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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8 05:41
액티브X같은 거죠. 20년 전에는 신기술이었는데 지금 보니 표준의 피읖도 못 지키는... 이런 걸 계속 최신화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관련 업계의 문제나 도입비용/운용비용 등의 문제도 있을 테니까 어렵겠죠 ㅠㅠ
23/07/18 06:35
친구가 중국사는데 이런쪽에서 한국이 일본보는것처럼 중국이 한국보는게 비슷하다고하던데 크크
중국은 말 그대로 밖에서 휴대폰 단하나로 모든게 다된다고(길거리 노점상도 휴대폰QR코드로 결제가된다더군요..)
23/07/18 09: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0669772?sid=101
[국민 95%가 스마트폰 사용…보급률 1위 국가는?] 2019.02.11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가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몇년전 자료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나라기도 하죠 크크
23/07/18 09:54
우리나라가 IT 분야에서 IT 강국이었던 시절에는 어떤 면에서 강국이었나요? 저는 원래 딱히 최강국이었던 적도 없고, 지금도 딱히 (과거와 비교해서) 갈라파고스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23/07/18 10:14
사실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보급율이 세계최강이었던 거죠.
미국만 해도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대도시들을 제외하곤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깔리지 못하고, 꽤 최근까지도 ISDN 등을 사용했던 걸로 압니다.
23/07/18 10:31
여러 부분에서 갈라파고스화된 나라인 것도 맞고 IT 강국인 것도 맞죠. 동시에 성립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IT 인프라/IT 문화가 자리잡았던 것이 갈라파고스화의 하나의 원인이기도 했겠고요.
23/07/18 07:23
기술 보급이 안되있다기보단 이전 세대 기술의 보급력이 너무 컸죠.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렇게 쉽게 받을수 있는 나라가 어디있을까 싶을정도로.. 심지어 이것도 카드대란이후에 많이 나아진거니까요.
23/07/18 07:35
이 분야에선 중국이 인프라가 가장 늦었기에 가장 빠를수가 있었죠 결국엔 심하게 불편하지 않는이상 현 인프라를 굳이 돈 주고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누군가 투자를 해야하는데 그럴 사람이 없는거죠
23/07/18 08:20
한국 갈라파고스화는 공인인증서 같은것만 봐도 알수 있죠. 거기에 은행 웹사이트나 앱 들어가려면 깔아야 하는 보안 프로그램들도 있구요...
23/07/18 08:20
한국도 이젠 20년 늦은 일본버전이죠 크크크
일본 행정처리 속도 레전드라고 속터지다가도 가끔 이상한데서 첨단기술을 느낍니다 크크
23/07/18 08:27
NFC는 '무선 통신을 위한 기술 규격'이고, 사실상 해외 표준인 EMV 비접촉 결제는 NFC 기술을 활용한 '결제를 위한 규격'
라고 하네요. 저 같이 차이를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
23/07/18 08:29
애플페이가 대단한 일을 했다기보단 쟤 덕분에 저런 방식이 있었구나 우리도 되는 카드들이 있었네 하고 정보가 좀 퍼져나간듯..
23/07/18 08:49
저도 해외에 살다보니 오랜만에 한국 들어가면 습관처럼 결제할때 카드를 단말기 위에 터치 하고 기다렸더니 절 뭐지?하고 쳐다보더라구요.
한국이 왜 아직도 카드를 집어넣고 있는지 의아하긴 했네요. 근데 이 부분말고도 금융쪽은 한국쪽 시스템이 느리고 복잡한 부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23/07/18 09:20
느린건 몰라도 불편한건 맞죠. 한국에서 온라인 뱅킹 하려면 보안 프로그램 깔아야 하는데 외국은 그런게 없으니까요. 보통 외국은 은행 사이트나 은행 앱 들어가서 로그인 하면 끝이죠.
23/07/18 19:23
업무 처리 속도는 딱히 차이를 느낀적이 없어요. 한국과 다르게 토요일에도 은행을 열어서 직장인들도 불편하지 않게 은행업무 볼 수 있구요.
세인님이 말씀하신대로 보안 프로그램 유무도 큰거 같아요. 가끔 한국 쇼핑몰에서 결제하다가 불편해서 포기한 적이 많거든요. 전화번호나 큐알 코드로 바로 돈을 간편하게 송금할수 있는 점 등등 의외로 한국보다 편한점들도 있답니다.
23/07/19 04:48
동의합니다.
베트남 조차도 은행업무 겁나 빠르고 편해요. (관에서 정책적으로 막는 불편함은 있지만요) 쓸데없는 보안 프로그램 없이도 빠르고 편하게 은행 잘 씁니다. 같은 신한 Sol 이어도 베트남 신한 Sol이 헐씬 편합니다.
