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08 09:19
뭐 원글 제목도 그렇지만 안하는거죠. 못하는건 아니고..
그러니까 가끔 저런곳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는거구요. 물론 점점 그 확률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19/08/08 09:23
본문에 예로 나온 수준의 흙수저들이야 당연히 무기력증에 빠질만하지만, 본인이 흙수저라서 어차피 안된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본문 수준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지는 않지요.
19/08/08 10:04
공감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노력 쓸모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거의 대다수는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죠.
19/08/08 10:44
여담이지만 롤 하는 사람들도 탑이 솔킬 두번 따이고 미드오픈에 정글 탈주할때만 게임 포기하진 않죠.
그냥 서폿이 CS 몇개만 먹어도 던지는 원딜이 제법....
19/08/08 17:55
남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니 관대하게 바라보되, 스스로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아니 좀 더 객관적으로 봐야 하죠. 너무 엄격해지면 그것도 정신건강에 좋진 않지만.
19/08/08 09:25
맞아요. 사람이라는게 보통 자신이나 그보다 나은 것을 기준으로 삼고 이야기를 하니까
아무래도 잘 모르죠..설사 안다고 해도 그거야 아는 척에 가까운거고..... 현실은 더 냉혹하고 더 비참할 수 있다는 걸 모르죠... 뭐 어쩌겠어요..내 현실이 아닌거니.....이런데서야 어쩌고 저쩌고 말이야 하지만..근본적으로 그런데서 괴리감이 있는거..
19/08/08 09:31
의지력으로 극복할 수 있죠.
근데 흙수저는 그 필요한 의지의 수준이 일반인보다 아득하게 높은거죠. 뭔가 맘잡고 할수있을만한 정서/심리/환경이 갖춰져있질않으니
19/08/08 09:32
흙수저라고 징징대는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상황이 안되어서 이해를 못하던가 아니면 자신은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옛날일 다 까먹은 사람들이죠.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99.9퍼센트는 미꾸라지라는 뜻이고요. 지금은 더할려나? 4시간자면서 돈버는거 병행하면서 학교 다니는데 돈많은 집 애가 나보다 성적 좋은거 보면 없던 무기력증도 나오는데요. 아니 애초에 거기까지 온것도 내가 벌어서 온건데... 윗분들 보면 성공하는 애들도 있는데 왜그러냐 하시는데 그 하나를 위해서 흙수저들은 전부 그 이상을 걸어야 하죠.
19/08/08 09:33
저런 집안이 문제가 아니라 적당히 먹고 살 만하고 노력하면 성취가 어느 정도 가능한 환경에서 나 흙수저요 하면서 남탓 사회탓 하는 게 문제죠
19/08/08 09:44
엄마랑 기생충 보다가 그래서 기분이 안좋았어요.
어릴때 가족 4명이 반지하 원룸 살다가 장마철에 하수도 역류해서 밖으로 대피하던 기억. 동사무소서 양수기 빌려서 물빼던 기억. 벽지에 물 잠긴 부분이 싹 곰팡이 펴서 곰팡이 냄새가 아직도 익숙 해요. 저는 그래도 어릴때라 낫지만 어머니는 끔찍하다고 표현하시네요.
19/08/08 09:37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이 말이 "너는 성공 못했으니 노력을 안 했구나."라고 변질된 게 문제라고 봅니다. 노력하면 정말 성공할 수 있고, 그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실제로 그러하고요. (카우아이섬 종단 연구) 그러면 노력하자고, 힘들어도 버둥대자고,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얘기해야 하는데... '너가 지금 흙수저인 건 노력을 안 했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니 듣는 사람이 빡치는 거죠.
타고난 부 때문에 막 살아도 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노력하고 실력을 쌓아가며 살아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저런 환경이라도 '노력하면 너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은 끝이에요.
19/08/08 09:55
그런데 그런 사람들한테 노력 안하면 시합은 거기서 끝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왜 내 인생을 건 고통받는 시합을 해야하는 당위성이 없거든요. 성공이요? 그거 몇퍼센트나 하는데요...
애초에 왜 시합을 해야하는건지 부터 알려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삶에 치이다가 안좋은 선택을 하거든요...
19/08/08 10:17
성공을 너무 높게 잡지 마세요. 저는 매일매일 작은 성공을 이뤄냅니다. 그걸 경험하면서 무기력을 극복하고 있고요.
그리고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통입니다. 금수저도 흙수저도 마찬가지죠. 모든 걸 걸고 고통받는 시합을 치루는 것. 그게 인생입니다. 애초에 시합을 왜 하냐면, 그 시합 이름이 생존이거든요.
19/08/08 10:21
작은성공이요? 저도 해봤죠. 무기력증에 대하는 태도가 그런것이라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는게 애초에 그런건 성공이 아니라 그냥 일의 진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뿐이라고 느껴지죠. 그리고 인생은 고통이 포함되는데 그걸 버틸 기초 체력은 다른게 아니라 환경에서 나오죠.
19/08/08 09:50
신체 스펙의 경우 아이의 예상 신장을 엄마와 아빠 키를 더한 후 반으로 나눠서 남자의 경우 가중치를 조금 두는 정도로 계산합니다.
