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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11:38
개인적으로 밥먹을 때, 가족이든 친구든 회사 동료든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저러는 거 진짜 불호를 떠나서 극혐 수준이예요.
자고로 식사라는 것은 눈으로 먹고, 냄새로 먹고, 입으로 먹는 3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법이거늘.
19/09/25 11:43
전 개인적으로 밥먹을때 말하는걸 극혐하는 편이라 차라리 폰보면서 먹는게 나아보이네요.
왜 남의 음식에 침을 튀며 말하는지.. 그냥 다먹고 티타임 갖는게 나은거 같은데 말이죠.
19/09/25 11:44
자고로 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Latte is Horse를 떠올렸네요~
느낌이 비슷해 보이네요~~~ 그 3단계가 "반드시" 필요한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이혜리님의 말도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19/09/25 11:45
저도 저게 군인이라서 안좋다기보다 그냥 저런행위자체가 언제 어디서 누가 하든 다 꽤 불호긴 합니다.
1. 식사 속도문제 2. 소통 문제 여기서 2는 굳이 안해도 된다지만, 제가 가뜩이나 식사속도 느린편인데도 불구하고 1에서 걸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1,2 둘다 충족시키면 별생각 안하긴합니다.
19/09/25 11:46
아이들에게 뭔가 강요하는 편은 아닌데 저도 [가족이] 같이 식사하는 도중에 딴짓하는거에 대해 극혐을 해서
얼마전에도 같이 밥 먹을때 다시한번 강조했네요. 아빠와 같이 식사할때 식사와 대화 이외의 딴짓은 절대 금지다...라고 크크크
19/09/25 11:54
크크 이게 정답이긴 하죠.
그런데 저도 애가 셋인데, 밥먹을때 애들은 장난감가지고 놀거나, 제가 휴대폰 하려고 하면 [아내가] 혼냅니다??!!
19/09/25 11:56
밑에 몇몇분들도, 불호가 있는 걸 보니
그냥 서로 인정하면 되는 문제인듯요. 호나 불호는 있다. 한쪽이라고 주장하면 그건 꼰대라 생각하면 되는거고...
19/09/25 11:58
너무 반대댓글만 달리는 거 같아 위로를...
저는 극혐까진 아니고 불호 정도네요. 사람 앞에 두고 핸드폰만 하는건 사람 무시하는거 맞다고 생각해요. 잠깐잠깐 보는거면 모를까. 핸드폰 보면서 밥먹는건 혼자 밥먹을때 정도만... 이건 꼰대다 아니다를 떠나서 예의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군대이고, 이 사람이랑 밥 같이 먹고 싶어서 먹는것도 아니니까... 조금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핸드폰만 보지는 않겠습니다.
19/09/25 12:00
개인적으로 군대니깐 저렇게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사회에서는 집안 분위기나 뭐 따라서 바뀔수도 있지만요. 군대는 원하는대로 다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죄 지어서 끌려간 것도 아닌데 쉴땐 맘대로 해줘야죠.
19/09/25 14:18
다른데서 본 의견이지만 친구들끼리 같이 밥 먹으로 온것도 아니고 억지로 끌려온 애들한테 억지로 그런거까지 요구하냐고 말이죠. 저때야 그냥 밥만 먹어야 했으니까 저런건 안했지만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때도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마는지 알수도 없었고 하하 호호 정을 나누지도 않았던 기억도 나네요.
19/09/25 14:23
글쎄요, 저는 09군번입니다만 이병때부터 밥먹는 분위기는 좋았던터라
해서 개인적으로만 남겼지 다른분들 생각을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제가 남긴 댓글은 이건 잘못되었다! 나쁘다!가 아니라 개인적인 공감이니까요.
19/09/25 12:43
저긴 배식이니까 그냥 각자 먹으러 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문제있는건 아닌데
다같이 어디 놀러가서 핸드폰만 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9/25 13:37
20개나 달려있어서 깜짝 놀랬네요.
내가 또 무슨 헛소리를 했나. 개인적으로 +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을 때 라고 했는데도 기자 수준이니, 어디가서 그러지 말라느니 하는 사람이 오히려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요.
19/09/25 15:26
극혐이라는 단어를 쓰시니 그렇죠
타인에 대해서 극히 혐오스럽단 표현을 쓰시면서 고운말이 돌아오길 바라셨나요? 그냥 예의가 아닌것같다 정도만 하셨으면 이렇게 안됐습니다
19/09/25 13:43
'극혐'이라던가 '자고로', '반드시' 같은 단어 선택에서 약간 BBC 어제의 단어 스멜이 나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상에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강제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만약 식사자리에서 누군가가 폰질하는게 꼴보기 싫다면 그사람이랑 다음부터는 같이 식사 안하면 되는거죠 뭐.
19/09/25 13:44
가족 친구 회사동료는 있는데 상사는 없군요.
불호를 떠나 극혐 수준이라고 하시니 고용주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니 핸드폰을 내려놓으시라는 일갈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 봅니다.