23/07/18 08:52
인프라 갈아 엎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사람들도 어지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그냥 살던대로 살려는 관성이 무척이나 쎄요. 갈라파고스와는 느낌이 좀 다른듯
23/07/18 09:48
보통 대부분의 갈라파고스가 이런 이유긴 합니다
'난 불편하지 않은데 왜?' 사실 계속 이 생태계 안에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수가 없죠. 다만 단말기 제한없이 저런 기술 상용화 된 곳 있다가 오면 역체감 크게 느껴져요
23/07/18 10:50
일본은 경우가 좀 다르죠. 소규모 자영업자들 대부분이 이미 현금만 받기로 거의 묵시적 합의가 끝났는데 이걸 뒤집는 게 어렵죠 사실 소비자들보다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억누르기가 더 쉽지 않을 걸요
23/07/18 09:22
고유의문화 정도면 괜찮은데 기술적 표준에서 뒤쳐지는건 아쉽긴 하쥬... 정보통신 기술로 앞서가는게 자랑인 나라였는데 옛말이니
23/07/18 10:05
도입은 이미 예전에 됐고 실제로 위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몇년전부터 현대카드 비자 와이파이 로고찍혀있는 카드 발급받아서 유럽에서 대중교통 타는건 여행카페에서는 꽤 알려진 내용이였습니다. 다만 단말기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건데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딱히 편하지 않아서 아닐까 싶어서요.
23/07/18 15:40
맞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 줄도 몰랐던 저로서는 놀랐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알게된다면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23/07/18 11:11
외국 좀 잘되는 나라들은 애플페이 삼성페이 구글페이 등 각종 페이 다되는데... 우리나라는 솔직히 삼성페이만 활성화이고 그나마 마그네틱방식이라 속도도 느리죠.
23/07/18 09:17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EMV가 기존의 (마그네틱/IC) 신용카드 대비 나은 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카드를 꽂을 필요가 없다‘ 외에는 이점이 없죠. 그리고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게 가능한 솔루션을 갖고 있었습니다. 삼성페이라고…
그리고 단지 ‘외국에서 많이 쓰는데 우리는 쓸수 없으니 갈라파고스’란 논리는 좀 이상합니다. 예컨대 일본이 현금을 고집하면서 신용카드를 도입하지 않을 때 그들을 갈라파고스라 불렀던 이유는 신용카드가 현금 대비 압도적인 편익이 있음이 이미 충분한 시간동안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EMV가 신용카드대비 그정도 이점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EMV는 결국 ‘스마트폰이 방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결재수단’이라는 근본적인 제약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현금의 보조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그렇다면 굳이 EMV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예컨대 불과 몇년 전에는 중국의 사례를 들면서 QR코드 결재가 미래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 소리가 쏙 들어갔죠. 저는 지금 우리나라의 변화 속도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3/07/18 21:55
그정도 이점이 없다고 보기 힘들다고 하시길래요
상관이 크게 없긴 합니다 휴대폰으로 페이류 왜 쓰냐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냥 카드 들고 다니면서 딱 탭하면 되는데 뭐하러 배터리 민감한걸 들고 다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있어요 이런 당연한 기능을 왜 필요하냐고 되묻는 자체가 갈라파고스입니다
23/07/18 22:37
아뇨, 그러니까 신용카드를 ‘꽂는’ 게 아니라 ‘갖다대는‘ 결제 방식이 (어르신들 약간 편한거 외에) 얼마나 현금->신용카드 대비 대단한 이점이 있으며, 그 전환이 느린게 왜 갈라파고스 운운할 정도인지 여쭤보는 거잖습니까. 그리고 그 당연한 질문에 님은 그냥 ’당연히 그런거 아님?’ 수준의 하나마나한 답을 하고 계시는 거고요.
23/07/18 22:48
결제가 확실히 빠릅니다. 이게 계산대에서 20분 줄서는거 보편화가 되가는 국가들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경우 체감이 덜 될 수 있겠네요.
길거리 상점들, 키오스크에서 결제가 비교도 안되게 편리해졌고요. 같은 이유라면 삼성페이도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23/07/18 09:20
해외에서 전자 소매치기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카드 자체가 저렇게 결제 가능해서 그렇군요.
차라리 삼성페이 / 애플페이가 더 안전 할 수 도?