IQ도 마찬가지죠. 평범한 부모 밑에서 갑자기 똑똑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엄청나게 적으니까요. 그런 여러 리뷰등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물론 키와 IQ가 그 사람의 모든 인생을 결정짓는 건 아니지만, 호감형인 외모에 평균 이상의 IQ를 가진 아이가 그렇지 못한 아이보다 경제적 으로 성공할 확률은 수배 높을 테니까요.
19/08/08 10:28
네 바꿔드렸습니다. 왜 그렇게 시비를 못 걸어서 안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통계적으로 정확한 자료까지 첨부해가면서 유게에 논문 수준의 글을 작성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뜻으로 한 말인데 그걸 그렇게 곡해하시면 좀 곤란하죠.
19/08/08 11:05
같은 내용이라도 어감의 차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지적이 아니라 시비거는 느낌을 주는 댓글에 제가 자기반성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네요.
19/08/08 12:07
뇌피셜을 오피셜처럼 근거가 있는 것 처럼 말하는 건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평소에 자주 그러시나본데 그거 진짜 잘못된거고 나쁜겁니다.
지적을 받으면 곱게 수정하면 됩니다. 꼭 지적받으면 개선보다 감정 상하는 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우리 사회의 큰 문제죠. 성숙한 어른이라면 억지 자존심 부리지 좀 마세요.
19/08/08 12:21
세계최강 님// 마치 원래부터 저를 잘 아시는 것처럼 댓글 다시네요. 잘 모르시면서 뇌피셜을 오피셜처럼 근거가 있는 것 처럼 말하는 건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평소에 자주 그러시나본데 그거 진짜 잘못된거고 나쁜겁니다. 섣부른 일반화, 우리 사회의 큰 문제죠. 성숙한 어른이라면 그러지 좀 마세요.
19/08/08 15:01
Synopsis 님// 자주 그러시나본데는 오피셜처럼 말한게 아니라 뇌피셜처럼 말한겁니다. 자주 그러는 것 같다는 제 추측이잖습니까? 뭘 좀 할려면 제대로...휴 말이 안통할것같으니 그만 하겠습니다
19/08/08 15:54
세계최강 님//세계최강님께 뭐 하라고 한 적 없으니까 알아서 잘 그만하시면 됩니다. 뭘 제대로 하라는 건지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 혼자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듯 하네요.
19/08/08 12:59
유전과 환경의 관계를 명확한 수치로 제시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관심 있으시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nature VS nurture 한번 찾아보십시오. 아직 결론이 안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19/08/08 09:42
노력을 하면 할수록 뭔가 틀에 갇혀서 결과가 안나오는 사람이 적어도 열에 여덟은 되는 것 같단 생각이 요새 듭니다. 노력을 안했다고 자조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사실은 노력을 했어요.
19/08/08 09:42
흙수저의 문제는 다음이 없다는거죠...
여유가 있으면 한두번 실패해도 그만이지만 여유가 없으면 실패시 먹고사는것조차 힘들어지기 때문에 도전보다는 현상유지라도 해야 입에 풀칠이라도 할수 있으니....
19/08/08 09:43
전 전혀 공감을 못 하겠네요
얼마전 아들 방에서 아들과 얘기하다가 문득 어렸을적 생각이나 말해준 적 있어요 아빠는 니방 반만한 곳에서 10년을 살았다고, 정확히는 가로세로높이 1.5미터짜리 무허가 건물로 남의 집 앞마당에 화장실 처럼 지어진 곳에서 9살때부터 19살때까지 10년을 살았고 그 전에는 잘 곳이 없어 니어카 하나에 짐을 실고 이집에서 하루 저집에서 하루 그렇게 얹혀 살았던게 9살의 기억이라고 얘기해줬더니 아들 눈이 똥그래지더라구요 열등감? 전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네요. 정말 배고프면 독기가 생기지 열등감 안 생기던데...
19/08/08 10:00
말씀에는 당연히 공감해요. 사람마다 가치관도 생각도 다른법이니까요
그런데 본문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당연하다는 듯 써 놓아서 공감이 안 된다는거죠
19/08/08 09:51
이해 못하실 수는 있는데..
배부른 소리로 치부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역경이나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니까요. 누군가는 정면돌파를 하고 누군가는 회피를 하고 누군가는 포기를 하고...
19/08/08 10:00
그게 바로 요즘 조롱받는 라떼 이스 홀스 아닌가요
무조건 나는 이랬는데 니들은 왜 이정도밖에 안돼 라는 마인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요즘 세대가 박탈감을 느끼는 건 좀 잘 살아도 고만고만하던 과거와 달리 전체적인 생활 수준이 올라갔고, 그걸 sns 등을 통해 쉽게 목도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박탈감이 건강한 생각인지 둘째치고..
19/08/08 10:04
제가 오해하게 썼나보네요
내가 했으니 너도 할 수 있어가 아니라 너 같은 경우도 있고 나 같은 경우도 있으니 너 같은 경우를 당연시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네요
19/08/08 10:29
동의합니다.
