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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9 12:04
DX 12 가 DX 11 에서 있던 CPU 드로우콜 병목을 해소하고, GPU 에 연산을 좀더 몰빵하는 구조라... 실제로는 GPU 비중이 더 커집니다.
물론 4C4T 이상에서 쓰레드 수에 의한 성능 향상을 발목 잡던 DX 11 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쓰레드에 효율적으로 로딩 분배를 해서 쓰레드 수에 따른 성능 차이가 4C4T 이상에서도 나타나게 되는 발전은 있죠. 4C8T 뿐만 아니라 6C12T, 8C16T 로 가도 계속 성능이 향상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만.... 그렇다고 해서 GPU 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훨씬 커집니다. 현재 게이밍 시스템 밸런스가 (CPU 가격) x 2 = (VGA 가격) 정도가 적당했다면 DX 12 세대에서는 3~4 배 까지 올라갑니다. i5 쓰신다면 i7 을 갈게 아니라 GPU 를 더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성능 향상이 더 좋다는 이야기. 링크에서도 나오지만 i3 와 비교하여 i7 에서 향상된 성능이 18% 남짓인데, VGA 메인스트림을 하이엔드로 업그레이드 하면 200~300% 성능이 향상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합니다. 그리고 링크에서도 나오지만, CPU 드로우콜 병목은 GCN 아키텍쳐를 사용하는 라데온 R9 200 대가 지포스 카드들보다 훨씬 심하였기 때문에 DX 12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R9 290/290x 형제의 성능이 봉인 해제 수준으로 향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90, 970, 290x 가 현재 비슷한 성능 군으로 분류가 되는데, DX 12 지원 시에는 290, 290x >> 970 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건 맨틀을 통해서 간접체험 가능하기도 합니다.) 뭐, 이게 라데온 카드들 특징이기도 합니다. 출시 초기에는 680 >> 7970 이었는데 현재는 7970 >> 680 인 것 처럼요. 여러분 그래픽카드 오래오래 쓰려면 라데온 사세요. 두 번 사세요. 결론은 2013년 11월에 R9 290/290x 를 사신 분들은 진정한 승리자. 그래픽카드 역사에서 이렇게 장수한 하이엔드가 별로 없습니다.
15/06/19 14:25
290은 비트코인에 효율 별로 좋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효율이 좋은건 280x 죠.
DP 유닛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연산용 컨셉이라고 뻥(?)치고 나온 타이탄, 타이탄 Black 보다도 DP 비율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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