23/07/18 09:24
(수정) 기존에 작성한 아래 내용은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긁어서 첨부했는데 잘못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대댓글로 달과별님이 문의주셔서 확인한 결과 수수료율 1%는 해외결제 수수료라고 하고 접촉식 비접촉식에 의한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댓글로 잘못된 내용을 전파하여 혼동드려 죄송합니다. 대댓글이 남아있어 내용은 남겨놓겠습니다. ==================================================================================== (잘못된 내용) EMV 비접촉 결제 방식(애플페이 포함)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 EMV 비접촉결제 수수료율 때문입니다. 카드 결제 수수료율 = 카드사가 먹는 수수료율 + EMV(카드결제 표준) 결제 및 보안 수수료율 + 기타 수수료(애플페이 수수료율이 여기에 포함) 인데 한국식 EMV 접촉결제(IC카드 삽입+비표준 방식)는 EMV 수수료율이 0.04% 수준인데 반해 EMV 비접촉결제 수수료율은 1%에 달하죠 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0.8%~1.6%)에서는 EMV 비접촉결제 수수료 부담이 커서 비접촉결제 도입이 늦어지는 겁니다.. 참고로 전세계 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한국 : 0.8%~1.6% 일본 : 4% 미국 영국 호주 : 3% 유럽 : 2%~3% 정도입니다.
23/07/18 12:17
이게 확실한가요? EMV 수수료는 특정 금액 이하로는 굉장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고, 유럽연합 카드 수수료 제한이 굉장히 강력합니다.
인터체인지 피 잠시 검색해보니 아닌 것 같은데 출처 부탁드립니다.
23/07/18 13:02
작년에 구글링했다가 알게 된 내용을 메모장에 저장해 두고 그걸 긁어서 첨부했는데
대댓글 보고 다시 검색해보니 이게 한국에 잘못 알려진 내용이었군요. 1%는 해외 결제 건에 대해서 부과되는 수수료라고 합니다. 2~3년 전부터 돌던 내용인데 카드사에서 해명하지 않아 사실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관련 내용 링크 추가로 남길께요. https://www.fmkorea.com/5227872272
23/07/18 09:27
국제 표준이 제대로 잡히기도 전에 급하게 무언가를 구축해버리거나
아니면 버젓이 국제 표준이 존재하는데도 밀어주기식으로 국산 표준을 지지하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매몰비용때문에 국제 표준으로 넘어가는데에는 꽤나 큰 비용이 예상되니 쉽게 바뀌지 않는거고요. 최근에 겪은 예로 eSIM 개통하려다 화딱지나서 그만뒀네요... 외국에서는 5분만에 개통되는 같은 eSIM인데 한국은 개통이 왜이리도 힘들까요...
23/07/18 11:55
제 일이 워드 프로세서를 주로 쓰는 게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만, MS 워드가 진짜 객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아래아 한글에 익숙해져서 MS 워드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건가요? 전자의 경우라면 진짜 세계 진출을 노려볼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로, MS 워드보다 성능이 좋다면 세계시장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알파벳 계열의 문자를 사용하는 곳들은 한 번쯤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우리나라가 웬만한 나라에선 듣보잡 나라도 아닐 거고요.
23/07/18 12:01
혹시 토익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영미는 공문 보낼 때 레터를 씁니다. MS워드는 이 레터를 쓰는데 최적화 되었고 우리는 공문-공문서 양식을 쓰는데 아래아한글은 이 공문 쓰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3/07/18 12:57
네. 미국은 워드와 동시에 엑셀(로터스123) 이 발달해 표는 엑셀이 맡고 레터는 워드가 맡는 시스템인데 우리는 문서에 표가 필수라 워드가 표를 편집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도 요구됩니다. 게다가 워드프레스 같은 출판 프로그램도 비싸고 워드도 비싼 시절이라 (국민소득 지금 1/3 시절에 50만원) 논문 편집 같은 것도 한글이 담당해야해서 소규모 단행본 출판까지 한글이 맡아야했습니다. 워드 표편집 출판 하나씩만 보자면 아쉽지만 그거 3개 다할 수 있는건 한글밖에 없죠.
지금도 한국회사들은 표 작업 많이 해야해서 워드보다 엑셀로 문서 작업 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에 엑셀 괴물들이 많은 이유죠
23/07/18 12:01
제가 업무상 MS워드랑 한글 양쪽 다 쓰는데, 워드프로세서로서 한글이 MS워드에 비해서 아쉬운 점도 상당하던데요.
어떤 점에서 MS워드가 한글보다 압도적으로 구리다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용도에 따른 차이 아닐까 싶네요.
23/07/18 12:44
음 그런가요? 한글은 어설프나마 준 탁상출판 수준까지 만들 수 있는데 워드는 표-그림 붙이기 시작하면 드래프트 말고 정식 인쇄물은 못 만든다 싶던데요..
23/07/18 12:48
아 저는 출판물까지 다뤄본 적은 없습니다.