19/09/25 13:53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일단 모르겠고
동료라 함은 [명사] 같은 직장이나 같은 부문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 을 말합니다. 전 회사가 딱히 고용주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없고 전무나 부대표급까지는 종종 겸상하는데 저 동료에 당연히 포함 됩니다.
19/09/25 14:19
혹시 미필이라 군 식사를 경험한 적이 없으시다면 사죄드리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님 글을 읽을때 느껴지는 딱딱소리가 제 착각은 아니었던 것이겁니다
19/09/25 14:21
군대에서 밥 먹는데 하하호호 우정이라도 나누나요? 요즘엔 동기 내무실이니까 좀 다르나? 병장 달기 전에는 밥 먹고 뭐 해야 하나 머리 속이 복잡해서 먹는둥 마는둥 제일 늦게 앉고도 제일 먼저 먹기 바빴고 짬 좀 찼더니 애들 사고 치나 안치나 전전긍긍했고 아 애초에 저게 식사긴 하나요?
19/09/25 11:40
전 휴대폰 허용되었다는거듣고 딴건 몰라도 주말에 안심심하겠네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군대에서 주말에 진짜 너무 미친듯이 할게 없어서 돌아버릴거같았던 기억이...
19/09/25 11:41
주말에만 가능할듯
애초에 개인정비시간에 폰쓰는건데 평일 저녁을 먹고 나서야 개인정비가 주어지는거니까요 당장 병사들도 활동복을 입고 있네요
19/09/25 11:48
침튀기는것도 아니고 쩝쩝대는것도 아니고 시끄럽게 하는것도 아니고 딱히 같이 먹는사람한테 피해주는게 없어보이는데..
뭐가 문제인겁니까.. 그냥 자기 맘에 안드는건가요?
19/09/25 11:54
저는 좀 별로네요 이건.
일과 끝나고 개인정비시간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뭘 하든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식사시간에서까지 핸드폰 들고 와서 저래야 하나 싶어요. 대충 컴퓨터 앞에 앉아서 혼밥하면서 핸드폰 보는 거면 몰라도, 군대는 어쨌든 단체생활이고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니까요.
19/09/25 11:56
국에 숟가락도 같이 담궈먹는 사람들인데 침 좀 튀어봤자 얼마 튄다고 라고 생각해서 말좀 하는게 크게 문제된다고는 생각안합니다만 밥먹으면서 폰 보게되면 폰 위치때문에 자연스레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거북목 심해져서 디스크올까봐 조심하는 차원에서 꼿꼿히 봅니다 크크
19/09/25 11:56
이게 징병만 아니면 저도 좋게보는 행동은 아닌지라 꼰대소리 들으면서도 꼰대력 좀 발동하고 싶은데...
'징병'입니다... 조용히 있겠습니다...
19/09/25 11:59
근데 저는 좀 별로네요. 군대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군대든 사회든 간에 혼자 밥 먹을때면 몰라도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저러는거 별로 안 좋아 보이네요. 밥먹으면서 충분히 핸드폰 볼 수도 있는건데, 밥 한 숫가락 뜨고 핸드폰 한번 쳐다보고 이런게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일반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9/09/25 12:00
밥먹는거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노무현 정권 시절에 서울 4기동대출신인데 당시에 신병이 비공식적으로 훈련(?) 받는게 밥을 최대 3분안에 먹는겁니다..첨엔 억지로 쑤셔넣으니 역류도 하고했는데.. 이게 미친짓 같은데 어쩔수가 없더라구요..기대마(닭장차)에서 밥먹는경우가 허다한데 일이경땐 가장 늦게 먹고 가장 빨리 마무리해야되기도 하고.. 밥먹다 말고 뛰쳐나가야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생기니 짬안될땐 그냥 막 먹게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크크..
19/09/25 12:34
업무시간에 피지알러들이랑 어울리고 싶어
밥먹을땐 앞사람이랑 어울리는게 맞다고 봐 같은 관점에서 하는 얘길겁니다. 고자님 댓글이 말장난의 관점에선 훌륭합니다만...
19/09/25 12:09
식사 예절상 핸드폰 보면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지 않은 행위이고, 혼자서 식사하는 것도 아니고 여럿이서 식사하는 자리이며, 하물며 조직 생활이 중요한 군대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결코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증진시키는 건 좋지만 어째 근래에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군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점차 파편화 되는 방향으로만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하더라도 서로 친목하고 화합하려 노력하는 모습들이 필요하고 중요한 법인데 사회적으로도 되레 서로 고립되며 더욱 폐쇄성을 띄는 모습들을 점차 긍정하고 추구해서인지 군대 내의 현 변화들도 왠지 별 문제 의식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존중과 인정을 무관심과 방임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군대의 존재 목적과 그에 따라 군대가 반드시 갖춰야만 하는 모습과 성격이란 것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해가 되든 안 되든 관계 없이 각자 이러한 점에 입각하여 군 생활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09/25 12:24
어느 나라를 가든 임무수행을 위해 사람취급 못받고 부품취급받을수밖에 없는게 군대인데 거길 강제로 보내면서 최저시급도 안주는 마당에
밥먹으면서 핸드폰좀 보는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9/09/25 12:30
그래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 거지요.
