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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3 01:50
1.5에서 대응시작해서 1.2까지 찍고 다시 올라서 1.5정도 왔을거에요. 한국 대책세운 시기와 규모보면 0.7도 충분히 가능성있겠네요
19/09/13 00:03
가장 주요하지만 그것만 있는 건 또 아니리서요.이민자덕분에 펌핑된 부분제외해도 다른 나라들은 바닥 한 번치고 빈등이라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남들이 바닥이라는 점을 오래전에 뚫고 지하까지 내려간걸 보면 우리나라만 제대로된 대책을 못 낸게 맞습니다.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감,편부/편모에 대한 지원의 미비함,여전한 상향혼 문제,남녀갈등(이건 의미 없는 듯) 등등 문제에 대한 유효한 해결책이 안 니오고 있어요
19/09/13 00:12
순위방어도 중요하죠. 당연히 리그우승은 못해도 강등은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0.9점을 뭐 당장 1.5로 올리라는 것도 아니고 1점대 방어는 정부노력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요.
19/09/12 23:57
수입도 수입이지만 더 중요한건 "벌이의 안정성"이죠. 그래서 갓무원갓무원하는거고.
단 나라전체가 공무원을 지향하게된다면 그만큼 정적이고 창의성없이 발전없는 나라가 될테고 그럼 오히려 저출산보다 더 큰 문제가 될수있다봅니다. 이도저도 답도없는 어려운문제인데 무려 대통령직속으로 저출산위원회랍시고 만들어서 거기에 출산보다 낙태에 더 관심많은 20대여자 앉히는거보고 그냥 노답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건 뭐 청와대 요직에 자한당인물 앉히는거랑 같은거죠.
19/09/12 23:57
제 (여자인) 친구 한명도 강서구쪽 공무원인데
주차관리 업무 이런거 하니까 민원인 스트레스때문애 너무 힘들어서 육아휴직 쓰고싶어서 둘째 가지더라구요. 물론 오직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19/09/13 00:02
경제적으로 안정화도 중요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제 정상가족의 신화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포용할 필요가 있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미혼모라든가, 동거 커플의 자녀라든가, 입양이라든가 다양한 제도 안에서 출생은 물론이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국가의 보장된 제도 안에서 안정을 보장받는 게 중요하겠죠. 예를 들면 당장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이미 차별받고 있고, 그런 시선 안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은 곧 성인이 되거나 이미 성인이 된 사람들도 있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종차별적 시선을 지우는 걸 매우매우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세세한 노력들이 쌓였을 때 저출생 문제도 어느 정도 빛을 볼 수 있겠죠.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풀어야 합니다. 쉽게 쓱 풀고 넘어가려 하면 반드시 탈이 나죠.
19/09/13 00:14
2는 에이..성공하는 나라가 없죠.
1중반대만 가도 진짜 큰일 해낸 겁니다. 라기보다 일단 1.3 정도는 만들어놓고 그런 배부른 고민을..
19/09/13 00:05
아동수당 월 100만원씩 만18세까지 지급하는 형태로 가면 출산율은 올라갈겁니다.
사회적 양육에도 대량자원투하 안하면 차브족만도 못한 인적자원으로 머리수만 채우는 형태가 되겠지만요.
19/09/13 00:09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듯 하네요...
