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08 01:03:44
Name nada82
Subject [일반] 두 초임교사의 죽음, 이 학교에서 무슨일이 벌어진것일까요?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91415?sid=102

서이초 사건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실명과 사진과 정황이 상세히 보도가 되었고
학교장이 젊은 교사가 2명이 자살했음에도 단순 낙상사로 교육청에 보고한 사건입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은 MBC 취재가 시작되면서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교원단체와 언론에서 서이초 교사사건의 해법으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방지 및 악성민원에 차단을 이야기 했는데
이 사건은 아동학대 신고와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 교육당국의 또 다른 해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악성 민원의 범위 역시 이 기사로만 보면 교사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없는데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교사와 학부모와의 문제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야 하고 더 나아가 해당 학부모의 행위가 교사에 대한 괴롭힘이라면 괴롭힘의 범위는 어디까지 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을 주는 사건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8/08 01:21
수정 아이콘
제도적으로는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위한 교원노조 강화와 대응시스템 구축, 전문상담인원과 학교에 경찰력 배치 같은것들이 가능할겁니다....
씨드레곤
23/08/08 06:54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것보다 악성 민원인을 무시 및 처벌 할 수 있는 법을 만드는 것이 더 우선일 듯 합니다.
민원에 대한 힘의 관계가 너무 일방적으로 된 것이 근원인 것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8/08 14:53
수정 아이콘
민원을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처리하는것이 가능합니다.
민원만 처리하는 대민원서비스 부서를 만들고, 유사민원을 통합 관리하고, 반복민원에 대응하고, 개인대 개인 접촉을 최소화 하는겁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을 강화해서 대민직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고요.
스타카토
23/08/08 02:04
수정 아이콘
서이초 사건도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지만...
이번 의정부 호원초 사건이 더 충격이네요.
근조화환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지 참나...
23/08/08 02:19
수정 아이콘
호원초등학교네요.. 여긴 왜 학교명을 가렸을까요?
스타카토
23/08/08 02:2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cm3LtciGzw
뉴스에 나온 발령장을 받은 해 만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zqiiUQozpc
그리고 돌아가신 해에 만든 영상이네요.
꿀깅이
23/08/08 02:26
수정 아이콘
교사를 포기하시지
왜 삶을 포기하셨나요 ㅠ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톨기스
23/08/08 09:33
수정 아이콘
휴직하고 군대 간 사람에게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하는 거 보니 교사를 포기해도 계속 연락 했을 듯 합니다.
꿀깅이
23/08/08 09:35
수정 아이콘
보니까 학교에서 계속 연락했다고 하던데
교육청에서 법무팀 같은거 하나 만들고 교원 책임 보험 같은 것도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봤자 미봉책이겠지만...
Meridian
23/08/08 12:26
수정 아이콘
군대에까지 전화해서 진상짓을하는데 버티기 쉽지않았을걸로 보입니다.
zig-jeff
23/08/08 05:20
수정 아이콘
하... 정말 답답하네요.
프리템포
23/08/08 07:34
수정 아이콘
얼마나 더 세상을 떠나야 바뀝니까 갑질공화국 멈춰야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3/08/08 09:06
수정 아이콘
초년생 친구들에게 힘든 일은 떠넘기고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 했네요.

교권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교권을 떨어뜨린게 기성 교사들인데 피해는 어린 친구들이 받네요.
Not0nHerb
23/08/08 09:22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요. 마지막까지 내몰렸음에도 교사를 버리지 못하셨던게 참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8/08 09:26
수정 아이콘
단순 추락사로 보고했다는 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계층방정
23/08/08 09:31
수정 아이콘
이걸 단순 추락사로 보고하다니 무슨 히틀러는 미대에 떨어져서 자살했다 같은 보고인가요. 뭔가 중간에 필수적인 걸 다 빼먹었네요.
jjohny=쿠마
23/08/08 09:33
수정 아이콘
추락사 보고도 그렇지만, 학교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한 책임을 같이 지지 않고 교사 개인에게 몰빵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이네요.

