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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01:08
참 신기한 일입니다.
놀이공원 등에서 손쉽게 사먹을 수 있고, 마트에도 어디에나 있는 번데기인데, 제가 그걸 애벌레의 번데기가 아닌 그냥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중국 시장 모습 티비에 나와서 벌레꼬치나 이런거 보면 징그럽다고 느끼는데, 생각해보면 번데기도 징그럽다고 생각해야 맞거든요! 일본인들 눈에서는 중국의 벌레꼬치나 우리나라 번데기나 다 똑같이 이상하게 느껴지겠죠? 아, 갑자기 번데기 먹고 싶네요^^
15/02/06 01:41
예전 쑤저우에 여행갔다가 어쩌다가 중국 단체 여행에 프랑스인 3명 + 한국인(저) 가 합류하게 되었는데
중국인 가이드가 중국 관광객들에 신경 쓰느냐 저와 프랑스인들만 시시덕 거리면서 잘 놀았는데 단체여행 코스에 쑤저우 실크박물관(네 단체여행가면 다 가는 사실상 쇼핑코스)에서 실뽑기 위해 번데기 삶는 모형이 있길래 음~ 딜리셔스 푸드 이러니까 갑자기 저와 잘다니던 프랑스인들이 저를 뭐 바라보듯... 그래서 중국인 가이드 불러(젊은 여학생) 이거 맛있는 음식 맞다고 확인시켜주고(중국도 먹더군요. 당연한가) 갑자기 그 중국인 가이드와 배가 맞아서 달팽이 먹는 새끼들이 뭐 실크웜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느냐고 놀려댔습니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그 프랑스인들과 급 어색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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