징병제라서 불쌍하니까 좀 봐주자는 얘긴데, 봐주자는 말속에 이미 부정적이라는게 함축돼있..
19/09/25 12:31
답글을 달려고 몇 번 다시 읽어보니 혼밥은 사회적 자폐라는 누구의 말이 떠올라 갑갑해지네요.
자신의 경험 내에서 군대라는 곳이 이러이러한 곳이라는 걸 정해두고 말씀하시는 느낌이에요. 저 짤방만 보면 군대의 존재 목적상 전투력 보존을 위해 식단을 충실히 먹고 있는 건데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하늘같은 선임 앞에 두고 직각식사라도 해야 하나요. 막말로 24/7 [반강제]로 붙어있어야만 하는 선후임 사이에 식사시간에라도 좀 저렇게 파편화된들 뭐 어떻겠습니까. 저건 고립이 아닙니다. 강제적인 집단생활에서 탈출하는 거지요. 게다가 그 선후임이 계급상 동계급인데 말이죠. 뭐가 조직생활인지 당췌 모르겠네요. 선임이 하늘같은 상사길 합니까, 자기 돈줄을 쥐고 흔드는 갑이길 합니까.
19/09/25 12:41
친목이고 화합이고 나발이고 평일 일과시간에 하루종일 같이 부대끼면서 같이 먹고 같이 싸고 같이 자는 마당에 주말 밥먹는데 핸드폰 좀 본다고 이게 군대의 존재 목적까지 나올 일인가요. 혼밥이 가능한데도 모여서 굳이 저러는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애초에 혼밥이 불가능한 공간입니다.
19/09/25 14:04
됐고 최저임금이나 주면서 군인정신 강조했으면 좋겠는데요. 주는 건 없으면서 바라는 것만 많으면 도둑놈 소리 듣죠.
19/09/25 12:10
충격적이네요... 밥 먹으면서 맨날 폰 보시는 분들이 이런 걸 불편해하다니
군대라는 시스템은 아무리 쉴드 쳐줘도 선임이 후임 갈구는 곳이라 선임이 폰 보느라 조용히 있으면 후임은 개땡큐거든요
19/09/25 12:11
미군들이 저러고 있는 사진이라 생각해보면 그냥 식사시간이 자유롭구나 하고 생각할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저도 정상화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훈련중도 아니고 일상 휴식시간이니깐요.
19/09/25 12:12
억지로 끌려왔는데 저정도면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두고 싶네요. 어차피 붙어 사는거 솔직히 점심 먹는동안 할 이야기는 근무설때 많이 하고..
19/09/25 12:22
일단 우리나라가 왜 셧다운제, https 차단 같은 자유주의는 어디 쓰레기통에 쳐박아둔 보모국가인지는 알겠네요
그나마 여기니까 댓글이 문제 없다고 하는거지 포털 사이트나 연령대 높은 커뮤 가보면 개인의 영역에서 스스로가 알아야 할 문제를 국가가 개입하는게 당연한 줄 알고 개입하길 원함
19/09/25 12:31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호불호의 영역입니다 저러는 사람이 싫으면 같이 밥 안먹으면 됩니다 저도 쩝쩝이 극혐하고 주변에 성격좋고 다 좋은데 쩝쩝 심하게 하는 친구 있거든요 밥만 같이 안먹어요 뭐라한적 없고요 호불호 밝힘 = 정상 옳다 그르다 = 꼰대
19/09/25 12:33
피지알 반응은 또 다르군요...
현실에서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도 저러는게 정상처럼 보이진 않는데요 꼰대고 뭐고간에말이죠... 뭐 다들 혼밥만하시고 그러는게 아닌이상 다 같이 먹는데 핸드폰만 보면 솔직히 이상하죠. 사회성이 부족해보이기도하구요 반대 의견내면 무조건 꼰대로 몰아간다니....쩝...
19/09/25 13:18
겜돌이아닌 사이트 (엠팍, 뽐뿌, 클리앙)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다수의견이 문제없다, 소수의견이 문제있다"로 다 똑같습니다. 누가 보면 피지알만 유별난 반응 보이는줄 알까봐 댓글 남기는겁니다.
19/09/25 12:43
간단합니다.학교도 가정도 직장도 아니고 군대니까요.24시간 대화할시간이 차고 넘치는 군대에서 식사시간 대화의 중요성은 다른 자리에 비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필요성이 없는데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죠.
19/09/25 13:21
어딜 보고 오셔서 피지알 반응은 또 다르다는 것인지요?
그런 곳이 있다한들 그 곳 반응이 비정상이고 피지알 반응이 정상 같아보입니다만? 제가 이 댓글 보고 확인해봤는데 엠팍, 뽐뿌, 클리앙도 "다수의견이 문제없다, 소수의견이 문제있다" 로 다 똑같습니다. 마치 피지알 반응만 유별난 것처럼 까내리면서 무엇을 얻고자하시는겁니까? 그래야만 본인 주장을 강화할 수 있나요? 지나가는 피지알 유저로써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가 없네요.
