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19 14:12:47
Name 두괴즐
Link #1 https://brunch.co.kr/@cisiwing/21
Subject [일반] 흔한 이혼



우리나라도 이제 이혼이 흔한 사회가 되었다고 한다. 그 소식을 뉴스에서 접했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그랬는데,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 정말 이혼할까 봐. 이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흔하지 않았다. 그는 학창 시절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을 꿈꾸던 특별한 친구다. 추상으로 얼어붙은 나의 마음에 도끼가 박혔다.



우리집도 대개의 가정처럼 딱히 화목하진 않았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함께 식탁엔 앉았다. 밥상에선 밥상머리 교육이 시작되기 일 수였고, 이럴 거면 따로 먹는 게 낫겠다는 심정이 들곤 했다. 그랬지만 어쨌든 한 상이었다.



친구의 집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집은 없다. 그랬겠지만, 어쩌다 가끔 따로 먹게 되던 집은, 종국에는 영영 따로 먹게 된 집이 된다. 그런 이야기를 씩씩하게 했다. 자기는 그런 가정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며 거듭 다독이고 자신하며 다짐했던 소년이었다. 그런 소년은 장성하여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고 결혼도 했으며 아이도 낳았다. 그렇게 한 가정의 구름이 되었다. 그랬는데, 그 구름은 이제 먹구름이 되어 비가 된다. 내리는 빗속에서 다 큰 소년은 생각한다. 자기 부모의 이별을, 다시.



이혼을 꿈꾸며 시작하는 결혼은 없겠지만, 화목의 꿈은 수시로 깨지기 마련이다. 인생에서 이별만큼 흔한 건 없지만, 아이에게 세계가 쪼개지는 이별은 각별하다. 흔한 뉴스는 원래 너무 아픈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무슨 말을 한 것일까. 부슬비가 된 너는 조용히 그냥 들었고, 나는 무슨.



돌아오는 길에 아델의 곡을 들었다. ‘Easy On Me’였다.



“흘러가는 물속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건 알아. 하지만 난 물에 잠겨만 가고, 이 침묵 속에서는 도저히 헤엄칠 수가 없어. 날 조금만 이해해 줘, 아가.”(I know there is hope in these waters. But I can't bring myself to swim. When I am drownin' in the silence. Baby, let me in.)



나도 비가 될 것만 같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겹살최고
23/07/19 14:28
수정 아이콘
유튜브인지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결혼 관련 말중 가장 가슴깊이 와닿는 게 있습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23/07/19 14:54
수정 아이콘
둘 다 신중하게 해야죠.
특히 아이가 있다면
삼겹살최고
23/07/19 14:57
수정 아이콘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말은 정말 이해를 못하겠네요.
내 인생을 누구를 위하여 희생한다는 개념은 정말 아닙니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 배우자를 증오하는 가정이 아이에게 좋을까요?
꽃이나까잡숴
23/07/19 14: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으로 이혼을 두려워 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애때문에 참고산다는 말이 항상 잘못됐다는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지속가능하지않은 상황도 참고사는 경우가 너무많죠
Not0nHerb
23/07/19 15:25
수정 아이콘
아이 때문에 참고 사는게 아니라
아이 때문에라도 서로 맞춰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세상에 처음부터 맞는 사람이라는건 존재 하지 않고
결혼을 통해서 함께 하기로 했다면 평생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면서 맞춰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맞으면 이혼하라고 말하기는 쉬운일이지만 남겨지는 사람들에게 이혼은 쉬운문제가 아니니까요.
이경규
23/07/19 18:5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애까지 낳은 부부가 서로 맞춰보려는 노력 안해봤을까 싶네요. 아닌거같다싶으면 빨리 갈라서는게 나을수도
Not0nHerb
23/07/20 08:46
수정 아이콘
노력하지 않은게 문제 라고 읽혔다면 사과드립니다.
부부라면 끝없이 맞춰가야 하는 관계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었고, 아이가 있다면 그보다더 높은 수준의 인내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브이올렛
23/07/19 16: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동심리학하신분이 그래도 아이에게는 이혼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이혼이라는 것은 아이에게는 집의 지붕과 기둥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고 하는 말을 듣고나서 함부로 이혼하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제라그
23/07/19 19:1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본인이 이혼 가정이어서 이혼만은 절대 안 하려고 했고, 다행히 고비를 넘겨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혼이 필요할때는 이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이혼 안 하려 했던 제 친구의 심정은 이해되더라고요. 본인이 받았던 상처가 있으니…
포도씨
23/07/19 19:57
수정 아이콘
밍구님이 참고 살라고 하셨나요?
결혼과 이혼 둘 다 신중히 결정해야 맞는것 같고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갈 영향도 함께 고려하는게 당연한거죠.
상대방을 증오해야지만 이혼하는건 아니잖습니까?
10빠정
23/07/20 02:57
수정 아이콘
희생 아닐껄요…내 욕심이지 내새끼 잘키우고싶은 내욕심…살아보니 희생은 아닌거같습디다
그레이퍼플
23/07/20 03:02
수정 아이콘
아이를 낳았으면 당연히 그 아이의 어린 시절은 책임을 져야죠.
그건 희생이 아니라 의무죠.
구렌나루
23/07/20 10:23
수정 아이콘
갑자기 부모 중 하나가 사라진 아이는 뭔 죄입니까? 부모는 그저 사랑했던 연인관계 정리하는 정도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에게는 천륜으로 이어진 부모란 말입니다. 이혼하고 싶은 마음 참아가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려는 희생 정도는 당연히 해야죠. 인성이 객관적으로 파탄난 배우자라 아이에게 더 안좋겠다 싶은 정도면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가 다수는 아니겠죠.
그리움 그 뒤
23/07/19 15:23
수정 아이콘
아이 때문에 오히려 이혼을 해야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이혼하지 않고 아이에게 못볼 꼴만 계속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냥 이혼하는게 아이에게 더 나을 수도 있는 법이죠.

