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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06 22:01:15
Name kien.
Subject [일반] 커뮤니티 분석 글들의 한계
여왕의 심복님처럼 실명이랑 본인 직책을 밝히시고 전문가로서의 권위와 책임을 갖고 쓰는 건 커뮤니티 글이라기보다는 사실 신문 사설 정도의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제외하면, 커뮤니티 분석 글들은 대부분 한계를 갖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신뢰성 있는 분석은 논문/보고서/언론 기사 형식으로 접할 수가 있는데, 논문을 예로 들면 대학원생이 실험/글을 쓰면 포닥이 1차로 검토해주고, 2차로 교수, 그다음에 논문 저널 에디터, Peer Review 형식을 빌린 심사위원, 그다음에는 흔하지 않지만 독자들의 피드백이 있습니다. 보고서나 언론 기사 등도 기자나 누군가가 써 내려가면 이를 최종 검토하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실수나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면 위의 피드백 가정 중에서 반드시 걸리게 되고, 대학원생은 네가 뭔데 내 말에 태클 거냐는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그 부분 잘 수정하겠습니다." 라고 하겠죠.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분석 글은 위와 같은 피드백 과정이 전혀 없죠. 보통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모여 있기 때문에 과정은 어찌 되었건 입맛에 맞는 결론이 나오면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피드백도 나오지 않고, 설사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오더라도 그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본인의 상사/교수도 아닌데, 그 피드백을 진지하게 고려하지는 않겠죠.

그래서 보통 인터넷 커뮤니티 분석 글들이 모이고 모이면 더럽게 복잡하고 많은 가정과 비약들이 있지만,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큐어논같은 커뮤니티만의 세계관이 하나 탄생하게 됩니다.

그게 아니면 보통 빛의 입자론이나 파장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빛은 입자이면서 파동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광학은 이미 위의 성질들을 바탕으로 극히 복잡한 계산과 높은 기술 수준으로 입자 단위의 물리를 연구하거나 ASML 같은 회사에서는 보다 실용적인 반도체들을 만드는 광학 설비들을 제작하고는 합니다.

그러니까, 학계는 입자와 파동을 통합한 상태에서 고도로 복잡한 학문으로 이미 발전한 상태인데, 어차피 대다수의 일반인은 그 수준으로 공부를 따라가지는 못하므로, 저마다 빛이 파동인 증거/이론, 빛이 입자인 증거/이론들을 갖고 와서 계속 늘어놓는 경우들이 있겠죠. 틀린 소리는 아닌데, 이 또한 현재에 복잡한 광학 수준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제가 느끼기에는 커뮤니티에서 자유와 평등이 각각 빛의 입자와 파동을 대변하듯이 싸우는 것 같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분석 글이나 논쟁을 한다는 건, 명백한 한계를 갖게 됩니다. 한 마디로, 명확한 결론이나 토론을 하기 위해서 분석 글을 쓴다기보다는 성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 동지애를 불태우거나,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 쓰게 되거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언가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나 분석 글이 나올 리는 만무하고, 비슷한 부류의 전문적인 견해를 보고 싶으면 책, 논문, 강의를 보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분석 글이나 키배를 할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는 얼마나 즐길 수 있느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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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바꾸기좋은날
22/12/06 22:13
수정 아이콘
이글도 작성자라는 논의의 한계가 있겠네요
22/12/06 22:28
수정 아이콘
본인께서도 잘 즐기시고 계신 것 같군요.
지구 최후의 밤
22/12/06 22:18
수정 아이콘
뭐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커뮤니티의 많은 글들은 씹고 맛보고 즐기는 정도겠죠.
아쉬운 건 본문의 예시만큼은 당연히 아니겠으나 최근들어 기존에 심력을 기울인 글들의 오래 끓인 맛을 접하기 어려워서일 겁니다.
글을 쓰는 고민과 퇴고가 없는 글이 많아지는 느낌이에요.
리얼포스
22/12/06 22:2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작성자님이 평소 커뮤니티에서의 의견교환에 임하는 자세가 어떤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22/12/06 22:23
수정 아이콘
라는 커뮤니티의 분석글 잘 봤습니다.
에어버스
22/12/06 22:25
수정 아이콘
뭐 그 논문조차도 결국 끼리끼리 돌려서 자기들 세계관에 맞춰 서로서로 리뷰해주는 거고 반대의견적힌 논문 안 보는 건 마찬가지죠.
22/12/06 22:27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이 있긴 한데 저명한 학술지는 정말 눈에 불을 켜고 검토하기 때문에,조작도 결국엔 잡히고 그러죠.
아구스티너헬
22/12/06 23:19
수정 아이콘
그건 이공계 학술지에 한하고
여러 사회과학 저널 이나 논문에는 각종 쓰레기 등이 담기죠
맴버 Yuji 라던가...
보이루 라던가...