19/09/25 12:35
근데 식사시간은 휴식시간 아닌가요?
폰 보면서 청소하는거면 몰라도.. 단합은 식사시간에 폰 안하는것보다 일과후에 배그 스쿼드 하는게 더 잘될듯
19/09/25 12:35
저는 명도 아니고 암도 아닌 것 같습니다. 휴대폰 있으면 자연스러운 현상...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지만 안 막으면 자연스럽게 저렇게 되죠.
19/09/25 12:39
징병이고 강제로 묶어둔 사람들인데 뭐 어떻습니까 막말로 장병들이 폰 보기 위해 혼밥하겠다고 한다 해서 그게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요. 심지어 저들끼리는 암묵적으로 합의가 다 되어있을진대 제3자가 불편한게 중요하긴 한가요
19/09/25 12:47
군대에서 밥먹을때 다른걸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밥만 빨리 먹지 않나요? 밥 빨리 안먹는다고 집합시키는것보단 나아보이네요. 물론 저도 점심먹으면서 이글보고 댓글단다는..
19/09/25 12:57
징병제고 대우가 거지같은 이상 다 익스큐즈죠.
무슨 훈련이나 경계근무중에 폰보면서 히히덕 거리는거 아닌 이상예요. 누가보면 한국군대가 애국심 뿜뿜 솟게해주고 조직 소속감 쩔게 대우해주는줄 알겠네요. 말만 조직생활이지 그냥 2년 버티는 노예생활하는거죠.
19/09/25 13:04
군인은 애가 아닙니다. 군인을 애로 보는 시각이 여전하네요.
군인은 애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말들이 넘쳐요. 식사예절 운운은 부모나 하는 겁니다. 혹 같이 밥 먹을 일 있는 선생이나요. 제발 남 밥먹는 걸로 트집잡지 맙시다. 예의는 지켜야죠.
19/09/25 13:18
함께 식사하는 사람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걸 꼰대라 한다면...
뭐 저는 그렇게 쿨병 걸린 인간들이 많은가 싶습니다. 개인생각과 에티켓 지키는건 다르죠. 군인이라고 그 기준이 달라지는것도 아니구요.
19/09/25 13:25
어떤식사냐 따라 다른겁니다.
상견례 소개팅등 식사는 수단이고 만남이 목적인 자리라면 누구나 예절을 지킵니다. 근데 단체급식이 교류를 위한 식사자리인가요? 저는 그냥 백퍼 식사를 위한 식사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타인이 있으니 쩝쩝같이 남에게 피해를 줄 행동은 조심해야 하지만 휴대폰 보는게 무슨 피해를 줍니까 전 세상에 그냥 반찬 별로면 걸러도되는 단체급식에서 이걸 꼰대질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게 놀랍네요.
19/09/25 13:39
생각에 따라 다른거죠.
단체급식이 일반 식사와 구분되는점이 어디에 명확히 구분되어있나요? 단체급식이라고 교류를 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일반식사의 에티켓이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달라질 이유가 있나요? 물론 종일 부대끼다 식사시간에 핸드폰 보는걸 뭐라그러는게 말이 되는거냐는 의견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사진의 행위가 상식이나 에티켓에 벗어나보인다고 말하는것까지 꼰대라 규정하며 비아냥 거리는건 쿨병으로밖에 안보이네요.
19/09/25 13:50
일반식사고 뭐고 상황따라 나름이라는거죠
사람이 먼저고 예의가 존재하는거지 그냥 밥만 먹는 자리에서 기계적으로 따지니 그런게 어디 구분되어있냐 같은 말씀을 하시겠죠. 교류를 하지말라고 누가했습니까? 핸폰보며 식사중인데 누가 말걸면 대화하면 되는거죠. 근데 전혀 교류를 위한 자리라고 볼수없는 곳에서 핸드폰들고 있는 장면만으로 예의어쩌고하면 꼰대인거죠
19/09/25 13:53
에티켓을 지키는게 좋다(꼰대 아님)
에티켓을 지켜야만 한다(꼰대임) 에티켓을 지키는게 좋다고 말하는건 꼰대다(꼰대임) '군대'의 '단체급식'이라는 상황으로 '교류를 위한 자리라 볼수 없다'라는 결론을 만드는건 개인 생각차이겠네요. 하지만 그 생각차이 하나로 '꼰대라면서' 조롱하는게 정말 꼰대의 행동이 아닐까요.
19/09/25 14:00
말장난이죠
지키는게 좋다 라는 말은 안지켜도된다고 하는 사람을 에티켓이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는게 아닌건가요? 내가 밥먹을때 뭘하든 알아서 예의차리고 상황판단 하는거지 정해진 룰처럼 핸드폰보니 에티켓아니다 어쩐다 먼저 규정을 하니까 꼰대라는거에요. 당연히 단체급식이여도 내앞에 사장이 앉아있거나 하면 상황이 다른거구요
19/09/25 14:14
애초에 사진하나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상황 자체가 생각이 갈릴수 있는 문제라는 말인데.