(본문 기사인용)
[학교는 입대한 선생님에게 책임을 미뤘습니다.
(고 이영승 아버지) "군대까지 전화하고. 학교에서 그랬다니까요. 연락하라고. 애한테 해결을 하라고. 전화를 안 오게 하든가, 뭐 돈을 주든가 치료비를 주든가.]
23/08/08 09:46
수정 아이콘
학교 뿐 아니라 우리나라 조직들 대부분이 그렇죠. 성과는 위에서 따먹고 책임은 밑으로 던지고. 이것부터 어떻게 해야하는데
허니띠
23/08/08 09:47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진상 학부모의 명단 및 신상 공개는 불가능한가요??
연락 횟수 및 녹음 내용이 있는 경우도 있을건데, 이런 경우 조사를 할 수는 없는건가요?
너무 화나네요.
Meridian
23/08/08 12:27
수정 아이콘
디씨식 사적제제말고는 답없죠....
시린비
23/08/08 09:48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군대까지 전화하는건 선 넘었죠 뭐 죄졌나
종말메이커
23/08/08 09:48
수정 아이콘
두명 다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
이게 제일 천인공노할 부분이군요
어제본꿈
23/08/08 09:52
수정 아이콘
교사의 사망 발생시 교장과 교감이 면직하고, 연금 50% 삭감 정도의 징계가 먹힌다면, 학교 차원에서 보호하려 하지 않을까요?
이런 뉴스보면, 대체로 교사는 프리랜서 처럼 혼자 책임을 지는 느낌입니다.
위선의 연대 책임을 크게 물어야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Limepale
23/08/08 10:10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인게 제가 있는 학교는 교장교감선생님이 다 좋으셔서 저런 진상민원은 담당교사분과 같이 3명이서 어떻게 해결하려고하시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사고나는건 물론 제도적인 문제가 1차겠지만 2차는 윗사람이 안도와주고 책임전가해서 그렇습니다.
jjohny=쿠마
23/08/08 10:16
수정 아이콘
결국 교장교감선생님 등 관리자 개인의 선의나 책임감에 기대야 하는 현실이 문제네요.
관리자가 책임을 같이 지도록 하거나, 최소한 해결에 함께 나서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정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3/08/08 10:19
수정 아이콘
제도도 제도지만 결국 국민 대다수의 인식을 바꿔야 이 비극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끝날 것 같습니다
자극적일 지 몰라도 이런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 발굴되어 입에 오르내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진상 학부모에게 스스로 갑질이란 인식을 심어 줄 정도로 규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이 돼야..
기사조련가
23/08/08 10:57
수정 아이콘
기존에 야만의 시대에 교사를 하던 사람, 촌지받고 수학여행같은거 갈때 향응 제공받고 교내 문제생기면 쉬쉬하던 그 세대들이 이제 교감 교장 지도층이 되어서 새파랗게 어린 교사들한테 문제 떠넘기는 사람이 되었네요 이러면서 자식들 시집장가가고 외부에 소개할때는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인격자 집안이라고 소개하겠죠
탑클라우드
23/08/08 11:37
수정 아이콘
시대는 변했는데 사람이 그대로인 경우가 여전히 너무 많죠.
저 학창 시절에도 젊지만 더러운 교사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지금 교장 교감 교육감하고 있을 생각하니 정신이 혼미하네요.
23/08/08 12:17
수정 아이콘
현재 풍조에서 책임을 올리면 자살하는 사람의 직책이 교장교감으로 바뀔뿐이죠.
파프리카
23/08/08 12:3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카세
23/08/08 13:09
수정 아이콘
장감으로 올라간다고 바뀔까요? 아니요. 진짜 진상들은 교장 교감이고 뭐고 없습니다. 원천적으로 진상 민원을 막아야 하는데 이게 답이 있냐는거죠. 최소한 교육청에서 보호를 해줘야하는데 교육청은 교사들보고 알빠노 태도입니다.