생업에서 9할 이상의 시간을 워드/한글 작업만 하는데, 통상적인 보고서나 자료집 작업할 때에는 한글에 대해 아쉬운 적이 더 많았거든요. (과정에서부터 결과물까지) (물론 제가 경험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래서 용도에 따른 차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23/07/18 16:38
제가 듣기로는 Ms-Word가 본래적 의미에서 Word Processor이고, 한글은 Word Processor에 Publisher까지 합쳐진 거라서 출판물 수준에서 보면 당연히 Word가 한글을 따라갈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출판물 수준에서 필요한 미세하고 정교한 작업에서 Word는 한글을 따라올 수가 없죠. 지금은 그나마도 많이 개선된 것인데, 그게 본래 Publisher의 기능을 Words에 조금씩 합쳐줘서 그런거라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고서의 소위 '각'이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서 한글이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다만, 컨텐츠의 공동작업시에는 Word가 훨씬 편하죠. 한글의 검토기능은 진짜 왜 있나 싶어요
23/07/18 10:38
찾아보자면 이런 건 많죠.
쿠팡-아마존도 그렇고, 멜론-애플뮤직/스포티파이도 그렇고...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비스를 자국의 서비스가 이겨먹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나라는 방증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래 댓글들에서 고립어 영향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물론 그 영향도 상당할테고요)
23/07/18 09:50
제가 아는 한 EMV는 NFC를 결제하기 위한 규격의 일종일뿐입니다. 삼성페이도 해외에서는 당연히 EMV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EMV 규격을 안쓰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국내카드사가 연합하여 EMV를 대신할 자체 표준을 만들어서 이를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체 표준을 사용하였을 때 좋은점은 EMV 표준 사용 시 비자, 마스터카드에 지급해야하는 토큰 발행 및 네트워크 사용료를 안내도됩니다.
23/07/18 10:57
이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국내 표준만 써야된다고 고집해서 우리나라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결제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 나가서 결제할 경우에는 또 그에 맞는 표준을 적용하여 결제하게 해주니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가맹점 입장에서 EMV Contactless 인증을 받은 규격화된 결제기기를 확보할 이유가 없어 애플페이 등의 도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해서 향후에 어떤 악영향이 발생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만,,,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23/07/18 09:59
EMV Contactless 규격은 국내에 도입된 지 꽤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VISA payWave 라는 이름으로 15년 전쯤 결제해 봤었거든요. 여기 계시는 분들 가지고 계신 카드 중에도 Contactless 지불을 지원하는 카드를 많이들 가지고 계실 거에요. 우리가 예전에 신용카드 사용을 강제화할 때, EMV Contact 규격만 지원하는 결제기가 더 싸서 대량으로 풀린 터라 돈 문제로 contactless 지원 결제기 도입이 늦는 것 뿐입니다.
23/07/18 10:12
자영업자 입장에선 굳이 있는 단말기 놔두고 돈들여 단말기를 구입할 이유를 못느끼죠
손님들 니즈와 불만이 쌓이면 단말기 사겠지만 폰만 들고 다니는 사람들는 삼성페이로 다되고 어르신들은 여전히 복잡한 폰보다 카드 선호하시니 단말기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새로 개업하는 곳이나 좀씩 바뀔 거고 애플페이가 많이 치고 올라오지 않으면 당분간은 안 바뀔가 같습니다
23/07/18 15:37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모르니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는 경향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니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기도 어렵다고 글쓰기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23/07/18 10:22
사실 한국어가 고립어라서 우리가 체감을 못할뿐이죠. 결제 부분을 글에 작성해 주셨는데, 이것만으로는 국내에서야 불편함을 못느끼니 별 상관이 없을수 있습니다...그런데 결제의 국제표준화 말고도 한국은 갈라파고스화된 곳이 곳곳에 꽤 있습니다. 제 업무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대표적으로 문서 부분과 지도네요. 국제표준은 doc랑 pdf 인데(특히 doc), pdf야 한국에서도 많이 쓰지만 그놈의 hwp...관공서에서 고집하니 어쩌겠나요 휴. 지도는 보안이 어쩌구 핑계가 많던데 덕분에 벡터를 직접 따서 씁니다.
23/07/18 12:44
성능차이가 앵간해야 되는데 MS 워드는 한글대비 워드프로세서로서의 성능이 해도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구려터졌습니다. 전세계 독과점 믿고 일부러 개판치나 싶을정도로.
23/07/19 04:55
혹시 어떤 기능이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저는 딱히 불편함 없이 두개 다 쓰고 있는데요. 영문 계약서 작성하거나 할 때는 워드 주로쓰고 국내 한두장짜리 보고서 보낼 때는 한글쓰고 하는 식으로요.(보고양식 때문에...)