그걸 검증이라고 한거면 차라리 PGR이 나아보입니다만
오후2시
22/12/07 23:43
수정 아이콘
논문, 학술지를 순수하게 믿을 수 없고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가 증명했습니다.

특정 부류의 입맛에 맞게만 쓰면 교수님(앨런 소칼) 말대로
최대한의 오류를 넣어도 통과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어요.

현대 한국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2/12/06 22:27
수정 아이콘
논문도 온전하지 않죠. 물리학같은 일부 학문과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다르다 봅니다. 정답이 없기에 더 소중하기도 하겠죠.
22/12/06 22:37
수정 아이콘
신문 기사나 책과 비교했을땐 어떨까요?
그나마 알못들이라도 댓글로 치고 박을 수 있는 커뮤글이 더 나은 측면도 있을 거 같은데
김홍기
22/12/06 22:45
수정 아이콘
인터넷 글에서 뭘 바라십니까
22/12/06 22:45
수정 아이콘
이분의 글을 보면서 항상 하는 생각인데 주장하고 싶은 근거나 글이 품고 있는 함의에 비해 논리가 너무 취약합니다.

책 논문 강의 수준의 글은 커뮤니티에서 기대하지도 않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수준이란 게 있습니다. 전문적이고 학술적이지 않은 글들 중에서도 논리의 정치함이나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등에서 배울만한 점이 많은 글들이 많습니다.

결국 이 글은 커뮤니티에서의 모든 의견 교환이 무의미한 엔터테인먼트에 가깝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글쓴분에서 작성하신 모든 글과 그 글들에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공을 들여 작성하신 모든 댓글들이 의미없는 엔터테인먼트인가요?

