전문가라면서 수많은 단기예측으로 맞으면 “내가 그랬지?” 틀리면 절대 복기 없음을 일삼는 김영익 교수라던지, 남들과는 다른 뷰를 얘기하기 위하는거 같지만 다 모아보면 어떤 방향성도 없고 지표도 없는 전인구 자기경제소장. 그리고 그냥 이상한 장우석 부사장.
22/08/27 15:00
버핏옹이 이야기하셨죠. 수영장 물이 빠지면 누가 알몸인지 훤히 드러난다고 흐흐흐...
전 그래서 전문가고 자시고 계좌 안깐 사람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듀얼리스트의 실력은 듀얼에서 나오고, 투자자의 실력은 수익에서 나오죠.
22/08/27 15:39
역대급 상승장에서 수년동안 하락만 줄창 부르짖다가 이제와서 하락하니 갑자기 예언가인 양 여기저기 등장하시는 둠피스트 김영익 좌.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주구장창 지금이 기회라면서 매번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염블리 염승환. 전인구는 말빨은 청산유수라 진짜 저 사람이 하는 말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고, 장우석 본부장은 그냥 주식 시황중계 외에는 별 깊이가 없어 보이고...
22/08/27 15:02
요근래 미친 유동성으로 인한 지표 왜곡이 너무 심하긴 하죠.
저같은 롱충이도 1시간 안에 당장 내일 미국 디폴트날거같은 버블 지표 찍어내는게 가능한게 지금이라... 광신도의 일방향적 단언은 무조건 거르고 매크로에 집중하는게 좋은 시기라 봅니다.
22/08/27 15:01
결국 연준의 수단이라고는 금리밖에 없죠. 75bp를 올리든 그 이상을 올리든 미국은 버터낼겁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걱정입니다. 그동안은 우리나라가 독립적으로 경기를 조절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지만, 해외 자본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은 한중일 동아시아 경제권을 한묶음으로 보고 있고, 그동안은 그나마 중국의 엄청난 경제성장의 덕을 봐 왔지만, 중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에 와서는 해외 자본이 우리나라에서도 덩달아 빠져나갈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발버둥 친다고 해서 잘 피해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지금은 가드를 바짝 올리고 충격에 대비해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22/08/27 15:31
중국 혼자 금리 낮추고 돈 푸는 부양책을 냈는데, 이게 어떤 파장을 줄지 모르겠네요. 침체로 인한 하락 결과는 분명할건데 그 과정에서 정직하게 우하향할 것 같진 않아보여요.
22/08/27 15:44
일단 시진핑 재신임 전까지는 계속 돈을 풀면서 경기가 좋은 것 처럼 보이도록 애쓰겠죠.
10월에 마무리가 되는 걸로 아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 진짜 궁금합니다.
22/08/27 16:00
오냐오냐 빵 터졌습니다 흐흐..cpi 낮게 나오고 나서 연준의원들이 "아 좀 더 봐야한다고!!아직 아니라고" 계속 외치는걸 시장은 무시하고 달렸는데 어제 대장님이 정리하네요
22/08/27 16:38
최근 10여년 정도 금리인상 좀 하다가 금방 풀어주곤 했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라는 기대가 시장에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많이 다른게 세계적 인플레 수준이 높아도 너무 높죠
22/08/27 16:41
학습효과가 안좋게 발휘된 케이스죠
이번에도 FED는 미국 경제를 살려줄꺼니 싸게 줍줍할 찬스다! -> 인플레가 안멈춤 -> 강력 처방 맞음 예전 같았으면 지금쯤 매수심리가 많이 꺾여서 천천히 연착륙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학습효과 때문에 이번에 시작될 하락때도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안 잡힐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어느 분이 그러더라구요 "아무도 주식을 쳐다도 보지 않고 욕 할 때가 정말로 주식 시작할 때다"
22/08/27 17:19
저도 이 글을 썼지만, 파월의 긴축을 별로 심각하게 보지 않은게 비슷한 이유였죠.