서울만이 도시다!라는 관념을 깨기 위해서 미적지근한 지원하지 말고 국가동력을 총 동원해서 서울과 맞먹는 도시를 1-2개는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교육 예산을 다 쏟아서 대학은 서울!이라는 관념이 아니라 대학은 다른 지역이라는 관념을 심어줄 정도로 연구비를 지원해준다던가, 공기업은 싹 한지역에 몰아준다거나, 물론 이런 정책을 하려면 서울과 떨어진 지역에 해야겠죠), 인구 밀도를 줄여야하고. 사회 문화도 변화시키도록 노력해야하고(솔직히 모든 사람이 대기업 갈 수는 없잖아요? 전 고등학교시절부터 교육받고 수능보면서 지금 느끼는 점은 현재 교육과 사회 분위기는 상위 20%안에 못들면 넌 패배자야, 어떻게든 밟고 올라가, 안그럼 패배자로 살던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결국 대다수는 80%에 들어야되니까요.). 실제로 생활 수준보면 과거에 비해서 절대적으로는 얼마나 높나요. 너무 고도 성장을 하고 사회가 격변한 것도 있지만 무조건 위를 노리게 유도하는 과도한 경쟁 압력을 유도하는 사회문화도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넷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과도한 부담감이 결혼/출산을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뭐 경제호황이겠지만.... 그런건 어려울 것 같고, 이미 논의된 수많은 해결책들도 다 따져봐야하고요. 그런데 이런 격변은 어떤 정부도 못할 것 같네요.
19/09/13 15:11
결혼을 하려면 집값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죠. 괜히 17년 이후 출산율이 꼬라박는 게 아닙니다.
부동산 집값 추이랑 출산율이랑 비교하면 진작 답은 나왔는데 딴 곳만 보고 있죠.
19/09/13 16:18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긴 하죠. 부동산 관련 지원책들에도 꽤 많은 돈이 투입됐습니다.
당장 지금 신혼부부에 근로소득자면 서울시내에서 18평 정도의 집을 구할 전세자금을 1~2%대의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9/09/13 00:14
부동산이 제일 큰 문제 아닐까 싶네요. 다들 알지만 잡을수가 없죠.
사회 초년생이 먹고 사는데는 크게 문제 없습니다. 집을 포기하니까 씀씀이가 커진거죠. 평생 다닐 것을 확신하지도 못하는 불안한 상황에서 집을 또 사야되는 상황이라면 누가살까요 지금 집값을.. 부모님이 많이 해주면 모르겠는데 부모님 노년은 누가 책임을 지고 말이죠. 폭발적으로 경제의 크기가 증가하면 좋겠지만 당장 중국부터 베트남과 같은 신흥 강국이 우리 나라에 비해 뒤지는 것도 없고.. 정부가 돈이 많아서 솔직히 지원금 주지도 못해요. 서울이 안되면 적어도 지금처럼 모든 중심이 강남으로 쏠리는 현상은 피했어야죠. 신분당선이니 9호선 전부 서울 중심 강남에 몰리고 서울 집값은 떨어질 기세가 없는데 부동산을 어떻게 잡나요?
19/09/13 06:05
선진국이랑 비교를 많이 하는데 저는 북미 지향적인 모습이 국가가 지향해야 될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라고 한들 비약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생각해서요.
19/09/13 00:22
중심지로의 집중은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지방 개발을 위해 더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지하철 분당선은 명백히 분당 신도시를 위해 공급된 교통시설인데, 이 교통시설이 수익성이 있으려면 강남과의 연결성은 필수였습니다. 다른 지하철이 강남에 연결되는 이유도 단순한데, 그래야 수익성이 나기 때문입니다. 수익성이 일정 이상 안나면 짓지도 못해요. 수요가 적은 지역끼리 연결해서는 애초에 그 교통시설 인프라 투자 성사도 안됩니다.
그리고 서울 집값이 비싸다는 것이야 맞는 말이지만, 과거 청년세대 대비 특별히 비약적으로 비싸졌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삶의 질에 대한 기준점이 올라갔다고 봐야겠죠.
19/09/13 00:24
일본의 경우는 젊은이들의 사고방식 변화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아등바등 사느니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대충 집 근처에서 (딱히 전문성이 필요 없는)일자리 잡고 근처 애랑 결혼해서 후딱 애 둘셋 낳고 익숙한 고향에서 띵가띵가 살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거든요.
19/09/13 04:28
오래 전이지만 제가 군대 제대하고 일본 갔을때 저만한 또래인 남녀가 유모차 끌고 다니더군요...