중요한건 이혼 후 일자리가 필요할 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양육비 등을 안주고 버티지 않게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만수르
23/07/19 15:17
수정 아이콘
계속 시간만 보내면서 후회적립하는 것도 문제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은 버텨야죠.
너무 늦게 한 사람들은 좀 더 일찍 할 걸 하고 후회하고, 너무 일찍 이혼한 사람들은 좀 더 버텨볼걸 생각하더군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7/19 15:30
수정 아이콘
신중과 신속이 양립할 수 없는 말은 아니죠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신중해야 하고, 결단을 내렸으면 신속하게 행동에 옮겨야 할 뿐
카즈하
23/07/19 15:22
수정 아이콘
작년 올해들어 부쩍 주위에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23/07/19 15:36
수정 아이콘
나름 활동적인 편이라 주변도르 범주가 꽤 넓은데 이혼한 사람이 거의 없네요 주변피셜은 역시 굉장히 편향적..
두괴즐
23/07/20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가까운 사람 중에는 이혼한 경우가 없는데, 이 친구가 그런 상황이 되서 마음이 아픕니다.
만수르
23/07/19 15:37
수정 아이콘
이혼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보다 덜 불행해지고 싶어서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괴즐
23/07/20 10:15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더는 못 견디겠다는 심정이더군요.
나이스후니
23/07/19 15:55
수정 아이콘
애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고 가정을 유지하고 산다면, 아이에게 코스프레라도 행복한 척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매일 매일 숨막히는 집에서 가족이 유지되면 아이를 위한게 아니에요. 그저 아이에게 느끼는 죄책감을 본인이 피하기 위함이죠
어렸을때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았는데, 결국 안좋은 결과가 왔지만. 참 같이 산다는것도 지옥이란걸 느꼈습니다. 부모는 더 했겠죠.
두괴즐
23/07/20 10:16
수정 아이콘
그러셨군요. 이 친구도 거기서 갈등하는 것 같아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가 더 나쁜 것 아닐까 하는.
안전마진
23/07/19 16:03
수정 아이콘
와이프랑 얘기할때 가끔은 생각하는걸 그만둬야 살아가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열번 중에 여덟번 양보하는걸로 같이 가기로 타협을 봤는데 지인분은 슬기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와이프는 여덟을 양보 중인 사람이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3/07/19 17:02
수정 아이콘
와... 저세요? 덜덜
스팅어
23/07/19 18:10
수정 아이콘
서로 관점의 차이지 와이프분도 분명 여덟을 양보하는 건 맞을 겁니다. 양보의 대상이 되는 사안이 서로 동일하지 않을 뿐
된장까스
23/07/19 19:14
수정 아이콘
은근히 이 점을 서로 이해못해서 갈라지는 커플들이 많죠.
무냐고
23/07/20 09:5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서로가 상대방이 양보하고 있는 부분이 뭔지 모르고 있다는거네요..
23/07/19 16:30
수정 아이콘
주식을 오래한 사람들은 대부분 주위에 주식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혼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이혼하면 안된다고 하지 않더군요.
아이가 있음에도 이혼한 사람들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옅은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괴로웠다는 거겠지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신중을 논하기엔 그 고통을 가늠할수 있을까 싶네요
두괴즐
23/07/20 10:19
수정 아이콘
그렇기도 하네요. 이혼하고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이혼 이후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23/07/19 16:33
수정 아이콘
"두 세계관의 충돌"
23/07/19 17:00
수정 아이콘
애 있을 땐 나름 포커페이스도 되고, 어느 정도 연기도 되지만, 애가 잠든 순간 둘 밖에 없는 순간이 고통인 걸 아니 글이 공감이 되네요.
13년 남았습니다. 애가 스무살이 될때까지만 참고자 생각중입니다.
탈리스만
23/07/19 17:46
수정 아이콘
아.. 글만봐도 숨막히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김건희
23/07/19 22:54
수정 아이콘
후아 ㅠㅠ 13년 ㅠㅠ
23/07/19 18:45
수정 아이콘
저희 부부의 경우 몇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10년 째 큰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진성 오타쿠+겜덕이고, 아내는 드라마 좋아하는 아주 평범한 인싸-중에 아싸에 가까운 여자인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면서 저는 롤을 보며 씹덕겜을 가끔 아저씨가 됐고, 아내는 여전히 드라마 좋아하는 인싸 중의 아싸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10년이 넘게 우리 부부가 아직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저도 좀 의아할 때가 있는데, 저는 아직도 아내를 보면 사랑스럽고 그냥 좋네요.