2018년도에 긴축하겠다고 설레발치다가 기업실적 박살나고, 경기둔화되고, 중국이 이때다 싶어서 치고올라오니 바로 금리 인하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기업 실적이 말도 안되게 잘버티고, 덕분에 좋다고 "이래도 안죽어?" 하면서 금리를 신나게 올리는 모습이 나올줄은 몰랐던거죠 흐흐흐
22/08/27 16:40
좋은 번역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경제는 세계인의 우려보다는 튼튼한거 같은데 문제는 현대는 미국 혼자서 다 할수 있는 시대가 아닌 글로벌 시대이고, 글로벌 경제 대부분이 나락으로 가고 있고 미국 상황도 예상보다 낫지 결코 좋은건 아니니 이런 결과가 당연하다고 봅니다 주식은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잘 번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큰 이슈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반적인 장에서 통하는 말이고 지금처럼 누가봐도 마이너스 요소가 많은 시절에는 무작정 낙관론만 믿는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계 경제가 망할꺼야 라고 무작정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요 다른 분들처럼 저도 저번 폭락장 때 투기에 가까운 종목은 팔고 나머지는 남겨놓은 상태고 한동안은 매매를거 의 하지 않을 껍니다 (패시브 투자 제외) 지금은 주식이나 부동산보단 현금을 쥐고 있는게 유리할 때니까요
22/08/27 17:45
매크로 투자자인데 저는 시장이 공포나 불안할 때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론자는 돈을 벌고 하락론자는 명예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본인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떨어질지 오를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현금 비중을 줄이고 투자하고 거기서 떨어지면 더 사는 방식이 오래 투자할 수 방법입니다. 물론 빚투나 레버리지 상품은 절대로 안됩니다. 시간이 내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20년 3월 코로나가 터져서 V자 반등에 할때에도 4-5월은 시장분위기는 암울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하락 전에 투자한 사람도 당시에는 마이너스였지만 1년 지나고 보면 높은 수익률을 냈습니다. 지금은 그때랑 매우 다르지만,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금은 현금 많이 들고 있다면 비중을 줄이고 조금씩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22/08/27 18:58
제가 말하는 투자방식이랑 덴드로븀이 말씀하신 투자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처럼 본인판단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면, 매매를 안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상승장때 투자하셔도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시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도 있다라고 생각해주세요.
22/08/27 19:03
개인적으로 6월말에 공포장이라고 생각해서 현금 100% -> 30%로 비중을 줄였습니다. 나머지 30%는 리먼파산, 전쟁들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주가가 더 하락했을때 투자하기 위해 남겨놓았습니다. 현재 낙관론 비관론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에, 안군님의 의견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2/08/27 19:37
공포에서 사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는데, 진짜 공포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해서 기업 실적 발표할때마다 곡소리 날 때가 찐 공포죠
22/08/27 20:30
네 아케이드님의 의견도 동의합니다. 자신이 시장을 분석하고 공포라고 생각할때 그 시기에 비중을 조정해서 투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8/29 04:57
2020년 4월에 현금 비중을 매우 큰 폭으로 낮춘 이후 공포에 사라는 말에 동감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은 아직 공포 단계가 아닌 것 같은데 섣불리 발 담궜다가 많이 젖었네요.
22/08/29 08:03
저점은 누구도 알수없습니다. 위험지산을 투자하려면 감당할수있을 투자해야합니다. 주식은 변동성 상품입니다. 하락할때 있으면 상승할때도 있습니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 13년동안 연간 29%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정작 해당 펀드 투자자들은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피터린치가 펀드 운용기간에 2차 오일쇼크, 블랙먼데이 폭락장등 하락시기에 사람들은 펀드투자에서 도망갔기때문입니다.
강한 긴축, 예상지 못한 국가 파산 등 현재상황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투자는 돈이 걸려있기때문에 철저하게 본인판단으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22/08/27 19:52
정기적으로 적립하시는 거라면 그냥 계속 사셔도 된다고 봅니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다 보면 결국은 평균가격에 수렴하니까요 그래서 제일 안전한 투자가 S&P 적립이라고 하는 거구요
22/08/27 20:34
디시 미주갤도 그렇고 네이버 미주미도 그렇고
하락장 반년쯤 겪으니 다들 3배짜리 홀짝 도박에 미친 것 같습니다. 개별주 얘기는 없이 티큐 스큐 속슬 속스 라부 랍디 등 생각만해도 정신나갈거 같은것만 토론하더군요 (물론 콜드를 따라갈수야...) 그게 예탁원 순매수 순위로 드러나는거 같구요. 전 기술주는 너무 어려워서 정유주만 하는데 요 몇일 에너지로 수급이 좀 들어오는거 같긴합니다.
22/08/28 11:29
Don`t Fight FED라고 다들 말하지만 정작 행동은 Fight FED인 것 같은 움직임이 많은 것 같네요.
현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FED의 신뢰도라고 보는데 과연 많은 사람들의 예상처럼 FED가 신뢰도를 포기할까 싶습니다. 이러다 다시 내리면 FED의 신뢰도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어도 포기는 안 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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