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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3 20:51
기상청 예보가 개떡같이 안맞는건 화나긴 한데 경보 자주 오는건 아이고 큰일이구만 하고 그냥저냥 넘어갑니다. 다들 자기 일 하려고 하는거니 굳이 화낼 일은 아닌것같아서...
23/07/13 20:53
재난문자는 [안전안내문자]와 [긴급재난문자]로 나뉘는데, 받으신 문자는 전부 안전안내문자입니다. 스마트폰/인터넷 등으로 외부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계층이라면 안전안내문자는 꺼놔도 무방할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긴급재난문자만 켜두었습니다)
참고로 긴급재난문자 위에 [위급재난문자]도 있습니다. 이건 옵션으로 끌수없고 무조건 옵니다. 북한 미사일발사 관련해서 대피하라고 발송되어 논란이되었던 그 문자가 바로 위급재난문자였습니다.
23/07/13 20:56
경보라기 보단 유료도로당님 말씀대로 안전안내문자라서... 좀 많이 오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해는 갑니다. 다만 안전 안내 문자 받는게 기본값인데, 아마 이거 끌 수 있는 것도 잘 모르는 분들 많을 거라 성가시게 느끼는 분들 많긴 하겠네요.
23/07/13 20:58
이게 행안부와 살고 있는 구만 오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구청에서 다 던지니까 피곤하긴 하네요
코로나 이후로 막 던지고 있는 생각은 듭니다.
23/07/13 22:33
저도 그 생각 많이 했는데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 그거 영상보고 너무 짠해서 그런말 안합니다. 보면 얼마나 절실하면 그렇게 하나 싶어서.. ㅠ
https://youtu.be/QFRnMKvx4NQ
23/07/13 21:31
안전안내문자는 코로나때 난사당해서 끈지 오래됐죠 긴급재난문자만 실수 없이 정확한 내용으로 제 시간에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23/07/13 21:37
본인한테 필요없다고 경보좀 그만하라는건 진상이죠...
경보를 하는 이유는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자신이 될수있구요.
23/07/13 22:23
[문자 발송 비용은 누가 낼까? 재난문자는 공익성이 강해 무료다. 통신사에서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통신사도 기존 기지국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난문자 발송에 필요한 장비 유지 비용 등은 행정안전부 예산으로 활용된다.] 장비 유지비 정도만 드나보군요.
23/07/13 21:57
호우 경보라면 안전 안내문자가 오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경보 내릴정도의 비라면 전날 당일 두번이면 충분할 것 같고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호우라면 (작년 강남침수같은) 빠르게 몇번 보내도 인정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보낸다면 산사태나 범람 등 추가적인 안전 경보가 떨어졌을때에나 보내면 좋을거 같아요 혹은 최근에는 공장 화재로 화학물질 위험하니 근처가면 안된다 이런것도 괜찮았구요. 근데 사람 찾는거나 어디 다리를 통제한다 이런건 좀 제외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교통 안내를 할거면 그냥 홈페이지 하나를 만들어...
23/07/13 22:53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 이런 내용을 발송하는게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정 귀챦으면 개인적으로 끄는 방법이 여러개 있을거라 선택하면 될일이고, 책임부서에서 하는 일까지 자중하라고 돌던질 일은 아닙니다. (얼마전 소방서 사이렌 끄라는 사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안전불감의 시대를 너무 오래 목숨으로 떼우며 지내왔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더 개입하고 관심갖고 불편함을 감수해서 각인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23/07/13 23:02
이 건은 안전은 과하게 얘기 나올 건 아닌 것 같아요. 제대로 된 경보 및 재난 컨트롤 센터가 없다는 인상만 받습니다. 사는 지역이 경계여서 그런지 안산시청, 군포시청, 화성시청 세 곳이 보내는데, 이것에는 불만 없지만 행안부나 도청은 왜 보내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초 지자체, 지방산림청, 해경 등 유관단체가 관할 지역에 대해 책임지고 상세히 안내 및 통제하는 게 옳다 생각하고, 경보메시지 하단에 행안부가 통합 관제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현황판이나 기상청 특보 링크를 달아주는 정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해요.
23/07/14 00:14
제가 있는 지역 경보만 오면 좋을텐데 오만 곳에서 다 오더군요.
아예 타 지역 경보까지 오는 느낌이던데 그런것까진 필요 없는 것 같아요
23/07/14 07:55
위기 상황이나 중요한 알림을 해달라했더니 과하게 보내는데 이건 안전을 과하게 챙기는게 아니라 안전불감증에 걸리게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되던데요. 당장 얼마전까지만해도 알림 문자가 오면 무슨 문제생겼나하고 보던거를 이제는 왜 했던 얘기를 같은 시간에 다른곳에서 같이 보내는거지? 라는 생각에 스팸 차단하듯 아예 끄게되던데...
23/07/14 10:25
책임지는 사회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기상상황에선 행안부 문자정도만 왔었지만 지자체는 뭐했냐 소방경찰은 뭐했냐 도로국도사무소는 뭐했냐 지하철 버스관련사항은 왜 안알려줬냐 책임을 묻다보니 그 책임 주체 전부가 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주는거죠
23/07/14 10:52
책임이란게 부서마다 다르잖아요. 각자가 맡은 책임을 져야되니까 그 책임에 해당하는 내용의 알림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안건을 다같이 책임지자는 그냥 누구도 책임지지말자와 같은 말 같아서요. 알림이 필요없다가 아니라 서로 알리고자하는 내용이 복붙에 다르지않아서 하는 말이죠. 최근 받은 알림 중에서는 산림청에서 온 알림이 그나마 산림청 책임에 맡는 알림인것같더라구요.
