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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14:26
선생님, 저거 1993년에 지은 다리고요,
작년 7월에 당선된 현 국힘 신상진 시장 이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은수미가 시장이었어요. 그 은수미 이전에 8년 동안 이재명이 시장 일 했습니다. 아무데나 그런 식으로 던지시면 진영 논리에 눈 멀었네, 라는 조롱 외에는 받으실 게 없어요.
23/04/07 14:34
이분 컨셉 잡으시고 노시는 겁니다. 아주 아주 가끔 본심 말하시는데 'OOO이슈 아니었으면 어떻게 당을 이끌어 갔을지'정도로 모 당을 응원하지만 행보를 답답하다고 느끼십니다. 정치인 OOO의 구설들이 유일한 먹거리라서 어떤 식으로건 그에 대한 비호감을 부추겨야 한다는 걸 알고 있으시더라고요. 정치게시판이 아니라 당과 정치인 이름을 상세하게 적기는 좀 그렇네요 크크
23/04/07 14:48
일단 원 댓글의 전 닉네임 [허풀눈]으로 댓글 검색을 해보면 이분 성향은 워낙 분명하게 나오고요.
어이없는 의견에 반박한다는 명분으로, 정치인 언급 해놓는데, 가장 책임이 큰 그리고 작년 하반기도 안전점검을 한 현직을 책임이 가볍다는 듯 가볍게 언급하시는 게 너무 그렇네요 어이없는건 [사람 죽은 일에 정치 묻히지 말라더니, 왜 이런 댓글에는 은근슬쩍 추천이 박힐까요]?
23/04/07 14:45
사실 점검만 원칙대로 했어도 고작 30년 넘은 다리가 무너지는 일은 없었을 거라고 보는 입장에서 이건 무사안일주의+관료제가 부른 참사같습니다.
성수대교때도 그랬는데 어째 그때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변한 게 없네요.
23/04/08 08:42
찾아보니 일본에 다리 수백 개가 부실공사로 추정되어 골칫거리라는 기사도 뜨네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195712 저출산, 초고령화, 신도시 뒷감당 등... 알면서도 일본 센빠이를 따라가는 기분은...
23/04/08 09:27
진짜 교보재가 있는데도 애써 무시하고 있죠
일본이 버블경제 시절 지은 인프라들 뒷감당 안된다는 얘기를 10년도 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사고 터지기 전엔 안전에 아무도 신경안쓰고 매몰비용이라며 욕하니까요
23/04/07 14:28
유게 글에도 댓글을 달았었지만, 비슷한 곳의 여러 다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건 해당 하천의 지반에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추측해보네요. 작년 수도권 폭우가 문제였지 않았을까 싶은데...
23/04/07 14:31
고도성장기 동안 빠르게 지어지고 이후 관리를 잘 하지 못했던 인프라 시설들을 이 기회에 점검해야 할 듯 합니다.
오래된 다리부터 전수조사 하는걸로 시작해서 연차별 정밀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정밀점검 대상 범위도 늘리고 해야겠네요....
23/04/07 14:39
이제 거기에다가 새로운 도시를 지을 때에도 인프라와 사후관리비용이 덜 들어가는 형태의 도시 설계도 필요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는 도시들도 어떻게 컴팩트하게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도요.
23/04/07 14:44
괜히 이상한 거 더 지으면서 돈 낭비하지 말고, 기존에 있던 건축물들이나 보강하거나 검사 좀 더 했으면 좋겠어요.
정치 댓글 같아서 자세하게 말은 안 하겠지만, 얼마 전에 아파트 높이 제한 해제했다 들었는데...