똑같이 이슬을 먹고 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독사는 독을 만든다는 말이 있죠. 사람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보고 자란 것이 그것뿐인데, 나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살면 결국 그렇게밖에 안 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았는데, 똑같이 살 수는 없었다, 라고 할 수도 있는 법이죠. 사실 주변의 누군가와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낫고,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나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입니다. 정말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도 당연히 있겠지만, 스스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은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믿습니다. (사실 그런 상황이 아예 없지는 않죠. 가슴이 먹먹해지는 정말 답도 없는 상황도 있기는 합니다만...)
19/08/08 10:31
법칙이 아니라 경향 얘기니까요. 저 상황 100명 중 100명의 이야기가 아니라 7-80명 정도의 얘기인거 같고 님은 2-30명 에 속하는거죠. 실제로 가난하고 못사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은 쭉 가난하고 못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벗어날 기회가 있는 편입니다만 슬럼가가 널리 형성되있고 빈부격차가 극심한 국가는 절레절레. 독기 얘기는.. 빵셔틀 더러 왜 독기 품고 맞서지 않고 당하기만 하냐란 얘기랑 비슷하네요. 이런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지 본인의 극기로 해결될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19/08/08 10:50
어.. 님은 환경이 정말 나빴지만, 아마도 좋은 부모님을 두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본문 글에 따르면.. 물질적인 환경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죠. 부모 잘못 만난, 이른바 흙수저보다 못한 먼지수저는 정말로 의지란걸 갖기가 힘듭니다. 제 주변에도 물질적으로 나쁜 환경에 있던 분들이 의지력이 더 강한 걸 자주 봤어요. 근데 사람 잘못 만난 케이스는 대~~부분이 비뚤어진 길로 갑니다...
19/08/08 13:50
특정 환경에서 독기가 생기는 사람도 있고 포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내가 말이야 더 힘들어도 독기 생겨서 극복하고 그랬어!" 하는 사람만 보면 리플 정도는 달고 싶어져서요
19/08/08 15:04
위 대댓에도 썼지만 제 표현의 모자람인듯 한데요
제가 하려던 이야기는 "내가 말이야 더 힘들어도 독기 생겨서 극복하고 그랬어!" <= 이게 아니고 특정 환경에서 독기가 생기는 사람도 있고 포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 이거 였어요 같은 환경이라고 다 그런거 아닌데 본문은 마치 니가 안 당해봐서 그래 당하면 다 똑같애..라는 글이어서 그에 대해 전혀 공감갖지 못 한다고 달은거였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19/08/08 09:53
어쨌든 살긴 사는데 대충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탈주못하는 롤인데 저 상태라면 그냥 대충 하겠죠.. 근데 왜 열심히 안하냐고 질책하는 사람한테 하는 이야기겠네요..
19/08/08 09:52
흙수저인데도 노력파가 있고
금수저인데도 노력파가 있겠죠 둘다노력했을때 금수저가 유리하고요 금수저인데도 노력안하고 노는사람많은데요 멀 대신 돈이 그걸 커버쳐줄수있으니 상관없고 흙수저는 커버가 안되니 더 욕먹는거고
19/08/08 09:53
이곳에 댓글을 다는 환경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흙수저는 아닌건가 싶기도 하네요. 나름 흙수저로 자랐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기만이 아닌가 싶고..
19/08/08 09:54
애기들만 봐도 뒤집고 걷기 시작할 때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타고나죠. 어떤 애기들은 넘어지고 아파도 계속 시도하고 어떤 애기들은 충분히 자신이 성장하기까지 아픈건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노력이고, 타고나는 성향이라고 봅니다. 누구도 애기한테 노력이 뭔지 설명한 적이 없죠. 물론 분문정도의 악조건에서 포기하지 않는 성향을 타고나기란 참으로 힘들죠. 그런 유전자가 있었다면 애초에 부모든 조부모든 누군가는 그런 유전자로 잘살고 있었을거구요. 애초에 흙수저가 아닐 확률이 높겠죠
19/08/08 10:04
롤이야 승패가 정해져 있으니 분전했든 어떻든 지면 끝인데, 요즘 세대가 게임에 익숙하다보니 인생도 너무 양분해서 생각하는 건지..
옛날엔 태어나고 자라면서 내 위치(20)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내가 손 뻗어서 닿을 수 있는 성취(30)를 위해 노력하고 만족했다면 요즘은 그 위치(20)라는걸 절대 인정 못 하고 도달할 수 없는 저- 위쪽(80~100)만 바라보면서 한탄하는 친구들이 늘어난 것 같긴 합니다.
19/08/08 10:05
요새 드는 생각인데
흙수저는 진짜 실패할 권리도 없어요 한번 꼬꾸라지면 일어날수가 없죠 젊을때 도전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부모님께 한번쯤 손벌리기도 하고....그런게 불가능하고 나쁜 일자리도 손털고 못나오고 아둥바둥...
19/08/08 10:14
'실패해도 되는' 사람은 소수 아닐까요?
