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22 15:48:35
Name 애플댄스
Subject [일반] 최근들어서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는 건 옛날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수정됨)
의무교육 자체를 아예 지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다닐때는 그런 게 없었어요. 국민학교는 모르겠지만 중학교도 매우 나쁜 짓 저지르면 물론 퇴학이었고 공고문에 어느 학생 이름 적히고 처벌 결과 공고문에 올라오기도 했죠. 어느새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된 것인지...

저도 한 때 학교 피해자였습니다. 중학교 때 신체폭력은 물론 성폭력도 당했었고요. 고등학교 들어서 그런 게 덜했지만 약간의 피해는 있었습니다. 선생님한테 저렇게 쉽게 저지르는데 학생이면 오죽할까요.

제가 학교 다닐때 휴대폰(또는 스마트폰) 소지하고 다니는 학생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카톡이 존재했을 때 학교 다녔으면 이 보다 학교생활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언어폭력은 기본이고 신체적 폭력까지 카톡 욕설에 시달림 등등)

잊을만하면 선생님이 학생한테 맞는다는 기사가 올라오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부분이고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22 15:55
수정 아이콘
학생이 교사 폭행 했다는 기사를 대충 검색했는데
1997년에도 있네요
피쟐의 아저씨들은 이 글의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23/09/22 17:59
수정 아이콘
제가 99년~01년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강남구 한복판에 있는 학교임에도 학생이 선생님한테 의자를 집어던져서 경찰이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플댄스
23/09/23 00:3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기절초풍수준이군요. 경찰까지 와서야
23/09/22 19:45
수정 아이콘
가오에 온 몸을 지배당해 덤비는 애가 1명씩 나오긴 합니다.
참 교육 뒤에 아무도 안 덤볐던건 맞음 크크
23/09/22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에도 제목같은 사례가 있긴 했는데, 당시에는 학생 상대 물리력 투사가 자유로워서 즉각 제압되는경우가 많았죠.
23/09/22 16:0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애 학교 안보내고 헛짓거리 하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아질 것 같습니다.
뉴타입
23/09/22 16:03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반대가 훨씬 많았으니까요.지금은 교사가 아예 학생을 터치하지도 못하는거고.
23/09/22 16:06
수정 아이콘
교사를 때리는것보다 부모를 때리는게 더 어려울텐데, 자녀가 부모를 폭행하는 사건도 매년 수천건이 발생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
23/09/22 16:06
수정 아이콘
귓싸대기는 기본에 발로 차이고 했었는데...
Paranormal
23/09/22 16:0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과거의 그런 행동때문에 현재 교사들이 손발이 묶인것도 있죠..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선생님들은 방어 수단 자체가 없어졌죠.
강동원
23/09/22 16:08
수정 아이콘
현재 공교육이 정상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갑자기 의무교육 폐지로 논지가 흐르는 건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애플댄스
23/09/22 16:12
수정 아이콘
강제전학해봐야 나쁜 짓 안 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추가적으로 선량한 피해자를 막을려면...
무냐고
23/09/22 16:15
수정 아이콘
퇴학당하면 나쁜 짓 안할거라는 보장이 있나요..
학교에서만 사고가 줄어들면 끝인가요? 특별한 일 없으면 한국에서 수십년 이상 살아갈텐데, 단순히 의무교육을 폐지하자는건 군대식 해결책도 뛰어넘은 무책임하고 이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강동원
23/09/22 16:21
수정 아이콘
의무교육 폐지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잃게 될 선량한 피해자는 어쩌나요?
모든 정책에는 양면이 있고 어두운 면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최선의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애플댄스
23/09/23 19: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그렇게 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제야 이해가 갔습니다. 의무교육을 하되 학생이 일단 경고라도 받으면 거기서 끝내야 하는데 그런데도 계속 여지가 없으면 퇴학이 바람직하지 않을지
23/09/22 16:17
수정 아이콘
의무교육 폐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죠. 기침 감기가 무서우니까 호흡기를 다 제거하자는 수준인데

다 같이 망하자는 의도면 이해합니다
트럼프
23/09/22 16:21
수정 아이콘
과거에도 선생님 때리는 학생, 학생 때리는 선생님, 심지어 치맛바람이니 뭐니 해서 진상 피우는 학부모들도 다 있었죠.
언론이나 사회가 딱히 관심이 없었을 뿐.