23/07/18 10:51
그런데 쉽게 변하기 힘든게 과거 카드결제 모듈을 IC카드로 강제 변경할때만 해도 상당히 성가신 일이 많았으니까요. 단말기 교체해야지 연동해야되는 POS기기도 프로그램 변경해야지 변경된 프로그램 사용법 교육해야지... 은근 안보이는 곳에 작업할 일이 많았는데 몇년 지나지 않아서 또 교체하자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23/07/18 15:35
맞습니다. 그런데 변경된 프로그램 사용법의 교육에 있어서는 약간 다른게 이미 기존에 쓰는 카드 결제방식과 동일한데 버튼 하나만 추가로 생기거나 할 것이라 크게 교육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고 모든 프랜차이즈 회사의 프로그램 변경과 단말기 도입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이미 되는 곳도 있지만요)
23/07/18 19:18
음...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이전에 PG사에서 제공하는 방식이 카드번호를 받아서 넘기면 결제사 서버로 정보 넘기면 바로 결제 승인나고 리턴값이 나오는 구조였다면 IC카드는 별도의 IC카드 통신용 프로그램이 로컬 PC에 깔려야 돌아갑니다. 그래서 프로그램과 IC카드 결제 프로그램에 암호화한 값을 보내고 그 프로그램에서 카드 삽입되었는지 체크해서 대기하고 결제 완료되면 리턴값 나오는걸 원 프로그램에서 받아가지고 결제후 구조를 진행해야하지요. 결제도 그렇고 취소도 마찬가지.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은 컴퓨터에 com 포트 가상으로 잡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식으로 통신하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확인을 해서 충돌이 나면 다른 포트를 쓰게 설정을 변경해준다던지 해야하지요. 그래서 해당 기기 사용자에게 관련 프로그램 오류 가능성도 이야기 해주고 관련해서 대처법도 전달해 둬야 했지요. 덤으로 기존에는 부분취소 기능이 있어서 해당 부분 취소 처리도 쉬웠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취소가 가능했는데 IC카드는 취소하려고 해도 카드가 필요...
23/07/18 11:16
원래 시스템이야말로 잔다르크 신드롬이 가장 잘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시스템을 만들어놨으면 그걸 또 바꾸는 것도 일이라 경로의존성 따라 계속 하는 거고 문제가 생기면 땜빵 하는 식으로 하다가 하다가 도저히 안 되면 결국 갈아엎고 최신식으로 바꿔놔서 최첨단 되었다가 그걸 또 도저히 못 쓸 지경이 될 때까지 땜빵하며 버티고
23/07/18 11:46
베트남만 해도 카드 건네면 점원이 기기에 교통카드처럼 가져다 댑니다.
다만... 보통은 카드보다는 현금으로 결제를 하죠. 한국은 현금을 안 가지고 다녀도 되는 환경이라, 여전히 출장가면 너무 편해요.
23/07/18 11:49
이러니 저러니 해도 캐쉬리스 결제 비율은 한국이 세계 1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것처럼 세계 표준과 다른 걸 쓰는 거지 본질적으로는 또 가장 빠르다고 볼 수도 있어요.
23/07/18 16:05
공감합니다 일본도 지들이 갈라파고슨거 모르겠죠. 팩스 보내는거 하나도 안 불편한데? 하는 자세로 버티는건 고립화를 가중 시킬뿐입니다. 글의 요지는 범 세계적으로 쓰이는 시스템이 한국에는 적용이 안되고 있고 절대 다수가 컨택트리스를 아예 모르고 있다는 거죠. 때마침 한국도 평균 연령이 급속도로 올라가고있으니 이런 세계적인 추세 변화에 대해 둘러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3/07/18 11:56
현대가 혜택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컨택리스 대부분 될거고
신한은 안하다가 올해 몰아서 변경과 단종을 겸하고 있고 안되는 카드도 생각 이상으로 많아요
23/07/18 11:59
단순히 관성이라기엔 유럽 국가들도 이미 컨택리스로 다 전환한지 오래라.. 물론 코로나 때 한국은 그럭저럭 일상생활을 영위하다보니 충격 요법이 없긴 했지요.
이게 단순히 익숙한 걸 떠나서 관광 인프라의 문제도 됩니다. 당연히 다 EMV 컨택리스 되는 줄 알고 왔다가 피 보는 관광객들 꽤 많아요. 제가 외국인 처가 사람들 모시고 다니면서 EMV 되던게 다이소, 아트박스, 스타벅스, 일부 편의점 이정도 밖에 없었던듯한... 물론 실제로는 더 있겠지만요. 일반 음식점은 거의 다 안되고.
23/07/18 15:32
동의합니다.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적으니(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적을 것 같습니다.) 굳이 돈을 써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겠지요.
