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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6 15:55
뭐 지방에 국책사업들 예타같은거하면 BC야 늘 나락이긴합니다만...
정책으로 얻는 타당성도 따로 평가해서 기준치 넘길때 진행하는거라...이번 서울 양평고속도로도 BC는 미만이지만 정책기준을 0.5를 넘겨서 예타 넘긴거일텐데... 울산에 하려하는건 0.5 못넘겨서 컷당하나...
23/08/06 16:04
가덕도신공항 총사업비 13조7,000억 BC도 낮은데 예타면제해줬죠.
울산의료원이 예타 넘기지 못하고 무산되었는데 울산은 병원도 부족한데 심지어 공공병원도 없었어요. 광역시중에 광주랑 울산이 없었는데 광주는 그래도 상급종합병원이 두곳이 있고, 종합병원도 울산과 비교할 수 없게 많이있죠.
23/08/06 16:48
트램1호선은 BC 1이 조금 넘을거고 트램2호선은 BC 0.8-0.9 사이일겁니다. 그래서 최초 시에서 1-2호선 묶어서 예타 올렸는데 기재부에서 그런 선례가 없으니 나눠서 올리라 거절했구요.
그마저도 안해주고 예타에서 자를거 같으니까 2호선 버리고 1호선이라도 제발 해주세요 하고 있는거죠.
23/08/06 16:08
고소득 대기업 생산직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고 그 자리를 누구로/어떤 방식으로 채우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평균소득 높은것도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죠.
23/08/06 16:09
평균소득이 높으나 외지인들이 많고, 자차비율도 높고 먹고 살게는 해줄게 이런거죠.
실제로 월급쟁이들 충분히 먹고살아요. 문제는 광역시에 걸맞는 인프라가 없다는건데 울산이란 도시자체가 벌어들인만큼 도시를 위해 쓴적이 한번도 없어서 저는 호구도시라고 보는겁니다. 그것도 어느정도껏이지, 교통,교육,의료,문화,쇼핑 뭐든 다 딸려요.
23/08/06 16:13
월급쟁이 돈버는건 괜찮은데, 도시 인프라 생각하면 몰루?? 입니다. 산업자체도 낡아서 일부 대기업 공장 말고는 슬슬 타지로 나가는 느낌입니다.
23/08/06 16:20
제말이 그겁니다. 울산은 중공업중심도시고 얼마안지나서 수명이 다할겁니다. 차세대 산업들은 울산이 예전처럼 국가에 기여할 수 없고요. 그때되면 발언권 조차 없을듯. 그 많은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들의 미래는 대충 나와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쇄락만 남은 도시인데
뒤돌아보니 인프라도 엉망이네?
23/08/06 16:32
예 그부분이 암울하죠. 화학, 정유, 자동차같은 산업이 있으니 미래는 있지만 또한 그것들 밖에 없어서 성장은 없을걸로 보입니다. 도시 인프라도 구리니 카더라지만 서울에서 대학나온 사람들 퇴사율이 상당하다네요. 지방광역시니 어느정도는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놀란다고..
23/08/06 16:44
아주 최악까지는 아닌데, 광역시 이름에 걸맞지는 않죠. 부촌인 옥동쪽도 겉보기엔 볼품없죠. 신도시도 아니고 뭣도 없어요. 번화가인 삼산동도 노는거 좋아하면 놀곳들 많지만, 그냥 논다는 의미가 다른사람들에겐 이게뭐냐 싶고...
게다가 극한의 남초도시. 물가는 비쌈. 자차없으면 시내 나가기도 번거로움. 삼산 야음쪽은 냄새도 종종 남. 제 지인은 울산현대 축구응원하며 숨통 틔였다고는 하더군요. 아니면 자전거타거나 낚시, 캠핑, 산타는거 좋아하면 견딜만하답디다.
23/08/06 17:20
현대차 울산공장 쪽 직무로 면접본 적 있는데 수도권 대학/출신지 보자마자 면접관 분들 시큰둥해지셨던 거 기억나네요. 당시 여자친구 경주에 있어서 진짜 상관없었는데 결국 질문도 안하시고 끝난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
당시에 억울하긴 했습니다만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닌게 어차피 물어봐도 면접장에서야 할 수 있습니다! 할게 뻔하지만 들어오면 사람 바뀔 거 알거든요. SK이노베이션은 주말에 서울 본가 다녀오라고 울산 근무자들한테 기차표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거라도 안하면 다 탈주할 거 아니까
23/08/06 17:41
수도권에서 공부한 타지사람들이 울산 그것도 북구에서 뼈를 뭍고 살까 싶었겠네요. 그럴땐 마지막으로 할말 없냐고 물었다면 방금처럼 대답하셨을텐데 아쉬웠겠네요. 스카이 졸업생들 울산 기름집에 입사하는데, 결혼도 하고 울산에 정착하는분들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있기야 하겠지만 제가 그입장이라도 해운대쪽에 살것 같거든요 흐흐
23/08/06 16:42
현행 조세체계가 국세 위주이고, 지방세 수입은 부동산 거래 및 보유 과세 위주이라서 지역내 소득 소비 등 경제 활동이 해당 지역의 지방세 수입으로 연결이 잘 안되요. 즉 울산처럼 대기업이 아무리 많고 소득이 높아도 정작 부동산이 안오르면 말짱 꽝이라는 이야기고요.. 인프라 격차 때문에 수도권 부동산이 지방의 자본을 빨아들이고 다시 지방세 수입과 인프라 격차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몇십년째 계속되는 중이죠
23/08/06 16:47
중앙으로 올려보낸 국세를, 올라온 비율대로 조정하는게 아니다보니.. 울산입장에선 좀 억울하죠.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하는것에 반대하진않으나, 60년동안 국세를 엄청나게 올려보냈으면 조금이라도 우선적으로 대우해줄수도 있지않는가... 근데 예산을 보면 챙겨주는거 없고 오히려 쟤들이 더 받아가는거같다고 느껴져서.....
23/08/06 16:57
지방세수 금액 비율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6:4 정도 되는데 총생산 규모는 4.5:5.5 인가 그렇습니다. 즉 통념과 달리 오히려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쪽쪽 빨아먹는 구조죠. 국세 교부액 몇푼 가지고 지방권역들이 서로 싸울게 아니라 소비세 소득세를 지방세로 돌리는 등 근본적으로 불합리한 착취적 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당장은 양보 희생하더라도 가까이 있는 동네끼리 서로 힘을 합치고 체급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죠... 그래서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된게 참 아쉬워요
23/08/06 16:10
도시철도가 지하로 가냐 지상으로 가냐가 그렇게 중요한 지 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수도권 전철 1호선도 서울부터 충남까지 전부 지상 구간입니다.
대체로 울산이 부산/창원에 비해 홀대받는다는 인식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울산이 다 갖추어야 하는지는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울산 시민들이 부산 인프라 사용하면 좋은 거지, 그걸 꼭 울산 내에서 해결해서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23/08/06 16:17
지하철이 아닌 도시광역철도인데 지하철이라고 홍보하니 1차로 섭섭했던것이고
그 철도가 울산에서도 유동인구가 없는 외곽으로 지나니까 2차로 섭섭했던것입니다. 울산이 왜 갖춰야 하냐고 하신다면, 그동안 많은것들을 감수하고 돈벌며 버텨온 도시인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돈을 많이 위로 바쳐다줄지도 모르니까요. 지금처럼 국세 많이 내고있을때라도 목소리를 좀 내야하지않느냐는거에요. 다음세대 산업들은 다른도시에 많이들 뺏기도 있으며 울산의 일자리도 점점 줄어들면서 소득마저 떨어지면 인프라도 없는 도시는 쇠락할 수 밖에 없겠죠.
23/08/06 16:24
시장이나 국회의원이나 예산 따왔다고 홍보는 하던데 체감은 되지 않더군요. 울산이 중앙정치에서 이정도 위치인가..라기엔 나름 당에서도 높은자리 차지하고있는데..
