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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 12:54
비슷한의미로 저는 육고기는 싸먹는데 회는 잘 안싸먹습니다.
안그래도 니맛내맛 없는데 초장이나 와사비맛으로 먹는 회를 쌈에 싸먹으면 회를 먹는거냐 초장을 먹는거냐 쌈을 먹는거냐잉
19/08/15 12:55
자꾸 강박적으로 원재료맛 운운하는 사람들 꼭 있어요. 국가별로 지역별로 원재료의 맛을 살린 요리가 있는가 하면 각 재료와 양념들의 하모니 자체가 정체성인 요리들도 있는건데 후자에 대한 평을 박하게 하면서 꼭 전자가 옳은것처럼 말해요. 별의별거에 선민사상갖는거야 뭐 놀라울것도 아닌데 유독 먹는거나 마실걸로 이상한 선민사상가진 사람들 보면 참 역겹더라구요
19/08/15 13:25
저는 그냥 황교익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탓에, 질이 낮은 재료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요.
질 낮은 재료는 재료 본연의 맛 그딴거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양념이나 다른 부수적인 것으로 맛을 보충해야하는데 그걸 미개한 요리법이라고 말해버리니 할 말이 없음...
19/08/15 19:45
글쎄요. 재료의 '본질적인' 맛만을 살리든 이것저것 섞어서 새로운 맛을 내든 제대로 맛있는 맛만 낼 수 있으면 둘 다 훌륭한 요리 아닌가요? 둘 중 하나만 옳고 하나는 잘못된 방법이라 한다면 진정으로 음식&요리를 사랑하는 자세가 아닌 것 같습니다.
걍 저 분은 음식에 대해 좀 알고는 있는데 그 이상으로 고집 or 아집이 센 분 아닌가 싶은데요.
19/08/15 12:55
19/08/15 13:05
수입산 냉동 돼지 삼겹살도 쌈장에 마늘, 파무침 이것저것 넣으면 제주 흑돼지랑 아주 큰 차이는 못 느끼죠.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19/08/15 13:05
아주 재료부터 양념까지 다 따로먹지 그러시나.. 한두사람도 아니고 많은사람들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쌈을 먹는건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싸그리 무시해버리네
19/08/15 13:15
황교익이 어그로끌긴하는데
저도 쌈에는 잘 안싸먹는 편이긴해요. 풀냄새가 고기를 다 덮어버려서... 근데 저렇게까지 단정적으로 말할일인가 싶음. 가만보면 황교익은 현재 트렌드의 강박관념을 비판하는 척하면서 새로운 강박관념을 넣으려들어요.
19/08/15 13:45
완곡한가요? 쌈이란것 자체가 맛없게 먹는법이라고 단정지어놨는데요
뭐뭐 중에 하나인건 맛없게 먹는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란거지 쌈을 무시한건 마찬가지잖아요
19/08/15 13:50
맛없게 '만드는'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쌈은 맛있어요. 근데 자꾸 쌈만 싸먹으면 값싼 재료를 쌈발로 커버칠 우려가 있다. 전 일단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19/08/15 13:15
양념으로 간하고 다른 재료 곁들이고 이러는 것도 기실 원재료 맛을 가리는 행위일텐데 그렇게 재료 본연의 맛이 좋으면 생식을 해야...
19/08/15 13:16
팀플레이만 하면 개인기는 약할 수밖에 없죠.
당연한 말인데 제목이 악의적이네요. 고만고만한 선수만 있으면 팀플레이 위주 전술로 나가는 게 좋고 뛰어난 에이스가 있으면 원톱으로 갈 수도 있죠. 너무 팀플레이만 좋다고 생각할 건 아니라는 거죠.
19/08/15 13:38
팀플레이가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팀플레이가 "맛없게만드는 방법"이라하니 문제죠.
팀플레이가 필요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지만 그게 맛없게 만드는 방법인지?
19/08/15 13:55
본문의 워딩은 쌈은 한국음식을 맛없게 만드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했죠. 차라리 뭐 쌈이란 방법이 재료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할때가 있다 라고 하면 모를까 맛없게 만드는 방법이라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쌈싸먹는 사람들은 뭐 일부러 맛없게 먹는 거라는건지
19/08/15 14:08
'만드는'에 대해서 약간 다른 해석을 한 거 같습니다. 저는 요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만드는을 진짜 만드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보통은 '먹는'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합니다. 제 해석이 오버였습니다.
