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PC방에 갔습니다.

특이한 시스템이더라구요.
자판기로 선불결제를 해야 하고, 22시 넘었다고 카운터에 민증을 보여줘야 자리 로그인을 풀어줍니다
즉, 결제는 자판기에서 하고 로그인 해제는 카운터에 가서 합니다(...)

'아니 그럴거면 회원가입은 왜 시킴?'하고 투덜거리며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판기에 줄 서서 기다리는 친구들 대신 컴퓨터 전원을 하나씩 켰어요.

툭. 툭. 툭. 툭. 근데 본체가 좀 머네. 모니터가 커서 그런가?
모니터 뒤에 있는 이건 뭐지? 어 이게 내컴 본체네.



그럼 내가 전원 버튼 누른 컴퓨터는...

?!!


그 때였어요. 맞은편에서

"뭐야, 왜이래"
"아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