23/08/06 16:33
다른 초재선의원들 다 제쳐놓고 현 집권여당 당대표 하시는 분이 울산시장 출신 울산정치인인데 20년 지역 숙원사업이자 현 대통령 공약사항인 울산의료원 예타 통과도 못시키는 판이죠.
게임사이트에선 나름 유명한 울산 북 이상헌의원도 지역민 입장에선 솔직히 지역구에 신경 더 쓰지 생각 안들수가 없습니다. 게임분야 전문이라 해봐야 지역민 입장에선 와닿지 않고 그냥 내 지역에 뭐 하나 더 가져오는게 낫거든요.
23/08/06 16:51
울산의료원이 북구 송정쪽으로 계획되어있었죠.
지금 시장은 정원박람회유치, 그린벨트 해제에 공들이고 있는거같은데, 물론 그린벨트 해제는 울산 도심을 보면 필요해 보입니다. 훨씬 먼저 되었어야 했는데... 그외에도 공업탑, 제2공업탑 철거한 후 활용법,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개발도 좀 아이디어 낼 수 없나 싶네요.
23/08/06 16:26
산재전문울산병원과 울산의료원은 다른병원입니다.
전자는 부지도 확보해놓고 공사중입니다. 지금이라도 공사하고있으니 다행이긴한데 울산이란 도시의 상징성을 놓고보면 이제야 생긴다는게 말이안되죠. 울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인데 예타 탈락했습니다.
23/08/06 16:55
저는 조경태가 부산에서 어떻게 다선을 했는지 이해못했는데 언제부턴가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조경태를 뽑은 사하구 구민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3/08/06 17:00
조경태는 사하의 왕이죠 당적을 옮기고도 5선씩 하는거보면 근데 울산문제는 의원한명만 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좀더 어려운제긴 해요
23/08/06 16:37
디트로이트가 무너졌니 어쩌니 얘기 나오는거 보면 울산도 뭔가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방도시가 비슷한 상황이라, 제 견해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울산이 당장 부산 경남에 인구를 퍼주는 방식이더라도 부울경 메가시티 권역으로 묶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버릴수는 없네요.
서울이 확장되면서 인천 검단-10년 전만 해도 울산보다도 더 깡촌이었습니다 - 이 발달하고 남양주 김포가 받아먹었죠.. 결국 지방에서도 부산이 발전하고 울산도 받아먹을 길을 만드는게 맞는 방향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성하신 들의 논지로 미루어 보자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100년 뒤 울산이 혼자 크려는 방향보다는 부산과 함께 덩치 키우는 방향이 조금 더 울산시민에게도 좋은 방향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종시처럼 인구유입이 보장된 도시가 아니다보니 더더욱 몸집을 불리는 선택이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이 어차피 땅이 좁아서 결국에는 베드타운으로 울산이 발전하고 부울 교통성 개선하면서 전철 노선도 다양화될거라 생각하거든요 그와 더불어 베드타운화된 울산에 필요한 병원과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커지겠지요 오히려 묶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가장 성공 가능한 지역으로 보여서 개인적으론 부울경 메가시티 폐기가 아쉽더라구요. 최소한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처럼 서울에서 벗어난 지역 자체역량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는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첨언하자면 현재 상황이 서운하실만 합니다. 이해 못하고 그냥 울산이 더 손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23/08/06 17:02
저도 부울경을 넘어 포항,경주 그리고 대구까지 결국 힘을 합쳐서 수도권에 대항해야 살아남을거라고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울산이나 경남은 부산을 대장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우리가 돈을 더 벌고 일자리도 많은데 부산이 이득을 가져가는 메가시티를 해야할 당위성이 없다는거였겠죠. 부울경으로 사람들이 유입되야 하는데 부울경 내에서 부산으로 빨려가는게 아닐까 생각한.. 님 댓글의 병원과 같은 기반시설들은 부산에 꽤 있으니 먼저 울산등에 인프라들을 떼어준다고 약속을 했다면 아마 진행되었을것 같습니다.
23/08/06 17:14
협력을 이끌어내려면 당장은 손해같아 보이더라도 적당한 기름칠이 필수적인데 그걸 간과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뭐 그걸 역량 부족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추진 과정에서 부산의 리더십이 구렸다고 볼 수 있죠. 극한의 이득만 보려하다 큰 그림이 엎어졌으니. 물론 정권 문제도 엮여서 온전히 그쪽 잘못이냐고 하기엔 좀 억울하겠습니다만. 애초에 이렇게 지자체가 쪼개진 상황에선 그럴 수밖에 없어요. 지자체 자체를 통합해야 뭐라도 얘기가 될텐데 그럴 리는 없겠죠.
23/08/06 17:45
경남은 서부경남까지 이득을 봐야하는데 그게 답보되지 않을테고, 울산은 당장 눈앞에 이득이 바로 보였어야 시작했을것 같아요.
부산은 일단 메가시티가 되면 가장 이득을 보니까 메가시티에 적극적으로 나섰죠 근데 끝까지 경남,울산의 이탈을 막지않은것 보면 크게 아쉽진 않았나봅니다.
23/08/06 18:58
https://pgr21.com./qna/159857#1395482
[메가시티라는 명분 하에 인프라 짓는거 보면 결국 다른 지자체에는 하나도 양보안하고 부산 안에서 다 해쳐먹겠다는게 너무 노골적] [장소만 우리 쪽에 있을 뿐 꿀은 결국 부산이 다 빤다] 저도 사석에서 메가시티 관련 업무를 하신 분께 이런 투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말씀하신 부산의 리더십 관련해서 가장 먼저 생각 난 댓글인데 그 댓글을 적어주신 분이셨네요. 부산이 정말 메가시티를 하고 싶은거였다면 주변 지자체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면 안됐죠.
23/08/06 17:12
일시적으로는 빨리지만 부산이 팽창해서 주변 도시에 떡고물 나눠준다는 게 메가시티 구상이긴 했는데 설득 과정이 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저도 개념은 이해하겠고 그게 거의 유일한 방법인건 알겠는데 진짜 그렇게 돼? 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거든요..
23/08/06 17:27
현대사회에서 제도가 받쳐줘야 사회가 따라간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신 부분은 이제 역량있는 기업과 사람들이 채워나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렇게 판을 깔아줘도 망하는거면 원래 희생 가능성이 없었던거니까요. 중앙정부에서 경남을 팍팍 밀어줄 요소도 없었고 없을텐데 지자체협력을 통해 메가시티로라도 잘살아보세 해보는거죠.
23/08/06 17:12
오사카같이 광역권으로 광역전철이 잘 됐으면 꼭 부산 안가더라도 지역이동같은게 활발해질건데, 동해남부선은 울산사람 입장에서 사람없는곳만 골라갑니다 크크 아마 있는 철로 재활용해서 그런거 같은데 정말 탈일이 없어요.. 부울경 메가시티 하기엔 교통이 너무 안좋고 산도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23/08/06 17:48
제가 몇주전 부산에 타고갔었는데 사람이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울산노선중 절대 다수는 그냥 태화강역에 내리더라구요. 특히 개운포역은 도대체 누가 이용하란건지.
23/08/06 16:49
부산도 굳이 말하자면 일자리도 없고 일자리 찾아 울산가는 형국이라...
경기도 외 지방도시는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고리원전및 원전이 옆에 있어도 혜택도 없고 그것도 더이상 2.3호기 이후 추가계획도 없어서 다 지어지면 일자리도 사라질꺼고..
23/08/06 17:05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울산에 출퇴근 많이합니다. 그게 울산에겐 좋은게 아니죠.
부산 기장군이나 울산 서생면 등은 원전으로 어느정도 혜택을 주기는 하는데, 그 범위를 좀 더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추진중인 전기요금차등제 같은게 한 방편이겠죠.
23/08/06 17:09
https://m.blog.naver.com/ulsan_nuri/223067756552
전국 원전 인근 23개 지자체가 요구중인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도 좋은 방안인데 홍보가 안되는거 같네요.