차라리 그럴 거면 지금까지 하시던 대로 어떤 담론을 자유게시판에 꺼내는 글을 쓰시는 것보다 유머 하나, 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분석글 하나, 마음이 안정되는 요리나 여행 사진 하나라도 더 찾아 올리시는 게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의견 교환을 즐기시는 것보다 더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2/12/06 22: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도 정보 전달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한 C/C와 분석글의 차이 정도는 감안하고 씁니다만, 커뮤니티 활동 자체가 생산적인가요..? 기본적으로 시간 때우는 여가 활동 정도로 사용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22/12/06 23:03
수정 아이콘
음... 커뮤니티를 가볍게 시간 때우는 여가 활동으로 여기시는 분 치곤 상당히 열성적이고 집착적으로 활동하시는 거 같긴 합니다.
22/12/06 23: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많은 검토를 거친 언론 기사는 모두 훌륭한가? - No
위키처럼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피드백을 거친 글보다, 대학원생이 교수 한마디에 '넵'하고 납득한 글이 더 훌륭한 피드백을 거친 글인가? - No
이 두가지로 일단 글의 부실함을 지적합니다.
이민들레
22/12/06 23:05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분석글은 의미없다는 분석글 잘보았습니다.
레드빠돌이
22/12/06 23:08
수정 아이콘
빨간약을 먹으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죠 더구나 빨간약을 먹었다고 더 똑똑한것도 아니구요..
22/12/06 23:09
수정 아이콘
밑에 글들이 글쓴이의 비위에 상당히 거슬렸다는건 알겠군요.
사업드래군
22/12/06 23:14
수정 아이콘
"설사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오더라도 그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본인의 상사/교수도 아닌데, 그 피드백을 진지하게 고려하지는 않겠죠."
라는 본지를 본인이 스스로 입증하고 계시죠.
22/12/06 23:13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분석 글이나 논쟁을 한다는 건, 명백한 한계를 갖게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거 치고는 매번 올리시는 글이 분석과 논쟁 뿐이신 것 같은데 말이죠.
반항하는인간
22/12/06 23:26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 매몰되어 편집증적인 의견을 반복재생산하지 말자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인데...
댓글반응들이 되게 가열차네요
돼지뚱땡좌
22/12/06 23:36
수정 아이콘
커뮤에서의 나르시즘으로 삶의 우울함을 벌충하려는 사람은 대단히 많으니까요... 밈만 퍼나르면서도 주어지는 관심이 주는 희열을 크리티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면서 뇌가 밈에 절여져서 자기도 모르는새 현실감각이 가상감각에 잠식되는 경우도 많을거고요. 그런데 이 글은 거기에 대해서 그게 다 부질없다 하는데 어찌 가열차게 대하지 않을수있겠습니까. 뇌가 밈에 절여지지 않으려면 주기적으로 책보고 논문봐야죠. 어쩔수없어요. 우울은 현대인의 고질병같은거라.
머나먼조상
22/12/06 23:54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들어야 할 말을 적반하장으로 본인이 하고있는데 반응이 좋을리가요 크크
척척석사
22/12/07 02: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메신저의 평소 행태를 빼놓고 생각하기는 힘드니까요. 그런 정보가 없다면 댓글들이 왜 이렇게 냉소적인지 알기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무한도전의삶
22/12/06 23:39
수정 아이콘
혹시 다른 곳에서 패배하셨나요?
22/12/06 23:40
수정 아이콘
동네에서 재미있게 조기 축구하고 있는 곳에 가서. '역시 조기 축구라서 한계가 있네요. 전술이 너무 단조롭고 압박도 허술해요. 맨시티에서 보던 조직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기초적인 체력도 부족하고요.' 라고 하면 '뭐지? 이 또라이는? 왜 여기서 시비 거는 거지?' 싶을 겁니다.
22/12/06 23:46
수정 아이콘
게다가 방금 전까지 조기 축구에 열정 넘치게 참여하시던 분이 갑자기 그런 소리를 하시는 상황이라면 더욱 당황스럽죠 ㅠㅠ
수뱍봐
22/12/07 08:41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그 경기에서 개발렸으면 끄덕..할듯?
폭폭칰칰
22/12/06 23:52
수정 아이콘
글쓴이 멘탈리티를 알수있는 글이네요.
애초에 투명했지만 본인 입으로 다시 풀어서 설명 해주는 느낌
오곡물티슈
22/12/06 23:57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서 뭔 일 있나 보고 왔더니 댓글로 두들겨 맞고 왔구만 크크크
20대여도 문제고 30대여도 문제고 그 이상으로 나이 든 사람이어도 문제고...
22/12/07 18:52
수정 아이콘
거짓 자료로 선동하다가 들통나서 비판 받았다면 두들겨 맞은 거지만, 아래 댓글은 의견 차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제 나이를 궁금해하시는 오곡물티슈님의 연배는 어떻게 되십니까?
22/12/07 00:03
수정 아이콘
어떤면에서는 정말 일관적이신 분. 이분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는데 일관된 방향으로 망가지는 느낌.
이선화
22/12/07 00:12
수정 아이콘
메타 커뮤니티글이네요
밀리어
22/12/07 00:31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이유때문에 글을 못쓰게 되더라구요
22/12/07 0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으로는 맞는 말이기는 한데, PGR에는 해당사항이 적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논문, 책, 신문기사의 경우에도 발행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특정 이너서클의 주관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용자들의 성향이 다원적인 커뮤니티가 더 피드백이 자유로울 수도 있어요. (물론 그런 균형 잡힌 커뮤니티를 만나기란 균형 잡힌 신문사 등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커뮤니티들이 따라가는 '광학'의 트렌드가 '학계'와 아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제도권이 포착하지 못하는 문제를 집어내기도 하고, 의미 있는 지적을 생성하기도 한다고 봅니다. 가끔은 그에 대한 제도권의 피드백이 기민하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이런 감상이 나오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소비되는 '빛의 이중성'과 같은 화제의 대부분이 첨예한 사회 문제들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전문분야라면 몰라도 이런 문제에서는 솔직히 '학계'나 커뮤니티들이나 [ 무언가 실효성이 있는 ] 대책을 내놓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여기서 할 수 있는 분석이든 저기서 할 수 있는 분석이든 별 차이 없거나, 혹은 각자의 호오에 입각해 있거나 하다는 겁니다.
쓰다 보니 뭔가 반지성주의 느낌을 풍기게 되어버렸는데, 아무튼 원래 하려던 말은, 피드백을 주고받을 의사가 있다면 커뮤니티 분석글도 나름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견해를 통해 타인에게 통찰을 주거나, 혹은 본인이라도 생각의 보완점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글을 써볼 동기가 되죠. 여기는 그런 점에서 꽤 강점이 있는 커뮤니티기도 하고요.
22/12/07 00:37
수정 아이콘
이 분은 이제 볼수록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라고요 그래서
스토리북
22/12/07 00:39
수정 아이콘
손담비 마렵네요.
그냥사람
22/12/07 00:52
수정 아이콘
그냥 웃는게 최고 아닐까요? 모두 웃으며 살아요! 크크크크크크크크
퀘이샤
22/12/07 00:53
수정 아이콘
흐흐흐
셧더도어
22/12/07 00:54
수정 아이콘
애잔하구만요
22/12/07 01:4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을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거 아닙니까?
아따따뚜르겐
22/12/07 02:07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면 그래도 그냥 뻘글로 치부하면 되긴 하는데 pgr에서는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려는 글로 보이는게 일반적이라 그런거죠. 실제로 그로인해 댓글 수집도 잘 되기도 하고
작은대바구니만두
22/12/07 01:59
수정 아이콘
학계 수준을 원하시면 제발 학계로 가주세욧!!!
Polkadot
22/12/07 02:25
수정 아이콘
피지알 사람들은 참 착하네요.
22/12/07 02:32
수정 아이콘
학계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피드백을 원하시면 투고료를 내시면 됩니다??? 크크크
뭐… 기백만원쯤 되는 돈을 낸다고 해서 성의 있는 코멘트가 꼭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라이엇
22/12/07 03:41
수정 아이콘
??? : 나 화 안났는데? 즐기는중인데? 크크크크(화났음)
22/12/07 12:11
수정 아이콘
화났다고 하는 코멘트가 많은데, 인터넷에서 상대방 감정 짐작하는 거 만큼 의미 없는 게 있겠습니까? 이전 제 댓글이 2030 캥거루형 백수에 관한 건데 이에 대해서 발끈한 분들이 위의 댓글들을 남겼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지요.
다크드래곤
22/12/07 04: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다들 안좋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결론으로 주장하신 인터넷이 가진 특성이 이러하니 학회나 기존의 아날로그가 결국은 옳다라는 결론과는 반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이 기존의 아날로그 매체가 가진 수정이 불가능한 점을 해결해서 엄청난 효율을 이뤄냄과 동시에 Side effect로 수정되어선 안되는 것도 쉽게 수정되는 문제를 동시에 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다시 인터넷에 수정 불가성을 부여하기위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같은 기술이 나오면서 해당 부분이 미래라고 믿고 있죠..

