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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6 22:03
우리나라 약분 안해서 틀렸다고 하는거랑 비슷하죠
말그대로 ‘수학’적으로 보면 2/4는 없는 숫자고, 또 컴퓨터나 다른 분야에선 충분히 가능한 숫자고
19/08/26 22:31
제가 알기로는 3.14로 가르치지만, 계산이 복잡하니까 계산능력을 묻는 문제가 아닐 경우 3으로 계산해도 좋다고 가르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9/08/26 22:11
굳이 따지자면 저는 9.0이 맞기는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차피 학교수업이나 교과서가 '만고 불변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목적도 아니죠. 각각의 시험의 목적에 따라서 정답을 생각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치르는 대부분의 시험의 목적은 '내가 뭐라고 가르쳤니?' 입니다. 그러므로 학교 선생이 저 경우 9로 쓰는 게 맞다고 가르쳤고 채점자가 그 선생이라면 정답은 9입니다. 저는 그렇게 가르치는 데에 동의하지 않지만.
19/08/26 22:33
초등학교에서는 소수점이하는 지울 수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아마 저 문제는 지울 수 있다는 걸 학생이 알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문제였을 거라고 봅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틀렸다고 채점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다만 평소에 어떻게 가르쳤는지 확신을 못하니 확답이 어렵네요.
19/08/26 23:15
지울 수 있다는 걸 가르치고 그걸 확인하고 싶은 테스트일 수 있으니까요.
저렇게 적으면 지울 수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19/08/26 23:39
교육과정중에 저 시험까지 없는 수는 '지운다' 고 가르치고
이후 교육과정에 유효수자개념을 배우고 지우지 않는경우도 있다,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면 저 시험에서는 지우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9/08/27 01:51
이런 예시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저는 이런 논란이 이는 이유는 다수의 사람들이 수학교육학적 관점이 아닌 수학적 관점에서만 주로 사안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교육학이고, 결국 "교육학 또는 교육과정에 따른 정답"이라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들은 그저 "보편적인 관점의 정답"만을 고집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저는 교육학을 직접 이수한 적은 없으나 교육계 사람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각 교육과정마다 정해져 있는 학습 범위와 원칙이라는 것이 있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가르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험 채점 등도 그러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또 실제로도 그게 옳은 일인 것이죠. 물론 요즘에야 워낙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 때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서 배운 것 이상으로 애초부터 사고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있을 수는 있기 때문에 일일이 교육과정에 의한 학습 가이드 라인을 "완벽하게"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숙지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어디까지나 원칙이고, 지켜야 하는 건 무조건 지키도록 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일 경우 그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테고요. 본문의 예만 하더라도 교사가 가르친 방법이 분명히 있을 테고, 교사가 시험 문제에 어떻게 답을 해야하는가도 분명히 가르쳤을 텐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특별히 어려운 상황도 아닌 때에 굳이 정해진 방법을 어기고 달리 답을 적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오히려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08/27 09:55
대다수 교육의 타겟이 하위 90%가 어설프게나마 따라가게 해보자라 능력이 모자란 사람도 뭔가 외워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맞겠지만, 능력이 충분히 되는 상위 10%아이들 에게는 그냥 고문이죠.
19/08/27 02:41
소숫점을 배웠다면 9도 9.0도 모두 맞는 정답이지요.
안배운 개념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었다거나 배웠지만 조건이 기제되어있다면(소수점 첫째자리 이하가 모두 0일 경우 기제하지마시오) 오답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계산하라는 문제에선 정답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위에 일본어를 읽을 수 없어서 조건이 기제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반드시' 정수로만 표현해야한다. 라고 가르쳤으면 뭐... 틀릴 수도 있긴 하겠네요.
19/08/27 02:54
뭐 꼭 소숫점은 버려야한다 이런게 있다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저 뇌과학자가 한 이야기처럼 아동학대라 생각합니다 소숫점 쓰는게 대수인가요?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을 기르는게 중요하지 소숫점을 쓰냐 마냐가 뭐가 중요한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19/08/27 03:11
교사가 초등과정에 나오지 않아서 틀리게 처리했다고 본문에 적혀있는데 온갖 논리를 가져다가 교사가 저렇게 처리한 이유를 설명하는건 무슨 이윤지 궁금하네요. 꿈보다 해몽이 좋은건가요.
19/08/27 03:41
현재 초등교육과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기본적으로 수는 가급적 간결한 형태로 쓰도록 약속이 되어 있어서...
2를 2/1로 쓰지 않는것처럼...루트4를 2라 쓰지 않는것처럼...가급적 간결하게... 근데 이게 뭐라고 논란이 되나요 크크크
19/08/27 10:40
저거랑 다른 경우인데, 저 국민학교때 사회 시험에 정답이 "경부고속도로"였습니다. 근데 교과서에는 분명히 "경부고속국도"라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교과서에 적힌데로 "경부고속국도"라고 적었더니 선생이 본인이 "경부고속도로"라고 가르쳤기때문에 제 답은 틀렸다고해서 한문제로 올백 놓친이후로 공부안합니다 크크크
19/08/27 11:00
9를 9.0이라고 쓰면 틀렸다고 할 수도 있는거긴 한데
그걸 왜 아이학대라고까지 하지. 과몰입의 나라네요... 그리고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건 약속 아닌가요? 기호를 틀리고 표기법이 일반적이지 않는것이 창의성이랑도 큰 관련 없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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