그 생각차이를 가지고 '꼰대다 아니다'를 따지는게 더 꼰대같습니다. 전 그걸 지적한거구요.
19/09/25 14:38
어떤 상황이건 타인과 함께 식사중 핸드폰 보지않는것이 에티켓이다.
이게 님 생각 아니신가요? 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거고 어떤 상황인지는 위에 충분히 썼습니다. 꼰대같은 생각을 하니까 꼰대라는건데 생각차이를 가지고 꼰대라고 하는게 더 꼰대같다는 말은 무슨 괘변인가요.
19/09/25 15:25
네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이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치판단의 차이일 뿐이구요.
하지만 생각의 단편을 가지고 꼰대다 아니다 하는거야말로 웃긴일이고 궤변이지요. 저 사진에다 대고 '핸드폰 내려놓고 밥이나 먹어라'라는 댓글을 단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어요.
19/09/25 16:35
연필깍이 님// 어차피 예의니 꼰대니 상대적인거고 각자 생각따라 다른거죠. 꼰대란 표현이 불편하실순 있는데 그거보다 적당한 표현이 없네요
남생각에 대해 꼰대다 뭐다하기 이전에 사진한장 가지고 예의 에티켓 극혐이니 말나온게 먼저인것만 아시면 좋겠네요
19/09/25 18:06
피정 님// 극혐이란 말은 쓴적이 없습니다... 침소봉대하지 마시죠. 생각다른걸 한쪽으로 규정짓고 비난하는거야말로 꼰대의 전형이란걸 아시면 좋겠습니다.
19/09/25 22:37
연필깍이 님// 님이 하셨다는게 아니고 위에 어느분이 쓰신말이고 그러니 꼰대란 말도 나온거고 님도 그거보고 쿨병타령 하신거구요.
자꾸 말이 반복되는데 문제 없는 개인의 자유를 예의없는 행동으로 규정지은게 먼저라니까요?
19/09/25 13:35
가족 하다못해 사무실직원들까지만 해도 그래도 이해합니다.
저긴 군대 아닙니까? 본인의 의지와 상관도 없이 1년 반여간을 붙어있어야 하는데 휴대폰 자율화되는 주말 몇끼를 폰 보면서 식사하는게 무슨 교류고 에티켓입니까?
19/09/25 13:50
강제성이 식사 에티켓을 바꾸는 이유는 되지 않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강제로 상사와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한손에 폰들고 먹진 않듯이 말입니다. 물론 위 대댓글에 달았듯 그 에티켓을 강제하고자 하면 그건 꼰대 맞습니다. 어디까지나 에티켓을 지키는건 소셜 스킬의 영역이지 강제의 영역이 아닙니다. 근데 그런 에티켓에 벗어나보인다는 말하는걸 불편종자내지 꼰대라고 조롱한다면 그것도 넌센스죠.
19/09/25 14:10
병 상호간은 상하관계가 아닙니다.
분대장 인솔하에 하는 분대 회식자리나 일과중 식사면 모를까, 개인정비 시간의 식사시간은 오롯이 개인의 시간이죠.
19/09/25 14:07
같이 일어나서 같이 일과하고 밥도 같이먹고 씻을때도 서로 벗은 몸 보며 같이 씻고 잠도 같이 자고 따지면 군대만큼 서로가 밀접한 곳이 없는데 군대 밖 사람들이 서로간 단절이 어쩌고 교류가 어쩌고 하는거는 뭐.. 그냥 꼰머죠. 해외 여행 갔다오면 한국어 까먹으니 직장인이라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안가는게맞다는 수준입니다.
19/09/25 14:30
언제부터 군대 식사 생활이 사람과 교류를 하는 자리였어요?
언제 털릴까 걱정하면서 아무말 없이 묵묵히 밥먹는 자리 아니었나요? 아 털리는것도 교류라면 교류겠네요
19/09/25 14:37
하다 하다 그게 무슨 쿨병입니까?
관계라는게 있는건데.. 괜히 회식을 직장인들이 기피합니까? 업무의 연장이고 식사가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렇죠. 물론 우아하게 회식해서 좋아하는 직장인들도 있다지만 소수 아닙니까. 하물며 그거에 이하에 이하인 관계가 군대인데 말이죠. 전 군생활 나름 좋은 추억도 많고 대단한 고색은 안했다고 생각하지만 제 친구는 몽키스패너로 머리도 터지면서 군생활 하고 그랬습니다. 대부분 군경험을 극혐하는게 그런 관계 때문인건데 무슨 쿨병은.... 요즘 군대가 아니라 옛날 군대든 뭐든 그렇게 부대원들이랑 밥 먹으면서 뭐 '김병장님 식사 다하셨으면 사회 있을 때 이야기 좀 해주시지 말입니다.' 그러기라도 했습니까? 핸드폰이 있건 없건 군대는 그렇게 억지로 끌려온 사람들이 모여서 강제 단체생활을 하는거지 뭔 식사자리긴 한겁니까? 그래서 무슨 에티켓을 지킬 수 있나요? 눈만 꿈뻑꿈뻑 거리면서 조용히 밥 먹으면 식사예절 충실히 지킨건가요?