이처럼 저는 인터넷이 가진 한계가 있기에 다시 기존의 것으로 회귀해야한다는 것 보단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가진 한계는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이 학회사람들보다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비이성적이라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커뮤니티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사람
22/12/07 04:33
수정 아이콘
글의 흐름이 여기서 시작이 아니라 아랫글에서 뜬금없이 2030 캥거루족 백수 어쩌고 거론하며 이니시 걸다 사람들한테 개뚜드려맞고 '니들이 올리는 글 다 아마추어, 들을이유 없음' 정신승리 시전중인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시면 글을 보시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실거라 생각합니다.
22/12/07 06:52
수정 아이콘
다음 닉네임은 kien+ 추천합니다.
22/12/07 10: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본문 글이 화났다기보다는

댓글들이 화나보이네요

그것도 집단으로, 화면에 뜨는 수많은 숫자들에 힘을 얻으며

이것도 인터넷의 특성이겠죠
22/12/07 10:55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이 "자아비판"이었으면 댓글반응이 꽤나 달랐을거라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22/12/07 12:19
수정 아이콘
제가 해당 안 된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Rorschach
22/12/07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은 매우 이성적인 척 하지만 이전 상황부터 본 사람들에겐 누가봐도 화난게 매우 잘 드러나는 글

댓글들은 화가났다기보다는 그냥 어처구니가 없구나 여기는 글들로 보입니다.
22/12/07 11:30
수정 아이콘
둘다 화났다 정도?

