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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4 23:40
저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북한에서 적화통일 포기해도 남한이 알아서 저절로 공산화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군사독재 시절이었다면 저 사람들과 그 집안은 완전히 박살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7/25 08:49
저런 또라이들 어느 나라 가든 한트럭이라, 그냥 사람 수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나타나는 이레귤러입니다.
디씨 게시판에서나 찌질대지 메인스트림에 영향 주지도 못하구요. 체제가 바뀌니 하는건 지나친 공상이신듯
19/07/25 09:44
이럴때 공상해봐야죠
근데 피지알에서도 보면 공산주의 생각가진 분들이 나름 있더만요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들에 대해서 무노동 임금이기에 잘못된거라면서 핏대 무지하게 올리더라고요
19/07/25 09:56
못 가진 사람의 불로소득에 대한 분노 역시 특정 국가 특정 사이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니까요.
그건 빈자 본연의 저급한 감정이지 공산주의가 부르기엔 너무 조악하죠
19/07/25 00:00
공산주의랑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럼 진작에 공산화되었죠. 저는 저걸 "유교자본주의"라고 부릅니다.
자기보다 기수가 낮은 또는 나이가 어린 후배가 내 상급자로 오면 집단으로 사표 내는거 있잖아요. 아니면 군대에선 계급이 생명이라지만 짬밥 운운하면서 소위보다 원사를 위로 쳐주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사회과학에선 이런걸 프리즘사회라고 하죠. 전근대적인 문화와 현대사회의 시스템이 혼란스럽게 뒤범벅된 상태인거죠. 경제적 불평등에 전혀 비판적이지 않은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집단이 돈을 많이 벌면 아니꼬와 하는거죠. 사실 연예인이 과거에는 그랬거든요. 지금이야 연예인이 많은 돈을 버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지만 과거에는 딴따라 광대에 불과한 자들이 돈 많이 버는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했었죠. 저는 과거 연예인에 대한 그런 불편한 시선이 오늘날에는 유튜버나 인방 bj들에게로 향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 천한 인간들이 저런 천한짓거리로 저렇게 큰 돈을 버는걸 못견뎌하는거죠. 이런거보면 자본주의가 처음 나왔던 19세기 자본주의가 얼마나 혁명적인 체제였을지 21세기인 지금에 느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왜 당시 조선이 근대화에 실패했는지도 조금은 알거 같구요. 그리고 애들이 돈 버는거 한국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아동노동을 싫어한다는게 아니라(싫어할리 없잖아요?) 한국사회에서 나이에 따른 서열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심지어 20대 태반이 백수에 30~40대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쪼달리는 지금 이 시기에 새파랗게 어린게 떼돈을 벌어들인다? 열받죠. 경제적 불평등이 얼마나 경제적 자유와 혁신을 가로막는지 잘 알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죠.
19/07/25 01:00
오늘 본 댓글중 가장 설득력이 있네요. 이와 비슷한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저렇게 [노는 애들이] 돈을 많이 버는거에 억울해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공부가 세상 성공의 전부로 아는 유학자들이 여전히 한국사회에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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