19/09/25 17:29
진심 군대 가셨는지 궁금.. 저도 친구 가족이랑 먹을 땐 절대 폰 안 보지만 저 상황은 아주 잘 이해가 가는데요. 왜 기준이 달라지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군대에서 구타가 사라진 이유가 일과 후 전부 누워서 폰만 봐서 그렇다는데 그것도 연필깎이님 눈에는 같은 방 쓰는 사이끼리 교류도 안 하고 쯧쯧 이렇게 보이시나요?
19/09/25 13:22
법도 아닌데 예의라 생각하면 지키면 되고 아니라 생각하면 안지키면 되는거죠.
단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건 좋은데 강요나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9/09/25 13:30
꼰대라고 해도 뭐 어쩔 수 없는데, 전 후임이 제 앞에서 저러면 싫어할 거 같네요. 군생활할 때 간부들이 휴대폰만 보면서 밥먹는 것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19/09/25 13:33
꼰대특)
1.자기가 꼰대인 줄 모른다. 2.하지만 자기가 공감가는 내용이 꼰대쪽일 경우 발끈하고 잘못도 아닌 '틀린' 것으로 몰아간다.
19/09/25 13:41
저의 경우에는 좀 다른데,
어렸을 때는 무조건 식사 때는 티비는 종료였어요. 그래서인가 지금도 식사 할 때는 밥 그리고 같이 밥 먹는 사람들에게 집중 하는 편인데 아내랑 둘이 먹을 때는 공통의 관심사인 영화 혹은 드라마를 틀어놓을 때가 있어서 그 때는 티비 앞에서 먹으면서 보곤 합니당.
19/09/25 16:37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일텐데요. 혹시 휴대폰을 쓰실때 안보고도 반찬의 위치를 알고,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초감각을 얻으십니까?
19/09/25 16:49
개인적으로 밥먹을 때, 가족이든 친구든 회사 동료든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저러는 거 진짜 불호를 떠나서 극혐 수준이예요.
전 처음부터 혼자 밥먹을 때 휴대폰을 보든 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그거에 대한 감상을 적은 적이 없어요. 처음부터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저러는 행동이라고 했는데..
19/09/25 17:02
본인이 같은 테이블이든 뭐든 싫어하는 이유를 [식사에서의 3단계를 안 지키기때문]이라고 쓰셨잖아요.
이 이유를 볼 때 휴대폰을 사용하는것이나, 드라마를 보는것은 큰 차이가 없는 행위라고요. 처음부터 같이 앉은 자리에서 다른 짓을 하는것은 같이 앉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썼으면 댓글이 저렇게까지 달리지는 않았겠죠.
19/09/25 16:38
사람들이랑 대화 하실 때 의도 파악을 전혀 못하시나봐요??
사람들이랑 마주보고 식사를 하는 상황에서 폰 보면서 밥 먹는거랑.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티비 앞에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으면서 보는거랑 같다 읽히시나봐요?
19/09/25 16:40
본인이 처음부터 이유를 말할때 저렇게 쓰시지 말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같이 앉은 자리에서는 휴대폰을 보는것을 지양한다고 말씀하셨으면 이런 말이 안나왔을테지요.
19/09/25 16:46
네 명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다 각자 휴대폰만 보면서 식사하는게 제 눈에는 정상적으로 안보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런 거 진짜 싫어 한다라고 썼을 뿐이예요. 내가 이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 누군한테 휴대폰 보지 마십시오라고 했나요????? 아니면 제가 평소에 다른 사람들한테 휴대폰 보지 말라고 합니다!! 라고 했나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는데, 뭐 내로남불이니~ 꼰대니 참 별소리를 다 듣네요.
19/09/25 17:29
[자고로 식사라는 것은 눈으로 먹고, 냄새로 먹고, 입으로 먹는 3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법이거늘]
여기의 어디서 그런의도를 읽을수있죠? 갑자기 이유가 바뀌는데 상대방의도를 어찌 판단할까요 제가 아직 관심법을 익히지 못했으니 양해해주시길
19/09/25 16:51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면 둘이 마주앉아서 식사하고 있는데 저렇게 휴대폰 보면서 밥을 먹는다?
아내도 저한테 한 소리 듣습니다.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거든요.
19/09/25 17:31
서로 그럼 안불편하면 되죠?
저 병사들이 서로 불편할지 안불편할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그걸 모르고 극혐이라 그랬으니 나는 말이야~~ 이랬으니 꼰대고 본인은 티비를 보는데 폰으로 뭐라그러니 내로남불이고요 상대방에 대한 댓글 예의는 본인이 못 지키시는 것 같은데..
19/09/25 17:58
불편하든 말든 상관없다니까요??
