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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1 22:41
예전에는 교회 다니는 여자는 절대 못만날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먹으면서 하나씩 내려놓고 있습니다
최소한 어느정도 신앙을 가져야할지 여자분과 잘 타협이된다면 만날 수 있을지도..
23/07/01 22:46
사실 교회 안에도 믿음이 엄청난 자매님들(+온가족이 깊게 연류) 부터 마음이 힘들어서, 친구 따라서, 심심해서 오는 부류까지 넓은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자-비신자 부부도 은근 많습니다.
그리고 자매님들 역시 점점 하나씩 내려놓기도 하지요...
23/07/01 23:08
제가 있던 청년부는 요상하게 제 또래들만 남초거나 남녀 성비가 엇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옮기거나 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잦은 반면 남자들은 그런 인원의 출입이 적었던 것 같아요. 청년부 전체의 성비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교회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건 저도 좋게는 생각하는데 최근에 읽은 책에서 그런 교회의 봉사가 점차 의의를 잃어가고 세상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질타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느꼈습니다. 지역교회 단위로만 봉사하고 세상과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신자 각 사람이 주체적으로 봉사할 수 있게 하는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23/07/01 23:17
개인적으로 바라볼 때는 한국에선 '하나님의 선교'로 상징되는 에큐메니컬 운동에 비해 복음주의가 너무 강합니다.
그럼에도 사회 선교에는 관심을 주어야 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고 복음주의 관점에서 에큐메니컬을 품고 가려다 보니 생기는 부작용들이 슬슬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23/07/01 23:17
근데 개인이 봉사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어쩌면 더 눈에 안띌수도 있고..물론 매너리즘일 수는 있지만 규모가 되어야 할 수 있는 봉사도 있으니...
봉사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데 안좋은 이미지들과 실제 안좋은 일들 (독선이라든지 성문제 돈문제 등) 에 대한 대처가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23/07/01 23:32
이런건 소속 노회,총회에서 강하게 니가줘야 하는데
성도 줄어들고 돈줄 마르고 등등 정치적인 이유로 놔두는건 눈살이 찌푸려지는..
23/07/02 00:38
그런 것도 있고, 원래 종교개혁 당시에는 “영주의 종교가 곧 영민의 종교”라는 아우크스부르크 화의 결과가 보여주다시피 교회와 정치는 각자 영역이 분리되어 있을지언정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상정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잘못을 저지른 신도를 징계하면 정치에서 그 징계의 효력을 보장해주었습니다. 현대 교회의 징계 제도도 이런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 교회에서 비롯한 건데, 이제는 정치에서 종교 집단에서 내린 징계에 별로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죠. 그래서 교회에서 신도를 징계하는 방법도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3/07/02 03:22
한창때의 교회 부흥기를 지난 요즘 시대에 부흥하는 교회 이야기를 들으니까 뭔가 놀랍네요. 모든 교회가 다 고민하고 있는 걸 어떻게 해냈는지 궁금합니다. 전도 프로그램 이런 건 웬만한 교회들도 다 하고 있는 걸텐데.. 순수 지도자의 역량인건지 다른 플러스 알파가 있는건지..
23/07/02 05:15
위치(지하철 도보 10분내,흔한 조건)
2대에 걸쳐 전수, 계승된 사역의 기조&포텐 폭발 (지도자 역량) SNS(유튜브,인스타) 꾸준 업, 알고리즘 탄 영상으로 지속적 유입 청빙위원회에서 청빙 과정중에 비교적 경력이 짧아서 놓칠뻔 했다가 끝까지 보고 지금의 담임목사님을 모신것이 로또에 가까웠다 보는데(담임 목회는 처음인데도 끝까지 고민하다 모셨음) 원로목사님 은퇴 1년전에 같이 사역하시면서 평화롭게 넘겨주시고 목사님은 포텐(역량)이 터지신.. 크크 야구로 치면 드레프트에서 제구력 위주(안정감) 선수 뽑았는데 투수 코치가 박찬호고 흡수력이 너무 좋은데 구속까지 올라가더니 논란이 없는 멀티버스의 안우진이 나온격... 근데 박찬호도 한만두 안맞아본 멀티버스의 선수라는거죠 교회가 크는 과정에서 힘은 들어도 논란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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