서로 헤어질 때 키스하고, 하루에 한번 이상 사랑한다 말하고, 둘이 나갈 때는 여전히 손잡고 걸어갑니다.

서로 사랑하고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 노력과 내가 상대에게 사랑받을 노력을 계속 하는게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이경규
23/07/19 19:01
수정 아이콘
박원 - 사랑을 노력한다는게 말이되니
두괴즐
23/07/20 10:21
수정 아이콘
좋은 인연이네요. 다르지만, 서로의 사랑을 구애하는 관계가 좋은 것이지요. '내가 왜 그렇게 해야돼?'가 나오기 시작하면 힘들어지는 것 같고요.
23/07/19 19:11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고, 내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란 더욱 어렵죠.
게다가 결혼이란 둘만의 문제도 아니고 양가 집안까지 얽히게 되면 진짜...
두괴즐
23/07/20 10:2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 친구의 부부 갈등 중 하나는 양가 집안의 관계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임전즉퇴
23/07/19 2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존중이 있다면 유지는 할 수 있습니다. 유지일 뿐일지라도.
존중이 없다면 빨리 치우는 게 사실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사 사랑이 좀 있다 할지라도.
두괴즐
23/07/20 10:24
수정 아이콘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예의를 갖추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간실격
23/07/19 20:25
수정 아이콘
애들 감안하면 쉽지 않은 문제죠. 근데 이혼하고 화목한 편부모 가정이 같이 살았는데 맨날 싸우던 가정보단 나은 것 같더라구요.
두괴즐
23/07/20 10:25
수정 아이콘
때로는 서로의 거리와 시간이 여러 감정적 문제를 해소해 주기도 하니까요.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사영우
23/07/19 20:26
수정 아이콘
부부의 이혼은 이미 서구화 되서 조금 쉬워졌는데
이혼과 편부모 아이를 바로보는 사회는 그대로인게 아쉽죠.

혹시나 아이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황혼이혼을 추천해봅니다.
친구네 부부가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9살 아이가 있었고 , 아이 군대까지 보내고 이혼 하기로 합의 하고
서로 간섭과 터치 없이 재산부분까지 합의 보고 지금 3년째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웃긴게 식사. 설겆이, 청소 , 생활비,등하교 모든걸 딱 정해서 분배 해버리니 싸울일이 없더랍니다.
거기에 아이교육도 평일 엄마 주말 아빠 서로 절대 관여 안하기로 해놓으니 그렇게 가장 큰 트러블이였던 아이에 대한 문제도 해결
시댁 . 처가 각자 알아서 부모님들도 이혼 안해준걸로 감사하는중이고 살만하답니다.