한번쯤 실패해도 무방한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집안은, 흙수저가 아닌 게 아니라 이미 금수저라고 불러야 할 정도죠.. 아니면 그냥 등골 브레이킹이고.. 글에 나온 것처럼 뭔가 시도 자체도 못할 정도여야 흙수저가 아닐지..
19/08/08 10:16
실패해도 된다는 말은 물질적인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도 고려해야죠. 물질적으로 없어도 정식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재기가 가능합니다. 근데 그건 이전에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축적이 가능한경우죠. 진짜는 애초에 버팀목이 없어요. 가족이요? 차라리 장애물정도면 다행이죠.
19/08/08 10:54
그 실패라는게 큰걸 말하는게 아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던가 하고자 하는걸 포기한다던가 그런 종류의 작은 실패를 말한거에요 큰 돈을 말아먹는것을 뜻하는게 아니라 저는 아이는 방황도 하고 좌절도 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들은 애들이니까요 근데너무 어린나이부터 어른들보다 더 어른이어야만 살아남을수있는 환경에 놓이게 되죠
19/08/08 10:12
환경이 나쁘면 어떤식으로든 악영향을 주죠.
근데 우리나라 정도면 최하층이라도 본인이 마음먹고 노력하면 성공까진 아니여도 그럭저럭 서민으로 가정꾸리고 평범하게 살수 있는것도 사실이자나요. 환경은 안바뀌는건데 그럭저럭 중상층인데도 최상위보면서 열등감 느끼고 세상탓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진짜 흙수전데 노력해서 잘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결국 자기삶에 가장 큰 영향 주는건 자기마인드고 진짜 안타까운 경우도 많겠지만 핑계도 많죠
19/08/08 10:14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안되는 경우가 있죠. 예로들면 가족이라던가 빚이라던가...
내가 열심히 번 돈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 없던 세상탓도 생기죠. 하물며 그게 내 빚도 아닌경우에는......
19/08/08 10:28
어쨋거나 그거 누가 해결못해주는거고 저도 부모님 빚때문에 20대때 알바해서 월급날 딱 되면 엄마 전화받고 돈부치고 겨울에 15만원짜리 단칸방 자취하면서 보일러 한번 안때고 이불덮고 새우잠 자면서 살았는데, 에어컨 있는 집에서 산게 5년전인가?
무슨 좌절감도 모르겠고 세상탓 한적도없고 어차피 불공평한 세상 내 주변 나보다 나은놈 보면서 박탈감 느낀적도 없어요. 흙수저 배틀할 생각없습니다. 저보다 못한 환경 많을거고 그걸로 좌절감 느끼는거 이해는하는데 된다 안된다 기준이 뭘까요? 어차피 상대적인 거면 내 마음먹기 나름이고 전 주어진 환경속에서 내 나름대로 노력했고 그결과로 주어진것에 그냥 만족하고 삽니다.
19/08/08 10:15
부정적인 상황을 이겨낸 사람이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금수저였으면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았을까 해요.
어렸을 때 가난했지만 성공한 운동선수들 보면, 그 사람들이 어렸을 때 넉넉한 환경에서 지원받았으면 운동선로써도 더 성공했을 거 같아요. 피지컬이던, 훈련받을 기회 등도 더 많았을 것이니깐요
19/08/08 10:17
저거 안 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어려운 환경이라도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은 저런 환경에서는 부모가 노답이 되기 때문에 저런 테크로 가게 됩니다.
대학 시절 정말 사정이 어려워 무기력 해 있다가 정말 운좋게 미국으로 한학기 교환 학생 선출 되었는데 집안 사정 땜에 안 간다 했다가 외할머니가 돈 대주셔서 우여 곡절 끝에 가게 되었는데, 외국에 있다 보니 집사정을 잊게 되고 사람 행동거지부터 달라지더군요. 배낭 여행도 해보고 연애도 해보고 뭔가 하고 싶었던 걸 다 해 보게 됐어요. 그렇게 리프레시 하고 오니까 공부할 힘이 생겨요. 한 2년 가데요. 장학금 받고 과탑 찍고 다 해 봤습니다. 그전에는 학점이 2.6-3.2 널뛰기였어요. 학기초에는 공부 안 하면 내가 먹고 살 길이 있겠나 싶다가도 항상 흐지 부지 됐었죠. 흙수저는 환경 때문에 무력증에 빠집니다. 당연한거에요. 항상 생각했던게 집안이 어려워도 부모님만 좀 괜찮으셔도 살것 같다였어요. 부모님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나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고 부모님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 무기력에 빠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는 좀 사는 집이었다가 사춘기 때부터 조금씩 가세가 기울어서 그나마 버틸 힘이 있었지 아주 어릴 때 부터 부모한테 사랑이나 양육을 제대로 못 받은 친구들은 어떻겠습니까?
19/08/08 10:22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작은 일부터 성공해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그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란걸요.
진짜 무기력한 사람은 그것 자체를 못느끼죠.
