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판트 구축전차(독일)

소련의 KV 쇼크 이후 독일군은 신형 전차를 개발하는데 이 결과물이 바로 티거 전차였습니다.
그런데 티거 개발에는 헨쉘과 포르쉐 두 회사가 붙었는데
확실히 전차는 헨쉘이 더 나아서 결국 이 회사 것이 티거라는 이름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문제는 포르쉐. 이 양반은 나치당에 워낙 줄을 대다 보니 자기 기획안이 될 것임을 백퍼센트 알았기 때문에
채택 발표 이전에 무려 90대나 이 전차를 만들어 댄 거...
그런데 그의 김칫국에도 불구하고 헨쉘이 되자 지금돈으로 몇천억을 쓴 90대의 통칭 [포르쉐 티거]는 골칫거리가
됩니다.

이에 다시 포르쉐는 히틀러에게 줄을 대 이 물건은 소화 시키려고 노력했고 결국 고쳐서 만들어 낸게
페르디난드 구축전차.

문제는 이 개조 와중에 전차에 기관총를 때어냈고 원래 문제였던 초기 [하이브리드!!!](괜히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기술의
1인자가 아닌 이유, 국가 돈으로 이런 실험을 했으니...) 엔진의 문제 때문에
야지 추파력이 개판이라 심심하면 멈추어 섰습니다. 그 덕에 쿠르스크 전투 도중 반절이 날라 갔는데
10대 정도는 보병 육탄 돌격으로 30대 정도는 고장으로 손실.

애초 재고품 소모용인지라 다시 기관총 대충 달고 몇가지 개수를 거쳤지만 추가 생산도 없이 큰 개수도 없이
그냥 이름이 엘레판트(코끼리)란 이름으로 개명 된 것 없이 그냥 굴려 지다가 결국 2대 노획 되고 끝.

화력이 워낙 좋아 평타는 쳤지만 포르쉐의 정경유착과 군수 비리 때문에 괜히 쓸데 없이 유지비나 날리며 소모된
전차로 역사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