23/07/18 12:23
우리나라 카드 수수료는 매우 낮으니 당연한겁니다.
신기술은 무료가 아니거든요. 지금도 딱히 문제가 없는데 돈들여서 이용자에게 비용 전가시켜가며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거죠.
23/07/18 15:30
위에서 수수료는 다른 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 카드 수수료는 5원~10원대라고도 하고 또 다른 분들은 수수료가 더 있다고 하니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생각건대 '카드를 쓰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카드사용 수수료는 동일하지만, 해당 라이센스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카드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에 대해 서로 말하는 것이 혼재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드 회사가 지불해야하는 기술 수수료가 높은 상황이라면 도입이 늦게 될 수도 있겠군요.
23/07/19 09:51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전가하면 그건 불법입니다.
다만 EMV 기술을 가진 회사에 카드회사가 수수료를 내줘야죠. 애플페이는 그게 아마 0.5~1%정도가 애플한테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제금액기준) 한국은 근데 카드 활성화 때문에 정부에서 카드사가 가맹점한테 받는 수수료를 엄청 줄여놔서. 카드사가 적은 수수료 수입으로 그걸 내면 사실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그렇게 되다 보면 결국 연회비 상승이나, 카드 혜택이 감소할수 밖에 없는 방향이죠..
23/07/19 10:04
한국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영세 업자의 경우 거의 0.5%(신용카드) 0.25%(체크카드)입니다.
카드사 수수료라고 말한건 이용자로 부터 받는 수수료인가요? 한국은 법적으로 이용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면 불법입니다. 가맹점 수수료는 유럽연합은 모두 2%가까이 되거나 넘을겁니다.
23/07/19 10:59
이용자로부터 받는거 아니예요. 0.3%이 가맹점 수수료예요.
그럴겁니다 하지 말고 비자 마스터카드 내부 문서 다 공개되어 있는데 찾아보세요. 미국조차 일반 카드 1%대, 프리미엄 카드 2% 정도 입니다.
23/07/19 11:08
https://www.mk.co.kr/news/economy/9965392
잘못알고 계십니다. 미국 EU는 다 2%대 넘습니다. 국내는 최저구간(3억 이하 매출)은 0.25% 부터 시작합니다!
23/07/19 11:14
내부문건을 제가 어떻게 알죠? 기사가 잘못돼었다는 증거는 님이 찾으셔야죠..
말도 안되는게 비자만해도 해외이용 수수료가 1%가 넘는데요...
23/07/19 11:16
23/07/19 11:18
달과별 님// 이건 아무것도 안해도 즉 애플페이가 가져가는것처럼 가져가는 비용이예요. 전체 수수료가 아니라요. 우리나라는 저 비용이 0원입니다.. 국내에서는 비자, 마스터로 결제를 안하니까요..
우리가 말하는건 카드사가 가져가는 비용인데 두번째 비자 FAQ에도 나와있네요 Similarly, when the retailer’s bank sends the payment to the retailer, it deducts a small fee – this is called the Merchant Service Charge and incorporates a number of component fees such as the interchange fee, costs to cover services provided by their bank, such as guaranteed payment, and the technology to accept card payments such as a terminal or contactless reader. This rate is negotiated directly between the retailer and its bank. Visa doesn't participate in this process. 비자 마스터와 실제 카드 발행 은행과의 관계를 헷깔리신듯요.
23/07/19 11:27
러닝의전설 님//
저 비용을 말씀하신게 아닌가 보네요 그나저나 비자랑 마스터카드가 서비스만 구축해놓고 아무것도 안하진 않고 사기 적발과 디스풋 담당하기 때문에 자체망 사용 결제보다 돈 돌려받는데 몇배는 유리하긴 합니다만..
23/07/19 11:45
달과별 님// 한국은 사기적발과 디스풋을 카드사가 담당하고 그걸 포함해서 돈을 받죠 국내망에서는요. 게다가 위에나온 은행역할도하면서 수수료율을 엄청 낮춰놨어요
23/07/20 05:32
러닝의전설 님//
수많은 여행, 호텔, 항공권 사이트에서 한국 카드사의 악명을 듣고 본 결과... 저라면 조금 더 내고 보호 제대로 받겠습니다
23/07/20 09:50
달과별 님// 그걸 가입자가 선택을 못한다니까요. 그냥 법과 규제당국이 정한대로 하는수밖에 없어요. 장점은 낮은 수수료. 단점은 선택 불가능. 근데 EMV로 카드 수수료 수입의 일부를 카드사가 또 내야된다면 서비스는 더 나빠지겠죠? 그럼에도 EMV 도입이 혁신적인건가요? 혁신적으로 고객한테 불리하긴할듯요
23/07/19 10:08
다른 댓글에서 [결제 수수료 수퍼센트 더 내고 쓰고싶으신가요?]https://pgr21.com./freedom/99224#4787503
라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퉁명스런 꾸짖음을 들었는데 이거는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수수료 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건지...