23/08/06 16:54
망했죠 뭐. 울산을 넘어서 동남권, 지방 전체가.
경제적으로도 수도권 몰빵 클러스터가 국가 경제에 더 도움이 되고 정치권도 딱히 별 시정할 생각도 없고. 가만 놔두면 자연스럽게 죽습니다. 그걸 뒤집고 뭔가를 할만한 동력도 없고요. 정치권 보면 그냥 '어차피 못살리고 집중이 더 효율적이다'라며 천천히 죽도록 하는 거 같아요. 급사하면 부작용이 장난 아니지만 천천히 죽어가면 자연스럽게 수도권으로 인력이든 자본이든 적은 손실로 이전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비판받는 혁신도시 뿌리기는 의외로 괜찮은 정책일지도요.
23/08/06 17:12
저는 국립대를 통합하고 각 지역별 국립대 캠퍼스 학점도 공유하고, 학위도 동등하게 주고, 지금보다 더 장학금도 많이 주면 좋겠습니다. 한국대로 통일하는거죠. 그러면 굳이 학생들이 비싼돈 들여 서울로 가서 수업들을 필요 없지않을까요.
또한 저는 수도권을 점점 살기 빡세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교통은 지금도 충분히 좋아보이는데말이죠. GTX니 이런거 그만했으면.. 기업들 법인세도 지역별 차등을 주어 지방이전을 유도하고.. 말만 지역균형이니 수도권과밀해소니 하지말고, 이대로 서울공화국 만들거면 상징적으로 한강에 원전이라도 짓던가..
23/08/06 17:19
현실적으로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게 제일 암울하죠. 전국민이 수도권 몰려 사는 게 국가 입장에선 더 경쟁력있고 이득이니까...
오히려 요즘 보면 국가의 선택은 수도권을 더 살기 좋게 만들어서 집중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꼭 국가의 선택이란 측면보단 그냥 현실 자체가 그래요. 수도권 + 충청북부 하면 사실 땅이 막 그렇게 좁지도 않거든요. 반도체든 뭐든 신산업도 다 그쪽에 몰려있고.
23/08/06 17:49
네 맞아요. 수도권을 살기 불편하게 만들어라는건 제 희망일 뿐이죠. 피지알 말고 타커뮤에서 이런말 했으면 어그로로 욕 엄청 먹고 묻혔을 말입니다.
23/08/08 21:46
솔직히 수도권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make ulsan great again이면 모를까 수도권을 불편하게 이러면 좀…그렇긴 하죠
23/08/06 17:06
제가 10년전에 인천 송도를 보고 부산이 제2의 도시 소리하기는 끝났다는 생각을 했었죠 실제로 이젠 인천이 제2의 도시라는 목소리에 많이들 공감하시더라구요
23/08/06 21:58
단물 빨리는거야 이미 90년대에도 20년넘게 빨리던거라 다 인정하고 가던건데, 그게 2020년지나서도 그럴줄은 몰랐죠.
이정도로 효자노릇하면 울산도 꼬마빌딩 한채는 증여해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간 벌어다 준걸로 따지면 적자 안따지고 지하철 거미줄처럼 깔아줘도 될듯
23/08/06 21:55
울산은 해쳐먹을 능력도 없어요. 무슨 큰 이벤트, 국제행사같은거 따오지도 못해요. 그러면서 국가에 돈은 어지간히 많이 올려보냅니다. 에쓰오일의 위엄이긴하지만요.
23/08/06 20:04
울산이 성공하려면 제일 먼저 철도가 깔리고 대중교통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역대 시장중 여기에 제1순위로 소리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죠.
특히나 서구권으로 계속 도시규모 확장해 나가는 다른 광역시보다도 땅덩어리 규모 큰 도시에서 대중교통이 개판이다? 아예 미래를 못 본 겁니다. 그렇게 문제되고 있는 ktx 울산역 위치나 도심 밀집화 문제나 동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잇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나 울산 입지 대학교 선호도 문제나 이 교통이 해결됐다면 상당부분 해결됐을 문제인데, 여태까지 시장들이 이걸 제대로 건드리지도 않고 특히 공약에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돈을 벌었으면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교통 인프라에 투자를 해야 도시가 활력이 생기는건데 그놈의 자가 있으면 된다는 이유로 등한시했으니 답이 없습니다. 정치인들 능력 문제를 거론 안할수가 없는데, 서울권 정치인들이었으면, 아니 하다못해 조경태같은 사람만 있었어도 이 대중교통으로 현안 잡아서 밀고 나갔을 겁니다. 게다가 깔리는게 경전철 대신 트램이니.. 한숨만 나오죠. 울산은 아직도 먹거리가 생기고 있는 도시기 때문에 이 부분만 해결되어도 솔직히 부산이나 경남이랑 다르게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태까지 멍청하게 기본 교통 인프라를 등한시한게 최악의 선택이었죠.
23/08/06 20:18
돈 적게 드는 트램도 어떻게든 BC값 높이려고 온갖 똥꼬쇼를 해도 해주니 안해주니 해서 2호선은 예타에서 내린다음 1호선 먼저 하고 나중에 하자 하는 판에 기재부에서 경전철은 절대 안해주죠.
저도 김 시장이 기업인 흉상으로 기업 눌러앉힐 생각보다 광역시 출범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는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는게 재선에도 도움되고 도시 성장에도 더 큰 영양분이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차 있으면 된다, 대중교통 불편해도 어차피 자차로 다니는데 뭐 어떠냐 같은 얘기에 그동안 너무 많이 휩쓸렸어요. 저는 트램 깔면 자차 지옥된다도 비슷한 결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무서워서 트램 안깔면 이젠 도시가 죽어버려요. 안타까운건 2호선이 길이가 긴 만큼 커버되는 인구들이 많고 특히나 울산의 신흥 주거지로 뜨는 야음동과 울산 북부지역 관문인 북울산역을 문수로-삼산로를 잇는 1호선과 이어주는 핵심노선이라 보는데 이게 또 하세월이 된거죠. 1호선만 까는건 커버되는 인구가 많지 않아서 사실 효과가 크게 없을겁니다. 그래도 없는거보단 낫겠지만요.
23/08/06 22:22
저는 트램이 생겨 도로가 막혀 교통이 불편하게 되면, 시민들이 자가용을 덜 이용할거라는게 울산의 현실에 맞는 말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트램1호선 노선을 보면 더 의문이고요. 1호선을 굳이 해야한다면 남구에서 남구가 아니라, 남구에서 중구로 갔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즉 현 2호선이 사업성이 떨어질지 모르나 더 우선되야할 노선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아예 새로운 노선, 예를들면 강변을 따라 깔렸을때 교통체증도 피할 수 있고, 관광목적도 이룰 수 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버스노선이 잘 갖춰진 현 1호선 노선보다는, 버스노선이 깔려져있지않는 강변(남구)쪽이 트램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봅니다.
23/08/06 22:41
트램을 갖다놓으면 지금의 버스노선은 완전개편되겠죠. 즉, 지금의 버스노선으로 트램을 이렇게 짜야한다 저렇게 짜야한다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강변을 따라 트램을 깔아야한다 말씀하셨는데 과연 울산시민들 중 강변이 최종 목적지인 케이스가 몇이나 될까요? 현재 울산시 대중교통은 삼산로-문수로-신복로터리 라인이 핵심이고 이 라인대로 통과하는 트램 1호선은 수요 측면에서 워낙 탄탄하니 2,3,4호선 깔면서 환승수요까지 노리면 현 노선대로 깔아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강변에 까는게 세금낭비라 생각하구요. 자차 이용이 불편해지면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진 않겠지만 최소한 저처럼 자차이용이 불편해진만큼 대중교통이 편해지네? 그럼 대중교통 이용해야지라는 사람은 있겠죠. 솔직히 이정도만 되어도 울산 대중교통은 많이 바뀔수 있을겁니다. 지금 대중교통 체계는 그정도로 답이 없는 상태인걸 잘 아실거라 생각하구요.