19/08/08 10:47
말씀하시기 쉬운 이야기도 아니셨을텐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뭐라고 쓰고 싶은데 자제가 좀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가라한님의 글을 봤습니다. 정말 조목조목 잘 적어주셨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힘낼게요. 휴가철 아침부터 좋은 인생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8 12:44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줄 몰랐네요. 별거 아닌 글인데 너무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Farce 님도 힘 내세요. 무기력 해지기 정말 쉽지만 그래도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좋은 일 많이 생기셨음 좋겠어요.
19/08/08 11:05
부모 입장을 안 겪어 본 사람도 몰라요. 부모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게 당연하지만, 환경이 아닌 아이 성장에 있어서도 부모의 역할은 한계가 있습니다. 성장한 개인의 상황에 부모의 책임이 얼마나 있는지 계량하는 것도 어렵고 사람마다 수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모두 부모 혹은 가족의 잘못으로 돌리는 건 잘못되었습니다.
19/08/08 11:5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꼭 이런 주제가 아니더라도, 뭔가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 같아요.
19/08/08 10:23
똑같은 정량의 노력을 한다고 쳐도 노력 중간 중간 재충전 할 시간적, 금전적 여유 + 실패에 대한 낮은 부담감 때문에 금수저가 노력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죠.
흙수저는 노력해도 안된다는 아니고 똑같은 정량적인 노력이어도 금수저 대비 실질적으로 1.5배 이상의 심리적, 체력적 노력을 해야하니까 아싸리 그 불공평함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가 맞습니다.
19/08/08 10:54
겪어봤고 징징이들 중 정말 환경적으로 못하는 사람이랑 특별할것도 없는데 환경핑계로 노력조차 안하는사람 따져보면 후자가 압도적일거라는데 점심값걸겠습니다
19/08/08 11:20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상황에 (1분1초도 아까운데) 롤이랑 디씨를 할정도면
이해되시나요? 학교다니면서 알바 하루에 3개돌려가면서 뛰었던입장에서 게임하고 놀시간있으면 그냥 맘편히 산다고 봐서 저렇게썼습니다
19/08/08 12:15
학교 다니면서 알바 3개를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하셨죠? 평생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방과후 전단지 아르바이트,신문배달 하시고 커서도 아르바이트 하느라 여가시간 단 1시간도 누려보신 적 없으신가요? 혹은 아르바이트 3개 하실때 출퇴근시간에 웹서핑 할 짬도 없으셨나요? 게임이나 디씨나 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맘편한 거라구요? 크크크
19/08/08 12:18
4년했구요. 그것만보고 저렇게썼겠습니까 글전반전인 내용이 환경탓에 스스로 뭘하려는 의지도없으니 쓴거죠
여가시간 당연히 보냈고 그때 더 다른일을 열심히살지않은걸 후회합니다 환경탓따위안하고
19/08/08 12:29
아뇨 후회한다니까요; 흥분하셔서 글을 안보시나....글쓴이는 환경탓만 주구장창하면서 그래서 나는 노력안할수밖에없는 사람이다라고 하고있는데 그게아니라구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야 인생까봐야알겠죠 여기 100플넘는사람들 자격검증 해보실래요?
19/08/08 12:33
OHyes 님// 그럼 똑같이 후회하시는 입장에서 그냥 지나가시면 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OHyes님이 "그래도 난 너보다는 덜 후회한다" 라는 마음으로 욕한마디 하시고 지나가고 싶으셨던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19/08/08 12:37
In The Long Run 님// 왜 그냥 지나쳐야하죠..? 저게 무슨 욕인가요...본인이 찔리셔서 욕처람 받아들이시는건 아닐까요?
19/08/08 13:45
OHyes 님// 시작은 꼰대드립으로 시작해서
본인이 찔려서 욕처럼 받아들이냐고 비꼬기까지 저런 무기력증이 무례한 OHyes 님보다는 나아보이네요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상황에 (1분1초도 아까운데) 롤이랑 디씨를 할정도면 - 이게 꼰대에요 뭘 꼰대가 아닌척 하시나요 그냥 인정하세요 나 꼰대인데, 저런거 꼴 보기 싫다고 그럼 이만큼 대댓도 안달렸을거에요 스스로도 파악을 못하시면서 누굴 비판하시나요
19/08/08 17:22
이야기상자 님// 왜이렇게 흥분해서 벗어난얘기들을하는지....제가 꼰대아니라는 말을했나요?
글쓴이가 노력을 안못한대서 그건 나아질생각이 없다고한게 무례하고 꼰대인건가요? 저는 저런 환경탓남탓이 삶의발전이 없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글쓴이 스스로도 그렇다고하는데 이게 무슨 자격이필요하고 파악을 하고의 문제인지.... 제 삶의 연대기라도 써드리고 댓글시작할까요
19/08/08 19:20
OHyes 님// 꼰대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으시네요 그 부분은 사과 드립니다
다만 무례하지 않다니요 저 사람의 상황에 완벽히 알지 못하고 글만 보면서 '나 때는 말이야...' 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꼰대 발언은 무례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수히 많이 달린 정상적으로 저 분을 비판하는 다른 댓글 보면 느껴지시는게 없나요? 또한 무례하다고 표현한 다른 이유는 윗댓글에 본인이 찔려서 욕처럼 받아들이냐라며 비꼬신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구요 아닌가요?