내 테이블에서 저러는거 진짜 싫어한다는데 저기서 저 병사들이 뭔 상관이예요. 본인 얘기만 하세요. 상자님이 저는 상관 안합니다 하면 내의견 니의견 오케이 끝. 겸상 할일 없으면 끝인데 뭘 자꾸 꼰대니 예의없니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19/09/25 13:55
안그래도 일과시간 동안 지겹도록 교류하는데... 주말 개인정비 시간 식사할때 핸드폰 하는거 해봤자, 1주일에 얼마나 된다고 그걸 못봐주나요.
19/09/25 14:05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고, 제 자신도 저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군대가 저런 행동을 고쳐주는 곳이 아닐 뿐더러,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보는 행동이 군대의 원래 목적을 해친다고 보기도 힘드니, 군대라는 조직이 저런 행동을 못 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화면 속에서 일부는 안 보고 먹고, 일부는 보면서 먹듯이 장병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죠.
19/09/25 14:06
빨리 출동 나가야 된다고 도시락 남기지도 말고 무조건 1분 안에 먹으라고 하던 군대도 있었는데
폰 보면서 밥좀 먹으면 어때서... 자기 젊음을 희생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데 밥먹는것도 참견 받아야됨.. 불쌍하다 우리 군인들 화이팅
19/09/25 14:08
핸드폰 없이 군생활 하셨던 분들 본인들 군복무때는 식사시간이 단란한 친목도모의 장이였나요? 전 계급이 낮을때는 갈굼당하면서 밥먹었던 기억 아니면 닥치고 먹었던 기억, 계급 오른 뒤론 닥치고 먹은 기억밖에 없는데요. 누가 보면 핸드폰 없던 시절 군 식사시간이 단란한 친목도모의 장이였나 싶네요
19/09/25 14:13
틀니 진짜 검사해봐야돼요. 군대 식사시간 어땠는자는 고릿적이라 다 까먹고 무슨 애인, 친구랑 밥먹는줄 아나본데 어이가 없어서 진짜..
19/09/25 14:20
근데 틀니라는 단어 좀 노인 비하적인 발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노인들을 간접적으로 꼰대 시 여길 수 있게 만드는 표현이라던지 나이 먹어서 XX 한다 식의 나이를 먹으면 더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식의 비꼼(문제가 있으면 문제만 지적하면 되지 나이 때문에 가중처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거든요.) 같은 것에 좀 예민한 편이라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아마 고연령대에 틀니 착용자 분들께서는 꽤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19/09/25 15:42
음.. 제 개인적으로는 꽤나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대가 아니다 보니 더욱 무분별한 느낌이고요. 비교하자면 한남충, 된장녀급 정도로요. 한남충, 된장녀 같은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됨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물론 달리 생각하실 수도 있지요. 흐흐
19/09/25 14:16
식사시간도 부조리의 한 축이었죠. 밥 꼭꼭 씹어먹는 편이던 제가 전역후 씹지도 않고 삼켜서 누구랑 밥먹을때도 곤란하고 속도 버리고 고생하고 있네요. 그것과 여러 부조리가 스마트폰 하나로 박살난거면 가히 혁명이라고 할 만 하죠.
몇몇 꼰머분들은 군 시절에 행실이 어땠는지 훤히 보이네요.. 어휴 극혐
19/09/25 14:22
군대 안 다녀온 꼰대들이 왜이렇게 많으신지 모르겠네요
일이병때는 눈치 보면서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게 빠르게 먹고 기다리는게 일상이었는데 그 당시 일이등병 생각하면 백배는 나아보이는데 굉장한 선진병영에서들 복무하셨나봐요?
19/09/25 14:26
댓글들 보면서 제일 웃긴게 저기가 문제가 아니라 학교든 직장 근처든 저러고 밥먹는 모습은 찾는 수준이 아니라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는건데 올초에 식당 좋기로 유명한 모기업에서 한 달 알바 하면서도 봤던거고... 그냥 아랫사람들 데리고 앳헴 밥상머리에서 밥맛떨어지게 뭐하는 짓이냐고 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은듯
19/09/25 14:26
밥먹으면서 핸드폰 본다 - 장점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밥먹으러 가는데 핸드폰 보고 있다 - 단점 저건 군대니 전자에 해당하겠네요
19/09/25 14:26
다 자란 성인들에게 식사예절 가르치려구요?
그것도 생판 모르던 남이었던 사람들이 강제로 끌려와서 노예처럼 부려먹히는데... 저기서 예절, 에티켓 지키라고 떠드는 순간 그게 꼰대가 되는 겁니다. 맘에 안들면 같이 먹지 말아요. 저도 쩝쩝거리고 밥을 먹는건지 수다를 떠는건지 모르는 사람과는 되도록이면 같이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다고 그네들에게 뭐라고 하질 않습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은 넘지 맙시다.
19/09/25 14:28
이등병때 밥먹는데 옆에서 어떤 고참이 '레스토랑 왔냐 xxx(대충 심한 숫자욕)야? 빨리 안처먹냐?' 했던게 생생히 기억나는데...
