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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 01:31
맙소사.... 좋은 인재가.. 증상이 너무 심했던 걸까요.. 저게 조금만 덜했다면.. 이영호가 생각나기도 하고 박태민이 생각나기도하고 하..
19/09/29 01:43
그렇죠. 은퇴까지 할정도면 더욱 심하겠죠..
다만, 전 저게 조금만 덜했으면 오히려 멘탈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자로 각도재던 이영호... 또는 셋팅박 박태민처럼 대단한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봐서요.. 물론 지금까지도 대단하지만요
19/09/29 01:33
아... 자 들고 세팅하던게 허리문제가 아니었군요...
강동훈 전 감독도 괜히 볼멘소리 한게 아닌 듯 감독 입장에선 차라리 욕먹어서 멘탈깨진거나 열등감으로 멘탈깨진건 이해해도 세팅때문에 출전불가라면 황당할 테니까요
19/09/29 01:33
어..이거 그 중국인이 예전에 하던 얘기였는데 자기는 세팅 엄청 강박증 있다고;;;
그때는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프로하는 도중에 저런게 오는 수도 있네요;;;;
19/09/29 01:35
지금까지 이룬 것만으로도 대단한 선수지만, 더 큰 꽃을 피울 재능이 있던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끝마치게 되는게 아쉽네요.
코치나 다른 역할로라도 롤판에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9/09/29 01:35
쉬쉬하는 거보니 정신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은 들었는데 역시 문제가 있었군요. 좀 아쉽습니다만 앞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솔랭도 안 돌리는 거 땜에 대충 은퇴를 예상하신 분들도 많았을 거 같습니다.
19/09/29 01:42
이게 도파가 말했던 세팅 강박증일까요.. 근데 롤드컵 우승도한 선수가 이런말하는게 조금은 안 믿겨지네요.
그래도 행보 고생한 것 같고, 향후 다른곳에서 보기를 바라네요.
19/09/29 01:43
프로 선수들은 진짜 강박적으로 승리를 추구해야하다 보니까
사소한 부분에서 집착으로 느껴질 정도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거 같더군요 야구에서 징크스로 유명한 웨이드 보그스나 이치로같은 그런 승리에 대한 집착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몸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징크스로 표현되곤 했는데 폰 선수도 그런 유형이었을까요 승리를 위해 계속 자기를 한계까지 몰아붙어야하는 '프로'였으니까 그 과정에서 받았을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을지 저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가 없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19/09/29 01:45
세팅 강박증이라니ㅜㅜ 후천적으로 생긴 거라면 본인도 참 답답했겠네요... 역대급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안타깝습니다.
19/09/29 01:48
허..마음속으로 섣부르게 안좋은 일이 발생해서 로스터제외 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제2의 인생 좋은일만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19/09/29 01:53
2018년에도 갑자기 사라지고 유칼이 나온게 그래서 그랬나보네요
너무 이유없이 갑작스레 안나와서 통상적인 일이 아닌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했는데 그 이유가 저거였군요
19/09/29 01:58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증세가 어떨지 전혀 안와닿는데
그런 증세때문에 은퇴를 결정하게 될 심정은 어떨지 가늠도안되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19/09/29 02:05
아이고 강박장애라니 고통스럽겠네요.
저게 참 대체로 원인을 알수없고 행동이 비논리적이라는걸 인지해도 안하면 불안감이 견딜수없게 밀려와서 정말 사람을 보통 괴롭히는게 아닌데...
19/09/29 02:12
강박증이라기보다는 진짜로 예민한거 일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팔각도라던지 경기장의 습도에 따라 마우스패드의 감도가 달라지는 일이 허다하거든요. 이영호나 박태민은 그걸 알고 조절할줄 아는 반면 폰은 그 원인을 못찾아낸것 같네요.
