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2005-04-22 02:54:54]  
  
＂대구시청 후원 성사땐 재창단＂

KOR이 지방자치단체 후원을 받는 프로게임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KOR 이명근 감독은 지난 19일 온게임넷의 씨유앳프로리그2005에 출연, 비시즌 중에 추진해 온 대구시청과 프로게임팀 스폰서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대구 시장의 사인만 받으면 계약이 체결된다는 후문이다.

KOR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스폰서 유치 작업에 매진해 왔다. 지난 2월 KTF를 꺾고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를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폰서 유치 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KOR과 대구시청 계약이 체결되면 기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게임팀 후원사로 나서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게임팀 스폰서 범주가 조금 더 넓어지는 것은 물론, 지역 e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명근 감독은 "이번에 스폰서 계약이 완료되면 팀을 재창단할 것"이라며 "일단 대구방송TCN의 지원은 확정된 것이므로 대구방송 스폰서십으로 먼저 출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