현재는 일단 학생 때리는 선생을 막은 것이고, 나머지는 그대로거나 아님 더 폭주하고 있거나 그런 상황일 듯 싶네요
애플댄스
23/09/23 19:42
수정 아이콘
음.. 더 이상 이런 사례가 늘어서는(말씀하신 폭주)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교사 폭행만이라도..
SAS Tony Parker
23/09/22 16:22
수정 아이콘
제가 17학번이니까.. 비교적 최근에 초중고를 나왔을텐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어느정도 체벌은 있었죠
초딩때는 발바닥 맞고 종아리 맞고
과했다곤 생각하지만 지금 현직에 있는 가족들이 답답해 하는거 보면 이건 아닌데 싶습니다
Janzisuka
23/09/22 16:26
수정 아이콘
촉법사고들 보면서
특수학교 개설 - 사고친애들 따로 보내 생활 및 교육 상담 교화
부모교육 추가 - 벌금이 아니라 부모들 강제로 육아 등의 재교육
기록 조회 가능 홍보 등....
이선화
23/09/22 16:26
수정 아이콘
의무교육을 받고 있는데도 사고가 이런데 교육을 폐지하면 어떻게 될지.
애플댄스
23/09/23 22: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에 제가 다닌 중학교는 퇴학이 무서워라도 안 그럴 것 같았는데... 옛날과 오늘날은 너무나 다른가 보네요...
이선화
23/09/24 16:19
수정 아이콘
퇴학이 무서워서 안 그러는 사람들도, 이미 퇴학을 당했으면 거리낄 게 없어지는 게 더 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시대가 많이 변하기도 했구요...
Dr.Strange
23/09/22 16:29
수정 아이콘
정말 대학 교양 수준 인문학 계통까지 의무 교육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사람 수명도 길어졌는데 20세 전에 다 우겨 넣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김재규열사
23/09/22 16:37
수정 아이콘
20년 전에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고, 교사가 수업하건 말건 무시하고 교실에서 제멋대로 하던 학생도 있었고, 카톡은 없었지만 학생의 대부분이 핸드폰을 갖고 있었고 수업시간에 폰게임하다가 아니면 문자 주고받다가 혼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3/09/22 16:57
수정 아이콘
질게에도 말했지만 예전에는 더한 일도 많았어요.