23/07/19 10:11
근데 맞는 말입니다. 카드사는 땅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니까 카드사가 이런 라이센스 비용이나 수수료를 내게 되면
결국 그게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율을 올리건(물가상승 원인), 이용자로부터 연회비를 더 받건, 아니면 신용카드 혜택을 줄이건 해야겠죠..
23/07/19 10:16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저 분은 그냥 단순히 소비자가 결제 수수료를 더 내는 것이라고 말한 것 같아서요... 그런건 아니라는 말씀이신거군요. 이해했습니다.
23/07/19 10:57
결제액에 0.1%만이라도 그냥 가져가면 크게 체감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영세 업체는 카드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액이 0.25~0.5%거든요. (3억이하 매출) 거기에 반 내지는 20%를 카드사가 다른데 넘겨줘야 되는거거든요.
근데 애플페이가 가져가는게 0.15%일겁니다.. 다른 컨텍리스도 그정도 가져갈거예요.. 카드사의 주 수입원은 결제수수료 + 이자입니다. 그럼 카드사는 손해 안본다는 가정에서는 이용자 전가를 어떻게든 시키겠죠..(가맹점 결재 수수료는 정부에서 정하는거라 바꿀수 없음) 연회비 없는 카드 지금은 있지만 앞으로는 없을거고, 카드 혜택은 점차 창렬해지겠죠.. 그건 이용자의 부담... 이 되는 악순환이 됩니다. 아니면 최소한 연체이자율이나, 리볼빙이자율등이 엄청 오르겠죠. 결국 소비자 손해.. 기술 하나 도입하는게 엄청 대단한게 아니라면, 그거때문에 소비자 손해를 보게 하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보안에 문제가 없는한 굳이 EMV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봐요.
23/07/18 12:41
ms워드대신 한글, 텔레그램 대신 카톡 등과 같이 성능 차이가 두드러지지도 않고 오히려 자국문화에 적합한 제품을 쓰는걸 갈라파고스화 운운하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단순히 해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이 따로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국 제품의 존재 자체를 폄하하는 것은 일종의 사대주의라 생각
23/07/18 13:05
국제표준이라는 게 알고보면 참 웃긴 거죠.
HD-DVD 랑 Bluray 때도 그랬고 결국 주도권 싸움이 크거든요. 지금 USB-C type 대 라이트닝 케이블 정도라면 모를까. (애플의 마이웨이) 무턱대고 따라가는 게 좋은 건 아닌데 말이죠.
23/07/18 13:48
그렇죠. 일본 갈라파고스 얘기가 나온 이유가 일본 회사들이 국제규격하고 다른
제품들을 만들어서 내수만 살아남고 세계 시장에선 경쟁력을 잃으면서 나온 거고 카톡이나 아래아 한글 이런건 세계 시장엔 나가려는게 아니고 한국인들 사용하라고 만든건데 전혀 다른 상황을 막 갖다대네요.
23/07/18 15:28
허허 저도 it 갈라파고스화 되었다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경히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있다는데 한국은 안되고 있었구나 알게 되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3/07/18 16:11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댓글을 달았은데, 본문에 딱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른 나라(특히 선진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누리는 혜택 or 편리함을 국가정책 or 독과점 기업의 이익 or 사회경제적 한계때문에 누리지 못하는 현상은 갈라파고스화라 봐야겠죠.
23/07/21 18:55
(1) 저는 일본 문화 조롱한 적도 없고, (2) 본인이 일본인이 아닌 이상 일본 문화에 대한 폄하를 한국 문화에 대한 폄하로 앙갚음하는 것은 매우 기이한 일이며, (3) 제 댓글의 예시와 님의 예시는 그 성격이 매~우 다르네요.
기술적 측면이나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현금결제, 도장문화, 팩스문화가 카드결제, 전자서명, 전자문서와 거의 동등하다고 보시는 건 아니겠죠?
23/07/18 13:01
자영업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번에 애플페이 때문에 EMV 단말을 받았는데 이게 인식률이 개판입니다.(...)
한국에선 아직 애플페이 사용률도 매우 낮은데 딱히 애플페이를 써야 할 이유도 없고 - 특히 요즘처럼 네이버 페이가 포인트 퍼주는 상황에서는 더 - 한국에서 발급되었던 카드는 손상률이 너무 높아서 가져다 대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현 시점에서는 딱히 메리트가 없습니다. 저거 아니라도 대체 결제 되는게 너무 많거든요.
