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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6 16:22
디워에서 디가 공룡을 지칭하는건가요 용을 지칭하는건가요? 아니면 위험을 지칭하는건가요? 아니면 있어보이는 것들은 죄다 넣고나서 명품만을 밝히는 된장을 지칭하는건가요?
15/01/26 17:48
원래 제작 초기에는 'Dragon Wars' 라고 포스터까지 만들었습니다. 유치하다는 지적에 바꾼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개봉할 무렵에 'D-War'로 바꾸더군요.
15/01/26 16:29
그냥 대충 있어 보일것같은 한국적 아이템은 다 때려넣고 판타지스럽고 미래스럽게 변형시킨다음 똥망시나리오와 아리랑을 끼얹는다!
거북선에.....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에다... 코끼리엔 도대체 뭘 끼얹은건지.. 철학도 당위성도 없는 초등학생수준의 동물합치기식 아이디어같네요 아이고..
15/01/26 20:21
근데 심형래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전의 영구와 공룡쭈쭈 같은건 그렇다 치고 실질적으로 삽질이 시작된게 용가리 부터인데 용가리로 거액 투자받고 애국심마케팅하면서 제법 관객모았는데 결과물 완성도 보니 답안나오고 그럼 그렇지 심형래가 무슨 SF영화를...이랬는데 디워로 다시 거액투자받고 또 애국심마케팅 또하고 이번엔 다르다고 그러면서 또 관객모으고 살아났죠. 물론 결과물은 이번에도 망.. 이젠 진짜 심형래한테 안속는다 그랬는데 그다음엔 SF아니고 원래하던 슬랩스틱코미디 라스트갓파더로 다시 이슈모으고 그랬죠. 물론 이번에도 완성도는 쉣 디워2도 어떻게든 언플하고 그러면서 다시 살아날지도 몰라요. 심형래는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지만 대단한 사기꾼입니다. 그렇게 무시할 수 없음
15/01/26 23:05
용가리는 신지식인 1호+아이엠에프 국뽕 버프 받고 개봉 첫주 성적이 쉬리, 타이타닉을 제꼈는데 최종성적은 백만 남짓이었습니다.
본인은 '미국 비디오시장 1위 - 날조였죠 -, 일본의 조용필급 유명가수가 콘서트에서 용가리 OST 부른다.'라며 인정 안했지만, 개망한거죠.
15/01/27 16:53
용가리도 당시기준으로 (쓴돈에 비해서는 망이겠지만 쓴돈 빼고 단순 관객순위로는) 상위권 아니었나요?
디워는 800만가까이 관객동원했고요 국뽕이라는게 사람들이 알면서도 계속 맞더라고요. 심형래가 또 되도않는 애국심 자극하고 언플하면 또 국뽕 맞을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거 같아요.
15/01/27 17:12
90년대 후반에 멀티플랙스 시대가 개막하면서, 타이타닉과 쉬리가 500만을 넘겼습니다.
양산형 조폭영화들도 2,3백만은 우습게 넘겼고요. 이후 2002년까지 충무로에 거품러시를 몰고온 서막이었던거죠. 그에 비하면 용가리의 흥행은 상대적으로도 망이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위에서 언급한 미국 비디오 시장 어쩌고가, 디워 개봉 직전에 심형래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인데, 그 때 리포터의 질문이 '용가리가 망했는데 디워로 재기할 자신있는가?'였습니다. 결국 말씀하신대로 디워가 국내에서 대박나면서 재기하나 했는데, 미국에서 폭망, 라스트 갓파더 폭망으로 나락으로 떨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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