그나마 교육이라도 시켜야 사람구실 하는 사람 많아요
진짜 지옥을 보고 싶은신 건가보네요.
군령술사
23/09/22 16:59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 선생님 폭행은 보거나 들은 적이 없지만, 여선생님(특히 젊은)께 개기는 애들은 꽤 많았어요. 성희롱에 해당하는 짓을 하는 애들도 있었고요.
우리 사회의 야만성은 그동안 완화되었으면 완화되었지, 없던 게 생겨난 경우는 무척 드물다고 봅니다.
야만성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교육이죠.
퇴학을 최대한 피하려는 이유는, 그런 야만성이 그대로 사회로 나왔을 때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3/09/22 17:07
수정 아이콘
선생한테 들이받는 학생은 예전에도 있었어요.
학생패는 선생들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의무교육 제한보단 인성교육쪽을 좀더 강화하는 쪽으로 갔으면 하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잘 떠오르지 않는군요.
23/09/22 17:44
수정 아이콘
인성교육은 현실을 알면 알수록 말도 안되는 소리죠..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봄..
당장 가정에서도 제대로 못/안 되는게 인성 교육인데..그걸 교사가 해내라고 요구하는거 자체가 넌센스임..
꿀꽈배기
23/09/22 17:16
수정 아이콘
의무교육 폐지라 그야말로 집 안에 들어 온 벌레 잡자고 아파트 단지를 통채로 불지르는 짓이죠.
교사한테 폭행을 저지른 일로 의무교육 폐지를 주장할거면 의무교육 과정조차 시키지 못 할 가정들도 널렸는데 그들이 교육받지 못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해야죠.
로력유지
23/09/22 18:08
수정 아이콘
그쵸.. 차라리 그렇게 어렸을 때 나쁜 일을 하는 얘들이 있기 때문에 의무교육으로 어느정도 교화를 해야죠.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바람의바람
23/09/22 18:1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박는 학생들은 있었죠 뒷감당이 안될 뿐이죠
일단 들이박음 거기서 끝이 아니라 바로 호랑이 선생님 와서 개처럼 패버린후 퇴학처리 였습니다
거기서 어차피 나갈 애들은 맞고 나가고 대부분 울면서 빌었습니다
보통 부모님 오셔서 같이 빌었죠
23/09/22 18:53
수정 아이콘
90년대도 선생한테 들이받는 애들은 있었습니다. 그땐 쉬쉬하고 부모님 소환되서 빌고 그랬죠. 인터넷도 없었구요. 보통 '내 때는 이런건 상상도 못했다' 는 얘기는 자신이 모를뿐 다 있었던 일이더라구요. 개인의 상상력이란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
23/09/22 18:5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들이박는 미친 애들이 없었던 건 아니죠. 선생 차도 때려 부순 애들을 봤는데요.
프로 약쟁이
23/09/22 19:10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운동장 쓰는 학교를 다녔는데
고등학교 형하고 체육선생하고 함 뜨까? 해서
체육 창고에서 맞다이 떠서 체육 선생이 이기고
형은 쪽팔려서 자퇴하고 선생도 징계 먹고 그랬네요.
23/09/22 20:15
수정 아이콘
무슨 만화책 한장면 같네요.
취급주의
23/09/22 19:29
수정 아이콘
있는데 몰랐을 뿐입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대체적으로 얌전했는데 꼭 신입생 들어올 때마다 이레귤러 1명이 나와가지고 교사 폭행 연례행사가 열렸었네요.
애플댄스
23/09/25 11:31
수정 아이콘
이레귤러가 뭔지 몰라서 검색했는데 처음 들었네요. 그런 사례는 앞으로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zig-jeff
23/09/22 19:57
수정 아이콘
제가 88학번인데 그때도 고등학교 2 ,3학년은 학생이 선생 들이받을수도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들고 패는건 아니더라도 밤길 조심해라 협박도 하고, 선생이 때릴려고 하면 손으로 잡고 막으면서 몸싸움 정도는 했죠. 보지 못했지만 선생 패는 학생도 충분히 있을수 있었을 겁니다. 팰수는 있는데 선생이라 봐준다 뭐 이정도죠. 근데 선생이 안 수그리면 진짜 폭력이 나왔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게기면 그 학생은 최소 전학이죠. 전학 안가면 자퇴를 종용해서 결국은 자퇴하더군요.

번외로, 초임한 여선생을 남학생들이 선생님 뭐 물어볼게 있어요 라면서 떼거리로 교단으로 몰려가 여선생을 둘러싸고 그중 몇몇 정신나간 놈들이 여선생의 신체를 우연을 가장하여 손으로 더듬기도 하고, 그걸 자랑하는 학생도 있었죠.

돌이켜보니 진짜 야만의 시대였네요. 그 혈기주체못하던 정신빠진 녀석들은 지금 어디서 뭘할까요? 잘나가는 놈은 한놈도 못본것 같은데, 전국규모로 보면 게중엔 시의원 국회의원 시장 군간부 좃소사장된 놈들도 수두룩할것 같네요.

이 리플을 쓰다보니 뇌정리가 되어가면서 아 왜 뉴스에 그렇게 많은 이상한 놈들이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원래부터 그런 놈들이었나 싶기도 하네요.

아! 물론 선생이 학생하게 가한 폭력은 훨씬더 많았고 다양했었습니다.
영원히하얀계곡
23/09/22 20:12
수정 아이콘
2001년 중3때 같은 반이었던 한 놈은 학원에서 여선생님 귀싸대기 날렸었고,
학교 남자선생님한테도 주먹질도 했었습니다.
23/09/22 20:13
수정 아이콘
물리적으로 때리지는 않았지만 초등 6학년때 담임은 같은 반 애들이 하도 담임을 너무 무시해서 수업을 진행을 못할정도 였네요. 오죽하면 담임이 애들 앞에서 울먹일 정도였어요.
(여자)아이들
23/09/22 20:44
수정 아이콘
제 국민학교 때.. 아이들에게 허항된 이야기가 마치 진실처럼 떠돌아다녔는데.. 대통령 집에 도둑질하면 무조건 사형. 학생이 선생을 패면 무조건 무기징역.
그런 이야기들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로.. 권력자의 위상이 드높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공고의 형이 선생을 팼다더라..라는 소문이 막 떠돌고..아이들끼리는 헉, 그 사람, 감옥에서 평생 늙어죽을 때 까지 갇히겠네. 인생 개망했다. 어찌 그런 일을..

