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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08:33
당장에 우리집안만 봐도..
어머니야 노잼화가 되면서 이탈했지만, 아버지는 신일본부터 덥덥이는 계속 시청하십니다. 아버지가 왕년에 레슬링을 얼마나 봤으면 쥬신 썬더라이거같은 양반도 알아보시더군요.
19/08/13 08:40
막장 드라마 원조가 저기죠. 선악 분명해 테세전환 쩔어 김치싸대기는 비교도 안되는 폭력성에 간간히 터져주는 불륜 스토리 울끈불끈한 변강쇠 몸매들..
마초킹 랜디 세비지 시절 WWF 를 보셨다면 아마 감동의 눈물을 흐리는 아주머니들이 많으셨을텐데....
19/08/13 09:02
사실 저분들 어렸을때에는 나름 프로레슬링이 국민 스포츠였을듯 합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도 김일씨나 역도산씨 전성기때에 정말 재미있게 보셨죠.
19/08/13 09:21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씨름 정말 좋아했어요. 강호동 진짜 좋아하셨죠. 보면 힘이 난다고.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최근에 강식당에 나오신 강호동 팬이었다는 암환자 분 스토리를 보고서야 이해했죠. 할머니들이 강한 사람들을 보면 힘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일지.
19/08/13 10:20
저희 할머니도 좋아하십니다.
윗분 이야기처럼 강호동 같은 사람 좋아하고 유재석 같은 사람은 외소하고(강호동 대비) 말로 깐족거린다고 싫어하시더라구요 크크크크 아무래도 레슬릥은 직관적으로 쇼를 즐길 수 있고 화려하고 스토리텔링도 있고 없어도 그만이고 그런것 같습니다.
19/08/13 11:41
저희 할머니도 항상 레슬링 틀어놓고 몰입해서 보십니다.
어느 날은 어디서 듣고 오셨는지 저게 다 짜고 한다던데 그게 사실이냐고 물으셔서, 꼬맹이한테 산타는 사실 없다고 말하지 못하는 심정으로 "그럴리가요... 진짜로 때리는 겁니다..." 라고 했네요. 여전히 진짜로 싸우는 지 아셔서 그 몰입을 깨고 싶지 않네요.
19/08/13 12:40
저희 숙모가 즐겨보시더군요
전업주부신데 즐겨보셔서 좀 신기하게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특이케이스가 아니고 그럴만 하단 생각이 드네요
19/08/13 15:48
저희 할머니도 저보다 레슬링, 격투기를 좋아 하셨어요. 저보고 보고 있으면 재밌지 않냐고 물으심. 근데 체어샷은 좀 무섭다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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