결국 이혼을 할지.. 뭐 또 아이 결혼까지 미룰지. 혹은 다시 화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불을 꺼지니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두괴즐
23/07/20 10:26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이네요. 부부가 이 방안에 서로 합의 가능하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부부 갈등은 경계가 너무 없어지는 지점에서 증폭되곤 하니까요.
Just do it
23/07/19 20:58
수정 아이콘
집에 형제자매만 있어보면 결혼을 미리? 경험 할 수 있죠.
가족끼리도 안 통하는 면이 엄청 답답한데 몇 십년을 다른 곳에서 지낸 사람과 같이 사는 건...
청소면에서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구석이 있고
MBTI가 은근 이럴때 도움 되는 거 같습니다. 진짜 F와 T는 싸울때도 답이 없습니다.
T는 화내는 이유가 분명한데 F는 자기가 잘못했음에도 화내는 지금의 상대방에게 불만을 가집니다.
소통이 안되는 거죠.
저는 누나가 결혼하고 분리된지 꽤나 돼서 평화롭지만 매형 지못미
아구스티너헬
23/07/19 22:53
수정 아이콘
제가 T(ENTJ)고 와이프가 F(ENFP)인데 평화롭습니다.
T는 F에게 논리를 기대하지 않고
F는 T에게 공감을 기대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냥 상대방이 그러려니 하고 다른 부분을 서로 공격하지 않고 살면 딱히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No.99 AaronJudge
23/07/20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infp고 동생은 istj지만
말씀대로 별로 서로한테 그런 부분을 기대를 안 하니까 크크크 오히려 보완?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노회찬
23/07/19 21:30
수정 아이콘
서로 달라서 끌렸고 서로 달라서 사랑이 끝나는거죠
MissNothing
23/07/20 00:32
수정 아이콘
카톡 친구 보면서 오랫동안 안본 친척들이나 지인들 보면 대부분 뭐 프로필 이력에 결혼식 사진같은게 걸려있었는데 싹 다 지워지고 혼자 취미생활 하는 사진같은거 걸려있으면 씁쓸하더라구요
두괴즐
23/07/20 10:2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그렇겠네요. 이 친구도 자식 사진만 그동안 해왔는데, 이혼하고 나면 어떨지.
그레이퍼플
23/07/20 02:59
수정 아이콘
서로의 대한 기대치가 있으면 힘들어지는데 같이 살면 그게 어떻게 없을 수 있을까요.
두괴즐
23/07/20 10:29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이 친구를 보면서 느낀게 자신의 부모가 이혼을 했었기 때문에 자기만의 이상적 가족 상이랄까 그런게 있고, 그것에 대한 애착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258 [일반]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겪게 되는 어려움 [25] Icis11604 23/07/21 11604 36
99257 [일반] 서이초 추모공간에 다녀왔어요 [26] rclay10315 23/07/20 10315 26
99256 [정치] 키시다 총리: 내려간 지지율 언젠가는 오른다" [17] 기찻길8618 23/07/20 8618 0
99255 [일반] 초등학교 담임교사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44] nada8211323 23/07/20 11323 17
99254 [일반] 네이버 웹툰 잡담 [20] 그때가언제라도8014 23/07/20 8014 1
99253 [정치] 몰락한 정치인이자 2인자였던 이낙연을 보며 [138] rclay13331 23/07/20 13331 0
99252 [일반] 최강야구때문에 KBO 경기를 다시 들여다 보는상황 (feat. 한화보면서 통곡) [31] 날아가고 싶어.7582 23/07/20 7582 2
99251 [일반] 다수 학생을 제압하는 효과적인 방법 (체벌의 효과와 여파) [84] 두괴즐10645 23/07/20 10645 21
99250 [정치] 늑장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일찍 갔다고 바뀔 게 있나" [97] 밥도둑12742 23/07/20 12742 0
99249 [일반] 교사로 일하며 본 특이한 교사들 [29] 법규9552 23/07/20 9552 17
99248 [일반] 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6] 퀘이샤9089 23/07/20 9089 3
99247 [일반] 교권 문제는 법(원)이 원흉이네요. [43] O10782 23/07/20 10782 5
99246 [일반]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끈기일까, 유전일까? [182] 마스터충달10341 23/07/20 10341 6
99245 [일반] 초등학교 선생님은 힘든 것 같다... 아니 힘들다 [98] 아타락시아111771 23/07/20 11771 38
99243 [정치] 4대강 사업 때 만든 상주보·구미보 둔치 와르르…“폭우에 취약 구조 드러나” [37] 베라히11364 23/07/20 11364 0
99242 [일반] <바비> - 독특하고 이상한 바비랜드.(약스포) [11] aDayInTheLife7058 23/07/20 7058 4
99241 [일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은 연봉이 어떻게 될까? [37] rclay13581 23/07/19 13581 5
99240 [일반] 어제 신규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59] 하카세25004 23/07/19 25004 37
99239 [일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커닝 파트 1 (강스포) [27] Blooming7042 23/07/19 7042 1
99238 [일반] 흔한 이혼 [53] 두괴즐15183 23/07/19 15183 20
99236 [일반] 엔비디아, 4060ti 16GB 출시 [39] SAS Tony Parker 9668 23/07/19 9668 1
99234 [일반] 예천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 일병 급류 휩쓸려 실종 - 사망 확인 [83] 만찐두빵14210 23/07/19 14210 3
99233 [일반] 잠 못 드는 밤 비는 멈추고. [8] aDayInTheLife7101 23/07/19 710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