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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0 00:14
발칸이랑 미스트랄 오랜만에 보네요 흐흐. 방공학교에 수방사 가는 친구들을 그렇게 부러워 했었는데 사실 지나고 보니 야전이 더 좋았단 생각이 드네요.
19/07/30 00:23
대학교 선배가 63빌딩 그 부대에서 근무했는데 워낙 예전이긴 하지만 인원 꽤 많다고 합니다. 크크크 63빌딩 부페에서 밥 추진해서 먹는건 사실이라네요.
19/07/30 02:13
전혀 꿀보직 아닙니다. 옥상에 수많은 실외기에 한 여름은 죽기 딱 좋구요. 겨울에도 딱 죽기 좋구요. 건물 진지는 보통 내무실 시설이 좋긴 하지만..
저어기~ 내가 다니던 학교 내가 자주가던 거리 조금만 더 가면 우리집이 바로 다 보이는데 나가지는 못하고 아주 고통스럽죠. 그리고 미스트랄이 사수 부사수로만 운영되긴 하는데 하루에 근무만 8시간 서보면 과연 꿀보직인가 싶죠. 산악진지는 많이 취약했습니다. 30년도 더 된 막사는 정말 한숨만 나오고 가스통 날라야지 부식 날라야지 쌀, 씨멘트 등등에 물도 안나와서 맨날 산 밑에 내려가서 펌프로 물을 올려야 했습니다. 당연히 PX 같은건 없구요. 공중전화기도 없죠. 저는 1, 3, 5번초도 많이 서봤습니다. 하루에 12시간 근무를 서는데 밥도 우리가 해먹어야 하고 부식도 다 날라야 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수방사 땡보 어쩌고 하는 애들이랑은 그 뒤로 말 섞기가 싫었는데 벌써 군입대가 내년이면 20년 전이네요. 흐흐
19/07/30 08:32
저기 내가 다니던 학교, 친구들이랑 다니던 골목... 이런 건 커녕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아서 절망적인 최전방 방공포대들이 있읍... 읍읍
19/07/30 04:02
방공이 도심근처에서 근무하니 개이득이란 인식이 많은데,
사실상 방공진지들은 전투기대상의 GOP,GP입니다. 당연히 육상병력보다 전투기들이 속도가 빠를테니 북한비행장에서 뭐 뜰준비 한다 하면 비상이고 떳다하면 전투준비입니다.(뜨기전에 미리 준비안하면 이미 전투기는 폭격하고 돌아가죠) 혹시모를 미확인비행물체(길 잘못든 행글라이더,패러글라이딩 뿐아니라 연,요새는 드론도 문제겠죠)가 떠도 전투준비입니다. 저기 발칸 미스트랄에 전부 실탄 장전되있고 사격명령나면 갈길준비 되어있죠. 은근히 진지생활 때 긴장도 많이되고 특히 근무는 거의 비번없이돌아가기때문에 다들예민합니다. 이런데 진지 좀 더럽다고 X랄지X했던 중대장아...잊지않겠다..
19/07/30 09:15
저도 1412 보직이라 서울에서 비슷한 데 근무했었는데 북쪽에서 비행기 뜨면 진지들 다 대기상태 들어가기때메
주둔지에서 근무지 뛰어올라간게 한 두번이 아니었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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