23/04/07 14:47
요즘발생하는 사건사고들 보면 하인리히의 법칙 1이 실행되기 직전으로 보입니다
이번 다리 사고도 피해자 맟 사망자가 등장하면서 점검이 이뤄진건데 다른곳은 대형 사고 나기전에 제대로 점검 및 조취할지 모르겠네요 대형사고가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23/04/07 15:03
안전규정은 피를 먹고 자라죠
사고 터지기 전엔 매몰비용 이라며 효율 따지는 사람들이 결사반대 하고, 사고 터진후에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서 수습하는데... 닝겐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23/04/07 14:49
기왕 이렇게 된거 전국 지자체에서 각지의 다리들 한번씩 전수검사 다 해볼수있다면 좋겠네요
일이 벌어진것은 안타깝지만 더 이상의 불행은 막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국가에서도 도움을 주면 좋겠고 말이죠
23/04/07 15:32
인프라라는게 새로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가 워낙 뭐 없는 상황에서 새로 지어 채워넣는 것에 바쁘고 익숙해지다보니 이제 우리도 30-40년 전에 지은 것들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죠. 아니 아파트 같은 경우 내가 사는 아파트가 위험할 수록 환호하는 나라라...
23/04/07 17:22
어릴 적에 제일 헷갈리는 말이었네요. 아파트에 '안전진단 통과! 랜드마크로 남겠습니다'하는 현수막이 있길래 '와, 주민들이 이 오래된 아파트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싶어하는구나, 계속 살 수 있게 되서 좋아하는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음...
23/04/07 15:46
안전점검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을수도 있죠
안전점검이후에 어떠한 계기로 급속도로 불안전해졌을수도있는거죠 작년 건강검진때 이상이 없었다고 올해 건강검진 전까지 건강할거라는 보장은 없죠 특히나 오래될수록 더더욱 그럴꺼구요...
23/04/07 15:51
https://www.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2304071401001
기가 막힌 내용이 나왔네요. 그러나 정기안전점검과 정밀안전점검의 주요 점검 항목은 교대와 교각, 다리 포장, 난간 및 연석, 신축이음 등 차도 위주이다. [붕괴된 보행로인 캔틸레버(cantilever·외팔보)는 점검 항목에 없다]. 외팔보는 한쪽 끝만 고정되고 다른 끝은 하중을 지탱해주는 기둥이 없는 처마 형태의 구조물이다. 이번 사고는 낡은 구조물인 외팔보가 하중을 못 이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안전 점검 항목 중에 붕괴된 부분에 대한 점검은 들어있지 않다는 거네요; 뭐야 이게; 안전 점검 자체가 타당도 떨어지는 작업이었군요; 이러면 안전 점검한 업체도 지자체도 안전 점검 하라는 대로 했으니 우리는 책임 없다 식으로 넘어갈 수 있겠네요. 와...... 말 그대로 어이가 없습니다;
23/04/07 18:09
대충대충 안전점검했다는 거지요
성수대교 참사 당산철교 관련 불편 겪고도 저런것은 그 사고들 터졌을때 쉬쉬하고 처벌도 솜방망이로 받고 빨리 덮어버리자에서부터 또 언제라도 생길수 있는 문제라봅니다
23/04/07 18:12
최근 아파트나 다리 붕괴이런거 보면서 느낀건데..
안그래도 분양받은 아파트 공사 들어가서 올라가는게 보이는데 중간중간 검사하고 입주자대표들이라도 한번씩 상태 확인같은거 하는게 있나요? 궁금... 그냥 중도금내고 기다리기만 해야하나..
23/04/07 23:16
30년전에 만든 것들은 다시 손볼때가 됐죠.. imf도 30년이 안지나긴 했습니다. 이런거 생각하면 한국은 정말 세계에 유래없을 정도로 발전해온거긴합니다. 이제 다져가야죠 뭐..
23/04/09 15:42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이 몸은 커지지만 내실(?)은 부족한것과 비슷한거죠. 성장통이랄까.. 이제 내실을 다져야 할 시기가 된거에요. 문제는, 아직까지도 그 고속성장기의 추억에 빠져사는 분들이 남아있는데다, 그분들이 정재계의 지도자급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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