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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9 16:21:42
Name 리아드린
출처 http://gall.dcinside.com/hearthstone/628261
Subject [유머] [하스스톤] 어린왕자
출처 : 링크

첫번째 별에는 사냥꾼이 살고 있었다.
"아! 명치가 하나 왔구나!"
어린 왕자가 오는 것을 보자 사냥꾼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나를 알아볼까?)사냥꾼에게는 세상이 아주 간단하다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단지 명치인 것이다.
"너를 좀더 잘 볼 수 있게 가까이 다가오라."
사냥꾼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쉴 자리를 찾았으나 그 별은 사냥꾼의 장궁과 덫으로 온통 다 뒤덮여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서 있었다. 그리고 무서웠으므로 도발 하수인을 소환 했다.
"사냥꾼의 면전에서 도발 하수인을 소환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는 일이니라. 도발을 금지하노라."
사냥꾼이 말했다.
"도발을 안할 수가 없어요. 이 별은 온통 덫과 장궁 투성이인걸요......"
어리둥절해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네게 명하노니 공격을 하도록 하라. 도발하수인이 빙덫으로 올라가는 걸 본 지도 여러 해가 되었구나.도발하수인이 빙덫걸리는 모습은 나에게는 신기한 구경거리니라.자! 공격을 하라. 명령이니라."
사냥꾼이 말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겁이 나서...... 공격을 할 수가 없군요......"
얼굴을 붉히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어흠! 어흠! 그렇다면...... 명하노니 어떤 때는 명치를 치고 또 어떤 때는......"
하고 사냥꾼이 대답했다.
그는 뭐라고 중얼중얼했다. 화가 난 기색이었다.
왜냐하면 그 사냥꾼은 왕자의 명치를 무엇보다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발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사냥꾼이었다.
어린 왕자는 기분이 나빠져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11
두 번째 별은 도벽에 빠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아! 아! 저기 하수인을 소환해줄 사람이 찾아오는군!"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도벽이 심한 사람이 멀리서부터 외쳤다.
도벽 심한 사람들에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하수인을 소환해 주는 사람들인것이다.
"안녕하세요. 야릇한 카드를 들고 계시군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훔치기 위해서지. 나에게 사람들이 원망을 보낼 때 감사하기 위해서지. 그런데 불행히도 이리로 지나가는 하수인이 아무도 없어."
도벽 심한 사람이 대답했다.
"아 그래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어린 왕자가 말했다.
"강한 하수인을 소환해요."
도벽 심한 사람이 가르쳐 주었다.
어린 왕자는 라그나로스를 소환했다.
"감사합니다!"
도벽 심한 사람은 정신지배를 들어올리며 점잖게 답례했다.
"사냥꾼을 방문할 때보다 더 기분 더럽군."
어린 왕자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는 다시 켈투자드를 소환했다.
"감사합니다!"
도벽 심한 사람이 정신지배를 들어올리며 다시 답례를 했다. 오 분쯤 되풀이하고 나니 어린 왕자는 그 장난이 재미없어졌다.
그리고 그는 그 별을 떠났다.
(사적들은 정말 이상하군)하고 어린 왕자는 여행하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12
그 다음 별에는 도적이 살고 있었다.그 방문은 매우 짧았지만 어린 왕자를 깊은 우울에 빠뜨렸다.
"뭘 하고 있어요?"