저는 40이 되어서 유모차 끌고 다니는데.. 그래서 더 낳을 여력이 없네요.. 흐흐
19/09/13 00:55
이유가 딱 한가지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집값이나 소득이 문제였다면, 출산율 바닥은 당연히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경남이 가져갔어야 했는데 의외로 다들 비슷비슷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결혼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의 첫 퀘스트가 결혼식인데 그 첫 퀘스트부터 부담이 너무 크니 조심스러워지고 회의적으로 변하는거죠. 보통 결혼식 때부터 결혼식비, 집안, 혼수 걱정이 트리플로 터지니까 더욱 멘탈이 터지는거고요. 가장 큰게 결혼식이 쓸데없이 너~무 비싸요. 그런데 이게 또 집안 잔치라서 안할 수는 없거든요. 특히 부모님들은 뿌린 돈이 있어서 회수해야하기 때문에 작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쓴 사람은 또 다시 돈을 회수하기 위해 결혼식을 크게하고, 그 돈을 또 메우기 위해 또 결혼식이 커지고... 딜레마 같습니다. 집이랑 혼수는 어차피 결혼해서 살거면 해야하는건데, 결혼식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해야되고 비싼 그런 느낌?
19/09/13 08:34
지방 사람들도 자식 기준은 다 서울로 잡죠.
서울처럼 교육 시키고 싶고... 교육해서 좋은 일자리 잡으면 또 보내야 될곳은 서울이 대부분이구요. 대충 키워서 저기 시골에 싼집에서 대충 근처 아무 일자리에서 일하면 되니까 아이 낳자 할 사람은 없습니다. 지방에서도 저 여건 맞출수 있어야 아이 낳을 생각이 들죠. 결혼식은 호텔결혼에 혼수 무리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큰 무리는 안되요 들어오는 돈이 있으니...
19/09/13 10:25
일본도 결혼식이 비싸긴 비싸다고해서 이게 의식차이인가 싶어요
예전에 박가네라고 한일부부 유투브가 있는데 그 분 방송에서 본 기억으로 축의금 내는게 한국보다 더 쌔서 어지간하면 부부가 같이 안간다는 식으로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한국은 집부터 사야한다는게 좀 큰듯
19/09/13 01:49
물론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가정을 이루는데에 필요한 돈이 너무 많을게 문제인점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연애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20대부터 과한 경쟁을 유도하고, 한 개인에게 능력적인 면에서 요구하는게 너무 많은 사회가 되어버려서 죄다 아둥바둥 살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제일 빨리 포기하는게 연애와 사랑입니다.
19/09/13 02:21
솔직히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남녀갈등논쟁이 영향이 적다고 하기도 좀 그렇죠
네이트판 여성시대 주갤 등등에서 '최악의 결혼생활 시나리오'들이 줄줄 나와서 오만 사이트에 퍼지는바람에 결혼공포현상같은게 생길수도있고요...
19/09/13 02:52
고3 시절에 사회 담당 선생이 저출산율에 관하여 아주 과격한 주장을 한 적이 있어요. 그 선생의 주장은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지방으로 모두 이전하라’ 였습니다. 그땐 웃었는데 요즘은 아무 정치인이나 저 정도의 과격한 의견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9/09/13 03:50
돈의 액수라기 보다는 수입 안정성이 가정을 꾸리는데 굉장히 중요한거네요...
역시 갓-무-원 앞으로 단순업무의 많은 부분을 로봇이. 기존의 대이터를 이용하는 일은 ai가 하는 세상이 온다고 하면...갓무원의 티어는 점점 올라가겠네요.
19/09/13 04:38
지금은 먹고 살만큼 돈을 벌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가장 크겠죠. 지금 수입규모 믿고 덜컥 가족 늘렸다가 잘리면.....
거기에 남녀간 성역할로 인한 쌍방 모두의 부담감, '체면' 유지에 대한 사회적 비용, 높은 학력 수준을 유지해야 최소한의 직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구조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야.
19/09/13 06:59
아이라는 불확정 요소 이전에 집이라는 나름 확정적으로 계획을 짤 수 있는 재화에 돈을 쓰면서도 불안해 해야 하는 게 현실. 내년까지 분할해서 집값 내는데...