지금 저걸로 꼰대질하는 분들이 아마 현역때 그런분들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19/09/25 15:01
댓글 쭈욱 읽다보니 꼰대 총출동한 느낌이... 스크롤 내리다가 잊을만하면 출몰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꼰대력 뿜뿜하는 것보다 더 싫은 것이 위에 몇몇 분들이 꼰대,틀딱 사이트라고 아예 여길 규정하는 거네요. 꼰대만 비판하면 되는데 그래버리면 규정한 사람들도 꼰대,틀딱되는거죠. 자기네도 회원이니... 꼰대들보다 더 이해가 안됩니다.
19/09/25 15:09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있던 부대는 평일 점심에만 간부들도 밥먹어서 사람이 빡빡했고,
아침저녁이나 주말엔 자리가 널널했는데, 어짜피 평일 점심땐 휴대폰 반출 안할테니 별 상관없겠네요.
19/09/25 15:09
살려고 영양소 채우는 시간이지 뭔 교류 시간; 게다가 지저분한 철판에다 짬밥 퍼먹는 군대에서 뭔 에티켓이요; 젓가락 안쓰기 팔꿈치 안붙이기 이런 것도 뭐 거기 나름의 에티켓이긴 했죠. 안그래도 사생활도 없이 지겹게 보는 부대원들을 상대로 밥 먹으면서 좋은 얘기를 한 기억이 있나 돌이켜보면 개뿔도 없군요. 전역하고 보니 1g도 도움 안되는 이야기들이었고.
19/09/25 15:14
상황에 따라 좀 다를 텐데, 윗분 말씀대로 일정 시간 내에 먹어야 되는 상황이면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은데요. 꼭 그런 건 아니더라도 적어도 밥먹는 속도 만큼은 주위 동료들과 비슷하게는 맞출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핸드폰을 보면서 먹으면 아무래도 평소 식사 속도보다는 늦어질 수 있으니 이 정도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리고, 딱히 뭐라고 하긴 어려운데 다들 밥먹는데 집중해서 밥만 먹고 있는데, 혼자 저러고 있으니 뭔가 좀 튀어 보이기는 하네요. 여러 명이 저러면 덜 거슬려 보이겠지만요.
19/09/25 15:16
이게 뭐가 문제죠?
군인이 무슨 죄인입니까, 군대가 교도소 인가요? 사람을 괴롭히면서 주늑들게 하는걸 ‘군기’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문화는 사라져야죠. 보통 사회에서 자연스러운건 군대에서도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19/09/25 15:27
본문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말이지만, 언론사에서 카메라 들고 부대 내 병사식당을 찍는데 저런 연출이 나왔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외부에는 어떻게든 각잡고 있는 모습 보여주려고 악 쓰는 게 국방부인데, 어쩌다가 이런 자료화면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네요 크크크
19/09/25 16:19
제가 주목한 건 맨 첫 장면에서 카메라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는 친구가 흰색 태극기를 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다른 배식받는 친구들도 잘 보면 팔에 희끄무레한 게 보입니다. 흰 태극기는 휴가/면회/행사용인데 아무리 봐도 기자/방송사가 연출하고 싶었던 짤이라고밖에 안보여요.
19/09/25 17:12
누가 보면 휴대폰 없던 시절에는 식사하면서 나라의 안녕과 평화에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줄 알듯 밥먹으면서 뭔 대화는 대화입니까 24시간 붙어있어서 밥먹으면서 굳이 물어봐야할정도로 궁금한것도 할말도 없어요
19/09/25 17:16
보통 같은 분대 4,5명은 하루 죙일 붙어 다닐텐데요.
가족 식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족식사야 식사 시간 빼고는 학교를 가던 직장에 가던 방에 혼자 있던하지만. 군대는 혼자시간은 없고 보통 하루죙일 다 붙어있죠. 특히 위 식사처럼 같은 분대원들은 죙일 붙어있어요. 밥먹을 때 좀 편하게 폰 하면서 먹는게 이해 안간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징병 한단어로 끝인데요
19/09/25 17:49
근데, 저거 단 한 명만이 핸드폰 보면서 밥 먹어서 더 불편하게 보이는 걸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같은 테이블에서 밥 먹는 6명 중 3~4명 정도가 저렇게 했으면 저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댓글을 쓰신 분들도 대부분 '좀 이상해 보이긴 하는데(혹은 나 때는 저런 건 꿈도 못 꿨는데), 요새는 좀 다른가 보네요.' 정도의 반응을 보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9/09/25 18:31
댓글을 보니 확실히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이 변한 만큼 내 생각도 그 변화에 맞춰가야만 꼰대로 불리지 않는다 생각이 들고... 아무튼 그냥... 씁쓸합니다.
19/09/25 18:49
뭐 꼰대 타령까지야 상관없는데, 틀니, 틀딱이 이런 표현 비아냥 아니에요? 너무 저질같이 보이는데.
자유시간이니 행위의 자유는 존중은 하는데, 호불호 영역정도로 보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그렇게 친구들도 갈리잖아요. 맘 맞는 사람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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