19/08/15 14:00
일단 '쌈' 자체는 안 좋은 것(=단정)이고, '이거 말고도 다른 나쁜 방법이 더 있다'가 '쌈은 한국음식을 맛 없게 먹는 방법 중 하나'라는 워딩을 올바르게 해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19/08/15 14:22
제가 주목한 건 '만드는' 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대충 세가지로 해석될 거 같은데, 보통의 소비자들이 맛없게 만들어 먹고 있다ㅡ1. 보통의 고깃집들이 맛없는 고기를 쌈발로 맛있게 만들고 있다ㅡ2. 한식이 저급한 재료로도 양념이나 부재료로 맛있게 만들고 있다ㅡ3. 2,3은 결국 음식을 맛 없게 만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1은 확실히 틀린 얘기고 거의 모든 분들이 이걸 지지하실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한 거고요. 저는 요식업에 종사중이라 2,3을 생각한 거고요. 소수 의견일 겁니다. 보통이라면 나와같다면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19/08/15 13:20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양념된 고기는 쌈 싸먹기도 하는데 소금구이 한건 고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절대 쌈 안싸먹습니다. 회는 당연한거고
19/08/15 13:23
원재료 맛을 가리는것=음식을 맛없게 만드는것
저게 사실 맞는말이라는분들은 이게 다른건데 왜 같다고 생각하시는지... 원재료 맛을 가리는게 맛없게 만들수도 있지만 오히려 조화롭게 만들수도 있는거죠. 근데 원 발언은 그냥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맛없게 만든다는거잖아요.
19/08/15 13:26
전 저 아저씨가 하는 말 들어보면 100% 이해 안되는게 아니라
어떤 사고회로를 거쳐 나온 주장인지는 알겠는데 (저도 대한민국에서 음식에 관련해서 신봉되는, 잘못된 명제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장을 펼치는게 너무 이상해요. 비약과 비하, 억지로 점철된... 일단 사람들이 믿는걸(좋아하는걸) 까고 봐야 있어보이는, 딱 중2병스러운 마인드도 보이고...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저 주장을 왜 저렇게밖에 설명 못할까....
19/08/15 13:33
비싼 고기도 쌈 싸먹으면 저렴한 고기로 쌈 싸먹는거보다 더 맛있습니다. 고기 자체 맛도 좋고 쌈싸서 먹어도 좋은데 한가지만 고집할 이유는 없죠.
19/08/15 13:36
일부 잘라서 들으면 괜찮지만 합치면 이상한 느낌이랄까.
그 상태에서 근거 빈약하니까 일부 그나마 괜찮은 내용마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19/08/15 13:47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맛이라는게 주관적인데 저렇게 단정지어서 그것도 방송에서 말하는건 한마디로 시건방진거죠
본인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인성이 모자라고 시건방진 x문가라고 생각합니다
19/08/15 14:10
스테이크도 기름맛 보충한다고 버터로 굽는데...
재료 본연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 본연의 맛이 부족하니 어떻게든 더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궁리하면서 나온게 요리죠. 쌈이 쌈장과 풀맛으로 삼겹살의 부족한 맛을 가리는게 아니라 보탠다고 생각해야죠.
19/08/15 14:18
저도 고기 먹을땐 고기랑 밥을 따로 먹어서 고기 맛을 느끼고
그렇게 먹다가, 씹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야채를 먹고 싶을때 먹는게 좋더라구요. 마치 빵과 우유를 먹을때도, 빵을 먹으면서 달달함이 너무 느껴지는 타이밍에 흰우유를 마시듯이 말이에요. 고기에 커다란 야채를 싸서 먹는건 먹기도 은근 불편하고, 뭔가 처음 씹을때 맛의 조화가 고기맛보다 야채가 너무 많이 느껴져서 말이죠.
19/08/15 14:26
향신료랑 곁들이는거야 먹는 사람 취향이죠. 향신료량 같이 먹는게 한국만의 문화도 아니고; 그리고 고기 먹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쌈만 싸서 먹나요 ?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을건데..
19/08/15 14:35
저는 내용자체는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양념이라든가 쌈이라든가 하는 것들이요. 막상 저는 다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저 내용자체는 일상에서 많이 듣는 이야기들이라 메신저탓이 아닌가 싶네요. 반박의 여지야 물론 많습니다만. 물론 PGR이니 이 정도 논의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19/08/15 14:48
1. 한국음식의 특징인가 ?
2. 한국음식을 맛없게 만드는 방법인가 ? 둘다 아니라 보는 입장에서 더 논하고 싶지도 않음 쌈이 맛을 가리든 말든... 김치랑 같이 먹으면 김치맛이 쎈데 맛가려서 맛없게 먹는건가
19/08/15 14:52
상추, 깻잎=허브
쌈장=소스 이렇게 따지면 스테이크에 소스랑 허브 뿌려서 먹는거랑 다를바가 없죠. 저게 맞는말이면 찹스테이크 류도 전부 저질음식이고, 연어훈제에 소스발라먹는것도 전부 원재료의 맛을 해치는 짓이죠.
19/08/15 15:01
이 아저씨 주장은 곱게곱게 체에 걸러서 들으면 유용한 정보가 제법 됩니다.
항상 관심받으려고 의도적으로 아주 과한 주장을 해서 문제죠. 여기서는 99% 정도 거르고 [가끔은 원재료의 맛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을 시도해보자]가 남습니다. 와! 아주 좋은 말이죠.
19/08/15 16:51
저도 고기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만 먹으면 질리니 쌈도 좋죠
단 쌈 쌀 때 고기는 2-3점 넣어 먹어야 야채와 바란스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치사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크크
19/08/15 21:00
쌈이 고기맛을 가리긴 하죠. 최고급 소그기 스테이크를 상추에 싸먹진 않잖아요.
하지만 저 발언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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