물론 지금 시대에도 학생이 선생을 패면 크게 소문나고 뉴스 단신에도 뜰 일이긴 하죠. 쇼킹한 뉴스
밀리어
23/09/22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v.daum.net/v/20230922113150624

위 기사의 사례가 이 글을 올리신 계기일것이고 내용상 맥락은 교권침해가 발생하고 있기에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의무교육 폐지로 제시하는것인데, 교육기본법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교육도 포함하고 있고 대부분의 직업이 최소 중졸을 요구하고 있어서 의무교육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도 교사에게 체벌이나 가혹행위를 당한 세대인 동시에 교권침해를 문제라고 보는 한사람이지만 극단적인 해결법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법에 조항을 넣는다거나 개정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실제로 21일자로 교권4법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됬습니다.서이초건과 교사들의 집회가 영향이었을겁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208755?sid=100

개인적인 욕심은 학폭이나 교권침해시 생기부까지 남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교권4법이 이정도 시기에 만장일치로 본회의통과면 교권보호를 단기간에 이뤄낸거라 봅니다. 교사들도 큰 불만은 없을거구요.

첫번째에 링크한 강제전학 돌리기가 걸리긴한데 저게 계속 문제가 되면 생기부도 검토해봐야겠죠.
애플댄스
23/09/23 1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해당 기사 보고 글을 작성한 것 맞습니다... 더 이상 교사폭행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장일치도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걸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과거의 중학교 학교폭력 피해자로써 하는 말씀입니다)
양념반후라이
23/09/22 21:07
수정 아이콘
그냥 영화 친구만 봐도 장동건이
'길에서 나 만나지 마소' 하고 나가버리죠
23/09/22 23:40
수정 아이콘
있긴 했어요. 99년 제가 다니던 고교에서 여선생 주먹으로 폭행해서 당시 뉴스에도 나왔었구요. 그 학생은 물론 퇴학 조치
코우사카 호노카
23/09/22 23:57
수정 아이콘
교사가 달려와서 귀싸대기 날리던 시대에 다녔지만 교사한테 침뱉고 한판 뜨자는 미친놈도 봤고 성희롱하는 또라이도 봤었네요
애플댄스
23/09/23 00:38
수정 아이콘
상상을 초월하는 부분이네요...
그레이퍼플
23/09/23 02: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90년대 초,중반 저희 학교에는 있었습니다. 한 해 선배였는데 수업 중 화나서 선생때리고, 그 선생님은 맞으면서 반장보고 말려라고 했다죠. 물론, 그 선배는 곧바로 자퇴(퇴학)했습니다. 덩치가 작은 선생님이었는데 성격도 좋지않아 2,3년에 한 번 정도로 학생들에게 맞는 이벤트를 겪는 분이셨죠.
23/09/23 16:09
수정 아이콘
여러번이면 상당히 짜증나게 한 모양인데, 고집이 상당한 선생님이었네요. 적당히 좀 혼내시지..
그레이퍼플
23/09/24 04:18
수정 아이콘
네. 성격이 참 고약했습니다. 첫 수업에 떠드는 아이들 불러내 기싸대기 날리는 모습에 분위기가 얼었었죠. 아직도 기억에 남은 첫 인상입니다.
-안군-
23/09/23 03:46
수정 아이콘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그 해결방안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분들이 꼭 있군요.
뭔가 개혁을 해야 한다는 방향성 제시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방법이 여태까지 만들어온 질서에 대한 완전한 반동일 필요는 없지요.
23/09/23 07:12
수정 아이콘
치맛바람하면 무즙사건을 빼놓을수 없죠.
다리기
23/09/23 0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폭력이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력이죠.

