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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6 10:40
제가 미국 친척집 잠깐 놀러가서 생각한 것
제가 재채기를 해도 신경쓰지 말아주세요(블래스 유 하지마루요) 신호등 없는 짧은 횡단보도에서...제가 차 지나가기 기다렸다가 횡단할테니 차님 그냥 지나가주세요..(왜 나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 서서 기다리니..) 제가 문 열고 들어갈테니 제가 도착할때까지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지 말아주세요...(이것도...아직 3-4미터 더 걸어가야되는데 가끔 어떤 넘은 문 잡고 기다리고 있음...날 뛰게 만듬...)
19/07/26 12:03
그 매정하다는 느낌을 잠깐 설명해 드릴게요.
서구에선 강의 중에 누군가 재채기/기침을 하면 교수가, 교수가 못 들었다면 옆에 다른 학생이라도 해줍니다. 이걸 우리 상황으로 예를 들자면, 강의 중 누가 잠깐 화장실 가다가 우당탕탕 넘어졌다고 했을 때, 교수가 "학생 괜찮아요?", 주변에서 "아이고,, 괜찮아요?" 뭐 이정도는 해주겠죠? 이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누가 우당탕탕 넘어졌는데 교수도, 주변 사람도 그냥 슥 보고 다시 자기 할일만 한다면 너무 매정해 보이겠죠? 그렇다면 서구문화권에선 왜 이렇게 까지 재채기/기침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됐냐는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14세기 유럽 인구의 절반을 날려버리고 인류의 역사를 바꿔버린 흑사병의 초기증상이 재채기/기침이었고 그때 당시 신에게 빌던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게 된 것 입니다. 어릴 때 부터 누가 재채기/기침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이 하는 것을 듣고 자라다 보니 너무 당연해 진 거죠. 우리에게 존댓말이 너무 당연하듯이.
19/07/26 14:58
맞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우리는 예의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면 서구애들은 '읭?' 하게 되는 거죠. 자신이 나고 자란 문화권에 해당 개념이 없으면 다 이상하기 마련이죠.
19/07/26 10:58
진지잡수자면 오바마가 학생들 야채먹이려고 급식 야채포함 의무화했는데
맥도날드등이 로비로 감튀를 야채 지정시켜서 진짜로 법적으로 야채라 하더군요 미국서는(...) 다알고계신거 뒷북아닌지 모르겠네요 데헷^^;
19/07/26 11:36
나이에 기반한 서열 행동을 하라는 사회적 압력을 극복하고 친해진적도 많은데요.
서로의 친구나 가족에게 친하다고 말하는데 하는데 또 사회적 압력이 가해집니다... 불륜도 아니고 이게 뭔지.
19/07/26 11:26
뻘소리지만 미국이나 서양문화권에서 한국식 길거리 야채범벅튀김 팔면 대박날거같은데, 혹시 비슷한 포지션의 대중적인 음식이 있나요?
19/07/26 13:18
미국 사람들은 대체로 야채만 먹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끼니마다 고기가 꼭 들어가야합니다.
채식 위주로 먹는 사람들은 튀김을 안먹을거구요. 고로 야채범벅튀김은 애매한 포지션이죠.
19/07/26 13:20
미국도 샐러리맨들은 초과근무 꽤 하는 편이죠.
괜히 기업환경 좋다고 하는게 아니죠. 초과근무 없으려면 유럽쪽으로 가야..
19/07/26 15:30
유럽도 직급이 높으면(연봉이 많으면) 초과근무 많이 합니다. 대신 미국이나 유럽이나 그에 대한 댓가는 제대로 해주죠.
휴일이나 휴가 때 연락 받아야 하는 조건도 붙고 그래서 승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차이입니다.
19/07/26 15:47
미국은 보통 연봉받으면 초과근무에 대한 댓가는 없습니다. 오버타임 철저하게 지키는건 시급받는 직업들이죠. 육아휴직같은거에도 인색하구요.
보통 커리어를 위해 희생하는거죠. 미국도 금융,테크,회계 이런쪽은 40시간 훌쩍 넘어가는 곳 많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분위기가 다른만큼 미국과 유럽과 분위기는 많이 다를겁니다. 통계상으로도 나와있구요.
19/07/26 21:17
대신 그 샐러리에 어느정도 야근 수당까지 다 계산해서 주는거죠. 그런 커리어는 애초에 연봉도 높게 측정된 포지션일꺼고 뱅커들 특히 대부분은 직장 고를 때 그런 야근 다 계산 넣고 샐러리 싸인 합니다
19/07/26 14:27
당신이 내게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 이 부분은 직접적인 말로 표현하기 싫어하고, 눈치를 강요하는 문화에 관한거죠? 눈치문화에 익숙한 사람이 미국가면 답답하긴 하겠네요. 내가 이렇게나 눈치를 주는데 아무도 눈치껏 알아서 해주지 않아!
19/07/26 15:28
본문 글쓴 사람이 일본 사람일 테니 일본이 좀 심하긴 합니다. 말 못 하는 걸로. 회의할 때 말 하면 그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문화가 강해서.
19/07/26 21:19
정말 심합니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느낀 가장 차이는 눈치 절대 안 보고 자기 의견 확실하게 합니다.
인턴이 과장급 한테 이렇게 하면 안되지 않나요? 하고 자유롭게 토론이 가능하더군요. 좋게 들리지만 실제로 일하면 한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높히 올라가기가 힘들어요.. 높은 포지션은 눈치 안보고 과감함이 필수라..
19/07/26 14:59
해석이 애매하네요
1번은 물론 진행해주세요 X -> 먼저가세요,는 당연한 것 . After you,sir. 에 관한거인거 같고.. 그다음은 길거리에서 인사도 당연한것. 당신이 내게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X) ->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써놓고 보니 같은 말인가? ;; 아무튼 할말 못하는 것에 대한 컴플렉스가 상당하긴 합니다. 오죽하면 한국사람한테도 할말 하는 민족이라고.. 우리도 미국가면 눈치보는 민족인데..
19/07/26 15:31
네 일본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일본 회사에서 일하면서 친해진 동료들이 사적으로 그런 폐단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다시 직장에서는 본인들도 개선을 못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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