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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7 09:27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스포츠리그와 스타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맵의 존재였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개념맵이 아닌 이상 공정성이 있기 힘든 시스템이었고 재미를 위해서 밸런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까요.
프로리그같은 경우에는 팀내에 3종족이 다 있으니 그냥 야구에서 공인구 달라지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개인리그는...
15/02/17 09:43
재미를 위해 밸런스를 포기했다... 는 사실이 아니지 않나요?
맵퍼분들은 항상 공정하면서도 재미있는 맵을 민들기 위해 노력하신 것으로 아는데 재미를 위해 포기했다니 장조작 사건도 아니고 일부러 밸런스를 안맞게 만들고 묵인한것 같잖아요. 맵을 쓰다보니 밸런스 차이가 벌어진거지 어느부분에서 재미를 위해 밸런스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고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한시즌 써보고 맵 수정하거나 퇴출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는데.
15/02/17 09:53
'일부러 밸런스를 안맞게 만들고 묵인한것 같잖아요.'
라고 하셨는데 의도적으로 그런거 맞아요. 흥행을 위해 [고의로] 밸런스를 무시한 맵을 깔던건 실제로 있던 사실이죠 http://m.blog.naver.com/felblade/60058660693 엠겜 직원분 글 같은데 여기서도 자백하고 있네요 "저저전 나오길래 개테란맵 깔았다" 온겜도 뭐 가을에 토스 유리한 맵 나오거나 임요환 밀어주기 등등은 너무 유명하니 생략
15/02/17 10:14
솔직히 이런글이 공공연히 돌아다닐줄은 몰랐던 사실이라 좀 충격이네요
이정도면 이스포츠가 아니라 wwe 수준 엔터테인먼트로 봐야할것같은데... 전 아직도 공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믿고싶은데 관계자라는 사람이 맵밸런스를 일부러 기울어뜨렸다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건 상당히 충격이네요
15/02/17 10:44
저는 딱히 그게 잘못된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저번시즌에 저그가 많이 흥하면 유닛능력치 조절로 밸런스는 어차피 못맞추니 (그러다 장재영 꼴 나는거죠) 맵으로 약한 종족에게 무게를 실어주는거죠. 4강 4플토 나오면 다음시즌엔 플토에게 약한 맵을 써서 다른 종족에게 힘을 실어주고 저저전 결승 계속 나오면 다음시즌엔 저그가 안좋은 맵 써서 밸런스를 맞추는거죠. 그게 딱히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15/02/17 11:02
뭐 포기라는 말의 의미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밸런스보다 다른 것들을 우선순위에 둔 맵이 적지 않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컨셉맵에 대한 논쟁이 '재미 vs 밸런스'로 나뉘었다는 것만 생각해도 그렇고, 2006년 마레기가 그렇게 고평가받는 것 역시 맵으로 저그견제를 그렇게 했음에도 버텨냈다는 게 한몫 하기도 하고요.
15/02/17 10:23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한동안 로템이 국민맵이었던 이유도 위치별 차이가 너무 커서였던거 같아요~ 사실 공인맵보다 위치에 따른 변수가 훨씬 컸던지라, 겜할 맛도 더 있었죠.
15/02/17 09:29
저 세 맵 전부 콩과 연관된 일화가 있는 맵이군요...
라그나로크는 말할 필요없고 머큐리에선 스톰대박에 지고 패러독스에선 깔끔한 GG매너로 칭송받았고.
15/02/17 11:01
옹겜은 항상 컨셉맵을 한두개씩 넣었는데 그게 밸런스가 잘 맞기가 힘들어서 항상...ㅜㅜ
그리고 종족 밸런스를 맵으로 맞춰주는거야 2000년대 후반 양산형 경기들 쏟아져 나온 이후로는 다들 알고있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15/02/17 13:01
앞마당에 가스없이 저그가 테란과 5대5, 테란이 토스와 5대5, 토스가 저그랑 5대5....
지금과 같은 앞마당 더블 플레이가 정착되기 전이기 때문이라고 봐야할까요^^;
15/02/17 13:06
가장 심플하게 요약하면 실력 부족이죠 뭐(...)
이해도 부족도 있지만, 그 시절 플레이 보면 빌드면 빌드, 컨트롤이면 컨트롤, 운영이면 운영 뭐 하나 OME가 아닌 게 없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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