19/08/08 11:22
저거 본문 자체가 피지알 유저 대부분에게는 좀 거북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상황이었으면 니들도 못했어 라고 단정짓는 느낌이 강하긴 하네요. 실제로 댓글에도 기분 상한듯한 흐름이 있고.. 저는 비난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크게 공감해 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OHyes님 말도, 저 본문 작성한 사람의 말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9/08/08 13:10
내가 잘 살고 있지 못하는 이유를 외부에서만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불편한 댓글일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도 그런 사람이 없다고 볼 순 없지요..
19/08/08 13:22
아 환경이 안좋은 사람은 게임이나 인터넷으로 스트레스도 풀면 안되고
그냥 노오오오오오력만 해야되나 보네요 스트레스 푸는 방법중에 롤이나 디씨가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방법인것 같은데 1. 다른 추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는건지 2. 흙수저는 스트레스 푸는것 따위는 생각도 하지 말고 처박혀서 돈이나 벌고 능력이나 개발해라 인건지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08/08 13:29
위에 잔뜩 댓글있는데 똑같은말 또하게하시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려 최대한 노력하는게 옳은 삶의 방향이지 환경탓남탓하며 내가 아무것도안하는건 아무것도안할수밖에 없기때문이야라며 정신승리하는게 옳은방향인가요? 뭐가문제인지 뻔히 보이는글에 말꼬리잡고 노오오오력 타령하고있으신건가요 저런 마인드에 노오오오력은 무슨 노오력이나했겠습니까
19/08/08 13:42
노오력을 했는지 안했는지 디씨에 쓴 글 하나만 보고도 읽으시는 신통력이 있으신분인줄 제가 미처 볼라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디씨에는 푸념글 올리지만 글 정리한 것을 보고 실제 생활은 열심히 하는 청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도 어디가서는 죽겠다고 툴툴 거리지만 실제로는 그럭저럭 행복하게 잘 살고 있거든요 아 마지막으로 그 신통력은 혹시 학습이 가능한 것인가요? 그러면 저도 좀 배우고 싶습니다.
19/08/12 18:01
제가 책을 읽는지 안읽는지도 혼자 아시는군요!
도사님을 몰라보고... 집구석에 앉아서 세상만사를 꿰뚫어 보시는 분과 대화를 나눠서 영광이었습니다
19/08/08 10:48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실현가능성이 매우낮죠.
물론 불가능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일반적인 케이스로 취급되어서 보편적으로 강요되어서는 안되겠죠. 흙수저라고 남들에게 피해주는거만 아니면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19/08/08 10:54
한국기준으로는 돈없으면 붙들고 있을 게 PC밖에 없습니다.. 시간 보내는 방법 중에 제일 쉽고 싸니까요.
PC나 두드리는 거 보니 그래도 살만한거 아니냐? = (맨날 패스트푸드 먹어서) 살 뒤룩뒤룩 찐 거 보니 먹고 살만한 거 아니냐? 같은 거에요. 아 물론 인터넷도 안되고 패스트푸드조차 못먹는 아프리카에 비해서는 당연히 PC 있고 패스트푸드 먹는게 훨씬 돈 많고 먹고 살만한 거 맞는데 돈 없으면 하루종일 PC붙들게 되고 패스트푸드 먹게 되는 거죠. 그래도 노력하는게 맞기야 하겠지만..
19/08/08 11:12
자본주의 사회가 점점 부의 집중이 강해지는 거 보면 백분위 20에서 30됐다고 만족 못하는거나 무기력에 빠지는게 어느정도 이해가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브실골이라고 하위층을 멸시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극심한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조금 올라간다고 주변의 평가가 오를 것 같지는 않아서,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면서 올라가는 것은 좀 어려워보이네요.(댓글 시점 기준 브실골 누적합은 80%)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올라갈 확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해서 출산률 높이려 애를 써도 안되는 것 같기도?
19/08/08 11:19
저정도면 인정하지만
저정도 막장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난 안돼 해봤자 뭐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참 많이 봐왔습니다. 무서운건 나이먹고 보면 큰 차이가 생겨있다는거. 처음에 잘못해도 계속 꾸준히 한 우물만 끈기있게 판 친구들은 뭐가 되도 되더라구요
19/08/08 11:27
이번에 보람튜브에서 심하게 느꼈어요. 어차피 ~해도 안 된다. 보람튜브 아래서 전문직이고 직업이 없는 나고 모두 평등한 패배자다 이런식으로 합리화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습니다만 공무원 갤러리에서 보람튜브 도배하면서 아득바득 깎아내리는 꼴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었네요. 나는 흙수저라, 환경이 안 좋아서, 누군가는 날로 먹어서 인생이 피는데 모든 것이 무의미 한 거 아니냐? 라고 우기는 사람도 나이 먹어보면 알겠죠. 아 그래도 내가 뭐라도 잡고 했으면 지금처럼은 안됐겠구나
19/08/08 11:24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라는 것이 다 다르니 말하긴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노력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다른 사람보다 나은 내' 가 아닌,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나, 오늘의 나보다 나은 내일의 나' 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100 톤짜리 쇳덩이를 밀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100톤짜리 쇳덩이를 1mm 도 못 움직이긴 하겠지만, 매일 노력하다보면 근육은 붙겠죠. 어차피 못 움직인다고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일 없이 그 상태로 사는 거고요.