23/08/06 23:11
트램이 깔리면 버스노선도 바뀔테니 그러면 더 거미줄처럼 버스들이 다닐 수 있겠네요. 근데 저는 거꾸로 트램이 구석구석을 거미줄처럼 다니고 큰 도로를 버스들이 다니면 안되는건가 싶기도...
현 시장이 처음 구상했던게 강둑을 통해서 태화강역에서 언양까지 트램을 운행하는거였거든요. 저는 태화강역과 태화강국가정원을 트램으로 다이렉트로 갈수있다면 외지인들이 더 쉽게 국가정원을 이용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또, 언양까지 이어진다면 진짜 교통약자들이 도심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둑을 이용해 기존 도로를 줄이지않아도 되니 교통체증도 생기지 않고요. 그냥 꿈이고 하나의 아이디어입니다. 또 위에 남구에서 중구로 갔어야 맞다고 하는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연히 저는 본문 내용도 그러하지만 사업성같은걸 접어두고, 울산의 발전에 더 유리한것만 보고 한 말입니다.
23/08/06 23:22
트램을 구석구석 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울산 시내에서 대중교통 수요가 가장 잘나오는 구간에 트램 하나 놓는데도 기재부 눈치를 얼마나 봐야하나요. 그런 면에서 한번 건설하면 추후 노선변경이 어려운 트램보단 노선변경이 편한 버스가 구석구석 훑는게 낫죠.
울산이 발전하려면 솔직히 구석구석 지하철 건설하는게 제일 낫습니다. 말씀하신 태화강-국가정원도 좋지만 동서로 늘어져있는 혁신도시를 살리기 위해 종가로 2개 차선을 사용해 동서로 트램을 연결하는 것도 도시 활성화에 좋겠죠. 하지만 사업성 고려 없인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도시가 계속해서 살아나가려면 여전히 해야할건 많은데 해야할 사업을 추리고 추려서 예타 올려도 기재부에서 눈에 불을 켜고 사업성 안나온다고 잘라대는게 지금 현실이잖아요. 그래도 BC값이 나오는 트램이라도 해서 지금 꼬일때로 꼬인 대중교통 체계를 풀어내는게 죽어가는 도시를 그나마 살리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트램 대신 다른거 주장하다간 이젠 진짜 도시가 죽어요.
23/08/06 23:46
님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게.... 정부,기재부에서 울산이 뭘 하려하면 사업성들의 이유로 쳐내는것이, 정당한 대우인가 하는거라서...
제가 말하는 것들을 사업성이나 현실적인 문제등으로 안된다고 하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울산이 우리나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고 그건 현재진행형이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경제성만으로 심사하는게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하는에요. 저도 몽상가거나 바보라서 지하철을 주장하고, 강변따라 트램을 깔자는건 아닌..
23/08/06 22:08
원래 철도가 울산 도심을 통과했었죠. 다 지난일이지만 그대로 뒀으면... 덕하에서 울산여상 뒤를 지나 달동 신정동, 옥교동, 학성동으로 갔었습니다. 남구와 중구를 잇는 교통망이었는데 어떤 경제적 정치적 고려가 있었는지 저는 당시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그대로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과거 기차가 다녔던 길이 그동안 아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되었는가 하면 아닌것 같거든요.
울산이 도심발전이 이런 이유중 하나는 그린벨트로 묶여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중구는 중간에 태화강이 흐르고요. 북구,동구,울주군 등은 서로가 그린벨트로 막혀있습니다. 광역철도의 울산 정차역 주변도 대부분 그린벨트가 풀리지 않아서 아직 허허벌판입니다. 저는 진지하게 트램1호선도 재앙으로 보는 반대론자인데, 트램1호선이 깔리는거랑 트램이 무산되는거랑 둘 다 재앙이란 생각이 들어 뭐가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23/08/06 22:35
1호선만 놓고 끝이면 재앙인데 1호선을 시작으로 2호선 3호선 4호선에 트램역 중심으로 시내버스, 지선버스 노선 변경해서 대중교통 재편되는거까지 생각하면 저는 그래도 트램 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경전철, 모노레일 vs 트램이면 저도 당연히 경전철, 모노레일인데 지금 트램도 안해주려고 하는 상황에 경전철로 해달라, 모노레일로 해달라 이게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서울, 부산 등을 봐도 원래 도심에 차 끌고 나오는게 불편한게 당연한겁니다. 도심은 도로를 확장하지도 못할뿐더러 도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가정해도 도로 확장하면 자차 이용이 더 편해지고 그러면 사람들은 자차를 더 이용해서 도로에 차가 더 많아집니다. 공업탑도 신복로터리처럼 평면교차로 공사 해야하고 아마 시에서도 곧 그렇게 할겁니다. 저도 평상시에 버스보단 자차 타고 다니지만 저는 트램 안하면 BRT라도 해서 시민들 대중교통 접근을 더 쉽게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도심-부도심 연결되고 사람들이 돌아서 도시가 살아요.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야 관광객들도 더 많이 옵니다. 당장 지금 울산 관광은 차 없으면 안된다고 보는게 맞는데 이러면 기차타고 비행기타고 시외버스타고 울산 한번 와볼까 하는 사람들이 울산 올 이유가 없죠. 옆에 부산가거나 차 빌려야하면 옆에 경주 가는게 나은데요. 저는 그간 울산 사람들의 [대중교통 불편하면 자차 이용하면 되지]가 엉망인 교통체계, 형편없는 교통 인프라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어가는 도시가 살려면 교통 인프라부터 뜯어고쳐야하고 그러려면 자차 이용이 불편해진다라는건 감수해야한다 생각합니다.
23/08/06 22:46
일단 버스전용차로제부터 해봤으면 모르겠는데, 바로 2~3개차선을 날려먹는 트램을 한다는게 좀.. 그리고 좌회전 차선도 있어야하니 실질적으로 직진은 몇개 차선일까요. 1호선 트램은 님도 아시겠지만 출퇴근코스가 아니죠. 무거동 옥동에서 삼산동 오피스 출근하는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울산 출퇴근 회사버스 탈 사람들은 회사버스타는게 백번천번 편하고, 귀찮지만 운동하려는 사람들은 자전거타고 다니고, 자차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트램노선과 상관없는 온산공단, 국가산단, 현대차, 현대중공업, 시청주변, 혁신도시 등으로 출퇴근하죠.
23/08/06 22:50
BRT도 차선 3개 날린다 생각해야합니다. 부산 가야대로 공사하는거 보니까 그정도 생각해야겠더라구요.
그리고 트램으로 종착지를 연결한다가 아니라 트램이 대중교통체계의 허브라고 생각해야죠. 트램이 생기면 지금 꼬리 물고 다니는 삼산로-문수로-신복로터리 다니는 버스들을 외곽으로 뺄 수 있으니까요. 하다못해 트램과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석화단지 출퇴근자들이 탈 수 있는 버스 배차간격이라도 줄여줄 수 있을겁니다.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은 여기서부터 시작 아닐까요?
23/08/06 23:13
근데 좀 안타까운건 말씀하신대로 트램도 안해주려고 하는건 맞는데, 좀더 강하게 밀어붙여서라도 경전철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한번 트램으로 도입해 버리면 그 노선은 이제 지하철로는 못 만들게 되고, 특히나 가장 중요한 1호선이 한계점이 많은 트램으로 결정되어 버린다면 시작부터 꼬이는 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이제 지방 지하철 노선들은 어떤 편익을 기대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의 하나로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해야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정책적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긴 하지만, 지금도 너무 늦었어요. 울산시에서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사활을 걸고 해야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 의견을 하나로 모을 필요도 있고요.