23/07/14 11:18
그 책임이라는게 막상 사고 터지면 무자르듯이 나눌 수 있는게 아니니깐요.
공무원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안정성 흔히 말하는 철밥통이기에 하는건데 책임 지라는 말로 그걸 위협하게 되면 책임 지는 일을 자체를 만들지 않게 일을 하겠죠.
23/07/14 10:58
뭐 물론 경계가 애매하거나 비슷한 역할을 같이 담당하는 경우에는 내용도 비슷할수밖에 없긴해요. 알긴 아는데 그럴 경우에도 같은 사안이면 해당건은 알림발송은 어디가 맡자. 정도만 논의를 하면 같은 내용으로 다른 기관이 비슷한 시간에 뿌려대는건 좀 줄일수있잖아요. 하지말자가 아니라 할거면 좀 더 의미있게 만들어보고자하는 논의를 해보자는거에요.
23/07/14 11:11
분명 공무원들은 저 재난문자 띡 보내고 땡 퇴근 개꿀~
이게 아니라 현장에서 구르고 사무실에서 전화받고 책임을 다하는데도 문제생기면 뭐했냐 알려주지도 않았다 몰랐다 라고 하는게 왕이고 장땡이니깐 비상문자가 최소한의 조치가 된겁니다 행안부에서 보낸 지역 폭우 피해 문자를 수신하고 읽었음에도 지자체 관할 도로를 이용하다가 침수되어 재산 및 인명피해가 나면 지자체는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것이고, 담당자는 처벌받겠죠
23/07/14 11:55
그래서 제 의견은 행안부는 행안부가 관리하는 부분이 있고, 지자체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거의 동일한 부분에 대해 고지 의무가 명확하지 않거나 여러 기관이 동시에 같은 부분에 대해 고지 의무를 지고 있는 경우라면 다들 자기 의무한다고 같은 내용을 다 같이 보내지말고, 명확하게 정해서 그곳에서만 하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해보는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분담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금처럼 다같이 고지의무를 가지고 다같이 고지하자.라고 해버리면 서로 책임 회피를 위해 더 많은 국가기관이 전부 같은 내용으로 스팸 보내듯이 보내고 말겠죠. 처음에야 민원이 들어가면서 너네는 왜 안알려줬냐 따지겠지만, 애초에 고지의무는 명확하게 다른 곳이 담당하고 있고, 그곳에서 제대로 고지를 했다면 시스템은 정상동작한게 맞는거니까요.
23/07/14 12:02
뭐 알림 많이오는게 정 불편하면 끄면 되니까 딱히 알림 좀 보내지마라가 아니에요. 그냥 요즘들어 꽤나 알림이 많아졌는데, 보다보면 같은 내용을 부처만 다르게 바꿔서 보내는건가? 싶은 것들이 생기다보니 좀 더 최적화를 논해보는게 어떨까 정도에요. 사실 본문글도 딱히 알림 무용론을 말하지는 않잖아요. 그냥 좀 많지 않나? 정도를 얘기하는거지.
23/07/14 08:08
이건 안전을 챙기는 것 보다 오히려 불감증 걸리게 만들죠.
북한에서 맨날 미사일 쏴대는데 우리가 언제 겁먹고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그러나요? 똑같은 것 같습니다.
23/07/14 09:38
아예 끄고 살다가 저번 북한 미사일 사태 이후로 혹시나 싶어 켜봤거든요. 근데 안전안내문자가 폭탄 수준으로 오더라고요...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다시 껐어요.
23/07/14 10:33
최소한 제 느낌은 전엔 별로 없다가 이태원사고 이후 이 문자 빈도가 늘었다는 것이고 결국 이후 문자 발송이 진짜 경보보다는 면피용이 아닌가 하는 의심 때문에 불쾌하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23/07/14 11:01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날려대는건 문제가 됩니다.
비가 별로 안오는 상황인데도 외출 자제하라 어쩌라 문자가 계속 오는데요. 그래서 필요없는 외출 자제를 다같이 하면, 지역 경제에 나쁜 영향이 갈테고... 계속되는 반복으로 어차피 별거 아니네 ~ 양치기 소년이네 ~ 식으로 무시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기면 그것도 문제가 되죠. 어렵더라도 필요할때 필요한 안전문자를 날려줘야죠. 좀 더 조심해서 나쁠건 없고, 100%예측하는건 불가능하겠지만요. 지금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고 시끄럽다고 사람들이 끄고 있잖아요.
23/07/14 13:03
어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24건의 안전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폭우에 따른 경고 문자의 필요성은 더할 나위 없이 동의하지만 2시간에 3건 꼴로 보내는 안전 안내 문자는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23/07/14 15:48
안전불감증을 비판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날리는건 오히려 안전불감의 원인이 된다는걸 간과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보안은 원래 불편한거다라는 얘기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고, 오히려 쓸데없이 액티브엑스 남발해서 경고에 둔감해지고, 결과적으로 예스맨을 만들어서 보안을 더 취약하게 만드는 사례가 이미 있었는데도 말이죠.
23/07/14 16:30
위안 아닌 위안(?)을 하자면 이런게 우리나라만 겪는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발암 위험성을 가진 물건에 경고문을 강제하는 규칙("Prop 65")이 있는데, 그 규칙에 연관된 물질만 900개를 넘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물건에 경고문이 붙어버려, 경고문이 경고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그렇다고 뒤집자니 또 찝찝한) 그런 상황입니다.
23/07/14 22:01
공무원입장에선 불감증은 수치화 할수 있는 게 아니니 일단 보내면 되죠. 누가 칼들고 경보문자 끄라고 협박은 안하니까요 다 본인들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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