19/09/29 02:17
여기도 마우스 안 맞으면, 스타나 롤 같은 게임 경기력 확 떨어지는 분들은 꽤 계실텐데
그런 게 극한으로 발현된 게 저런 형태 아닐까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19/09/29 02:19
도파방송보니 자기가 쓰는의자 마우스 없으면 게임자체를 할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인은 모르는 강박증세가 상위랭커나프로쯤되면 보이나봅니다 그래도 고생했네요 본인이 가장힘들었을텐데..
19/09/29 02:23
폰은 솔직히 서머때 소식이 하나도 안들려서 은퇴할거라고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만..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었다는게 나름 충격이군요.. 서머 시즌 못나온다고 오피셜 떴을때 언급되던 멘탈이 코치가 아니라 진짜 멘탈 문제였다니.. 근데 이런 문제를 가진 방송인이 은근히 많긴 하더라구요. 솔직히 도파가 저 증상 말할때는 그냥 우스개 소리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니;
19/09/29 02:26
시간이 한참지나서 박태민 재평가...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아쉬운 이유로 은퇴하니 너무 안타깝네요. KT로 와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19/09/29 02:28
그런데 역으로 페이커는 세팅에 많이 안민감하지 않나요?
예전 기억인데 피스 오브 페이커에서 그냥 감독님이 주는 장비 씁니다 하면서 그전엔 아무거나 번갈아 가면서 썼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적응은 잘 모르겠고 새장비면 좋겠네~ 하고 쓴다고...
19/09/29 02:29
진짜 프로 선수에게 정신적 상황이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큰건 야구선수들만 봐도 알수있죠
그 선수들 진짜 자기 타이밍 맞춘다고 루틴하던거 생각하면...
19/09/29 02:32
킹존팬이라 서머때는 솔직히 조금은 밉기도 했습니다만,
강박증이 생길정도 였다는건 그만큼 자신이 승리에 욕심이 있었다는 점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즐겜라이프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19/09/29 02:37
위에 한 댓글처럼 일종의 입스현상이라고 봅니다.
서머시즌 휴식선언 했을때부터 차기시즌 선수생활은 힘들거라고 봤는데 대외적으로 알려진게 없으니 단순히 고질병인 허리관련해서 그 정도가 심했을거라고 봤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닌 멘탈적인 부분이니...이건 뭐 다른 물리적인 수술/치료와는 다른 거라 안타깝네요. 그간 고생했고, 기회가 되어서 개인방송을 하게 되면 지나간 얘기들 많이 해줬으면 합니다. 훌륭한 커리어도 있는만큼 코치진쪽으로 방향을 선회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19/09/29 02:51
프로라는게 정말 어려운길이긴 한가봅니다. 강박장애까지 생길정도라니.
윗분들말대로 스포츠선수들 루틴같은거도 비슷한맥락인거같고 그게 더 극단적으로 발현되면 강박장애까지도 갈수있나보네요... 정말 프로 스포츠선수의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가봅니다.
19/09/29 06:18
보통은 타고난 강박적인 성격이 있는 사람들이 저 나이쯤에 종종 걸립니다. 그렇지 않은 성격이면 프로를 하든 뭘하든 괜찮고, 그런 성격이 있으면 굳이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걸릴 가능성이 높아요.
19/09/29 03:20
세팅에 강박을 보이는게 근본적으로 허리의 통증 때문아닐까 싶네요. 아마 자신의 불편한 허리때문에 편하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나오는 세팅들을 고집하다가 그게 강박으로까지 발전한게 아닌가.....
페이커를 3연솔킬내고 정말 센세이션하게 나왔던 선수인데 이런 식으로 정말 안타깝게 프로생활을 접는군요.... 팬이었는데 아쉽습니다.
19/09/29 06:02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거 같다고 짐작은 했지만 강박증이라니 상상을 못했습니다. 폰선수 너무 안타깝고 어떤 식으로든 다시 팬들 앞에 서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19/09/29 06:19
학창시절 강박증에 깊게 시달렸던 입장에서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되네요. 저건 정말 시간과 나이말고는 답이 없어요.
