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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5 11:40
저 때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먹히지가 않았는데 옆에 동기가 하도 칭얼대서 아픈 발에도 불구하고 라면 받아다가 옆에 동기 줬었습니다.
19/08/25 11:42
행군을 빡시게 안해서 그런가 저 미지근한 물에 불린 라면은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안들었네요 차라리 행군중 보급나왔던 쮸쮸바가 더 맛있었습니다 크크
19/08/25 12:36
저거보니까 왜 영화 식객에서 그렇게 처 맞아가면서까지 그 라면 맛을 느끼고 싶어했는지 이해가 감.
행군 중에먹는 것하고 유격 행군 복귀해서 먹었던 막걸리 한 사발 맛은 다시 느끼고 싶어도 평생 못 느낄것 같아요. 크크
19/08/25 12:58
어제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하다가 행군때 육개장 얘기 했는데 크크 서로 보직으로 티격태격 하다가 저 얘기 하니까 대동단결 되더군요 꿀맛 이라고 크크
19/08/25 13:00
3박4일 혹한기 복귀 행군하고 연병장에서 대대에서 준비해준 뜨끈한 오뎅에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올라가서 온수 샤워하고 끓여 먹은 삼양 육개장 사발면이 인생 라면입니다
19/08/25 13:31
저거 보면 생각나는게... 자대에서 2년 있는 동안 라면 한번인가 두번인가 받아봤습니다. CPX할 때 하나씩 주더라구요.
경비교도대라고 이제는 사라진 곳인데, 감사 나올 때면 뭐 지급받는다고 외우는 게 일이었습니다(감사가 나와서 뭐 얼마나 지급받냐고 물어보면, 받지도 않는 것 받는다고 정확하게 대답해야 하니까).
19/08/26 01:05
컵라면 저 용기에 뜨거운 물 부어먹으면 환경호르몬 나옵니다. 뽀글이도 마찬가지고요.
코팅종이로 된 컵라면 드세요. 라면 자체가 몸에 안 좋지만 특히 라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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