계층방정
23/08/09 10:0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정상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만들어놓지 않고 억울하면 진상 짓으로 해결하라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밀리어
23/08/08 15:33
수정 아이콘
폭언,폭행은 +a고 악성민원 자체로 고통이겠습니다. 학부모가 교사핸드폰이나 개인톡으로 연락할수 없게 해야합니다. 혹 온라인 민원을 할시엔 교육청이 단톡방 개설하여 그쪽에다가..
최종병기캐리어
23/08/08 15:38
수정 아이콘
업무용 핸드폰 하나 개통해주고 퇴근할 때에는 학교에 놓고 퇴근하도록 해야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437 [일반] 두 초임교사의 죽음, 이 학교에서 무슨일이 벌어진것일까요? [34] nada8213111 23/08/08 13111 4
99436 [정치] 경찰 4명째…"이태원 보고서 삭제 지시 받았다" 줄 잇는 증언 [38] 톤업선크림14912 23/08/08 14912 0
99434 [정치] 해병대 1사단장 수색 압박 혐의 삭제, 국방부 위법 논란 [52] Nacht11912 23/08/07 11912 0
99433 [정치] '잼버리 불만족' 고작 4%? 해외대원 "긍정적 말 해야 한다는 압박받아" [76] Pikachu15741 23/08/07 15741 0
99432 [정치] 우리는 뉴스의 어디까지를 믿어야하는가? (feat. 잼버리) [55] 덴드로븀12869 23/08/07 12869 0
99431 [일반] 러시아 개발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29] Regentag11645 23/08/07 11645 2
99430 [일반] 주호민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148] 그말싫23616 23/08/07 23616 30
99429 [정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 : 99번 해외출장간 공무원들 [81] rclay14088 23/08/07 14088 0
99428 [일반]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이야기. [31] aDayInTheLife8952 23/08/07 8952 6
99427 [일반] 쏘오련의 대 히트곡, 크루크(Круг)의 카라쿰 (Каракум, 1983) [6] Regentag6823 23/08/06 6823 5
99426 [정치] 일방적 통보에 또 피해보는 K리그, “잼버리도 망치고 전북도 망치고”, “김관영 꺼져” 민심 폭발 [74] 기찻길18016 23/08/06 18016 0
99425 [정치] 울산시민이 느끼는 지역발전 [111] 10216237 23/08/06 16237 0
99424 [정치] 정카답지 않게 가볍게 보는 국정지지율 추이 [33] Nacht14475 23/08/06 14475 0
99422 [일반] 중학생 아들이 칼부림 용의자로 의심받아 과잉진압 [274] Avicii18920 23/08/06 18920 12
99421 [일반] SK 하이닉스 P31 1TB 7.8(최대 7.6) 플스용 X (20% 할인 종료) [30] SAS Tony Parker 8991 23/08/06 8991 0
99420 [정치] 롤스로이스로 20대 여성을 친 남자가 석방됐습니다. [38] onDemand11333 23/08/06 11333 0
99419 [정치] 김은경 혁신위원장 시누이의 폭로 [38] 박세웅15756 23/08/06 15756 0
99418 [일반] <밀수> - 갈팡질팡은 하지만. [14] aDayInTheLife7962 23/08/06 7962 1
99416 [정치] 법무부, 중증 정신질환자에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 [31] kartagra13111 23/08/05 13111 0
99415 [일반]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 [55] 상록일기12760 23/08/05 12760 35
99414 [정치] 여당 "새만금 잼버리, 문 정부와 전북도의 부실 준비로 위기" [126] 기찻길18516 23/08/05 18516 0
99413 [일반] wf 1000xm5 개봉기 [14] Lord Be Goja9652 23/08/05 9652 0
99412 [정치] KBS·MBC 공영방송 이사장 '동시 해임' 초유의 사태 온다 [23] 베라히11944 23/08/05 119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