23/07/19 13:30
물론 전 개발자(?)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제 테스트 장비는 배포되는 장비와 동일스펙인데...10센티 이상 떨어트려도 반응이 일어나서 오히려 테스트가 어렵긴 합니다..;;; 반드시 디버그 포인트를 잡아놔야 합니다 ㅠㅠ
23/07/18 15:32
다른 얘기지만 해외 이용자들이 한국 사이트를 가입하고 이용하려고 할 때 본인인증 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휴대폰 인증은 국내에서 발급한 휴대폰만 가능하고 공인인증서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공인인증서라는 것 자체가 내국인을 위해 만들어진거래서.
23/07/18 17:14
국내에서 MS-Word는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MS-Offiece에 끼워 파니 기업에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쓰는 거죠. (액셀과 파워포인트가 필요해서 샀는데 워드를 껴 주는 거라)
외국 기업이 한국어 사용자를 위해서 기능 개발하고 최적화를 해 주진 않습니다. 애플에선 세벌식도 안 되고 자모음이 분리되서 표기되기도 하죠.
23/07/18 17:28
지금 카르텔 애기 하면 욕먹겟지만 이런건 정부가 역활에 해야하는데 이권 카르텔들을 못 깨고 있죠 공인인증서 바꾼다고 그리 노래을 하더니 바꿨나요??
이름만 바뀌였죠 은행들도 정부에서 한소리 하면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던 방식을 바꾸어서 이익금으로 보안강화 하겠죠 이런 결제 시스템도 검증이 되면 과감하게 도입을 해야 되는데 손 놓고 있으면 앞으로도 못할 겁니다
23/07/19 11:37
결제 관련 현업에 있는데 갈라파고스 라는건 사실...애플페이가 안되었기 때문;;; 이라고 봅니다.
몇년전부터 사실 결제쪽은 다 EMV컨텍리스 결제를 제공해 왔습니다. 전문상으로도 되어 있었고요. 근데 왜 NFC 결제 안되냐?? 에 결론은 장비였거든요;;;; 장비가 이제 배포되면서...결제가 잘 되기 시작한거고요. 와이파이 모양을 옆으로 돌린 모양이 자신의 카드에 있다면 그리고 그게 같게 그려진 장비가 그 매장에 있다면...굳이 IC 칩을 인식하려 카드를 꼽지않아도 결제는 됩니다. 매장입장에선 잘되던 장비를 돈주고 교체해야하는 상황이면 쉽게 산다고 하는 매장이 많이 없을겁니다. (일반 매장의 CAT단말기 기기는 보통 30~40만원 선이고 멀티리더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베리폰 같은 장비라면 40만원선입니다.) 결국 홍보와 비용이 문제였던거라고 봅니다.
23/07/19 11:50
수수료는 그닥 큰 문제는 아닙니다.
위에도 말해드린대로 결국은 장비구매 비용을 매장에서 내기 싫은게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거 아녀도 결제가 안되는건 아니니까요;;;
23/07/19 12:09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글에 적어둔 것처럼 단말기와 카드사(카드회사가 받는 돈의 일부를 기술사용료 라이센스로 지급)의 수익감소 문제로 도입에 미온적인게 이유로 알고 있었는데 수수료를 더 내고싶냐고 혼나다시피 하니까 제가 모르는 점이 있었나 조금 더 알아보게 되었네요.. 덕분에 해결되었습니다
23/07/19 12:48
EMV 라이센스가 비싼것도 사실이고 카드사 입장에선 스마트기기 제조사 등의 수수료 나눠먹을 대상이 늘어나니...먹을 파이가 줄어들면 뿌릴 파이도 줄어드는거라 카드사 혜택 자체는 점점 없어지거나 축소될 것으로 예상은 합니다.
23/07/19 12:56
맞습니다 그것은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이지요. 그것이 없다고 주장한 적도 없고...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그 문맥에서 '수수료'의 의미를 확장시키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구분할 것은 구분해야지요.
23/07/19 13:00
카드사 입장쪽을 대변할수 없는 포지션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답변하긴 힘드나 실제 결제 쪽에서는 가장 걸림돌을 결국 장비보급으로 봤던건 맞습니다. 기반은 다 준비 되어 있었으니까요.
23/07/20 10:28
장비 보급이 안되는것도 사실 카드사가 매우 소극적이어서 그렇습니다.
또한 JUSTOUCH던가 하는 국내 로열티 없는 컨택리스 방식 도입을 추진했는데, 이건 역시 장비보급 비용 문제로 좌초된것도 크죠.. JUSTOUCH는 각 카드사별 이해관계 및 장비보급 누가할건가 문제로 EMV는 여기에 수수료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이후에 QR등 다른방식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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