말 그대로 가불기입니다.
나를 줘패는 학생을 막으려고 팔이라도 잡으면 아동학대로 징계는 기본이고 아동학대가 아니라는 판결이 날 때까지 개인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재판 받으러 다녀야하는..

50대 남교사가 충분히 피해 없이 제압 가능한 10살 짜리 남자애가 주먹질 발길질 의자 던지기 하면서 난동 부리는 아이를 교실 밖으로 내보내지도 못하고 학생들 앞에서 10분 넘게 맞고만 있었던 사례도 있지요.

데리고 나가면 그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고소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아무리 킥복싱을 1년 배웠다지만 10살짜리 어린이한테 얼굴과 팔다리에 멍이 들정도로 맞고 있었다는데 이게 대체 뭔가 싶습니다.

반대로 20대 여교사가 초6 남학생한테 맞기 시작하면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하죠. 들어서 교실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발로 머리를 차고 얼굴을 밟고.. 실제 사롑니다 예
애플댄스
23/09/23 16:15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가불기입니다.
나를 줘패는 학생을 막으려고 팔이라도 잡으면 아동학대로 징계는 기본이고 아동학대가 아니라는 판결이 날 때까지 개인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재판 받으러 다녀야하는..

근데 이거 진짜에요? 제 개인적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수개월도 긴데 수년이라니 그것도 귀찮게 그걸 받으러 가야 하니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을 말이죠?
다리기
23/09/23 17:32
수정 아이콘
성범죄에서 남성의 위치와 비슷하게
상대가 걸면 걸리고 내가 [하지 않았다]를 증명해야하는 식이라..

신고 당하는 순간 아동학대범 취급하는 경찰 + 실적 올려야하는 인권단체에서 숟가락 얹기 + 직장에서 즉시 불이익 + 사실과 관계 없이 사회적 평판, 개인 명예 박살 + 실제 피해자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반대급부까지 매우 유사한 느낌이죠

교사 커뮤에 몇달만에 무혐의 나왔다~ 억울해 죽겠다 어쩌고저쩌고 이런 글은 꾸준 글 된 지 몇 년 됐을 겁니다.
가이버
23/09/23 08:55
수정 아이콘
예전 청주고등학교 야구부 사건도 있었지요.
귀가하던 여자선생(교생?)을 야구배트로 때려 기절시키고 강도짓에다가 윤간까지...
욕도 아깝습니다.
애플댄스
23/09/23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 폭행하는 수준을 넘어서 더하는 경우도 있네요...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
23/09/23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케이스는 대드는 범주가 아니고 아예 시대불문 존재하는 초특급 강력범죄 케이스네요 그냥.
클란심
23/09/23 10:04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불량학생이 지역 조폭과 연결되있는 경우도 있어서 선생들도 그냥 안건드리는 경우도 있었죠.
애플댄스
23/09/23 12:45
수정 아이콘
언젠간 법이 훨씬 강해지길 바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선량한 피해자가 더 이상 늘어선 안 되는 바램 촉법소년 연령도 대폭 낮추고
이브라77
23/09/23 12:50
수정 아이콘
89년생인데 만만하면 물리적인폭력까진않는데 비슷하거나 조롱엄청당했죠 그나마 그땐매라도있었지 그땐학교가아니고 정글느낌이었어요
23/09/23 16:13
수정 아이콘
90년대 중반에도 선생이랑 맞짱 뜨자는 애들 몇번 봤는데요 그중에 한명은 실제로 육탄전 비슷하게 한판 하기도 했고
23/09/23 16:15
수정 아이콘
저는 돌이켜보면, 중학교 때가 제일 살벌했던거 같네요. 고등학교는 인문계라서 그랬나...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분위기여서 노는 애들도 조용히 눈치보며 놀았던거 같네요.
반면 중학교 때는 그야말로 일진애들은 아주 살벌했던 거 같아요. 사춘기 남중 애들... 아후... 지금 생각해도 별일없이 학교 다닌게 다행이네요.
23/09/25 08:30
수정 아이콘
98학번이고, 당시 최상위급 지방명문고 나왔는데, 학생이 선생님 때리는 일 종종 있었습니다.