제 경우엔 "보통 사람"으로 강제 개조해주는 군대가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그리고 나이 먹으면 많이 나아집니다.
19/09/29 06:57
https://namu.wiki/w/%EA%B0%95%EB%B0%95%EC%9E%A5%EC%95%A0?from=%EA%B0%95%EB%B0%95%EC%A6%9D#toc
이럴때는 또 꺼라위키입니다. 지금이라도 치료를 했으면 합니다
19/09/29 07:51
어우..
저는 피시방가서 게임하면 의자 몸+손 닿는곳, 키보드+마우스, 마우스패드+책상 위, 스피커 등등 손 닿는곳 전부 물티슈로 닦지 않으면 못하는(물티슈 안가져왔으면 할 수는 있는데 내 물건 만지기 전에는 꼭 손세정제로 손 씻어야해요..) 결벽증 포함한 강박증이 있어서.. 마우스 속도는 왼쪽에서 5칸, 정확도 향상 체크해제 세팅까지... 정도 차이는 많이 나겠지만 조금이나마 공감되네요ㅠㅠ.. 은퇴하더라도 개인방송이나 관계자로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9/09/29 07:57
강박증은 틱현상에 가깝죠
걸리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전 고등학교때 강박증이 공부와 게임에 나왔는데, 예를 들어보면 스타를 하면 바이오닉시 아카데미서 스팀팩을 업글해야하는데 그 단축키나 완성여부가 신경쓰여 게임내내 스팀팩 업글을 확인해야합니다 30분게임을 해도 2초에 한번씩은 아카데미를 클릭해서 스팀팩 표시가 없는걸 확인해야합니다 마음에 걸려서 프토전을 해도 쓰지않을 스팀팩을 업글해놔야합니다 완료되서 표시가 없어도 혹시 눈의 착각아닐까? 단축키가 뭐였지? 하는 생각이 내내 뇌리에 스쳐 게임에 집중이 안됩니다 너무나 비이성적인 정신현상인걸 알기에 무시하려해도 피할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 트리거(게임) 자체를 장기간 멀리하고 부담을 버려야 회복이 됩니다... 뭐 이런 증세죠 수능 공부할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19/09/29 08:04
저 현상을 이해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투덜거린게 감독이라면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 관리 자격없는 사람이네요 폰 본인은 정말 죽고싶을정도의 스트레스일거에요
19/09/29 08:25
저도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강박에 시달려서 괴로운데 제가 느끼는 불안의 열배 백배이상 되겠죠. 라이트하게 롤 리그만 관람하던 리그 시청자지만 폰선수가 이야기의 뒤안길로 이렇게 퇴장하는게 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강박에 덜 시달리고 느슨하고 보다 여유로운 삶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좋은 플레이 좋은 스토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9/09/29 09:09
저도 병 수준까진 아닙니다만
세팅에 엄청 민감해서 피씨방같은데 가면 겜 잘 못합니다. 실력차이로 치면 플레에서 브론즈되는 수준? 뭐 저야 취미라서 병까지 간건 아니겠지만 저도 프로였으면 자대고 세팅했을거에요 심하면 책상 의자까지.... 폰선수 고생많았습니다
19/09/29 11:19
14롤드컵부터 15msi까지의 폰은 명실상부 세체미였죠 이후 부상때문에 폼을 길게 끌고가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ㅠㅠ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부상때문에 강박증이 생긴게 아닐런지 ㅠㅠ 여러모로 아쉽네요 향후 어떤일을 하든 잘되길 바랍니다.
19/09/29 12:20
이런거 보면 프로의 세계는 정말 냉혹하네요.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누군가에게는 그깟게임일 뿐인데 프로들에겐 마우스 위치하나 클릭하나까지 신경쓰다가 은퇴까지 가능할 문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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