사람이 하다 보면 절망도 하고, 또 아무리 노력을 해도 뒤집을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도 있는 거지만, 그렇다고 그런 것들을 '노력하지 않음' 의 핑게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서도요. ...... 언젠가 덴마에 나왔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아마 지로의 대사였던 것 같은데...... "많이...... 힘들었지?" "고생 많았다." "네 앞에 놓여 있던 이런저런 미래 중에" "날 선택해 줘서... 정말 고마워."
19/08/08 13:00
성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노력을 하고, 결국 실패하더라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에 비해 뭔가 얻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 한 거였는데, 제 표현이 좀 서툴렀나 보네요.
19/08/08 11:37
심리적인것도 물론 있습니다만.. 이거야 강려크한 의지력으로 극복할수도 있는 문제긴 하죠. 그래서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는거고...
환경때문에 힘든건 사실 좀 더 냉정한 돈의 문제가 큽니다. 가령 내가 영어능력을 높여서 취업을 더 좋은데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 돈이 있는 환경이면 학원을 가건 인강을 끊건 해외를 나가건 하면 되죠. 돈이 없으면 그걸 못하고요. 같은 의지력일때는 당연히 환경 좋은쪽 스펙이 더 높아집니다.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봐도 처음 입지 선정... 아이템 선정 부터 선택이 달라지죠. 사업에 변화를 주고 싶을때 하다못해 광고를 하나 하려고 해도 새로운 시도를 하나 하려고 해도 다 돈이 듭니다. 돈이 많으면 부담없이 시도해볼수 있고,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해도 경험이 남죠. 돈이 없으면 그런 노력도 제대로 못해보는거고... 이런 좀더 현실적인 부분에서 테클이 걸리는 거죠. 나이 들어서 주변에 부자들을 보니... 물론 정말 운이 좋았다 싶은 케이스도 있고, 이사람은 정말 뭘해도 성공하겠다 싶은 케이스도 가끔 보입니다만... 그냥 원래 집이 부자인 경우가 제일 많긴 합니다. 원글처럼 무기력증 이나 심리적인 부분때문에 차이가 나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진짜 돈이 주는 기회의 차이 때문인거 같아요. 또 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글들 나오면 실패한 사람들은 공감을 하면서 합리화를 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을 하며서 합리화를 하는거 같아요. 내가 노력을 안하고 실패한건 환경이 구려서 그런거야 ! vs 내가 노력을 하고 성공한건 그냥 내가 잘나서 그런거야 ! 뭐 이런거죠. 진짜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그냥 각자 환경에서 할만큼 노력은 해봐야죠.
19/08/08 11:56
노력이란것도 자원을 써서 할수있는 일이란 점에서 계층간에 경향 차이가 나는건 이상한일이 아닙니다.
아웃라이어는 있을 수 있고, 불가능한건 아니겠지만(중간보다 아래에서 중간으로의 이동 등) 쉬운일도 아니죠. 거기에 90년대 이전하고 현재는 나름 다른사회가 되서 어린시절과의 비교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19/08/08 11:56
저도 인간의 능력은 유전이 70%지만 한 사람의 인생은 환경이 70%로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안 좋으면 재능이 안 좋은 쪽으로 발현되거나 아예 싹도 틔우지 못 하는 걸 많이 봐 왔어요.
19/08/08 12:41
노오력을 못했었다는것에 대해서 원인을 찾아서 신세한탄이야 할수있죠
그런데 현재와 미래까지 거기에 저당잡혔다며 합리화 할수있는건지는 의문입니다 빚이 10억인데 그걸 갚아나가는 사람도 있을거고 내세울 경력이 하나도 없어서 막일을 하지만 열심히 저축해서 장사할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있을거고 노력의 기준이 다른것처럼 성공의 기준도 다릅니다만 지금 주저앉아서 한탄만 하는것과 뭐라도 하려고 하는것은 누가봐도 객관적으로 그 차이를 이해할수 있죠
19/08/08 13:04
글 빼면 저 사람이 처한 상황이 정말로 어떤지 알 수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지...
그냥 노코멘트 합니다. 같은 상황일지라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를 뿐더러, 상황 자체도 다른 마당에 뭐라고 단언을 하겠나요.
19/08/08 13:06
모든 보수적인 선입견과 편견의 진위여부를 가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입니다. 국가에 대입해보는거죠.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이 근대화에 실패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못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인이 열등해서인가? 환경적인 요인때문인가?
19/08/08 13:26
rhrhaus님이 항상 공감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rhrhaus님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특출난 사고를 하시기 때문일까요? 부족한 사고를 하시기 때문일까요?
19/08/08 17:41
저는 공감받기 위해 글을 쓰진 않습니다만 제 의견은 공감받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비슷하게 있는 걸 보면 평범한 사고관에 드는 축 같습니다. rhrhaus님은 거의 대부분 공감받지 않는 의견만 남기시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왜라고 생각하세요?