23/08/06 23:26
글쎄요. 저는 경전철이 될거였다면 2호선 예타 자진 취소 같은 우스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거라 봐서요. BC값이 0.8-1 나오는 트램으로도 이렇게 말이 많은데 경전철 하고 싶다고 트램 백지화 했다가 아무것도 안되면 그땐 진짜 답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집권여당 당대표가 지역구에 힘이라도 쓰는 사람이면 모를까 의료원 예타 탈락 과정에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그런거 기대하기도 어렵고요. 말씀대로 교통도 이제는 복지이고 트램 도입하면 경전철이고 지하철이고 안들어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기재부가 그렇게 생각하나요.. 저는 너네 이제 공공산재병원 생기니까 의료원 필요없지? 안돼 하는 집단이 트램 대신 경전철을 해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8/06 23:38
이 댓글을 읽고 확실해졌습니다. 님이 맞는말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이야기 하는거라서 님의 의견에 동조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도 님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거 아는데요. 그걸 인정하면 너무 무기력하고 비참해 집니다.
제가 본문을 쓴 이유는 울산도 큰 배팅을 한번 해보자는거라서... 차라리 트램이고 뭐고 다 깽판치고 크게 이슈화 시키면 하는 맘도 드네요. 근데 그러기엔 울산 정치인들의 담력이 크지도 않네요.
23/08/06 23:51
맞아요. 저는 울산 정치인을 믿지 않아요. 집권여당 당대표를 제외하고서라도 지역 현안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저는 솔직히 없어보입니다.
3선의 이채익 의원은 컷오프, 용퇴 얘기가 나오고 있고 재선의 이상헌 의원 또한 지역구에 큰 사업을 물어다 주진 못했죠. 나머지 초선 의원들이야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당을 떠나서 울산을 위해 목소리 낼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죽는거면 102님 말씀처럼 깽판 쳐보는것도 좋아보이는데 그러기엔 저는 아직은 울산이 이러저리 뜯어보면 꽤 쓸만한 구석이 있어보이거든요. 지금 시간을 어떻게든 잘 써서 그래도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서울을 등지고 고향 내려와서 나름 정 붙이고 살고 있는데 제가 죽을때까진 그래도 제 고향이 생기가 있는 도시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23/08/07 00:03
Gorgeous 님// 울산이 호구도시라는건 생각이 비슷한것 같고, 문제점도 동의하겠는데 그다음부턴 전혀 다른 생각이라 다른주제면 모르겠지만 이부분에서는 대화가 이어지지 않네요. 특히 트램관련해서는 제가 소수의견인듯한데, 저게 1호선이라도 깔리면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모노레일이고, 지하철이고 그다음 차세대 교통수단이고간에 완전히 물건너가는거라고 봐서 저는 진짜 트램없으면 죽는게 아닌다음에야 지금이라도 하지않았으면 하는 맘에 변함이 없습니다.
23/08/07 00:23
102 님// 언제 될지, 내가 사는 동안 될지 모르는 교통수단을 기다리기엔 이미 많은 시민들이 엉망진창인 대중교통 체계에 질려있는거죠. 삼산로-문수로-신복로터리 부근 사는 분들은 교통체증에 시달린다면 북구, 동구, 울주군 사는 분들은 제대로 된 대중교통 이용을 원합니다.
배차간격 30분이 짧은 편인 도시, 주말에는 배차간격 90분까지 생각해야하는 도시, 극악의 배차간격을 참고 버스에 올라타면 자차 15분 거리를 꼬불꼬불 50분-1시간 걸려서 도착하는 도시에 자차 없는 젊은 사람들이 꼭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불편하면 너도 자차 사]가 해답인 도시가 차세대 교통수단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있을까요? 저는 모르겠네요.
23/08/07 07:55
Gorgeous 님// 님은 경제성을 따져서 1호선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경제성을 따지지않아야 한다는 희망을 적었으니까 자꾸 다른말들을 하는거에요. (추가로 교통체증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 이건 아래에 댓글로 보충하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트램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만일 트램이 들어와야 한다면 1호선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호선의 명분은 경제성인데 도돌이표지만 제가 위에도 말했듯 저는 울산이 그간 기여한 부분에 대한 수혜차원에서라도 예타면제를 해줘야한다는것이고요. 그게 보장된다면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교통체증문제도 있고, 교통약자 문제도 그러합니다. 솔까 1호선라인은 부촌들이잖아요. 교통약자를 위한다면 서울산으로 다녀야죠. 연령대도 높고 대중교통이 열악하거든요. 1호선 트램이 깔리면 그걸 밑그림으로 삼아 2,3,4호선으로 이어지고 그러면 북구,동구,울주군 사람들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말씀같은데, 제 생각은 첫단추가 트램이면 미래가 더 좋지않다는겁니다. 그리고 경제성은 제가 처음 본문에서부터 고려하지않았으니 님이 경제성이없으면 어차피 안해준다고 아무리 말씀하셔도 저와 의견이 통일될 수 없어요. 맞는말을 하시는데 제가 글쓴 취지와 맞지가 않아요. 저는 푸념을 한것이고 희망을 이야기한거라서요.
23/08/07 11:26
102 님// 이루어질 수 없는 가정을 가지고 계속 얘기를 하시니 얘기가 끊임없이 도는거 같네요.
저는 이젠 트램이라도 해야한다라는 입장인거고 트램 안받고 계속 기다려봐야 울산사람 외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게 현실이며 이루어질 수도 없는 부분이라 그렇습니다. 다만, 트램을 반대하시는 부분에서 교통체증, 교통약자 등등의 논거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다보니 길게 적게 됐네요. 1호선라인은 부촌이니 트램이 필요없다 = 1호선라인으로 시내버스가 가장 많이 다니니 여기를 트램으로 대체하면 그만큼 시내버스를 외곽으로 뺄 수 있습니다. 이건 제일 처음 말씀 드렸어요. 버스대신 트램이 외곽으로 가면 안되냐? 서울산에 교통약자 많지 않냐 = 그럼 승인도 안날뿐더러 이게 가능하면 뭐하러 트램하나요? 1호선 라인에 그냥 지하철 하면 되죠. 이러니 계속 얘기가 도는겁니다. 트램이 첫단추면 좋지 않다 = 어차피 트램 아니면 계속 지금 신세를 면하지 못합니다. 이거도 얘기가 계속 도네요. 반대하시는 논거는 제가 이미 댓글로 다 말씀드렸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트램이 들어오고 나서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으신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트램은 종착지를 잇는게 아니라 종착지로 가기 위한 중간허브 역할을 하는거고 버스가 많이 다니는 구간을 연결해야 그만큼 버스를 다른 곳으로 뺄 수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통 혜택을 볼 수 있다 말씀드리는데 자꾸 서울산으로 트램 빼라, 부자동네니까 트램 필요없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 그냥 반대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라고 트램이 다 만족스러워서 하자고 하는거겠습니까.. 지하철 하면 좋죠.. 예타 면제 해주면 좋죠.. 그런데 수도권 사는 사람들 울산이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관심이나 있나요? 글 쓰신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보입니다. 오히려 이 댓글을 보니 제가 괜히 태클 넣은거 같아 죄송스럽네요.
23/08/07 11:56
Gorgeous 님// 그러니까 제가 푸념을 한것이고, 울산의 60년간 빨려온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고싶다고 푸념한 글이잖습니까.
저도 냉정한 생각 할줄 압니다. 희망도 이야기 하지 못하나요. 이렇게 글을 쓴다고 높으신분들이 들어줄것도 아닌거 제가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어디 좀 부당한것 같다. 우리가 호구냐. 억울하다는 글도 쓰면 안됩니까. 님의 말이 맞다고 계속 적었는데, 제가 한말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자꾸 지적을 하시면 거기다가 대고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합니까. 님이 너무하신건 제가 반박을 할 수 없는 부분으로 공격하고 계십니다. 저는 님이 계속 저를 지적하는 내용을 알지만 하나도 인정하고싶지않다고 첨부터 깔면서 제 주장을 펼친거에요. 애초에 그걸 제가 몰라서 그럽니까. 울산이 호구같이 느껴지니까 글로나마 써본거잖아요.
