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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2 11:15
라떼는 이 말이 나오면 꼰대 소리 들을수밖에 없지만, 세상이 나날히 더 좋아져 가고 있는게 보이는데 사람들은 갈수록 비관적이 되고 있거든요. 지금껏 더 잘살고자 해온 노력들이 결국 멸망으로 가는 길이었다는 아이러니가 믿기지가 않아요.
23/03/22 11:40
전쟁이나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서는 인구가 늘고 있고, 정신적 고통이 심한 곳에서는 인구가 줄고 있거나 줄 예정입니다. 전쟁이나 기아로 고통받는 곳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인구는 계속 상승중이죠.
23/03/22 22:59
인도도 대체출산율이 깨졌고, 이슬람권에서도 그런 나라가 속출하고 있는지라, [아직은] 늘고 있을 뿐입니다. 경향성은 명백히 전 인류의 축소죠. 한국이 급선봉일 뿐
23/03/22 11:39
조선일보에서 넣은 SNS와 자유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는 말은 기사만으로는 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경원의 “감정 민주화: 혐오 시대의 민주주의”에서도 SNS가 민주주의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분석한 부분이 있습니다. 책을 읽은 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대충 말하자면 민주주의에는 토론이 필수적인데 SNS의 좋아요, 리트윗 등의 상호작용은 서로 연설을 하게 할 뿐이고 토론은 오히려 방해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23/03/22 11:42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심지어 군주제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정치에서는 대화와 협상이 필수인데 맞팔과 차단만이 난무하는게 전 세계적인 유아퇴행과 관련이 있다 생각하긴 합니다.
23/03/22 11:47
과거엔 지나치게 마이크를 빼앗아가는게 문제였다면 지금은 모두가 다 마이크를 쥐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최악의 세대니 뭐니 하는 헛소리가 주기적으로 당당하게 올라오는 것만 해도 답이 나옵니다. 우리 모두 주제파악을 못 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게 문제죠. 지금이 도저히 못 살 시기면 과거에 살던 사람들은 초인이랍니까? 물로켓론이 아니라 인간퇴화론을 주장하고싶단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23/03/22 12:10
신을 믿지 않고 돈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도 영혼은 가난해지는 것이 아닐지. 개인적으로는 불교의 가르침이 참 좋은데... 불교 자체는 풀소유 같은 사람이 가장 최근에 유명했던 사람이라.
23/03/22 13:51
SNS의 보편화 이후, 전세계가 대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혐오를 멈추라는 PC가 오히려 혐오를 사방에 흩뿌리고 있고요.
23/03/22 20:16
불행한사람 불만족의 삶은 사는 사람에게 행복할수 잇는 방법 알려주기보다는
행복한사람 만족하며 사는 사람에게 너 불행한 삶이라고 주입하는게 우선인 미디어와 교육
23/03/22 21:23
사실 이게 초저출산의 핵심적 문제라 봅니다. 여기다 동양 특유의 혼외출산 기피나 입신양면 정신 등이 합쳐져서 스노우볼 굴러간 것이고
23/03/22 23:29
SNS 자체가 문제라고 하긴 좀 그렇다고 보는게, 결국 의사소통의 확대란건 인간사회 발전의 중요한 한 축중 하나였고, SNS는 그러한 소통을 획기적으로 늘린 통로인지라, 발전경향을 위배한 존재라고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본문에도 TV 이야기가 나왔지만, 바보상자인 TV만 보던 세대가 인류를 망칠것처럼 이야기 되었으나, 당장은 그들 세대에는 망하지 않고 일단 그 멸망여부를 SNS에 넘기는데까진 성공하긴 했네요^^ 하여튼 사회가 대 균열로 가고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한 사실인지라, 그게 왜 그런지, SNS가 그에 얼마나 악 영향을 미치는지, 같은건 당연히 염두에 둬야 할 주장이긴 하고 더 많이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만약 결론이 의사소통의 확대 자체가 인간사회를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같은 쪽으로 나오기라도 하면 좀 슬플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23/03/23 04:44
일방향의 주입형 미디어로 회귀하는건 답이 아닐 것이고.
ON 아니면 OFF다 라는 단선적 해결이 아닌, 더 섬세한 조정의 방향을 모색해나가야겠죠. 아니지.. 알렉산더 대왕님은 한 칼에 해결하셨던가..
23/03/23 10:31
현재의 미디어가 쌍방향 소통형이라고는 하는데 실상은 모든 사람에 의한 일방향의 주입형 미디어라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토론보다는 여론재판이나 도편추방을 통해 커뮤니티의 여론이 일방향으로만 자꾸 흐르고요.
23/03/23 09:36
의사소통의 확대가 문제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컨텐츠만 보여주고, 싫어하는 컨텐츠는 안보여주는 기능이 문제인듯.
과연 트위터, 유튜브가 알고리즘 기능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유해(?)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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