카드 한 무더기와 독이 가득 차 있는 병 한 무더기를 앞에 놓고 독칼을 던지고 있는 도적을 보고 그가 말했다.
"독칼을 던지고 있단다."
도적이 대답했다.
"왜 독칼을 써요?"
어린왕자가 물었다.
"드로우를 하기 위해서지."
침울한 표정으로 드로우 된 카드를 보며 도적이 대꾸했다.
"왜 드로우를 해요?"
어린 왕자가 그에게 물었다.
"카드를 찾기 위해서지."
도적이 대답했다.
"무슨 카드를 찾기 위해서예요?"
측은한 생각이 든 어린 왕자가 물었다.
"맘가 전질!"
이렇게 말하고 도적은 침묵을 지켰다.
그래서 난처해진 어린 왕자는 길을 떠나 버렸다.
(도적들은 정말 참 이상하군)하고 어린 왕자는 여행을 하면서 혼자 속으로중얼거렸다.
13
네 번째 별은 노루의 별이었다.그 사람은 어찌나 바쁜지어린 왕자가 도착했을 때도 고개조차 들지 않았다.
그가 말했다.
"넷에다 둘을 더하면 여섯, 여섯하고 넷을 더하면 열, 열 에 여섯을 더하면 열 여섯. 안녕. 열 여섯에 일곱을 더하면 스물 셋, 스물 셋에 넷을 더하면 스물 일곱. 시간이 없어. 스물 일곱에 다섯을 더하면 서른 둘이라. 휴우! 그러니까 서른둘이 되는구나."
"무엇이 서른둘이야?"
"응? 너 아직도 거기 있니? 저...... 여섯하고 넷을 더하면...... 생각이 안 나는구나 ...... 너무 바빠서. 나는 너무 야칸 사람이야. 허튼 소리 할 시간 이 없어! 둘에다 다섯을 더하면 일곱......"
"무엇이 서른 둘이야?"
한번 한 질문을 포기해 본 적이 평생 없는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노루가 머리를 들었다.
"내가 방해를 받은 적은딱 세 번 뿐이 야. 첫번째는 낙스라마스가 출시될 때였는데,어디서 왔는지 모를 위액골렘이 날 방해 했어. 그게 요란한 슬라임을 내서 계산이 네 군데나 틀렸었지. 두 번째는 고블린과 노움이 나왔을 적이었는데. 어떤 로봇 때문이었어. 왜냐면 노루는 약하거든. 세 번째는......바로 지금이야! 가만 있자.  서른 둘이었겠다......"
"무엇이 서른둘이라는 거지요?"
노루는 조용히 있기는 글렀다는 걸 깨달았다.
"때때로 필드에 보이는 그 작은 것들 말이다."
"임프?"
"천만에. 돌진하는 작은 것들 말이다."
"멧돼지?"
"천만에.방패병 아만보들을 항복에 손이가게 만드는 나무로 된 작은 것 들 말이다. 헌데 나는 아주 야칸 사람이거든! 항복 따위 생각 할 여유가 없어."
"아! 자연의 군대 말이군?"
"맞았어 자연의 군대야."
"세마리 나무들을 가지고 뭘 하는 거지?"
"자군야포 딜이 14야. 나는 야칸 노루이고 정확한 사람이지."
"그 나무들 가지고 뭘 하는 거야?"
"뭘 하느냐고?"
"그래."
"아무것도 하는 것 없어.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지."
"자연의 군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그래."
"그럼 그 나무들을 소유하는 게 아저씨에게 무슨 소용이 돼?"
"킬각이 발견되면 명치를 갈기는데 소용되지."
어린 왕자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럼 너는 정말 강하구나. 너는 너가 말하는 것처럼 약하지 않아."
그 말을 한 후(노루들은 정말 아주 이상야릇하군) 하고 어린왕자는 생각했다.
이젠 여행을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한 어린왕자가 몸을 돌리는 순간 뒤에서 노루의 목소리가 들렸다.
"노루 야캐요!"
어린왕자는 여행을 계속할 수 없었다.





여러분 노루가 이렇게 강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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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그사론
15/03/29 16:26
수정 아이콘
노루가또
하야로비
15/03/29 17:20
수정 아이콘
누구든지 약한 노루를 강하다고 하면 되는 거에요.
아주 되는 거야.
15/03/29 17:26
수정 아이콘
사실 신규 노루 직업카드는 아무도 안궁금해하죠.

자군야포 너프전에는 무조건 1티어이니..
단지날드
15/03/29 17:32
수정 아이콘
야포 너프하고 재활용 버프 좀 해줬으면...
해피빈
15/03/29 19:39
수정 아이콘
맘가전질 원작고증이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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