23/08/06 23:33
Gorgeous님은 현실을 직시하고 계시고, 저는 꿈을 이야기하고있으니 서로가 울산을 생각하고있지만 평행선을 그리네요.
저는 본문에 이미, 울산에 지하철이 안될게 뭐있냐? 울산이 이처럼 국가에 돈올려 보냈으면 지하철같은건 해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적었고 님 말씀처럼 이미 지방의 지하철은 수익성으로 볼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중 울산은 광역시 타이틀도 달고있는데 지하철이 없고. 울산사람들은 지하철같은건 울산에 들어올수 없는거라고 여겨요. 저는 이게 싫어요. 지하철도 아니고 경전철도 아니고 모노레일도 아니고 트램, 트램 그거 따지고보면 조선시대때도 있던거 아닌가요 뭐 특별한것도 아닙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울산에 트램이 운행될때쯤, 수도권 어딘가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 공사 하고있을겁니다.
23/08/06 23:43
서울에서 먼 도시는 어쩔수 없죠. 진짜 뭐 한번 하려고 하면 사업성 방패로 예타에서 다 잘리는게 현실이니까요. 저도 지하철이 들어오면 좋겠는데 시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중앙에서 시를 위해 목소리 내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대가 전-혀 안되네요.
지방광역시에 지하철 하나 없는게 말이 되냐?라지만 수도권에 돈 많이 들어가는 사업은 사업성 나오니까, 사업성 안나와도 필요하니까 OK라면 지방에 트램은 될까말까한게 현실이죠. 제가 트램이라도 해야한다는건 여기서 인프라구축이 더 늦어지면 진짜 답이 없어보이거든요. 사실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터드프님 말씀대로 그래도 교통 인프라 구축 잘 하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포인트가 보인다면 이렇게 10년 또 허송세월 보내면 그땐 꼼짝없이 죽는거니까요. 지난 20년 허송세월 보낸게 아쉽네요. 이젠 진짜 시간이 없어요.
23/08/07 00:36
말씀하신대로 20년 허송세월 보낸게 정말 아쉽죠. 각 구별 국회의원은 구별 의정에 지중하느라 그렇다고 치고, 박맹우씨는 울산 토대 잡기 위해서 뭔가 했다고 치더라도 김기현과 송철호는 정말 아쉬운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김기현은 지금 당대표 하는거 보면 저러니까 울산시장해도 그렇게 했지라고 생각되네요.
23/08/07 00:39
터드프 님// 저도 김기현-송철호 시정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 8년동안 교통 인프라가 더 꼬이면 꼬였지 해결되진 않았거든요. 김기현은 솔직히 뭘 했는지 모르겠고 송철호는 부유식 해상풍력 말고는 기억 나는게 없네요.
치적쌓기용 사업이 아니라 최초 댓글에 말씀하신거처럼 교통인프라 개선이 진작에 됐다면 지금 상황은 아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23/08/06 23:25
저는 자가용을 덜 탈거라는 전제를 믿지않다보니.. 교통지옥이 너무 뻔하게 보입니다. 버스배차조정이나 노선조정이나 다 본질과는 다른문제. 트램이 다니는 도로를 자가용이 같이 다니지 않을테니, 트램으로 인해 줄어든 도로위 자가용 숫자가, 자가용은 사용할 수 없는 트램차선만큼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금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질거고요. 더하여 좌회전 차선은 없앨 수 없으니 어쨋든 있어야합니다.
좌회전차선1개, 트램차선 2~3개, 문수로가 6~8차선. 차선폭을 조금 조정한다쳐도 너무 줄어들어요. 출퇴근시간 접촉사고라도 나면... 석화단지 가는분들 버스 잘 안타고 다녀요...회사버스냐 자가용이냐지, 선택지에 버스는 그렇게 많지않아요. 물론 없는건 아닙니다만..
23/08/06 23:30
문수로는 우회도로를 꾸준히 만들겁니다. 그리고 군부대가 청량으로 빠지고나면 굳이 문수로 북단에서 남단으로 문수로만 이용해야할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트램이 다니는 도로를 자차가 못다닌다 말씀하셨는데 트램이 다니는 시간대 가변신호 등을 통해 트램 지나가는 시간 외엔 이용 가능합니다. 영속적으로 트램만 쓰는 차선이 아니에요. 그리고 석화단지 가는 길은 남부순환도 있고 두왕로도 있죠. 문수로 구간 우회도로 건설, 공업탑 평면교차로화 하면 큰 문제 없을겁니다.
23/08/07 01:03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 구조상 우회도로가 부족한 문수로 구간은 우회도로 건설을 서두르고 있고
삼산로-문수로처럼 동서를 잇는 도로는 북부순환도로, 강북로, 강남로, 돋질로, 꽃대나리로, 남부순환도로 등 선택지가 많고 남북으로 잇는 두왕로, 봉월로, 화합로, 번영로, 이예로, 오토밸리로, 산업로 등도 삼산로를 잠시 스쳐지나가거나 트램 1호선과는 크게 상관 없는 도로고 저는 자차 이용자들이 트램이 들어섰을 때 뭐가 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트램을 건설했을 때 자차 이용자들이 지금의 문수로처럼 문수로-삼산로 외 대안이 없으면 모를까 도시계획상 그것도 아니고 만약 걱정되는 부분이 문수로 때문인거면 문수로가 계속 지금의 모습은 아니겠죠. 자차이용이 지금보다 불편해지니까 트램을 반대한다시면 모를까 극심한 교통체증때문에 트램에 반대한다라고 하시니 저는 납득이 어렵네요. 지금도 출퇴근자들은 삼산로 이용을 꺼리고 문수로는 어쩔수 없이 이용하지만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 이후에도 공단 출퇴근자들이 꼭 문수로-삼산로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해야하나요? 무거동 살면 남부순환이 있고 옥동 살면 문수로 우회도로-이예로 이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지금 문수로의 정체는 문수로를 대체할 도로가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라서 우회도로가 생기면 훨씬 나아질겁니다. 군부대 없어지면 법원부터 봉월로까지 문수로 거치지 않고 통행 가능할거구요.
23/08/07 08:06
Gorgeous 님// Gorgeous 님// 저는 문수로 우회도로가 잘 진행되어도 트램으로 인해 줄어든 차선때문에 생기는 체증을 상쇄할정도만큼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쪽에 재건축,재개발 구역들이 있어 지금보다 인구도 더 늘어날테고 거기 애들 있는분들이 자차를 없애지는 않을테고
공업탑이 철거되어 5거리 신호등으로 바뀌면 교통체증에 효과가 있을거라 보지만, 공업탑 라인으로 아파트,주상복합들이 들어서고 봉월로라인은 안그래도 주복들이 쭉 들어서서 교통체증 심해질텐데, 문수로 우회도로가 봉월로로 빠지니 덤터기 다 덮어쓰겠네요. 지금도 완전한 우회도로는 아니지만 옥동초~신정초로 우회해서 빠지는 도로로 차들 꽤 다니고 있으며 트램이 깔리고 순환도로로 출퇴근 할 분들은, 지금도 순환도로 타고 있을거니 지금 교통체증에 이미 반영되어있습니다. 문수로를 기준으로 아랫쪽으로는 대공원이 막고있어 공단쪽 우회도로는 없고 문수로라인에서 공업탑가까운 사는분들은 어쨋거나 공업탑 지나서 공단으로 빠집니다. 옥동에서 삼산동 갈때 압도적으로 문수로 삼산로타고 대로로 가지 강북,돋질,꽃대나리로 같은곳으로는 잘 안다니니 해당사항없고 만일 다닌다면 지금 이미 반영되어있습니다. 근데 문수로가 밀려도 그쪽으로 분산은 잘 안될게 중간 정착지나 목적지가 대부분 삼산대로변에 가깝게 있습니다. 트램 운행에 대한 생각은 현실과 희망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고 교통체증부분은 딴도로는 제쳐주고 문수로 우회도로가 얼마나 효과 있을지 부분에서 생각자체가 다른것 같군요. 제가 또 희망을 하나 더 말하자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일부구간만이라도 트램을 지하화(또는 지상화) 시키면 어떨까 싶습니다.
