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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20:07
기사님 찾습니다 어흑
21살인데 어쩌다 보니까 모솔… 미팅? 자만추? 클럽? 헌포? 많이 먼 얘기네요.. 음 근데 이 글 보고 느낀건 키 크고 잘생긴 분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시는건 당연하구나…원래 그런거였구나? 싶네요 저는 고백 한 번 안해봤어서(사실 그 정도로 설레본 적도 없구…) 멘탈의 맷집이 좀 약한데 키워봐야겠네요 흐흐
23/03/06 19:13
아니 근데 선생님....
아직 21세이신데 다른 이성분께 고백도 안해보셨다면 그런 케이스의 경우 전 남성인류의 99.9%는 모솔입니다;;;
23/03/04 20:14
[자기 자랑같지만 나는 키와 외모가 좀 되는 편이었기에 꽃병풍 노릇이라도 하라고 불러주는 경우가 잦았다.]
소신발언하자면 키 166인 입장에선 키, 외모 그게 젤 큰 능력이자 스펙이죠. 사는 인생 세계 자체가 달라요 ~
23/03/05 15:52
흑흑. 저도 170 조금 안 되는 키작남+어좁이 대두라 그 마음 이해합니다.
외모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어느정도 보충할 수도 있겠지만, 연애에서 외모라는 기본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죠. (파트너, 원나잇 등 가벼운 만남일수록 더더욱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도 방구석에 있지 말고 필드에서 트라이 하는 게 무조건 도움이 되더라고요. 절실히 원한다면 여기서 말하는 버스를 열심히 타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됩니다. 이불킥 한두번 하면서 한단계씩 성장하니, 어느 시점부터는 꽤 이쁜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성을 상대해 보는 것이 인간관계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평범하거나 못난 외모를 가진 상태에서, 효율을 고려하기 시작하는 순간 연애와 관련된 무언가를 조금씩 포기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연애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것 또한 그 당사자의 선택이니 존중해야겠지만, 지켜보는 저로서는 좀 아쉽습니다. 결론 : 다들 꼭 열심히 섹스하십시오. 이만한 합법적 쾌락을 저는 아직 찾지 못했읍니다. (※ 물론 뭐만하면 성범죄가 되는 요즘 세태에서는 조심하시면서..)
23/03/05 15:09
그렇죠. 키 외모가 되서 그것만으로 불러줄만한 능력이 되는분도 저렇게 노력하는걸보면 저같은사람은 지금처럼 그냥 애초에 시도도 하지않고 포기하는게 현명하다면 현명한거라고 정신승리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3/03/04 20:39
소개팅 세자리수를 해봤지만 상처만 남은 사람 입장에선... 캬라님 정도면 복 받으신 겁니다.
야스는 커녕 뽀뽀도 못해본 사람도 있어요. ㅠㅠ
23/03/05 16:06
20년간 두달에 한번꼴로만 소개받아도 쉽게 3자리 찍죠.
그러니까, 소개받기 쉬운 조건(교회에서 활동을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한테 유명함)이 있고, 20년간 솔로면 가능합니다.
23/03/04 20:41
저도 어릴때는 제 스펙 때문에 겁먹고 아무것도 안했었는데, 흑역사 만들거라 겁먹지 않고 계속 시도해보는게 경험도 쌓고 사회성도 늘고 결국 연애도 하게되더라고요.
(아직도 이불킥할때가 있지만 ㅠㅠ)
23/03/04 20:44
섹스는 어릴때 해야한다.. 라는 말이 예전엔 웃어넘겻는데 진짜 세상 진리중 진리입니다.. 저처럼 늙어서 처음 경험하면 쪽팔립니다...
