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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7 19:43
사람도 주식이나 먹는거에 따라서 채취가 바뀌기도 하니까 가능할거같긴하군요.
그냥 고기를 재는 방법이 더 중요할거같기도 하지만.
19/09/17 19:49
이건 베요타 등급(도토리로만 키움)이베리코를 함 드셔 보시면 납득이 되실 겁니다.. 전문가 수준 갈 필요 없이 일반인이 먹어도 확 다르게 느껴져요
19/09/17 23:34
급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기간동안 지정된 도토리 밭에다 풀어놓고 자율급식을 통해 살을 찌우는데, 도토리만 먹고 충분히 살이 오르면 베요타 100% (블랙라벨) / 베요타 (레드라벨)로 출하됩니다.
살이 덜 찐 애들은 사료를 추가로 먹여서 살을 찌워 판매하는데, 이 경우에는 세보 데 캄포 (그린라벨) 등급이 매겨집니다. 한국에 가장 흔한 이베리코가 이 녀석이지요. 물론 대대적으로 살을 찌우는 '특정 기간' 이전에는 다른 돼지들처럼 사료를 먹여 키우므로, 평생을 도토리만 먹이는 건 아닙니다. 대신 고급 라벨을 붙이고 싶다면 해당 기간 동안 사료를 한 톨도 먹여서는 안 됩니다.
19/09/17 19:48
일반적으로 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소고기보다 맛있다고 하는이유가 풀먹이는 기간이 호주에서 사육하는 소가 더 길기 때문입니다.
풀먹이는걸로도 차이나는데 당연히 바뀌죠..
19/09/17 19:53
사람도 식단을 채식 위주랑 고기 위주랑 바꿔가면서 비교해보면 차이 많이 납니다.
지방 많이 든걸 먹으면 몸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더군요
19/09/17 20:05
맞습니다..
독일와서 살고있는데 소변냄새 부터 바뀝니다.. 그리고 유럽산 고기들 잡내가 한국산보다 훨 많이 납니다. 사료차이인듯.. 뭔가 환경친화적인 애들일수록 누린내가 심해지는듯 해요
19/09/18 08:43
소위 말하는 잡내, 누린내라는 건 지방에 축적되는 냄새입니다. 향이 있는 음식을 유의미할 정도로 많이 먹으면 그 향도 지방에 축적되게 마련이죠. 본문 내용은 멧돼지가 귤농장을 턴 직후에 사냥꾼들이 잡은 거니까 일반적인 먹이를 먹은 멧돼지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19/09/17 20:01
어릴때 고기라고는 정육점에서 사다먹는 고기만 알던시절 우연히 멧돼지 고기를 처음 마주했을때 그 냄새의 충격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살면서 그런 냄새는 처음 느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그 냄새를 일반적으로 누린내라고 부르더군요....누린내 잡으면 굉장히 맛있는 고기라는데 그 누린내의 강도가 너무 너무 강한 고기라 누린내를 뺐을때 맛을 상상하기 힘드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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