23/08/07 11:12
102 님// 봉월로쪽 교통체증은 트램이 있건 없건 피할수 없는 현실이죠. 주복 허가를 그렇게 내주는데 별 수 있나요?
공단쪽 사람들은 군부대를 기준으로 북쪽은 이예로 완전개통이 목전이니 이예로 이용하면 되고 군부대 남쪽 정도나 문수로를 계속 이용하겠네요. 그리고 저는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게 차가 밀리면 조금 돌더라도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옥동에서 삼산동갈때 삼산로 이용해서 대로로 가지 누가 우회도로 이용하냐 주장하시는건 트램으로 차가 막힌다고 하더라도 조금 우회해서 돌아가면 15분 걸릴 거리를 그냥 이대로 가면 편하니까 25-30분 걸려서라도 기존 도로 이용할래라고 주장하시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출퇴근 시간대 명촌 피해서 반구 제방도로나 번영로로 돌아가는거처럼 문수로-삼산로가 막히면 돌아가는 수요도 당연히 생기겠죠. 그런 부분 하나하나까지 다 만족시키는 대중교통 정책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결국 주장하시는 논지는 트램 깔면 옥동, 신정동 사람들의 자차이용이 극도로 불편하니 북구, 동구, 울주군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현재 불편해하는건 잘 모르겠고 트램 안했으면 좋겠다이신건데 저는 솔직히 납득이 어렵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차 이용이 불편해져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져야 생각한다 말씀드렸고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
23/08/07 11:33
Gorgeous 님// 트램을 깔면 옥동 신정동의 자차이용이 불편해지는거 맞아요. 그리고 트램이 깔려도 옥동, 신정동의 공단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트램 안탑니다. 자가용 안타고 트램 타고 출퇴근 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자가용타고 삼산갈때 문수로,삼산로 큰도로가 막히면 다른도로로 돌아가면 된다고 하시는데 공업탑을 안거친다면 무조건 봉월로 걸쳐가야하는데, 봉월로가 밀리는걸 어쩔수없다고 퉁칠게 아니라 우회도로가 생기고, 주복과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시청뒤로도 다 아파트들어서고, 돋질로나 팔등로가 언제까지고 지금처럼 오랜 주택, 원룸촌일거란 보장도 없죠. 그 도로가 문수로 정체를 분담할 용도로 존재하는게 아니잖아요. 트램 한번 깔리면 영원히 지하철 불가능할거니 저는 반대하는것이고, 님은 지하철은 불가능하니 트램을 깔아야 한다는거니 계속 말하지만 서로 설득이 안되죠.
그런데 더 기본적인 질문.. 북구,동구,울주군 중구까지 대중교통이용자들은 1호선 트램이 깔리거나 말거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거 아닌가요. 트램이 남구에서 남구로 가잖아요. 그러니 저도 대중교통 혜택을 골고루 보려면 오히려 울주군이나 중구쪽에 트램을 깔아야 맞는거 아닌가 라고 말했던거고요. 경제성 무시해달라는게 제 주장이었습니다.
23/08/07 11:36
102 님// 지금 삼산로-문수로 다니는 버스가 하루 몇대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구간을 트램이 운행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삼산로-문수로 다니는 버스 절반은 여기를 안다녀도 되겠죠. 그럼 이 버스들은 그냥 놀릴까요? 아뇨. 수요는 있는데 배차간격이 긴 노선에 투입해서 배차간격을 줄이거나 구비구비 도는 노선을 직선화하거나 할 수 있죠.
삼산로-문수로는 버스가 줄지어서 꼬리물고 다니는데 외곽으로 나가면 버스 한대 타려면 40-50분은 기다려야하고 버스가 이동네 저동네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보니 15분 걸릴 거리가 50분씩 걸리고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버스가 추가 투입되면 배차간격도 줄고 50분 걸릴 거리를 30분까진 줄여줄 수 있겠죠. 남구-남구 다니는 트램이지만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다른 지역 버스 이용자들도 수혜를 볼 수 있다라고 처음에 말씀 드렸구요. 2호선까지 되면 그만큼 버스노선을 다양하게 돌릴 수 있게 되겠죠.
23/08/07 11:50
Gorgeous 님// 그러니까 저는 트램이 버스보다 나은 대중교통수단이라면, 교통약자 배려차원에서 가장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울주군으로 다니게 하면 안되나 여쭤본겁니다. 타 구 사람들중에 2호선이야 그럭저럭 가능성이 남아있을지몰라도 현실적으로 3,4호선이 될거라 생각하는 울산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그리고 되더라도 언제될지도 모르고요. 가장 교통의 불모지인곳이 울주군인데 버스노선 그냥 두고 새로운 길을내어 트램을 깔아서 울산역을 잇는편이 낫다고 봅니다.
지하철 아니면 그냥 하지마라. 지금 1호선처럼 갈거면 지하화해라. 혁신도시를 살리기위해 혁신도시에 깔아라 아니면 강둑을 활용하여 태화강따라 울주군까지 이어라. 관광지에 깔아라. 제 주장은 이런겁니다.
23/08/07 11:53
102 님// 이런 얘기를 할때 제일 중요한 경제성을 무시하자하시니 제가 더이상 뭐라 드릴 말씀이 없겠네요. 울주군에 트램 까는게 가능하면 그렇게 해도 되겠죠. 그런데 울주군에 트램 까는게 되면 그냥 1호선 라인에 지하철을 까는게 낫고 그렇게 되겠죠.
23/08/07 12:00
Gorgeous 님// 제가 그 이야기를 하려고 울주군 끌고나온겁니다. 울산에 지하철이 깔려야한다는게 제 주장인데 그거 경제성없어서 안된다. 근데 그래서? 난 경제성 없는거 알지만 깔아야 한다고 본문에 그 당위성도 적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트램? 트램을 깔아도 나는 진짜 더 필요한 울주군에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교통약자들이 살고, 차량통행과도 상관없이 깔수있으니까요. 경제성은 제가 알거없고요.
23/08/07 12:03
102 님// 그럼 그냥 드라이하게 그렇게만 말씀하셨으면 좋았을텐데 그 얘기를 하시면서 반대하는 이유로 문수로가 어떻니 봉월로가 어떻니 대중교통이 어떻니 교통약자가 어떻니 하시니 제가 알 수가 있나요? 아무리봐도 제가 괜히 태클 건거였네요. 죄송합니다.
23/08/07 12:11
Gorgeous 님// 아뇨 트램에 대한 생각은 서로 설득여지가없이 제가 희망적인생각을 한거고 님은 현실적으로 답하신거라 서로 자기이야기 한것이고
트램이 깔렸을때 교통체증에 대한 생각은 님과 제가 다른겁니다. 이부분은 그냥 생각이다른거에요. 님은 교통체증없다는거고 저는 있다는겁니다.
23/08/07 12:15
102 님// 교통체증이 없다고 한건 아닙니다. 우회도로가 생겨도 지금수준 혹은 지금보단 불편해지겠죠. 하지만 그 부분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고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대도시를 가봐도 출퇴근시간 차 안막히는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출퇴근시간에 차 안막히면 그게 광역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울산은 출퇴근시간 제외하면 자차 이용이 편한 도시이고 트램이 3개차선을 집어먹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라는걸 말씀드린거였습니다.
23/08/07 12:48
Gorgeous 님// 예 간혹 사고나는 경우만 아니면 막 30분씩 꼼짝못하는식으로 막히는건 아니죠. 지방과 수도권에서 출퇴근시간,거리의 길고 짧다는 기준도 다르고요. 그렇게 긍정적으로 본다면 설령 조금 더 막힌들 용인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님이 울산에 대한 애향심 있다는건 몇년에 걸쳐 잘 알았었는데 뒤로갈수록 정도를 벗어나기 직전의 댓글도 달았습니다. 저도 죄송하네요.서로 뭔소리를 하려하는건지는 알았으니 그냥 울산 정치권이나 비판합시다......정치,행정이 무능력한거죠. 솔직히 타 지자체에서 예산 따오고 인프라 올리는것 보며 부러우면서 빈정도 상한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자치단체 상당수는 진짜 저의 기준보다 더 열악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곳이지만... 그래도 60년넘게 이정도로 국가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했으면 시혜성 선물보따리라도 던져줘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뭐라도 주면 좋은거야 라는게 자꾸 가스라이팅 당한것 처럼 느껴지기도하고.. 흠.