19/08/08 19:34
전 그런거 신경을 안 쓴다니까요. 그리고 왜 공감을 받아야 합니까? 님은 절대 이해 못하시겠지만 전 솔직히 여기 있는 아니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한테 공감받으면 제 스스로 부끄러울거 같네요.
19/08/08 13:28
저는 자기 삶이 좀 안정되고 나름대로 성공스럽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타인에게 훈수할수 있는 권리는 안생긴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난 이정도 하는데 왜 넌 못해?'같은 일종의 오만이자 또 다른 합리화라고 생각하구요. 따라서 상황이 저지경인데 롤 디씨나 하고있네 같은 말은 저한텐 지극히 꼰대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막말로 인생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이 그나마 디씨같은데에 저런 하소연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라도 푸는거죠. 아니면 도대체 어디에다 자기 심정을 호소하겠습니까? 저정도면 진짜로 자가치료가 불가능한 정신적인 질병이 있을수도 있을것같습니다. 그런상대한테 노력주의만 주입하는건 우울증 있는사람한테 정신력 주입하는거랑 비슷한 상황이 될수도있을듯 해요
19/08/08 14:00
경제적으로 봤을 때
1. 운으로 성공한 부모 2. 노력으로 성공한 부모 3. 무기력하게 실패한 부모 4. 노력했는데도 실패한 부모 이 중에서 자식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건 2겠죠.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건 3일까요 4일까요?? 3은 자식에게 무기력을 학습시킬테고... 4는 자식에게 절망을...
19/08/08 16:56
뭐 다 자기 경험에 비추어 말하는 거죠.
다만 경향성은 분명히 있는 거고, 또 열정이나 의지도 개개인마다 다른 것도 있습니다. 이거 인정 안 하면 그냥 "나는 말이야~" 이렇게 되는 거죠.
19/08/08 16:58
저는 흙수저 출신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흙수저 관련 글을 보자면 기준이 어디인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빚 없으면 흙수저가 아닌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부모님 재산 0원에서 시작하셨고 (결혼할 때 조부모님이 수저 1세트만 주셨다 합니다. 그 외 아무것도 받은 게 없음.) 아버지 35세 첫직장 월급 90년대 초반에 딱 100만원이셨고 그 전까지는 석/박사과정에서 나오는 쥐꼬리 돈으로 연명, 직장에서 살게 해주는 거미줄 쳐지고 창문 깨져 있는 10평대 후반 집에서 출발했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인가요... 빚은 없으니 동수저 정도 되는건지 흙수저인지...
19/08/08 18:08
아버지가 장학금으로 다니셨고, 입주 괴외해서 학비/생활비 충당하면서 다니셨다고 하는데 받은게 없이 본인 힘으로 해도 흙수저라 하기 어렵니요? 저는 좀 낫긴 한데 부모님은 흙수저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19/08/08 18:10
장학금으로 다니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 시기엔 공부 잘해도 대학 갈 엄두 못낸 사람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해서요. 고학을 했든 장학금을 받았든 당장 일나가서 가족을 벌어먹여살릴 정도가 아니었다는 거니까요.
19/08/08 18:12
큰아버지가 그래서 대학을 못가셨죠... 남의 것을 매꿔야될 정도가 아니면 흙수저라 하기 어렵다는 말씀 같습니다. 딱히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니고 기준이 다양함을 느낍니다.
19/08/08 20:14
저희 아버지도 제 돈 내셨으면 등록 못하는데 장학금 + 입주 과외 하셔서... 고등학교 때부터 입주 과외 하셨대요... 집에서 돈 보태준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기 시간 없애면서 벌어서 다닌 것도 은수저로 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안되는 상황을 남보다 노력해서 극복하는 것도 수저 단계를 올릴 이유가 된다면,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금수저로 간주해야하나요...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수저의 개념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입니다.
19/08/08 22:18
아직도 납득은 안됩니다. 저희 아버지 집은 할아버지가 제대로 일을 하섰던 것도 아니고 어느 기준에서 봐도 하위 10% 이상 쳐줄 수 없는 환경인데 은수저라니... 그러면 석박사 한 사람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치든 무조건 은수저 이상이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거기에 본인 노력이 얼마나 개입했건 간에? 너무 수저가 결과론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아버지 7형제 중에 대학 나온 사람이 아버지 밖에 없어요... 대학 가는 것도 기적인 상황이었는데 그 이후도 본인이 개척하신거고. 형제들은 흙수저이고 아버지만 은수저인 건가요? 뭔가 수저 개념이 이상한 거 같은데 그럼. 보통 가지고 태어나서 출발선상이 앞서 있는 걸 수저로 표현하는 거 아니었나요?
19/08/08 22:29
석박사는 무조건 자신만 책임진 사람인 것으로 확신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그런 상황도 아니었고 중간이 집안사정때문에 학업도 쉬신 것 같으로 알고 있는대 무언가 아버지의 노력이 폄하되는 기분이라 감정적으로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곱씹어도 저희 아버지는 흙수저라 말할 수 있다 생각핮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