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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23:50
저격훈련은 못받아봤지만, 시력때문에 공익이라 전 250사로 표적이 안보였어요. 안쏘고 뭐하냐고 하길래 아무데나 쐈었죠.
공익이라 PRI도 널널하고 그래서 그냥 대충 사격 끝내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19/08/05 23:58
저는 일병때 안경깨져서 안경없이 쏜적이있었는데 (원래 15~18왔다가갔다 하긴했습니다)
거의 안보여서 걍 느낌대로 쐇는데 19발맞더군요.....뇌내보정 덜덜한것.. 평소에 탄도위아래 움직이는거 생각하면서 쏘다가 걍 대충쏴서 잘맞았다고 생각하고 그뒤로 전역때까지 대충 가따대고 쏘니까 다 맞던...
19/08/05 23:56
스나이퍼 엘리트 게임으로 저격 배우면 저럴수도 있습니다
망할놈의 게임이 스코프달고 쏘는데 100미터만 넘어도 롱샷취급하더군요. 250미터는 정말 간간히 쏘는데 스나이퍼딱지 달고 있으니.. 고자샷만 아니였어도 똥겜이였을거에요.
19/08/06 00:17
비전투부대 출신인데 PRI로 협박하면 평균 12발 이상 맞는 인원이 50% 내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포상휴가 걸면 그까짓 250사로..
19/08/06 00:35
(수정됨) PRI 만해도 입에 붙을텐데..
백사로밧! 이백사로밧! 이백오십사로밧! 서서쏴! 앉아쏴! 누워쏴! 이걸 잊을수가있나......
19/08/06 04:32
엄밀히 따지면 250미터 사격을 제대로 자세잡고 맞출수 있는 남자가 천만명이나 있는 대한민국이 좀 특이한 케이스죠. 일반인에게 아무나 총쥐어주고 250미터 과녁 맞춰보라고 하면 저 멀리있는 걸 어떻게 맞추냐 그럴 겁니다.
19/08/06 07:58
솔직히 신기하긴 합니다. '요만해 보이는게 어떻게 맞는거지?'
쏴 맞춘 사람도 신기한데, 안쏴본 사람이 머릿속에서 상상할 땐 더 신기할 수 있죠.
19/08/06 08:19
잘 안보이고 점같은거 대충 사이에 넣고 쏘는데 그래도 판이 넘어가긴 하죠
뭣보다 스코프... 스코프 구경 못해본 군인들이 많을텐데.. 혹시 나만 빼고 다 봤나.. 배그하면 2배 4배 많이들 쓰겠지만 군대에선 아이언 사이트...
19/08/06 08:41
보통 감으로 쏘죠
괜히 소설에서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고 활을 쏜다같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저도 시력 안좋아서 항상 흐릿한데 그 흐릿한 250 표적의 중앙을 노린다는 식으로 때려맞춰 쏘니까 19발 나왔습니다 크크 스코프는 본적도 없어요
19/08/06 10:11
오 저 레알 저격교육 받았었는데 250사로에 양궁판처럼 불스아이 종이 붙여 놓고 점처럼 보이는 걸 맞추긴 했어야 했는데 허허
19/08/06 13:55
(수정됨) 아뇨 저는 연대급까지 밖에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A4표적지 내 원모양은 대부분 못 맞춥니다 크크크 운 좋으면 한두발 들어가나...
A4용지 있는 원모양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요 A4용지가 있다는 것만 겨우 파악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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