저는 되려 논문에 지나친 기대를 갖고 계신거 같네요. 글쓴분이. 논문도 사업이고요. 예산 따려면 인맥질도 하고 골프도 치고 심지어 엡스타인처럼 룸싸롱도 만들고(...)다 합니다. 엄청난 진리라기 보단 사업이죠. 종교적인 믿음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사실 진리란 있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배도라지
22/12/07 11:39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의 종특에 가까운 나는 맞고 너가 틀렸다의 문제인 것 같은데, 이 꼴보기 싫음이 인터넷 특히 커뮤니티에서는 더 잘 튀어보이기때문에 발생하는게 아닐까요.
한계니 뭐니 해도 인간이 멸종하기 전까지는 나맞너틀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것 같고 그냥 판이 어디 깔리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언급하는 특징을 지닌 커뮤니티 분석 글들의 경우 아 참으로 인간적인 글이 커뮤니티에 실렸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22/12/07 11:41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모르겠고 이슈가 있었다고 하니 찬찬히 보겠지만

스피커(글쓴이)와 글을 분리 시켜서 생각 할 수 없는 노릇이고, 평상시 글이나 댓글 쓰신 거 보면 글에 쉽사리 동의가 안될 수 밖에 없지요
다리기
22/12/07 12:36
수정 아이콘
앞으로 글쓴이를 모른 상태로 글을 읽은
다음 댓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다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스피커의 영향이 글 자체를 덮어버리는 상황은 참 아쉽네요.
22/12/07 13:28
수정 아이콘
아쉬울건 없는게 그게 당연한 거니까요. 인류 역사상 메신저가 메시지보다 중요하지 않았던 적도 없었고.

똑같은 말도 예수나 부처가 했느냐 위선자나 사기꾼이 했느냐에 따라 반응이 "당연히"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입 바른 소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죠.
다리기
22/12/07 14:12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씀입니다. 글을 글 자체로 먼저 읽어볼 기회를 추가로 얻으면 더 좋으니까 해본 말이죠 크크
22/12/07 14:1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시라면 굉장히 존경스러운 태도시군요. 혹시 연구자신가요?
다리기
22/12/07 14:21
수정 아이콘
그냥 글은 쓰고 싶은데 쓰진 못하고 눈팅이나 하는 사람입니다 ㅠㅠ
다크드래곤
22/12/07 20:09
수정 아이콘
설득의 3요소와 같은 말씀이시군요 해당 내용은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정도로만 접해봤었는데 최신의 이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22/12/07 20:31
수정 아이콘
저는 순수 이과인이라 철학적인 조예는 없어서 ㅠ
오후2시
22/12/07 23:25
수정 아이콘
이분 글에 진정성이 없는 것 같아서 거부감을 느낍니다.
어떤 화제/주제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감상을 적는다는 느낌이 없고
해당 내용을 표면에 두고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현장에 벌어진 글(건설현장에서의 노조 문제)에 대해 댓글을 다셨는데
첫 문장은 노조, 건설업계에 대한 내용이지만
결론은 2030 세대 비하(캥거루형 백수)로 끝납니다.

대화, 토론의 전제는 솔직함 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논리정연하게 표현하지는 못해도
진심으로 믿는 바를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kien님의 경우 겉(주제)과 속(암시하는 바)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부분이 제가 거부감을 느끼는 점 입니다.
가르네트
22/12/08 00:32
수정 아이콘
A를 물어보면 B를 답하는게 이분의 전형적인 방식이라..
22/12/08 06:34
수정 아이콘
라고 쓰시면서 본인도 다른 얘기를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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