23/03/04 21:07
대학 입학하고 연애경험없는 저를 데리고 강하게 수련시켜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일단 맞닥드리고 경험이 쌓이면 어느 순간 소위 각이라는게 보이더군요
23/03/04 21:26
전 본문이 진짜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20대 초반이면 다른거 모르겠고 그냥 일단 섹스가 너무 하고싶어서 미친듯이 트라이를 해봐야 정상이죠 세상에는 굳이 트라이 별로 안 해도 알아서 과실이 오는 사람도 소수 있고 미친듯이 트라이해도 과실을 못 맺는 사람도 소수 있지만 그 사이에 있는 중위권 다수는 결국 트라이 횟수를 늘려야 가능성이 높아지는거거든요 뭐든 그렇지만 어디 나가기 귀찮고 안해본거 해보기 힘들고 여자한테 막 들이대보기 쪽팔리고 이불킥도 차보고 그래도 그 모든걸 섹스에 대한 욕망하나로 극복하면서 트라이하다보면 결실이 오고 그러면서 연애도 하고 이게 분명 정상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저 트라이를 안 하는 남자들이 엄청 늘어났어요 분명히 수컷 한창때나이면 섹스에 미쳐서 욕망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안 해요 근데 그 대부분 수컷들은 미친듯이 트라이해야 섹스때문에 대다수 남자가 절대적으로 을인 20대 연애시장에서 작은 가능성이라도 생기지 미친듯이 트라이 안 하면 가능성0인사람들이라 갑자기 만화처럼 어디 처녀빗치가 자기한테 다가오는 그런일이 있을리 없으니 보통 원인으로 자주 꼽히는게 옛날처럼 놀 거 없을때야 놀 게 사람만나고 여자만나는거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열심히 했지 요즘엔 다른 놀 것도 많다 이것도 일리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저거 말고 뭔가 다른 이유도 여러가지 있을겁니다 젊은 남성들이 트라이를 안 하게 만드는 무언가 변화된 사회의 무언가가 여러가지가 작용되서 이렇게 된걸텐데 지크예거가 한국남성들 정신에 안락사계획이라도 발동했나?
23/03/04 22:14
[내가 고백하는게...상대에게는 상처일수도 있잖아요.] [고백 공격] 뭐 이런 밈들도 유행하고
잘못 건드렸다가 이상한 사람한테 걸리면 괜히 피곤해지는거 아닌가..? 같은 생각도 솔직히 없지는 않을것같구요... 물론 뭐 아직도 헌포니 뭐니 많긴 한데 예전보다 그냥 조용히 있는 비율이 늘긴 했어요 아마 우리도 일본처럼 [초식남]화가 진행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23/03/05 02:46
경제적 수준이 올라가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마초적인 사람들의 열정이 가져오는 성과보다 그들의 공격성이 부각되는 흐름이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적극성을 강요하는 대신 강압적이거나 무례한 행동에 온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고 선진국들이 대체로 밟는 경로입니다. 근데 이제 유교문화가 곁들여진거죠.
23/03/05 07:20
젊은 남성의 대부분이 커뮤에 많은 시간을 쓰는데 거기거 허구헌날 한국 여자는 페미 사상에 찌들어 있다, 여자 잘못 건드리면 감옥간다고 세뇌 수준으로 인기글에 도배를 하는데 있던 연애세포도 죽게 되겠죠.
23/03/05 14:59
커뮤니티에 글 본다고 사람들이 거기에 세뇌되나요? 지난 대선 때 2~30대 남성들이 일베에게 세뇌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글들을 보는 것 같아서 황당하네요.
23/03/04 23:11
예전 포모스 카라님이라면 뵌적은 없지만 한다리 건너 들은바로는 멀쩡하게 잘생긴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기에... 그분이시라면 축하드립니다.
23/03/05 01:08
대딩때는 연애고자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진짜 돌이켜보면 저는 빠-쓰 탄 경우더군요.
일단 바람둥이 초인사남 한명과 찐따지만 미소년 한명이 그룹에 있으니까 주워먹기가 가능하더군요. 이니시는 인싸놈이 걸고 딜은 찐따놈이 넣고 저는 승수를 챙기고.
23/03/05 07:18
농담 아니고 만 19-49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 결혼정보회사를 신설하여 대상자가 동의하면 이성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23/03/05 13:11
국공립 결정사 생기면 저도 가입할 의향 있습니다.
예전에 결정사 등록했다가 크게 데여서... 결정사랬자 돈 내고 하는 소개팅이나 별다를바 없더라고요. 게다가 횟수때우기 알바한테 한번 걸려보니, 세상이 저주스럽더라고요.
23/03/05 12:57
아무리 시행착오 없이 세련되고 효율적으로 척척 해내는 법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넘치는 시대가 됐어도, 인생에선 실패로부터만 제대로 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영역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3/03/06 01:09
가까운 친구 중 연애에 도움될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좋죠. 저도 20대 초반에 친한 형들한테 도움 많이 받았고, 저도 연애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 여럿 커플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다 떠나서 내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소개만 해줘도 매우 좋은 친구고요. 사실 단순히 트라이를 많이 한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고, 케이스스터디가 되어야 발전이 있는 거긴 하지만 일단 시도라도 해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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