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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8 02:42
이게 2009년인지 2010년인지 헷깔리긴 하는데 갈라라가 성적이 그닥이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시즌 끝나자마자 방출할지는 몰랐지만...
디트로이트가 잘 안 나갈 때의 고만고만한 유망주 투수들(마이크 매로스, 제레미 본더만, 맷 앤더슨 등등)과 함께 안타까운 선수란 생각이 드네요.
15/01/18 02:48
아르만도 갈라라가 경기군요. 패배하자면,
세이프 판정 떨어지자마자 주자도 '이게 세잎이라고?'라는 어이없는 표정, 1루수도 마찬가지로 어이없는 표정, 관중들과(하필 또 갈라라가가 소속되어있던 디트로이트의 홈경기였습니다.) 디트로이트 덕아웃은 멘탈이 완전 붕괴, 갈라라가는 표정이 잠시 굳지만 이내 웃으면서 다시 마인드를 추려세우고 결국 경기는 1피안타 완봉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2010년 당시 경기라서 비디오 판독 후 번복 개념도 없었습니다. 스포츠덕후인 오바마도 ''비디오 판독이 확대되야한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파장이 엄청났죠. http://www.youtube.com/watch?v=Dp8ST0WidfA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로테이션 상 주심으로 나왔는데 감독이 아닌 갈라라가가 직접 라인업 카드를 주면서 심판 짐 조이스를 다독이며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짐 조이스는 결국 눈물샘 폭발. 이래저래 상황에 비해서 결과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공인 퍼펙트 게임으로 인정하는 편이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XpFzDGYh8o * 뭐 이제 와서야 하기는 좀 늦은 말이긴 합니다만, 기록 찾아보니 퍼펙트 게임 날려버린 후로 부진하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네요. 한국이나 미국에나 '퍼펙트 게임 달성하거나, 혹은 목전에서 날린 투수들이 부진하다'는 속설은 있습니다만, 킹 펠릭스나 로이 할러데이나 잘만 던졌습죠. 당시 BABIP가 2할 초반대인 투수였으니 그냥 플루크 시즌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밖에는(...). 이래저래 마이너에서 전전긍긍하고 어느새 나이도 계란 한 판 채우는 것 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아 다소 안타깝네요.
15/01/18 12:38
스트라이크 콜 관련해서는
조대인이 아예 타자 바깥쪽 지면에 가깝게 던졌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 잡아주고 경기 끝냈던 게 기억납니다. 조대인도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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