아이가 싫은게 아닙니다.
19/09/13 07:55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정책은 대동소이합니다. 수입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국가가 돈을 많이 쓰고, 불평등한 분배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거죠.
근데 이동네부터가 그런거 싫어하잖습니까. 국가가 돈 쓰고 재분배하는거 싫어하면서 출산율 가지고 까는건 모순이죠.
19/09/13 08:30
일단 연애를 하고, 그래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야 돈이 문제가 될지 어떨지 가늠해 보겠는데 연애를 못하니... 돈 문제까지 가는 것도 어렵네요.
19/09/13 11:07
궁극적으로 돈이라고 봅니다. 진작부터 방송에서 그런 이야기 많이 했죠? 애 많이 나으면 애국자라고. 그게 뭔소리겠습니까? 애 낳으면 손해라는 뜻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이례적인 경제발전으로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어느정도 성장하면 어느정도 출산율이 떨어지는 수준이 있다고 할 때, 실제로는 태어난 아이가 성장해서 경제적 활동을 할 때까지의 딜레이가 있으니 25년 정도의 딜레이가 있는데, 우리는 빠른 경제성장 덕에 그 25년의 딜레이 사이에 격차가 어마어마해진거죠. 그래서 해외보다 출산율이 더 심각한 겁니다. 진작 떨어졌어야하는 출산율이 높은 상태로 계속 유지됐거든요. 그래서 60년대생 중반까지도 5점대의 출산율을 보였습니다. 이후로 출산율도 빠르게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80년대 초까지 2점대의 출산율을 보였어요. 경제성장도 빠르고 이제 인구가 가장 많은 60년대생들이 사회에 진입하던 90년대 중반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 이전에는 일자리는 많은데 고급인력이 부족해서 문제였을 수준이었고. IMF가 터지고부터 슬슬 시작됐죠. 여전히 386세대만큼의 인구를 보이는 사회 초년병들이 계속 나오는데, 일자리 늘어나는 속도는 정체되기 시작했으니까요. 청년실업 이야기도 2000년대 초중반부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했고. 결국 청년들이 돈을 못 벌면 아이를 덜 낳습니다. 예전엔 가난해도 낳았다지만, 예전엔 가난해도 다들 돈을 벌기는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요즘 청년들이 가난한건 돈을 못 번다는데 있어요. 본인도 군식구인데 군식구를 더 늘릴 수가 있나요. 일본의 경우처럼 시간이 더 지나면 출산율은 회복될거라고 봅니다. 이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졌던 50년대후반~70년대초반생들인 386세대들이 은퇴하고 있는데, 그래서 생산가능인구의 수도 이제야 줄기 시작했죠. 확확 줄어서 청년들이 보다 일자리를 '잘' 얻기 시작하면 출산율은 반등할 겁니다. 문제는 그러기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사회적 여유인력이 여전히 많이 누적되어 있는데다, 인구구조는 일본이 더 먼저지만, 과학의 발달은 거의 동시거든요. 더 많은 분야에 자동화가 적용되면서 필요인력도 줄어들고 현실적인 생산가능연령의 폭도 늘어날 겁니다. 그러니, 누적된 여유인력이 대부분 쓰일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거고, 출산율의 반등이란 건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은 거죠.
19/09/13 15:26
만약 우리나라가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기형적으로 인프라가 서울 집중된게 아닌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산된다면 출산률을 포함한 많은 사회문제가 저절로 해결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서울집중현상은 누가봐도 기형적이지만 누구하나 나서서 해결할수도 없는 문제죠.
19/09/16 15:55
38세 현 비혼남으로서 이유가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 본인의 이유를 대자면 일단 서울에서 직장 다니는데 내 인생 한 명의 Cashflow도 불투명한데 (45살쯤 되서 회사에서 잘리면 답없을 거 같음) 과연 가족을 늘리는 것이 맞는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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