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게임음악회 스타크래프트 친선게임대회
임요환(테, 7시) 승 <신 백두대간> 이윤열(테, 1시)

역시 황제는 건재했다.

공군 임요환이 팬택 이윤열을 특유의 전략으로 제압, 군입대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요환은 초반 이윤열의 본진에 리파이너리를 건설, 가스 채취를 방해했다. 이후 12시 지역에 팩토리를 전진 건설한 뒤 빠르게 시즈 탱크를 생산, 이윤열의 본진 자원 채취를 마비시켰다.

이윤열은 앞마당과 2시에 확장을 건설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하지만 레이스까지 생산한 임요환은 상대의 확장 의도를 파악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임요환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 골리앗까지 추가해 상대의 2시 멀티와 앞마당 멀티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8시와 5시 지역까지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며 자원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임요환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롭십을 이용, 이윤열의 본진까지 공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윤열의 팩토리 애드온을 먼저 파괴해 시즈 모드를 늦추는 센스를 보여주며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