23/08/07 13:01
102 님//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혹시 괜한 태클로 기분 상하게 해드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저도 사람이다보니 울산보다 더 열악한 상황의 지자체가 많은걸 알면서도 계속 서울/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울산의 현실을 보게 되더라구요. 가끔은 내가 이런 꼴 보려고 정리해서 고향 내려왔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이 글 쓰신 취지나 울산이 지금보단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아도 괜찮지 않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위 터드프님 말씀처럼 시민들이 한목소리 내고 시장 이하 집행부가 시민들 목소리 반영하고 지역 정치인들이 중앙에 목소리 내고 할 준비가 됐다면 트램 안받고 경전철, 지하철달라고 기다리는 것 또한 저는 충분히 괜찮다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대로 울산 정치, 울산 행정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줄만큼의 역량이 안되는거고 그게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 포함 많은거겠죠. 그러니 트램이나 먹고 떨어지려는거구요. 서울에 있는 고향 친구들이랑 얘기를 해보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가 아니라 와이프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그 중엔 울산 출신 와이프들도 있는데요. 일자리가 없는건 시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일자리 이외 인프라적 요인은 솔직히 시가 노력하면 어느정도까진 맞출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가 어떻게 해나가냐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제 영양가 없는 댓글에 대답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에 울산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23/08/06 20:35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제조업 말고 IT 등등 다른 매력적인 일자리도 있어야 할텐데요.
만약 이 지역에 제2의 판교 테크노벨리를 만든다 하더라도 기업이나 청년층이 올까요? 이제는 파격적인 혜택을 넘어 수도권에 페널티를 줘도 올지 말지 모를 일인데.. 그럴 일은 없으니까요.
23/08/06 22:15
반도체는 이미 늦었고,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이차전지 등 분야를 선점했어야 했는데 이분야에서 타도시들이 서로 나눠먹고 울산몫은 일부가 떨어져서... 그나마 현대차가 요즘 잘나가니 지금은 큰 공장이 있는 현대차를 바라봐야겠죠. 하지만 인원이 점점 줄어틀테고 현대차의 울산비중도 줄테니 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글은 비관적으로 적었지만 공단내의 석화기업들이 손놓고만 있는건 아닙니다. 새 먹거리를 찾고있고 불꽃도 피우고있죠. 마지막줄이 답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23/08/07 15:31
저도 내심 막줄에 답이 있다고 느끼지만 정치권에서는 요지부동같습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서울집 지역구집 두채씩 갖고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그 분들이 지역에 얼마나 내려올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세종에 국회 분원 생기는 것도 미온적, 청와대 옮기는 것도 미온적인듯 합니다.
23/08/07 10:16
울산남구 옥동 학군쪽 부유층들이 동해남부선 생기고 해운대 센텀쪽으로 이사 많이 왔다고 듣긴 했습니다 부산이랑 대구도 노령화 도시에 성장동력이 없어서 망해가는데 울산 빨대 꼽아서 기사회생 하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죠 일단 뭐 경제적인 뭐 이런건 둘째치고 울산 태화강이랑 대공원 주전강동정자해변 영알산군 나름 매력적인 도시긴 해요 자차만 있다면 대중교통은 진짜 답답하죠 울산살려면
23/08/07 11:40
옥동이 해운대보다 모든면에서 부족한데 신축아파트도 없고 인프라도 딱히 없고 학원가나 학군을 따져도 해운대만할까요. 저같아도...
저는 지금 상황에서 울산의 생존방향중 하나가 관광개발이라고도 생각해서. 님이 말씀하신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장생포 그리고 바닷가등을 다니는 노선으로 도시트램이 깔리면 어떨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도시설계때부터 차없는 도시가 되었으면 모르겠는데 이미 자가용비율이 전국 최고수준인 울산에서 사람들이 있는차를 없애거나 앞으로 차를 안살것 같지 않아서. 울산자체가 서울보다 훨씬 큰데 110만명이 살고 그마저도 한곳에 모여사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떨어져살기땜에... 사업성 논리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요.
23/08/07 12:33
2004년까지 울산에서 살았었는데 .. 부모님은 아직도 울산에 살고 계시구요.
울산은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땅도 넓고 소득 평균1등이고 ! 정말 살기 좋은 동네다 ! 의 이미지였는데 .. 고향 갈때마다 발전되어있고 좋네 ! 라고 생각했는데 요샌 정말 암울한거 같더라구요 ㅠㅠ 자영업하시는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시는거 보면 ㅠㅠ..
23/08/07 12:41
자영업하는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코로나 이후부터 급격히 안좋아졌는데 그 이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거 같더라구요. 지인 둘은 결국 폐업결정하고 정리해서 수도권 올라갔구요. 어머님께서 어디서 어떤 업종을 하고 계신건진 모르겠지만 힘든 시기 잘 이겨내셨으면 하네요.
23/08/07 12:57
울산 상권 심각합니다. 그러니 조급해 지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보다 더 빨리 망할지도 몰라요.
성남동 가면 상상 이상입니다. 롯데리아가 한참전에 빠졌고요, 그후 몇년 뒤에 맥도날드도 방뺐어요. 여기저기 출혈경쟁하듯 들어오는 휴대폰가게들조차 안들어오고 메인거리 빈점포 그냥 방치되고있어요. 뉴코아아울렛 너머 수십년간 장사하는집들은 그냥 관성적으로 문열고있지 장사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요즘 혁신도시 안가봤지만 거긴 상권이 생긴적도 없어서 지금도 보나마나고..신세계오피 들어오면 좀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삼산동은 메인거리는 그래도 차있긴하던데 속속들이 보진 못해서... 이쪽은 더 암울한 소식으로, 프라우메디병원이 산부인과 소아과 휴무 들어간다고...공업탑도 텅 비어있고요, 작년부터 철거한다고 여기저기 가게 비워져있는데 부동산 경기가 이모양이라 그런지 철거 시작도 안한곳이 태반이네요 요즘 그나마 울산에서 표정관리 하는곳이 온산쪽 장사하는분들이나 건물주 분들. 사우디 아람코에서 크게 투자하며 전국에서 사람들 슬슬 몰려드는지라..
23/08/08 21:52
울산이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미국에서 굴뚝산업들 쇠락 이후 예전같지 않은 도시들 보다 보면 울산이 꼭 그런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은 없어서 다들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23/08/09 08:36
예, 울산은 중화학공업으로 발전한 도시라서요. 아직 다음먹거리로 넘어가지 않아도 먹고살만하지만
도시 인프라가 애매한 상황에서 중화학공업이 완전 하락세로 접어들면 한방에 몰락할거에요. 그 기업들 대부분 본사는 수도권에 있기도하죠. 도시 인프라도 발전시키고, 차세대 산업을 유치하고 키워야하는데, 울산 정치권도 무능하지만 정부는 울산을 특별히 여긴다거나 신경써준다거나 하진않아요. 알아서 따먹어야합니다. 근데 예비타당성심사에서 심심하면 퇴짜맞고요, 매년 국가에 바치는 돈이, 국가에게서 받는 돈보다 몇배나 많은데 이게 박정희시대때부터 그랬어요. 서울경기는 발전이라도 되었지, 울산은 돈벌리는 족족 올려보내고있는데 그게 당연한게 되버린거죠. 경남 좋은일 시켜주는게 지쳐서 경남으로부터 독립한지도 30년인데, 경남에서 대한민국으로 바뀌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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