밤새 술 먹고와서 엎드려 자다가, 선생님이 짧은 당구큐대로 머리를 때려 깨우자 바로 들이받던 옆반 놈
아침 등교길에 복장/두발 검사하는 선생님 두들겨 패고 하교하던 선배놈
잠겨있던 옥상문 부수고 삼겹살 + 술판 벌리다가 퇴학당한 선배놈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밀대 발로 부숴서 선생님 패다가 선배(제 동기)들한테 다구리 맞던 후배놈..

남고였는데, 여자 선생님이 한 분도 안계셨고
과거에 여자선생님들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성폭행(성추행?) 문제로 여선생님을 다 없앴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타학교 애지만 고3때 알게된 놈은 수업시간에 여선생 보면서 자위행위하다가 강제전학 갔다더군요

뉴스에 나온다거나, sns로 소문이 날 일이 없어서 조용했던거지 거의 없던 일이 요새 생기는건 아닙니다.
23/09/25 12:07
수정 아이콘
그때라고 없던건 아닌데, 그때는 저지르면 거의 대부분 개쳐맞고 전학이나 퇴학이 이뤄졌죠. 지금은 반대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912 [정치] 점입가경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내홍 상황 [210] 아이스베어20333 23/09/26 20333 0
99911 [일반] 메이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오타쿠주의) [27] 토루10482 23/09/26 10482 30
99910 [일반] 뉴욕타임스 9. 8. & 6. 8. 일자 기사 번역(길고양이 문제) [8] 오후2시8972 23/09/25 8972 4
99908 [정치] 유시민 "펨코 너희들 쓰레기야" 막말 논란 [339] 기찻길29930 23/09/25 29930 0
99907 [정치] 누구도 한동훈의 책임을 묻지 않는 세상, 신원식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겠냐" 망언 [84] Crochen13279 23/09/25 13279 0
99906 [일반] 두번째 모발기부 후기 (어머나 운동본부) 긴머리 주의! [9] 사랑해 Ji6683 23/09/25 6683 24
99905 [일반] 서울 지하철 재승차 무료 15분!! [43] 똥진국12207 23/09/25 12207 38
99904 [일반] 위대한 응원을 받았습니다. [27] likepa11326 23/09/25 11326 88
99903 [일반] [2023여름] (스압) 활활타는 여름 미국여행 [18] 척척석사7970 23/09/25 7970 11
99902 [일반] [2023여름] 몽골 고비사막의 여름 (데이터 주의) [18] 유료도로당7233 23/09/25 7233 16
99901 [일반] <그란 투리스모> - 자극적이지만 맛있는 인스턴트의 맛. [2] aDayInTheLife7158 23/09/24 7158 0
99900 [일반] 그란 투리스모 후기 - 게임은 이용 당했습니다.(노 스포) [6] 43년신혼시작9078 23/09/24 9078 0
99898 [일반] 3개월의 짧았던 아빠 육아휴직을 마치며... [24] 비 평 = 이 백 만11532 23/09/23 11532 30
99897 [일반] 최고의 스마트폰 자판은 무엇인가? [157] 반대칭고양이21724 23/09/23 21724 143
99896 [일반] [2023여름] 신선계라 불리는 곳 [10] mumuban10879 23/09/22 10879 19
99895 [정치] '무능의 아이콘 윤석열'... "한국은 이탈리아로 가고 있다" [39] 기찻길21340 23/09/22 21340 0
99894 [정치] 조민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 돌연 삭제, 정부신고로 한국서 못 본다 [106] Pikachu18425 23/09/22 18425 0
99893 [일반] (스포)너와 나 16~17권(기나긴 연중끝에 드디어 완결) [2] 그때가언제라도7002 23/09/22 7002 0
99892 [일반] 최근들어서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는 건 옛날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66] 애플댄스13544 23/09/22 13544 1
99891 [일반] [에세이] 싸움에 질 자신이 있다 [7] 두괴즐8235 23/09/22 8235 7
99890 [일반] [2023여름] 더우니까 일출이나 보러 갑시다...산으로? [17] yeomyung7203 23/09/22 7203 12
99888 [일반] 정크푸드만 먹던 사람의 이상지질혈증,당뇨 전 단계 해결 후기 [17] 기다리다11727 23/09/22 11727 14
99887 [일반] [2023 여름] 파리지옥도 꽃이 피네요. [8] ggg234567005 23/09/22 7005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